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버지와의 좋은 기억이 한번도 없네요

아버지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0-09-03 07:18:10
자식을 낳아보니 아버지가 더 원망스러워요
어떻게 자기 자식인데 한번도 예뻐하신적이 없으셨던것 같아요
그것도 딸인데 말이죠
오늘 티비를 보는데 돈도 잘 못벌고 술에 취한 아버지지만
술에취해서 우리 예쁜딸 오늘 잘지냈어하며 안아주는데 너무 부럽더라고요
우리 아버지는 높은 직위에 돈도 많이 버시고 술 담배도 안하셨지만
늘 저를 불만 스럽게 쳐다보시고 차가우셔서
아버지가 오시는 소리만 나면 후다닥 내방으로 가서 안 나왔어요
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뛸  정도였어요
아버지가 늦게오시거나 여행이라도 가시면 너무너무 기쁘고 자유스러웠죠
제 결혼조건은 무조건 자상한 남자였고 그런 남자랑 결혼했고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하는걸보면 같은 아버지인데 저렇게 다를수 있을까
나도 저런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랐다면 좀더 자신감있게 인생을 살수있었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성격에 문제가 많아요
자신감 자존감 없고 남 눈치보고 작은일에도 위축되고요
저 참 착한 사람이고 얼굴도 못나지 않고 공부도 못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제가 못마땅하셨을까요
이제는 늙어서 초라해진 아버지를 미워하는 제가 너무 미워서
못먹는 맥주한캔하고 넋두리해보네요
IP : 64.231.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3 8:28 AM (121.153.xxx.31)

    옛날 아버지들은 대부분그러셧어요.
    대놓고 자식한태 애정표현못하고 그래서 습관이 댄듯해요
    남자라는이유로 엄하셔야햇고 요즘와서 남자들이
    자식한태 애지중지하는일이 많아젓조
    그래도 속으론 자식사랑많을거여요
    살아계실때 마음을 열고 잘해 드리세요
    훗날 돌아가시고나면 후회많이 될겁니다.

  • 2. 가시
    '10.9.3 10:40 AM (110.13.xxx.249)

    저도 없어요. 자기 아버지 제일 존경한다는 중학교 때 어느 친구의 말을 듣고 저 정말 놀라 쓰러질 뻔 했잖아요
    아..어떻게 아버질 존경할수가 있어?
    좋아할 수조차 없는데 라고 .

    부모복도 다 타고나는거려니 합니다 나이먹고 나니.
    그걸 팔자라고 하나요
    물고빠는 부모 만나지 못한걸 어떡해요
    대신 우리라도 그러지 말아야죠.
    대물림. 악순환 .
    내 선에서라도 끊고 싶은데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저도 제 아이에게 쉽진 않아요
    그래도 노력해야죠
    같이 노력해요 우리 ^^;

  • 3. 슬픈
    '10.9.3 11:17 AM (124.0.xxx.118)

    일이죠..
    어쩌겠어요. 그게 우리 아버지 성향이었던걸요..
    아버지는 늙고.. 그러다 돌아가시겠죠.
    우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자구요!
    아버지와의 애틋한 추억이 없는 쓸쓸한 1인으로서 위로를 나누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902 선물로 이마트에서 사온 물건 사용했는데~~ 2 이마트 2009/11/30 867
504901 방송3사는 대통령 말 따라하는 '앵무새'? 1 호빗 2009/11/30 297
504900 상비약 인터넷으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상비약품 2009/11/30 397
504899 일산후곡에있는 g1230 학원 2 수업 2009/11/30 987
504898 아미쿡 18센티 물따름뚜껑 냄비 여쭤요 1 완전고민 2009/11/30 398
504897 11월 30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11/30 316
504896 선배어머님들, 그리고 임산부 동지들 태교법 공유해봐요^^ 2 임산부 2009/11/30 457
504895 '구호'나 '타임'정도의 남자옷 정장브랜드는 어디인가요? 13 ... 2009/11/30 2,112
504894 호텔지배인이라면 호텔 몇% 싸게해주나요? 2 직원 2009/11/30 589
504893 남자들 돈 버는 생색 참 무섭네요...... 12 .. 2009/11/30 3,008
504892 시어머니께서 "너의 친정엄마는 건강하냐?"고 묻는다면 11 ss 2009/11/30 1,577
504891 정준하 기사났네요.. 이번논란 억울하다고... 33 정준하 2009/11/30 9,146
504890 ㄹㄷ슈퍼에서 배추를 샀는데요.... 1 으앙~~~ 2009/11/30 407
504889 갓김치 냉동실에 넣으면 못먹나요? 큰일 2009/11/30 452
504888 이런 경우 가능한가요? 2 카드취소 2009/11/30 369
504887 코수술 해보신 분 조언 부탁요... 6 성형 2009/11/30 1,831
504886 배로 짐을 외국으로 부치는 방법 알려주세요~ 4 ... 2009/11/30 1,000
504885 파업 죽이려고 거짓말하는 조중동에 속지말자 2 로빈훗 2009/11/30 341
504884 아기용 크레파스 좀 추천해주세요~ 5 아기를 위해.. 2009/11/30 1,223
504883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해법월간우등생 어떤가요? 3 .. 2009/11/30 1,502
504882 웃을날 3 웃을날 2009/11/30 377
504881 돼지고기 대신 참치 만두 속~ 15 만두가 기가.. 2009/11/30 1,719
504880 인정해주세요 3 서로 다른 .. 2009/11/30 507
504879 근저당설정하는데 얼마나 소요되나요? 2 기간문의요 2009/11/30 519
504878 리플 좀 많이 부탁드릴게요(놀이학교vs유치원) 5 고민중 2009/11/30 701
504877 50대 중반 아버지 생신선물로 어떤 노래가 좋을까요? (리플절실ㅠ) 7 아빠선물 2009/11/30 986
504876 이혼할때 재산 분할해서 받은 돈으로 친정집 경매넘어가는 거 막아야 할까요?? 61 눈물이 나요.. 2009/11/30 6,953
504875 요즘 귤값 저렴하지 않나요? 25 귤가격 2009/11/30 2,076
504874 유두종이라는데 유명한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2 여성 2009/11/30 1,028
504873 길음동 5단지 이사예정인데 아이 유치원 문의.. 직장맘 2009/11/30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