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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휴학(한 학기 남겨 놓고) 후 교대 재 입학......어떨까요?

재수생?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0-09-03 10:23:22
딸이 07학번이고 지금 4학년입니다.
고등학생일 때는 공부를 잘해서 약대는 무난한 성적이었는데 수능을 완전 죽을 쒀서 수학교육과에 다니고 있어요.

이과 였는데 수학은 그리 잘 하지 못하는데 단순히 대학 가면 늘 것이다, 수학교육과를 써도 점수가 남는다. (수교가 사대에서 메이저과라서...) 라는 이유로 수교에 입학했어요.
당연히 재미는 없고 그럭저럭 다니다 얼마전에는 공무원 시험을 본다더니 주변에 공무원 시험을 5년 가까이 하고 포기한 사람이 있어서 자신감을 상실했나봅니다.
(조카인데 걔하고 자기하고는 참 많이 다르거든요. 정말 객관적인 시각에서도요.)

수능이 70여일 남은 현 시점에서 재수를 해서 교대를 입학하겠답니다.
알아보니 올 2등급 정도면 가능하겠다면서 (추합까지 가면 2.5등급 근처에서도 합격한 사람도 있다더군요)....
교대 입학해서 수학 강사, 과외로 돈을 벌겠다는군요.
공부와 병행해서는 힘들어도 한달 150은 거뜬하다고요(자기 용돈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거죠)

제가 수교는 참 맘에 안차서 그렇게 재수를 하라고 했었는데 휴.......
이제와서 다시 간다니 여러 가지로 답답하네요.
그래서 몇가지 묻고자 합니다.  

1. 교대가 가능할까요? - 이게 가장 큰 걱정이에요
언어는 늘 1등급이었고 수리는 그럭저럭 2,3등급이었는데 수능 수학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학에 감이 생겼을거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4년 정도가 지난 지금 다시 2등급이라도 찍을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성실합니다. 게으름 부리는 것 없고요. 집중력도 있고 머리도 괜찮아요.)


2. 교대 입학 후 초등교사 to가 괜찮을까요?
출산율이 줄고 이제부터 교대도 재수생이 생긴다는데(제가 사는 지역은 경쟁률이 2대 1정도 됩니다. 물론 사대에 비할 바 못되지만 말이죠) 1대 1까지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려가 되네요.


고집 센 딸이 있다보니 이런 글도 올리게 되네요.
그래도 닥친 문제이니 해결해야겠지요. 힘도 내야되고요^^




IP : 125.191.xxx.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수생?
    '10.9.3 10:27 AM (125.191.xxx.34)

    아.. 다른 영역을 안 썼네요.
    수리 나를 할 거고(제가 문과수학인데 어떻게 과탐을 선택하냐니까. 이렇게도 가능하다던데 맞나요?)

    과탐은 지학, 화학, 생물, 지학 2를 선택할 건데 고딩때도 지학은 1등급 나머지는 2등급정도 나왔다고 합니다.

    외국어는 듣기 시간에 아무 것도 안 들려서 듣기는 많이 틀렸다고 해요. 3등급정도였던 것 같아요. (얼마전까지 공무원 준비한다고 외국어를 하긴 했는데 모르겠네요.)

    지원하는 곳은 전주교대입니다. (언수외과를 보고 과탐은 2과목 본답니다.)

  • 2. 초등교사
    '10.9.3 10:28 AM (122.34.xxx.56)

    전 05년에 임용되었는데요...
    갈수록 티오가 적어지네요.
    이러다 교대 존립 가능성마저 생각할정도에요.
    이번에 경인교대는 안양캠퍼스 뽑지 않았다 했어요.
    교대 다니면서 4년후에는 바로 현직에 들 수 있단 생각으로...
    정말 저희는 즐기는 것 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4년합니다.
    남자의 자격에서 하는 합창연습 그런것도 생활이랍니다..
    물론 저도 그 공부를 하면서 월수금 시간강사를 했지만...
    너무도 치열하고 빡빡하게 살아 지금은 되돌아보면 흐뭇했지만...
    정말 지옥이 따로없답니다.

