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신랑아

[타이어갈자]

저희집 차 타이어 갈때가 되었습니다.
차 좀 볼줄 아는 막내동생이 명절때 저희 차를 유심히 보더니,
타이어가 너무 닳아 4개 다 갈아야되겠다더군요.
좀 더 놔두면 위험하다구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신랑이 집 맞은 편에 있는 타이어가게에 갔다왔어요~
저는 당연히 타이어 교체를 한 줄 알았죠.
근데 타이어 공기압만 맞추고 왔더라구요.
타이어 전부 교체하려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거예요.
그래도 위험한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비용 걱정말고 전부 교체하자구 그랬어요~

그래서 엊그제 딸래미랑 마트 다녀올때 교체하고 오세요~ 서방님~그랬죠.
근데 장만 보고 그냥 집에 왔더라구요.
그래서 또 물어봤죠. 왜 안 바꿨냐구...
그랬더니,

"정말 다 교체해두되겠어? 10만원 훨씬 넘어가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삼송카드 광고가 휘릭~ 지나가더라구요.
광고랑은 반대되는 듯하넹~^^;;;;

저희 신랑 대기업 과장이지만, 결혼후 여지껏 용돈 받아 생활하고 있구요.
전 전업입니다.
결혼후 월급통장 저한테 넘기고 용돈 외에 10원이상 돈 쓰는 건 꼭 저렇게 저한테 물어보네요~

용돈도 많이 못주고 5년째 동결상태인데,
지난주 월급만큼 통장에 입금해줍디다~
용돈 모아 조금씩 주식투자했는데 환매했데요~^^
울 신랑 이뿌죠?
이상 신랑 자랑질이었습니다~

휘릭릭~~~^^*

[..]

타이어는 얼른 갈아야죠.
생명하고 연결된건데..
아무튼 착한신랑을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

타이어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갈아야할거예요,,
저희집도 갈아야하는데...
언제 날잡아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