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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오이를 파는 마트가 없네요...

오이상치.. 조회수 : 616
작성일 : 2010-09-01 00:02:39


  하루가 멀다하고 장대비가 내려서 7개월 아기를 데리고 장보러 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인터넷으로만 장보고 있는데 호박잎도 없고... 늙은오이도 없고... 흑... 비싸고.......

  오이상치라고 아세요? 음식은 여기저기 있는 것 같은데 '오이상치'라는 표현은 경기도에서만 쓰는 거 같아요.

  늙은 오이를 속 파내고 길이로 길게길게 굵직굵직하게 썰어서 고추장 양념해서 먹는 음식인데

  어릴 땐 거들떠도 안 보다가 서른 넘으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재래시장에는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한달 쯤 전에 남편이 애 보는 사이에 잽싸게 폭염속을 헤치고 나가봤는데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아예 문 닫은 집들이 많아서 놀라고 그냥 왔답니다.

  하루하루 비싼 식재료에 반찬 꺼리 지어내느라 머리에 쥐나네요. 에횽...
IP : 115.136.xxx.1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 12:09 AM (125.178.xxx.134)

    제가 사는 아파트 장서는 날에는 항상 있던데요. 제 남편도 경기도사람이라 시어머님이 자주 해주셨나봐요. 가끔 해주면 밥비벼서 맛있게 잘먹어요. 재래시장엔 있지 않을까요?

  • 2. 노각?
    '10.9.1 12:13 AM (218.55.xxx.57)

    아닌가요?
    요즘 아파트 장설때마다 있던데...동네 큰슈퍼에서도 가끔 보이구요

  • 3. 천사
    '10.9.1 12:17 AM (218.235.xxx.214)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 4. 오이상치
    '10.9.1 12:18 AM (115.136.xxx.104)

    노각 맞아요! ^^ 물외라고도 하더라구요. 아웅.. 왜 여기만 없을까요.. ㅡ.ㅡ 재래시장에 또 큰맘먹고 애기띠 두르고 나가 봐야겠네요. 아흐.. 좀 시원하기만해도 아기띠 자주 쓰겠는데 잠깐 두르고 나갔따 와도 땀띠 범벅이 되네요 어휴...

  • 5. 늙은오이..
    '10.9.1 12:20 AM (211.196.xxx.223)

    라고도 부르고 노각이라고도 부르더라구요.
    어떤 맛이냐면 오이보다 맹탕인데.....수분이 엄청많으면서 단단함이 참외같다고 할까요?
    속 파내고 잘라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짜내고 고추장이랑 설탕 식초에 무쳐먹으면
    아삭하니 맛나요..거기다 밥도 비벼먹고...
    오늘 장날이어서 나갔더니 큰 노각 하나에 오백원이더라구요.
    어제 슈퍼갔더니 오이 작은게 천원이었는데..하나에....
    오늘 장에갔더니 동그란호박도 하나에 오백원이어서
    잘 안해먹는데도 너무 싸서 사왔어요...

  • 6. 오이상치
    '10.9.1 12:20 AM (115.136.xxx.104)

    음.. 어떤 맛이냐면요.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하고 사실 맛은 매콤달콤 양념맛이에요. ㅎㅎ 요즘처럼 입맛없을 때 참기름 넣고 밥 비벼먹으면 뚝딱이죠

  • 7. 원글님...
    '10.9.1 12:22 AM (211.196.xxx.223)

    어디사셔요? 애기가 어리다니..제가 사서 택배로 보내주고 싶네요.
    택배비가 더 비싸려나?

  • 8. 오이상치
    '10.9.1 12:26 AM (115.136.xxx.104)

    호호 여기 잠실요~ 아마 택배비가 더 비쌀 거 같사옵니다. ㅎㅎ

  • 9. 잠실이면
    '10.9.1 12:38 AM (211.54.xxx.179)

    롯데백화점에도 있을거구요,,아파트에 장 서잖아요,,
    아니면 계단에 할머니들,,금방 찾으실거에요,
    오이상추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고 서울에선 보통 노각이라고 하는데,,,

  • 10. 오이상치
    '10.9.1 12:43 AM (115.136.xxx.104)

    엇 여기 2단지인데 장이 서나요? +_+ 한번도 못 봤어요; 주말에 남편오면 백화점이라도 가 봐야겠네.. 했는데... 털썩 이번 주에 못 올라온다고 연락이... (네, 주말부부입니다 흑 거의 싱글맘 수준이죠)

    오이상치는 '노각을 잘라서 고추장에 무친 반찬'을 이르는 말이에용 호호 아마 서울에서는 노각무침이라고 하나봐요. 할머니 고향이 포도 많이 나는 경기도 화성이고 아빠 고향은 산본인데 그쪽에서 쓰는 말인가봐요 호홍

  • 11. 오이상치
    '10.9.1 12:44 AM (115.136.xxx.104)

    에효. 자다 깼을 때 젖이 없으면 발을 구르며 난리를 치시는 울 아드님 옆에서 새우잠을 청해야겠습니다. 얌냠.. 수유하고 출출한데 고픈 배를 안고 잡니다...

  • 12. 노각
    '10.9.1 12:46 AM (211.207.xxx.222)

    하나에 천원씩이던대요..
    생협은 1200원..
    지난 주말 6개 가지고 김치 담궜습니다..
    대충 썰어서 소금에 절였다가 부추랑 마늘이랑 쪽파랑 양파랑 넣고 멸치액젖으로 간해서 담았는데..
    진짜 맛있어요..
    그냥 무칠 땐 고추장이랑 매실엑기스만 넣고 무쳐요..
    매실 엑기스 때문에 새콤달콤하니 맛있더라구요..

  • 13. 참..
    '10.9.1 12:46 AM (211.207.xxx.222)

    인터넷 하나로클럽에서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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