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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맛있는계절... 엄마가 보고싶다

보고싶어 조회수 : 421
작성일 : 2010-11-15 16:49:19
아래 글들보니  가족이 암에걸려 여러가지 걱정하는 글을보니  정말... 친정엄마가 그립습니다

올해 첫 단감사서 단감먹는데.. 엄마가 생각나서 목이막혀 울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3년전 폐암으로 6개월 예상하고 1년 사시다 가셨습니다

엄마는 단감을 너무나 좋아하셔서 귀농하시고 마당에 감나무를 10그루 정도 심었지요

그 단감나무에서  열매  맛도 많이 못보시고  작년에는 다 먹어치우기 곤란할정도로 감이 많이 열렸는데..

올해는 태풍때문에 몇그루의 나무가 쓰러졌지만 엄마 기일에 가보니 그래도 먹을 감은 많더군요

엄마 아프실때.. 막내올케언니 저 아이들이 4살 7살.  둘째 올케언니 초등고학년 중학생... 큰올케언니는 부재중

둘째언니가 (본인집 근처) 엄마 병원에 왔다갔다 치료하며 돌봐드렸지요

막내올케언니와 저는 1주일에 한두번 가는정도..

우리 형제들은  언니 병수발하는데 돈 걱정은 하지 말게해야한다고  바로 회비 5백씩 걷어 언니에게 줬구요

언니는 정말 싫은 내색 한번안하고  왔다 갔다하며 병수발을 했지요

엄마가 혼자 있기 힘들쯤 전 저의 아이들이 막네오빠네 집에 보내고 엄마 옆에서 2주정도 간병을 했습니다

지금도 후회스러운것은 가실엄만데.. 좀더 더 옆에 있어드릴껄...  4살 7살 어린 우리아이들이

엄마 없이 형제집에 있는게  왜이리 안타까운지... 결국 간병인을 썼습니다

죽도 잘못드실때  그리 낙지를 사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먹을수 없는 음식이기에  사드리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가시고 나니 ...   못드실 음식이래도 사다드릴껄... 하는 마음이 지끔까지 사무칩니다

엄마가 병원을 너무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때  막내 올케언니는  마지막이라도  본인집에서 모시고싶다고..

집에 병원침대 .. 휠체어 등등 모든준비를 모두하고 막내언니네 집에 모셨습니다

저는 매일 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언니네 집에 갔지요

언니네 집에서 딱 일주일이따.. 임종하셨습니다

임종때...   저희가족 다 모여   엄마 정말 사랑한다~~고   언니들은 어머니 넘 감사하다고~

안아들이며 보내드렸습니다

엄마는 정말 저희가 걷은 회비 딱 2천정도만 쓰시고 가셨답니다

자식들 돈쓰는게 그리고 아까우셨는지...

저희에게 이렇게 고마운 올케언니들을 보내주셔서 정말 간병기간에  형제간에 한번도 말다툼이 없었지요

언니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단감맛있는계절.... 엄마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IP : 118.37.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5 5:00 PM (124.60.xxx.8)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훌룡한 자식,며느리 두셨으니 어머님도 아마 훌룡한 분이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흔해빠진 말이지만 그래도-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힘내세요.

  • 2. ..
    '10.11.15 5:52 PM (211.49.xxx.50)

    전 30대 초반인데 제가 암이에요..치료받고 재발안하기를 바라며 살고있는데..
    요즘 몸이 많이 힘드네요..
    4남매두고 있는데...아이들이 너무 어려서..큰애가 6살..앞으로 십년만 더 살고싶어요..
    욕심같아서 장가가고 시집가고..손주들 봐주고도 싶은데..
    군대갈때까지..대학갈때까지...
    희망을 품고 사네요...

    원글님어머님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제가 단감을 너무 좋아해서요..^^

  • 3.
    '10.11.15 7:25 PM (112.168.xxx.190)

    가슴이 먹먹 합니다.
    윗님 아이들 생각 해서 힘내세요.
    아이들에게 든든한 엄마가 되세요.
    오래오래 건강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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