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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일인데요..
틈만 나면 만지고 안고 그러고..저는 너무 싫거든요.
심하게 혼도 내보고 아빠도 알고 그래도..그 시기 지나면 또 만지고..
장난처럼 저러는데..저는 정말 너무 싫거든요.
제가 독하게 화를 못내는 성격이고..애를 보면 웃음만 나고 혼을 못 내요.
정말 마음은 미치겠어요, 속 터져서..
친구들이나 누구한테 말한다하면 창피하니까 화를 내고 놀래고 그러면서도(누가 알까 전전긍긍)..
그 짓을 못 멈추네요.
어찌 엄마가 애를 제지 못하냐 하시겠지만,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크게 혼나면 한 삼일 안 그러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어떻게 딱 버릇을 고치죠..이젠 아기도 아닌데..
1. 에휴~~~
'10.8.31 6:41 PM (222.235.xxx.45)막내 초1 아들이 그래요.
툭하면 만지려들고... 혼내면 눈물 뚝뚝...
막내인 남편이가 고3때까지 그랬다고 해서 한동안 모자가 징그러워 보였슴다.ㅡ, .ㅡ2. --
'10.8.31 6:55 PM (211.207.xxx.10)울 사촌오빠는 19살까지 만졌다는데..막내라서 냅뒀나 보더라구요.
지금 55세.ㅋ
내가 막 놀렸더니 웃더라구요.3. ..
'10.8.31 6:58 PM (114.207.xxx.234)성추행이라고 말하세요.
모자간에도 나이가 충분히 든 아들이 엄마에게 이러는건 성추행이라고.
설마 성추행이 뭔말인지 모르진 않겠죠.4. ...
'10.8.31 7:02 PM (175.116.xxx.252)울 막내시동생 장가들기 전까지도 시어머님 젖 만지든데요...
저도 어린나이여서 기겁을 했는데 울 시어머님은 울 막둥이 안쓰럽다고
걍 냅두시드라구요..
20년이 지난 지금 결혼해서 고등학생 아들2과 열심히 돈잘벌고 가정도 화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울 막내동서가 @@아빠는 너무 똑똑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아빠여서 존경스러워요
그러는데 전 혼자서 빙긋이 웃었답니다....5. ..
'10.9.1 8:28 AM (61.79.xxx.38)참..!! 우리 아들도 막내입니다.
막내들이 다 이런가 보네요..어리광이 넘쳐서 그런가봐요..
귀엽기는 귀여워요..사실은 우리집 아기지요.
밖에선 어떤가 몰라도..집에선 애기짓 합니다.
님들 댓글 보니까..막내니..제가 참고 말아야 하나..? 어리광쟁이 저 녀석을 ..ㅎ6. 못하게 하세요
'10.9.1 1:31 PM (211.255.xxx.104)엄마가 싫다 싫다 하면서 이 상황을 방관하시는거 같은데요
정말로 엄마가 싫다 는 생각이시면
아들이 안 만집니다.
댓글을 원글님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오지랍 떱니다.7. 애정결핍..
'10.9.19 3:54 AM (210.121.xxx.67)요즘 갑자기 그런 게 아니라, 쭉 그래왔다면 애정결핍입니다. 충족이 안 돼 그래요.
예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봤는데, 물론 아동이었습니다만..
충족이 안 되니까 불안해서 더 합니다.
정확히 왜 싫으신 건가요?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는 본인이 몸이 안 좋으셔서
아이가 들러붙는 게 너무 피곤했다고 하시더라고요..짜증내시면 상처받고 그랬던 기억이 있죠.
하지만 아기 때 받은 사랑이 충분했는지, 아동 때 좀 서운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아이들 빨라서 사춘기 접어들 때인데, 성적으로 발달해서 사고치기 전에..
(그러니까 애정결핍이면, 기본적인 사춘기에 이성친구에게 푹 빠져 깊게 진도나갈 확률이 커요..)
그 프로에서 해결책으로 제시한 건, 남들 없는데서 충분히 안아주며 만지게 해주더라고요..
본인이 불안하지 않게, 본인이 이제 됐다 할 때까지..거절 당하는 상처로 더 불안해져 악화되고..
그리고 엄마가 사랑한다는 거, 관심 가져주시며 충분히 표현하세요..
거절 당하는 상처, 아주 큽니다..장난 같이 한다는 걸로 봐서, 스스로 죄책감도 있을 거예요..
따뜻하게, 안락하게..많이 보듬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