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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서 일 거의 안하시는 분 계세요?
시댁(홀어머니) 가면 어머님이 음식 다하시고
제가 하는 일은 음식 간 보거나 상차리는 거 외에 하는일이 없어요
명절때도 아들, 딸 기차표 구하기 힘드니(부산)
서울로 올라오셔서 본인집으로 가시고 음식 준비 다하세요
명절이 짧을 경우 남들 다 명절 지낸다고 똑갈이 할 필요 있냐며 서울에 안올라오시고
너희들 명절에 쉬고 친정에 다녀오라고 하세요
아들집에도 1년에 한번정도 오실 정도이고
어쩌다 오시면 하루만 주무시고 그 다음날 바로 가세요
정년퇴직 1년정도 남으셨는데
1년후면 서울집으로 올라오셔서 사실예정이에요
친정엄마에게 시어머니 얘기하면 네 시어머니기 같은분 없다며 잘해드리라네요
자랑글은 아니구요 제 시어머니 같은 분 또 계시는지 궁금해요 ^^
1. ..
'10.9.5 12:26 PM (119.66.xxx.37)결혼 6년차. 결혼 4년까지는 맞벌이한다고 일 안 시키셨고, 5년차엔 임신했다고 오지 말라셨고, 6년차에는 아기가 엄마 찾는다고 애 보랍니다.
어머님 60대초반이신데 딱 70까지만 일할거라고 말씀하시면서 혼자 하시거나 명절에 내려오느라 힘든 며느리 시키지말라며 시집 안 간 노처녀 시누이들 시킵니다.
저는 좀 배워보려고 해도 지금은 돌쟁이 아기때문에 또 안되네요. 낯가림 안 하는 아기인데 시댁만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꾸 만지고 안고 하니까 엄마 멀리 갈까봐 불안한지 연휴 둘째날부터는 저만 찾고 안기려하고 그래요.
편할 수도 있지만 1년 몇 번 안 보는 기회에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못 배우니 정말 어머님 힘 없어지면 내가 정말 알아서 잘 할 수 있을까 겁도 납니다. 앞으로 둘째계획있으니 둘째까지 낳고 명절마다 애본다고 일 못 배우면 나중에 결혼 10년이 되도록 할 수 있는게 없으면 어쩌나 걱정이에요.2. ??
'10.9.5 12:27 PM (122.36.xxx.41)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명절때든 시댁가든 일 못하게 하세요. 당일만 오라하시구요. 미리 와서 일돕는답시고 어지르고 그런거 싫다고..그냥 당일날와서 식사하고 가라하세요. 수저놓는건 남편 시키시고 저는 밥푸고 반찬 나르는정도해요. 설겆이도 냅두라고하시는데 제가 그냥 해요.
저희집 잘 오시려고도 안하시고 만나게되면 밖에서 식사하자하세요. 제 살림에 일체 간섭 안하시는대신 당신도 당신 살림에 일체 손대거나 간섭하는거 싫어하시죠. 덕분에 전 너무 편하네요.
각자 집에서 만나는것도 그닥 안좋아하시구요. 걍 서로 편하게 밖에서 만나고 밖에서 식사하자는 스타일이세요. 명절때도 당일날 아침점심 먹고나선 바로 친정가라시구요.무엇보다 당신의 영역에 누가 들어오는걸 별로 안좋아하시는듯해요. 당신께서 너무 바쁘세요. 운동도하시고 이것저것 배우시고 친구들 만나시고.. 아들이나 며느리한테 신경쓸 겨를 없으니 너희들 알아서 살아라 라고하세요. 이번 명절땐 임신했다고 오지말라시네요. 덕분에 당신들 여행 다녀오시겠데요.3. ㅇ
'10.9.5 12:32 PM (125.186.xxx.168)멀다고, 제사때마다 음식 몽땅해서 자식집으로 올려보내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4. 1년차
'10.9.5 12:59 PM (115.161.xxx.98)저도 결혼 1년차인데 전혀 일안해요. 설겆이도 말리시는데 제가 우겨서 하는 정도. 반찬나르는 정도만하고 저희집도 한번밖에 안오시고 밖에서 식사하자고 하시죠.