  • 3. 말리고 싶네요
    '10.9.3 10:29 AM (123.204.xxx.161)

    한학기 남겨놓고...재수를 한다고요?
    할려면 한학기 다니다가 했어야죠.
    임용 못붙을거 같으니 현실도피하는 거 같네요.
    대학수학하고 고등학교 수학은 완전히 달라요.
    대학 가서 꾸준히 과외라도 하면서 고등수학을 놓지 않았다면 문제없겠지만
    수학 못하던 아이가 대학교를 수학교육과 가서 배웠다고 고등수학을 잘하란 보장은 없습니다.

    길막고 물어보세요.한학기 남겨놓고 교대로 진로를 바꾼다는게 좋은지 아닌지?
    휴학하면 믿는 구석이 있어서 공부도 잘 안됩니다.
    어차피 마지막 학기는 수강신청 과목도 별로 없고 설렁설렁 다녀도 됩니다.
    취업문제 때문에 교수들도 많이 봐주고요.
    학교다니면서 수능 준비라하라고 하시고,대학졸업하고 다시 교대를 가더라도 가라고 하세요.

  • 4. 다행히
    '10.9.3 10:30 AM (122.34.xxx.56)

    저는 바로 임용되었는데...
    후배들 원하는 지역 못쓰고
    아님 떨어져 몇년 재수하는 애들 보면 맘고생 심합니다.
    교대 나와서 임용고시 떨어지면 정말 사회낙오자 취급하거든요.
    근데 요즘 티오 정말 적게 뽑더라구요.
    그러니 애들이 더 이기적이고..자기 공부밖에 모르고...
    교사들이 경쟁적인 제도속에서 뽑는것에 득도 있지만....뭔가 개선되야 할 점도 있다 생각되요.

  • 5. 재수생?
    '10.9.3 10:30 AM (125.191.xxx.34)

    초등교사님 감사합니다.

    저도 초등임용(중등은 더 심각하죠) 티오를 보긴 봤는데 이 정권 끝나면 어느 정도 나아지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나라가 망하든지요;;;
    정말 모 아니면 도이니까 두고 볼랍니다.
    참 힘드셨군요. 딸아이에게도 전해야겠네요.
    하지만 봐줄 생각은 없습니다.
    대학 4년 편하게 다녔으니까요^^

  • 6. 재수생?
    '10.9.3 10:32 AM (125.191.xxx.34)

    아.. 임고는 일찌감치 안 본다고 했어요.
    그래서 공무원 준비중이었고요.
    중등 티오는 정말 핵폭탄 맞을 수준이거든요.
    본인이 수학을 그리 잘 하지도 못하고요.

  • 7. 그래도
    '10.9.3 10:37 AM (118.35.xxx.202)

    그래도 졸업은 하는 게 장래를 보아 좋지 않을까요? 혹시 아나요, 초등, 중등 교사 자격이 두루 있는 것이 나중에 큰 장점이 될지요..

  • 8. 말리고 싶네요
    '10.9.3 10:39 AM (123.204.xxx.161)

    고등수학을 잘하지 못하는데 수능을 어찌하겠냐는 뜻이었어요.
    중등교사하기 힘들다는게 아니라요.
    교대 점수가 무척 높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아이들이 점점 감소추세라 초등교사 티오는 계속 줄면 줄지 늘지는 않을겁니다.
    아무튼 한학기 밖에 안남았는데 졸업장은 따놓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해요.
    70일 준비해서 교대에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 9.
    '10.9.3 10:40 AM (121.134.xxx.99)

    교대도 재수생이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장수생도 많습니다.
    교대 커리큘럼이나 분위기가 타 대학과 달리 대학의 탈을 쓴 고등학교 같아서 쫌...

