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도 우울증이 있는걸까요

[도와주세요]

낼모레 중학교 갈 딸아이가 너무 문제가 있어요

뭐든 공부를 시키면 방학내내 느끼는건데,  책페이지가 안넘어가고,

연필은 들고 있는데, 정지 상태네요.

그래서 결국 수학 한페이지를 5문제를 2시간이 넘게 걸려서 풀곤 해요

2장은 거의 4시간  ...내일은 개학인데, 앞이 캄캄하네요.

학교, 학원 갔다와서, 숙제를 언제나 하고 자야 하는건지,

원래   뭐든 늦게 하긴 했었어요.알고 있고, 하지만 너무 심각해진것 같아요.

  특히 수학은 너무 싫어하고, 제가 야단치고 했는데,

연필이 정지해 있어요. 그냥 헛생각으로 있는듯 싶어요.

이번주에 병원에 데려가 봐야 할거 같은데,   이런게 adhd 일까요?

아님 우울증 무력증 증상인건지,  아님 어떤걸까요?

[ㄴㅁ]

그냥 아이가 동기부여를 별로 못느끼는 것 같은데요.
이미 수학을 싫어하는 것을 안다면 야단을 치면
오히려 더 싫어하게 될 것 같은데, 뭐 인센티브를 준다던가
아니면 같이 공부를 좀 도와주면서 한다던가 하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다른 학원생활이나 얘들하고 노는 것에서
특별히 문제가 없고 공부만이 문제라면
그냥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없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ADHD는 심각한 병이고 판정도 그렇지만,
그 치료를 위해 쓰는 약들도 아직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ADHD 는 제가 알기로 무진장 부산하고 정신못차리게 하는 증상이구요.
이런 애는 무기력증 비슷하고 음 학습부진같아요.
사춘기가 온것도 같고
어떤 잼있는 운동같은거 배드민튼이나 탁구같은걸로 애를 좀 웃게 해보세요.
최근에 웃지 않죠?
약간의 우울증으로 병원출입 너무 하면 더 심해지기도 하거든요.
스스로 자괴감으로요.

[--]

내 친구 하나는 요정도 딸아이를 무진장 패가지고
아주 학교까지 관뒀어요. 엄마 잘못만나 큰 고생이죠.
볼때마다 안쓰러웠어요.
차근 차근 어쩌다 그러다 말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주세요.

[..]

제 친구딸이 그랬어요.
병원치료 받아도 눈이 띄게 나아지진 않지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어요.
꼭 다녀오세요.

[00]

그냥 공부하기 싫은거죠 뭐.
공부하기 싫어하는걸 무슨 상담씩이나...

그냥 흥미도 없는데 머리 쓰고 싶지 않으니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거에요.

[...]

아이가 요즘들어 갑자기 그런 건지, 아님 예전부터 주욱 그래 왔던 건지요...
갑자기 그런 거라면 일시적인 현상(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일 테구요,
만약 예전부터 죽 그래온 거라면
여아들 경우, 집중력 장애의 한 종류지만 ADHD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있다고 해요.
ADHD처럼 과잉행동이 수반되지 않는 일명 '조용한 집중력 장애' 요.
다른 사람이 보기엔 얌전하고 차분하다고 하겠지만 머리 속은 집중이 전혀 안되는 거죠.
엄마께서 생각하시기에 또래와는 달리 심각하다고 느끼신다면 전문 기관에서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

쓰신 글로만 봐서는 그냥 공부하기 싫어하는거 같은데요..
아이가 노는 일에나 먹는일 다 귀찮아하고 매사에 그런다면 우울증일수도 있겠지만
공부하는것만 그런다면 그냥 지극히 평범하게 공부하기 싫은겁니다~

[원글]

도와주셔 감사해요.
예전부터 이렇게 동작도 늦고, 집중력도 안되고 했었어요.
다만, 돌아다니거나, 하지 않아요.
그러니 모르겠어요.
병원은 아이가 자괴감 느낄까봐, 절대 안데리고 갔던거예요.
근데, 아무래도 너무 심각해요
다른 행동도 학교건 학원이건 동작이 그리 늦다고 하네요.
근데, 아이가 절대로 병원은 가지 않겠다 하니, 그것도 문제네요
이미 사춘기 아이라, 감정 상할까봐,
근데, 2장푸는데, 4시간이 걸리니, 공부를 한다고 볼수는 없는거 같아요.
낼모레 중학인데, 정말 어째야 하죠?
adhd약도 별로 좋지 않다고하고, 그렇담 학습장애 비슷한거라면, 약은 먹는건지요.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