근데, 제 친구들보면 요즘은 거의 다 그런 것 같아요. 주변에 일시키는 시댁은 없던데..
아마 여기 게시판에 시댁요구 심한경우들 보면 거의 결혼 십년차나 사십대 이상인 경우가 많을듯하고..전 삼십대 초반인데, 제 또래만해도 이제 많이 시댁문화가 바뀐것같아요.5. ㅋㅋ
'10.9.5 1:05 PM (222.236.xxx.249)울셤니는 12시간 걸려 내려간 며늘한테 시아부지가 니가 끓인 소고기 국이 맛있단다 하면서 고기
달랑 던져 주시는데...이어서 한마디 더 하시지라....'이제 너 왔으니 부엌은 니책임이다'....
부러워요...6. .
'10.9.5 1:11 PM (211.224.xxx.24)전 며느리가 아니라서. 우리 엄마의 경우 작은어머니들 오시기 전에 음식을 다 해 놓으십니다. 멀리서 오시는데 와서 일하려면 힘들다고요. 전이며 뭐며 밤 꼴딱 새워 한시간 정도만 주무시고 일해놓으세요. 완전 철인같아요. 그걸 고맙게 생각하고 엄마한테 작은엄마들이 잘하긴 하는데 남착한것 이용해서 완전 뺀질거리는 작은엄마도 있어요. 잘해주면 잘해주는걸 몰라보고 이용해먹는.
7. 에휴
'10.9.5 1:20 PM (222.101.xxx.225)도착해서 들어가면서부터 가방멘체 현관정리하고 욕실청소부터 하는데.. 심하게 부럽습니다
계속 일하다 잠깐 멀뚱하니 있으면
언제까지 남의집에 온사람처럼 그럴거냐고 뭐라하시는데...8. .
'10.9.5 1:41 PM (119.203.xxx.28)부러워요.
도착하는 순간 부터 어머니 부엌이 아닌듯 얼씬도 안하십니다.
다녀 올때마다 무수리가 된 기분이예요.
신세대 시엄니가 아니라서 그럴까요?9. 부럽습니다
'10.9.5 2:52 PM (121.141.xxx.99)전 이주일에 한번씩 가는데 잔뜩 사놓으시고 음식해라~이러십니다. 한여름 푹푹 찌는날씨에 쌀 스텐다라이에 잔뜩 불리시고는 방앗간가서 빻아오라고 떡해먹자고 이러십니다... 매실도 잔뜩 사놓으시고 저 붙잡고 이거 어떻게 하냐 몇날몇일그러다 저 가기 바로 일 시작하시고 ... 전 6개월짜리 애업고 마루 손걸레질도 했답니다. 절에서 제사지낸다면서 다 저 편하라고 그랬다면서 제사 몇일전 산에 가야하니 절에서 제사해도 제사음식 하라시며 해오라시네요... 시댁은 일하러가는 거에요. 가만히 티비 좀 보려하면 여자가 쉬고있으면 안된다고 멸치라도 다듬으라고 주십니다. 며느리 쉬는거 못 보십니다. 결혼9년차입니다...정말 시댁 가기 싫으네요... 제발 시어머니가 해주는 따뜻한 밥 한끼 먹어보고 싶습니다...
10. 큰형님
'10.9.5 3:09 PM (222.235.xxx.194)명절날 아침에 부엌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면 큰형님께서
아침 준비하시다가 저보고 더 자고 나오라고 하십니다.
나가보면 벌써 준비 다해놓고 기다리고 계셔서 늘 미안하지요.
결혼 16년차 입니다.11. 저희 시어머니도
'10.9.5 3:27 PM (121.157.xxx.158)저희 시어머니 같은 분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없진 않군요^^;;
결혼전부터 지레 겁먹고 약간 거리를 두자 맘 먹었었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시집이 있나없나 싶을 정도로 살아요.
