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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이 40살 엄마보다 낫네요..스마트폰에 있어서..

어머나신기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0-08-31 09:55:07
보석이나..옷이나... 또는 비싼 화장품?

이런것에 관심이 잘 없어요.

속으로 나는 여자도 아닌가? 싶지만...^^ (아마 요즘 회자되는 말로 치자니..예쁘지 않아서 그런가?)

암튼, 남편이 전화기를 회사에서 아이폰으로 바꿔줬다면서 요즘 사용하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운거에요, 제 핸폰 바꾼지 1년밖에 안되서 약정도 남았는데..-.-

심술맞게 "나도 그런거 좋아하는데..." 했더니

지난 일요일에 나가서 제걸 하나 사오더라구요..올레!!

근데요..아이폰이 왜 좋은지는 전 아직 잘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필요한 어플인 82쿡 젤먼저 다운받아 놓고..가계부...오르골...기타..가야금? ㅎㅎ 암튼 이런 소리나는 장난감 몇개 다운받아 놓고..신문 몇가지.. 한 세페이지 정도 했나봐요 모두 무료 어플로만.

그런데 어제 5살 아들래미가 제 아이폰 만졌는데..

갑자기 이 어플들이 한데 묶여 있는거에요..

음악은 음악별로...신문은 소셜 미디어로...건강...이런식으로요..

다른것도 묶어보려고 했는데 원...뭘 알아야죠..

혹시 몰라서 5살 아들래미에게 물어봤어요.

"**아..이거 어떻게 한거야, 네가 한거야? " 했더니..

"네..이거 작은네모(어플)를 꾹 누르면요, 흔들리고요. 그때 움직여요.."

세상에...정말이네요.

며칠전에도 어플 삭제 하는건 어떻게 하느냐고 남편에게 물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글쎄...모르겠네.."

그런데 7살 형아가 "엄마..그거 네모 꾹 누르면요, 아이폰이 막 흔들리거든요, 그때 동그라미안에 있는 x 를 누르면 되는거에요" 하는거에요.

남편도 모르고 있었고, 저도 모르던건데...

완전 아직 초보단계라 설명서도 제대로 못읽어본 엄마인데, ㅋㅋㅋㅋ

확실히 세대차이는 있는가보네요.
IP : 121.138.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31 10:01 AM (121.134.xxx.99)

    두돌도 안된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꼬맹이가 아이폰 잠금 풀어서 아이팟으로 노래 틀고 게임 폴더 들어가서 게임 플레이까지 하고 있는 걸 보니
    이놈 영특하구나 해야할지... 장차 문방구 오락기 앞에서 머리박고 게임이나 하고 있을 놈이 되겠구나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2. 어릴때
    '10.8.31 10:03 AM (116.38.xxx.86)

    한참 아이들이 몰두하던 오락 중 '보글보글'이 있었어요.
    단순한 듯하면서 숨겨져있는 아이템이라든지 요령 같은 게 많았는데
    아이들은 다만 몇 번씩 오락해본 것,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눈여겨보는 것 만으로도
    온갖 노하우를 다 가지고 있었지요.
    예를 들어서 뭐 서른판까지 한 마리도 안 죽고 무사히 통과하면 나오는 아이템이라든지
    처음부터 지팡이 아이템을 취하고 나면 이후로 쭉 정작 유용한 아이템은 안 나오니 조심해야 한다든지 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메뉴얼도 없이 다만 눈팅으로 어떻게 그 방대한 정보를 다 가지고 있었는지 동네아이들이 신기하기조차 해요.
    어른이 된 지금은 그냥 해보라 해도 잘 몰라서...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서 할 뿐이겠지요.
    울집 4살짜리 딸내미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걸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의 머리는 정말 비상하다~는 걸 절로 실감하게 되네요.

  • 3. 11
    '10.8.31 10:09 AM (119.193.xxx.183)

    ㅋㅋ 너무 귀여워요 애들이
    흐믓하시죠,
    저도 그때가 그립네요 5살 7살 젤 귀여운 나이네요

    제 아들은 다 커서 대학생인데 뭐 물어보면 가끔은 엄청 귀찮아 하면서 퉁명스럽게 가르쳐줘서 서운하답니다.

  • 4. ..
    '10.8.31 10:10 AM (211.44.xxx.50)

    지금 아이들은 딱 그 세대니까요^^
    그리고 아이폰 자체가 워낙 직관적인 것도 아이들에게 더 어필하겠지요.

    그나저나 지금 아이폰4, 당장 나가서 바로 득템할 수 있을 정도로 풀렸나요??
    아님 3gs인가요? 저두 아이폰4살까 갤럭시살까 남편과 고민중이라...

  • 5. 어머나신기
    '10.8.31 10:20 AM (121.138.xxx.76)

    저는 남편이 걍 3G 나중에 업그레이드 해서 쓰자고 해서 둘다 3G 쓰고 있어요.

    ^^ 쩝님...제말이 바로 그거에요. 가끔 막내 뒷모습 보면 .. 저 어릴때 오락실에서 50원 동전 한개로 거의 반나절을 놀고 오던 동네 남자아이들의 뒷모습이 오버랩 되어요.

    남자애들은 제어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저도 게임이니 닌텐도, 컴퓨터 이런거 왕창 허용하지는 않고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합니다. 그것도 일주일을 잘 보내야 시간이 마이너스 안되지요 ^^

    근데 아빠가 자꾸 풀어줘서 문제랍니다. 어이쿠..

  • 6. 저희
    '10.8.31 10:22 AM (220.127.xxx.167)

    아이 두 돌 지났는데 갤럭시에서 유튜브 찾아가서 빅뱅 음악 틀어놓고 놉니다 ㅠㅠ

  • 7. ㅎㅎ
    '10.8.31 10:54 AM (211.196.xxx.200)

    원글 댓글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 키울 때 정말 이런 일이 제일 기쁘고 신기해요

  • 8. ..
    '10.8.31 3:36 PM (121.135.xxx.171)

    아이들 외국어로된 게임도 척척하고
    외국나가면 외국아이들이랑도 각자의 말을 그냥 하면서 잘 놀잖아요^^
    어릴수록 더 잘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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