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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쁜딸 자랑좀 할게요^^

사랑해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0-11-06 12:21:45
우리딸 여섯살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누워있는 제게로와서 머리마사지도 해주고

손발 마사지도해주면서 "엄마, 시원해?" 하고 물어보지요.

두살된 남동생이 있는데 제가 바쁘면 동생이랑도 잘 놀아준답니다.

제 말투를 흉내내면서 "우리 **이 미끄럼탈까요?" 이럼서..ㅎㅎ

제가 청소하려고하면 자기방 들어가서 물건 정리 시작하고

거실에 널브러져있는 잡동사니들도 싹 치워줘요.

그리고 창문 열고 청소기 돌리면 방에 동생 데리고 들어가서 놀아주고요.


책보는걸 좋아해서 자기도 보고 동생한테도 읽어주고요.^^

똘똘한 편이라 영어문장 웬만한건 다 읽고, 받아쓰기나 공부하는걸 좋아해요.


인사성이 좋아서 지나가다 연로하신분 보면 안녕하세요 꼬박 인사하고

아침에 화장실서 이 닦다가 아빠 출근하는소리들리면 얼른 뛰어나와서

아빠 안녕히 다녀오시라고 인사하고요. 참, 물티슈로 제구두랑 아빠 구두도 닦아주네요.ㅎㅎ


아무거나 잘먹어서 먹는걸로 속썩어 본적없고 (특히 도라지 고사리 나물 좋아함)

양보심도 많아서 친구랑 놀때면 트러블이 없어요.

놀이터에서 처음 보는 동생들이랑도 잘 놀아주고

먹을거 있음 꼭꼭 나눠주고요.

자기 용돈 모아둔걸로 엄마 커피 사준다고..

막상 사주면 돈이 줄어드니까 우울한 얼굴 대략 2초 정도하고있다가

또 돈모으면 되지뭐,하고 밝게 웃는 아이입니다.


좀전에 화상입은 아기 동영상보면서 제가 울었더니

울지말라면서 눈물닦아주고

엄마 자꾸우니까 이제 그 동영상 보지말라고..^^;

물도 한잔 떠다 주네요.


둘째는 아들이라 그런지 보채고 껌딱지에..너무 힘들지만

이런 큰딸이 있어 전 참 든든하네요. 친구같고.^^

얼굴이 공주처럼 이쁜편은 아니지만 (중국인형같아요)

제 딸로 태어나줘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돌던지지 마세요^^
IP : 112.150.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0.11.6 12:29 PM (124.136.xxx.21)

    저 같네요.
    부모님이 잘 키워주셔서 그런 거겠지요? ㅎㅎ
    저도 요런 딸 꼭 낳아야 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ㅎㅎ
    '10.11.6 12:49 PM (211.202.xxx.61)

    중국인형이 얼마나 귀여운데요~
    자랑하실만하네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

  • 3.
    '10.11.6 12:57 PM (125.248.xxx.130)

    글 읽으며 눈물이 핑 도네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따님이 아마도 엄마가 잘하시는 모습을 봐서 그럴거에요.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잘 키우셨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4. ㅎㅎㅎ
    '10.11.6 1:05 PM (123.98.xxx.65)

    저도 글을 읽는데 왜 눈물이 핑~~도는지요..ㅠㅠ
    딸이 글로만 읽어도 이쁘고 상냥하고....한마디로 sweet한 아이네요..
    그 아이가 항상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음해요..
    아웅 부럽고 저 또한 행복해지도록 하는 아이예요..

  • 5. 아이고
    '10.11.6 2:00 PM (211.60.xxx.2)

    그런 아이라면 중국인형이 아니라 못난이인형에 퍼그인형이라도
    넘넘 이쁘겠네요
    울 둘째딸래미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 6. ㅎㅎ
    '10.11.6 2:00 PM (211.60.xxx.2)

    그리고 자랑후원금도 내셔야겠어요 ㅎㅎ

  • 7. 헐~
    '10.11.6 3:08 PM (114.200.xxx.181)

    이런 자랑에다 누가 돌을 던질라구요~ㅎㅎㅎ
    아직 아기인데 그런 이쁜 마음씀씀이를 가졌다니...
    언제까지나 쭈~욱~~~~~행복한 모녀지간이시기를~ ^^


    참... 쓸데없는 오지랖이지만...
    이런 따뜻한 심성을 가진 아이일수록 엄마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게 필요하더라는...
    우리 아이는 원래 이런 착한 아이니까... 하는 은연 중의 믿음이 있어서인지
    좀 더 커가면서는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읽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부모가 방심한 사이에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남 모르게 혼자 삭이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결론은...^^;; 속 깊은 아이일수록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더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에공~ 좋은 기분 상하게 되실까 봐...
    할까 말까 좀 망설이다가 몇자 덧붙였긴 한데...~ 지송요~ㅎ ;;;;;;

  • 8. 너무 예쁜
    '10.11.6 4:34 PM (124.195.xxx.96)

    딸이네요~!

    예쁘게 키우셨어요.^^

    윗님 말씀처럼 우려의 말씀 하나 덧붙이면
    장자complex를 갖지 않도록 나중에는 책임감을 동생에게 나눠 가지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완벽한 부모도 자식도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두요;;

  • 9. 그렇게
    '10.11.6 7:15 PM (175.113.xxx.37)

    이뻤던 아이도 사춘기를 심하게 앓기도 하더라구요 쭉 이쁘게만 크면 좋겠어요.

  • 10. 울 딸
    '10.11.6 7:53 PM (116.36.xxx.227)

    원글님 딸처럼 인사 잘 하는 딸이 되었음 좋겠어요...매사 감사하며 살았음 좋겠고요..

    딸들 예쁘게 당당하게 키우자구요~홧ㅌㅇ~

  • 11.
    '10.11.6 10:27 PM (121.166.xxx.193)

    그렇게만 크기를.. . 고등입학후 사춘기 심하게 한 큰딸, 지 언니모습 3년 가까이 지켜보면
    지긋지긋해 하고 정말 싫어하던 중1 둘째 딸 벌써 사춘기 시작하고 지 언니 못된 말투 따라
    하네요. 내가 부족한 인간이라 자식 농사 잘못 지었다 생각하네요...

  • 12. ...
    '10.11.8 4:28 PM (121.129.xxx.98)

    아이 맞나요? 천사네요. 날개 없는... 세상에나.
    개구장이 우리 아들에게도 매일 하는 말이지만,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원글님 아이에게 이 말은 정말.. 천사가 땅으로 내려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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