명절에도 아무것도 못하게 하셔서 잽싸게 끼어들어서 뭐든 해야지
안그럼 아무것도 안하다 오게되요.
김장 담글때 오라셔서 잔뜩 걱정과 불만을 가슴에 담고 갔는데
왠걸 돼지고기 삶아서 새로 한 김치랑 거의 먹기만 하고 왔네요.
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남편한테도 맨날 그래요.
남편이 시부모님께 말 전하는 성격이 아니라
제 맘 모르시겠지만, 뭐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고 그래요.
근데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어서, 반찬 몇 가지 했다가
너무 맛없어서 다 버렸네요.ㅜ.ㅜ12. 시댁자랑배틀
'10.9.5 4:42 PM (124.50.xxx.22)저도 시댁에서 음식 않해요. 시댁 어른께서 일년에 한 번 정도 오셔서 반나절 계시다 가시구요. 오시면 저한테 용돈도 주십니다. 이번 추석엔 제가 음식 몇가지 해가려구요. 어머님께서 다리를 다치셔서요.
13. 저도 한자락
'10.9.5 5:50 PM (180.231.xxx.48)시부모님과 함께사는 새댁이에요. 4식구 모두 일하고 있구요.
어머님이 일하고 집에오면 피곤한데 살림까지 어떻게 하냐고 하심서
집안일 다 해놓으셔요. 심지어 우리 빨래까지요.
저는 4식구 다 같이 밥먹을때 설겆이 하고, 저희 부부 쓰는 방들만 닦고,
주말에 반찬 좀 하고 (어른들은 잘 안드시지만 신랑이 잘 먹으니까 계속 하고 있어요) 그러고 삽니다.
주말외식도 자주 해요. 어머님이 밥하시 싫다고 하시는데.. 저 귀찮을까봐 그러시는거죠.
이번달에는 3주 연속 친정나들이도 했구요.14. ..
'10.9.5 7:07 PM (222.239.xxx.124)저희 집은 그냥 엄마랑 저랑 동생이랑 음식 준비합니다.동생이랑 제가 아직 미혼인것도 한 몫하고..오래동안 해서 그런지 손발도 잘 맞고 빨리하고... ㅎㅎ 울 언니 결혼한지 10년만에 튀김 했습니다...본인도 하게 해달라고 강력하게 항의해서요^^* 명절때 만나면 즐겁고 재미납니다.
15. 저는
'10.9.5 9:45 PM (122.40.xxx.30)결혼전에 음식 더 많이 한거 같아요..평소엔 가면.. 저 누워 놀게 하시고..ㅋㅋ 간식 만들어다 가져다 주시구요.. 저 좋아한다고 피자이런거 시켜주세요..
집에 올때마다 한차씩 실어 보내주시고.. 저희 엄마.. 제 친구 꺼 까지 고추장 된장 다 챙겨 주시죠.
제사땐 안가구요.. 명절엔 전날 다 가긴하지만.. 장보는거 부터.. 재료 준비.. 손질 다 어머님이 해두시고.. 며느리 셋 오면.. 한시간 전부치고.. 어머님 준비해 놓으신거 집에 가져가라고
싸기 바쁘답니다... 저녁 차리고..설겆이 나눠 하는 정도는 하지요...그런데..어머님이 제일 일 많이 하시는듯.... 첫해 명절엔 차례 지내고 나니 아침 9시... 바로 친정으로 가라 하시더군요..
친정가니... 아침 식사 중이셨지요...결혼 9년 명절들....몇번은 남편당직이라 안간적도 있고..
오지 말라 하셨거든요.. 가도 아침 먹고 바로 나오게 되구요.. 좋은거.. 다 챙겨주시고..
가끔 막말하셔서.... 맘 상한적도 물론 있지만... 한달에 한번 전화드려도...전화해 줘서 고맙다 예쁘다...하신답니다.... 감사해요~~ 시댁가는거...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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