    그리고 서울같은 지역 아니면 완전 시골로 발령날 수도 있는 거라
    교육에 대한 사명감 아니면 섣불리 지원하는 거 말리고 싶어요.
    제 친구도 서울 경쟁률 감당안되어 지방으로 봤다가 왠 시골 분교 같은 곳으로 발령받는 바람에 힘들어서 그만뒀거든요.

  • 10. T
    '10.9.3 10:42 AM (59.6.xxx.67)

    한학기 남았는데.. 졸업하고 내년 수능 보게 하시지요.
    과외 한두개 하면서 준비하면 딱이겠는데..

  • 11. 교대
    '10.9.3 10:53 AM (58.87.xxx.5)

    교대야 말로. 힘들게 들어가도 임용고시 떨어지면 정말 윗분 어느님말씀처럼 사회낙오자 됩니다. 취업하기도 힘들고요. 사대야말로 막말로 학원강사라도 하겠지만.. mb정책대로 가자면 교대졸업후 정말 힘듭니다. 잘 판단하셔야 할듯해요. 제큰아이때문에 알아봤는데 경인교대 작년에 1.5등급이 젤 하위였다해요. 교대는 정말 치열해요. 게다가 붙는다해도 임용역시 치열하니..심사숙고하셔야할듯합니다..

  • 12. ,,
    '10.9.3 11:12 AM (125.132.xxx.186)

    우선 대학은 졸업해야될꺼 같고.. 지금 4학년이니깐 이수 학점도 몇점 안되니깐 학교다니면서 수능 공부하라고 하세요,,내년수능을 보고 지금부터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주교대라면 2등급이면 가능할꺼고요~ 외국어가 3등급이면 지금부터 듣기 마스터 해 놓는게 우선인거 같은데...
    아무리 임용이 치열하다고해도 어디든 다 그 정도 치열함은 있어요...우선 본인적성에 맞는지 그냥 단순히 공무원도 힘들것 같으니 도피수단으로 택 한건지 확인해보시고... 뒷바라지 해주실 수 있으면 믿고 한번 해보세요~

  • 13. ...
    '10.9.3 1:36 PM (183.107.xxx.13)

    일단 휴학하지 말고 졸업을 시키세요..
    중등 자격증이어도 초등, 중등 기간제 할 수 있어요..
    교대 졸업 후 어찌될지도 모르고, 티오는 이 정권 바뀌어도 줄었으면 줄었지 늘지는 않을 겁니다..
    학생 수가 줄어드니까요..
    일단 중든 자격증이라도 따라고 하세요..

  • 14. .
    '10.9.3 7:47 PM (211.207.xxx.157)

    한학기밖에 안남았으니까 무조건 졸업시키세요. 중등교사자격증있으면 중등이 아닌 초등에서도 나중에 쓰일데 있을 수 있어요. 교사수급이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기때문에 어느해는 모자라서 난리 어느해서 남아서 난리 이런게 주기적으로 와요. 전에 이해찬때문에 명퇴바람불어서 초등교사 엄청 모자랄때 중등 자격증 있는사람들 기간제로 근무하다 한달 교대에서 교육받고 정교사로 채용해 준 적도 있어요. 일단 졸업하고 초등이든 중등이든 기간제 하면서 (3월에는 기간제할 교사가 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간제 구하기 힘들어서 학교에서 서로 미리 확보하려고 난리예요) 공무원 셤 준비든 교대 수능준비든 하는게 무조건 낫다고 생각합니다.

  • 15. .
    '10.9.3 7:49 PM (211.207.xxx.157)

    그당시 영어 교육과 출신 저희 아이 웅진씽크빅 영어샘 학습지 교사하다 학교 기간제로 갔는데 아마 정교사 됐을거예요. 1학기밖에 안 남았는데 자격증은 꼭 따 놓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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