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들 깨우기~~~
작성일 : 2010-10-15 17:05:49
934948
저에겐 고2인 아들녀석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크게 힘들게 하지 않고 깨는 편인데
오늘은 어찌된일인지 엉덩이만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당췌 일어날 생각을 안하더군요.
이름을 몇번 불렀습니다..
**아 **아 일어나야지...(조용..)
그래서 아이방문을 열고 큰 소리로
자 ~~~ 엄마가 문제를 내겠다.
엄마가 **이 이름을 자꾸 부르는이유는 무엇일까요??
1번- 아들 이름을 잊어버릴까봐
2번- 아들에게 뽀뽀 해달라고
3번- 아들 빨리 일어나라고
그랬더니 눈은 감은 채로 손가락 한개를 펴 보이며 1번이라고 하데요 ㅎㅎ 참나..
그래서 밥상을 차리면서 다시 큰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엄마는 속으로 1부터 10까지를 세고 있는데
10까지 다 헤아릴때까지 **가 일어나지 않으면 엄마의 그 다음 행동은
이세상 그 누구도 책임질수 없다..알았지? 너 엄마 한성질 하는거 알지??? ㅋㅋ
그렇게 말해놓고 밥상 차리며서 속으로 4까지 헤아리고 아들 방안을 들여다 보니까
어그적 어그적 거리며 아들 녀석이 나오고 있더라구요..ㅎㅎ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착하기도 해서 엉덩이 두들겨 줬답니다..
그렇게 깨워서 아침밥 먹고 아들은학교로 저는 회사로 나왔답니다..
에효....아침부터 화내지 않으려고 머리 엄청 굴리며 사는 엄마입니다.....ㅎㅎㅎ
아침에 아이들 어떻게 깨우시나요???
IP : 122.46.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5 5:11 PM
(221.157.xxx.24)
우리앤 초4이긴 하지만..
초1때부터 아침 7시에 일어나 30분간 영어공부하는게 습관이 되어서..그냥 일어나거든요..
근데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어떤 사람은 바로 일어나고..어떤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기도 하고..
아드님은 아침형이라기 보다는 올빼미형인가 봅니다..
2. ...
'10.10.15 5:12 PM
(221.157.xxx.24)
전에 TV에서 보니까..
올빼미형은 일어나기 1시간 전부터 불 켜놓으라고 하더군요..
몸이 적응할수 있게..
3. 초3
'10.10.15 5:13 PM
(114.200.xxx.56)
햄 반찬 해놨다......한마디로 끝입니다.
4. 우리는
'10.10.15 5:14 PM
(125.179.xxx.140)
삼겹살구웠는데..빨리안일어나면 동생이다먹는다...하면 끝
5. ㅋ
'10.10.15 5:16 PM
(118.46.xxx.14)
빨리 일어나면 유치원 가기전에 닌텐도 한판 하게 해줄게...
이 한마디면 0.1초 내로 기상입니다...
6. ..
'10.10.15 5:18 PM
(180.68.xxx.58)
초2 아드님 아침에 영어학원 온라인 학원 숙제 마치고 엄마인 저를 깨우러 안방에 들어옵니다. 깨운다기 보다는 이미 핸드폰 알람 소리 듣고 깨긴 했지만 아들이 부르러 오기 전까지 최대한 비몽사몽 하고 있는 중인거죠.
만약 제가 아침잠 많은 아이를 키웠다면 패밀리가 떴다에 유반장이 멤버를 깨울때 썼던 그 확성기 하나 사다 놨을 거에요. 아침부터 민방위 훈련 모드.. ㅎㅎㅎ
7. 사과
'10.10.15 5:19 PM
(221.146.xxx.230)
저희 아들은 사과를 무지 좋아합니다
무조건 입에 밀어넣어요.
그러면 눈 빼꼼이 뜨고 웃지요^^
8. .
'10.10.15 5:52 PM
(125.241.xxx.26)
고3아들녀석에게 안일어나면 뽀뽀한다,라고 협박합니다.
내 뽀뽀가 협박용으로쓰이다니 정말 슬프지 말입니다.
지 아빠는 뽀뽀 받으려고 온갖 애교를 다 부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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