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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미친듯이 답답해요....
너무 존경스러워요...
저도 없는 집 남자랑
사랑 하나 보고 결혼하여 지금 살고 있는데...
결혼 10년차임에도
워낙 박봉에 거의 제가 먹여살리다시피 한 근 6년 정도...
많은 빚을 지고
지금 최근 3년 정도 악착같이 모으고 있습니다만
정말 2년에 4천 빚갚고, 이자 내고...
정말 헉 소리나게 헉헉거리며 삽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기특하게 생각되는 때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닌가 싶어 너무 우울합니다..
애들 내복은 다 찢어져서
이*트에서 6천원짜리 내복도 살까말까 들었다 놨다...
작은애 옷은 소매 부리가 다 헤져서 너무 안쓰럽고
제 옷은 최근 2년간 2만원 짜리 바지 하나 사고
나머지는 전부 1만원 미만의 여기 장터에서 구입한 옷들..
머리도 4개월 동안 컷트도 못해
귀신처럼 해가지고 다니고
미샤 화장품도 세일때 손 부르르 떨어가면서 겨우 몇개 구입...
이렇게 해서 악바리처럼 모은 돈...
물론 빚 줄어든다는 기쁨 정말 정말 큽니다만
점점 커가면서 들어가는 우리 두 애들 유치원비, 첫째 학원비
첫째 친구들 이거배운다, 저거 배운다 하고
나도 이런거 배우고 싶어....이런말 하면
너무너무 살떨리고
앞으로 사교육비며 등록금이며 노후준비며 어떻게 다 대주며 살아가야 할지
그런 걱정하면
나혼자 이렇게 아둥바둥 아끼며 사는거 누가 알아주나
에라이 모르겠다 펑펑 쓰자...
그러고 싶어요...ㅠ.ㅠ
맘이 이리저리 갈대밭이네요...
1. ...
'10.10.12 9:56 AM (121.130.xxx.215)이런 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고 좋은 날 생길겁니다.. 저는 IMF도 겪고 맨몸으로 저도 결혼했고
둘이 아주 빡세게 일하다보니 13년차인데 어느 정도 안정이 되더라구요.. 열심히 살다보면
정말 좋아질거예요..2. 노란곰
'10.10.12 9:58 AM (222.105.xxx.199)ㅠㅜ 진짜 가슴아픈 글이네요.ㅠㅜ
제가 뭐라고 말씀 못드리겠어요.ㅠㅜ
힘내세요!!3. ,,,
'10.10.12 10:00 AM (121.165.xxx.168)힘내세요..열심히 살면 꼭 좋은날옵니다....
4. 차한잔
'10.10.12 10:13 AM (121.170.xxx.176)빚은 무슨 빚인가요 남편의 빚이라면 갚지말고 파산신청을 하세요
제가 신혼초 남편의 카드빚 땜에 모아뒀던돈 다 갚아주고나서
얼마나 후회 하는지 몰라요 님이 진 빚이 아니라면 갚는게
해결이 아니더군요 무슨빚가요 지금까지도 빚갚느라 고생 많으셨어요5. 영이맘
'10.10.12 10:18 AM (119.198.xxx.234)힘내세요. 우리부부도 23년전에 500짜리 꼭대기동네 전세에 손에남은돈50으로 시작했어요
없으면 안쓰고 안나가고 생활비라고 따로없이 필요할때 5만원 10만원 이렇게 받아썼어요
남편이 조그만자영업..
그당시 작은요구르트한개에 50원인가하는데 그거 이틀에 한개받아서 두아이 나눠먹였어요
임신복도 길가에서 헌옷파는거 3000원짜리도 좋다고 사입고요..
얼마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요
두아이 데리고 놀면서 집에서 전화받아주고(당시는 휴대폰이 없어서 집으로 전화돌려놓고 신랑이 영업하러 다녔지요)
큰애 여섯살때 피아노만 한가지 가르쳐주고(처녀적산 피아노가 집에있어서)
일곱살에야 어린이집에 보냈지요..
지금은 이러저러해서 현금20억정도?
애들도 알뜰하게 커서 물건아낄줄알고 밥먹을때 밥풀하나도 안남기고 밥먹고
절약이 몸에 뱄어요..
절망하지 말고 열심히 사세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잖아요..
나중에 옛말하면서 웃으며 살날 꼭 옵니다..
다른사람과 절대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불행해져요
그냥 내조건이다 하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시면 좋은날 옵니다..
조금씩 조금씩 빚갚고 그생활태도로 돈모으시면 천만원이 이천만원되고 일억이 되는날 있어요
애들도 남의옷 얻어입히고 학원도 꼭 필요한거 아님 부모가 봐주고 하세요..
그럼 애들공부도 자생력이 생겨서 잘해요
우리큰애 미국편입해서 다니는데 엄청 열심히 살고 있어요(중학교까지 학원안보내고 고교때 필요한거만 대학생과외해줬어요)
필요없는데 돈쓰는걸 엄청 잔소리하면서 종이한장도 아껴쓴답니다..
그런데 꼭 필요한것은 부부가 맘이 맞아야한다는것..
그럼 무서울거 없어요
우울해하지마시고 밝은날 바라보며 긍정적맘으로 받아들이세요
꼭 좋은날 있어요^^
지금은 내맘대로 하면서 살아요..6. 아이린
'10.10.12 10:39 AM (119.64.xxx.179)혹시 아이들이 여자아이도 있나요??
제아이가 초2인데요
옷이랑 신발 메이커는 아니지만 물려드리고 싶어요 .. 괜찮으시다면요 ...7. chelsea
'10.10.12 11:37 AM (125.128.xxx.136)저요 결혼도 빚으로 하고 주식으로 그나바 있던 바가지도 쪽박내고 애는 둘..
3년동안 애들이랑 저 빤스,양말 기워서 살고 빚 갚았어요. 수중에 돈이 단돈 오만원이라도
남으면 바로 애업고 큰애 손잡고 은행에 가서 원급갚았어요.
나주에 창구 직원이 어머니 대단하십니다 하고 사은품 몰래 챙겨 주대요.ㅋㅋ.5천만원..그렇게
갚고 기뻐서 울었답니다.
큰애는 어린이집..딱 기본만하고 일곱살에 기본금만내는 가장 싼 유치원 차로 40분타고가는거..
보내서 막달두달은 아낀다고 유치원안보내고 졸업사진만 선생님한테 부탁해서 찾았어요.
그런 큰애가 중학1학년..미술학원댕긴애들보다 더 창의적으로 그림그려내서(샘이 너 학원
안댕겼지??한답니다...--->완전 상상해서 마음가는대로 그려요) 칭찬받고 교내상받고
워낙 처음부터 혼자 해서 지금도 혼자 공부해서 400명중에 넘버 5 안에 듭니다.
그저 고마울따름입니다...님...힘내세요...애들보면서 열심히 살다보면 빠듯한 오늘을
웃으며 애기할 날 옵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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