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말... 크리스마스... 이름만 들어도 좋아요.^^

[크리스마스]

거창한 크리스마스 파티니 선물이니 이런게 좋은 건 아니고

그냥 그 맘 때쯤 자주 들려오는 클래식한 캐롤
반짝반짝하는 트리 장식
빨강과 초록도 좋아하는 색깔이고
요즘은 받기 힘들지만 손으로 꾹꾹 눌러쓴 카드나 연하장
코 끝은 차갑지만 그 쯤에 볼 수 있는 함박눈
집 앞에 길게 늘어선 침엽수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것도 예쁘고
아침에 눈 쌓인 동네에 흐르는 적막감도 정말 좋아요.
(물론 눈 치울 생각하니 살짝 상스런 소리가 입에 감돌 때도 있죠.ㅎㅎ)
송년회 명목으로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 맛있는 음식 먹는 것도 즐겁고
따땃한 집에서 포근한 담요 덮고 차 한잔 마시면서 연말 특집 프로그램 보는 것도 좋아요.
치즈 피자 한 판 시켜놓고 나홀로 집에 보는 것도 좋구요.
(그러고보니 즐겨보는 영화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네요.)

연말 분위기에 취해서 헤롱대다가 정신차려보면
저는 한 살 더 먹어있고
좀 있으면 명절 스트레스도 따라오겠군요.

뭐 그래도 딱 연말까지는 참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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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크리스마스만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떠요.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싱숭생숭.
저는 크리스마스즈음에 러브액츄얼리를 꼭 봐요.
크리스마스 기분을 업시켜주는 고마운 영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