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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관련 전 더 황당해요

ㅋㅋ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0-08-30 11:05:31
1. 예단 보내고 함 받고 나서
제가 함 받은 인사 전화 안했다고 난리치심
그때 서로 아직 전화번호 교환(?)한 사이 아니었고
감사하다고 전해드리라고 했음

결국 신랑이 중재한거가 네가 전화드리고 토요일날 밥 사겠다고 하라고
(신랑 카드로 샀지만 시어머니도 참 그 밥 맛있다고 잘 드심)

평소에도 며느리가 밥 사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심
저번엔 얘네가 돈 밖에 없는 애들인데 뭐 이런 말씀을...

2. 사돈댁 관련 예의 같은건 잘 지키심
이바지 받고 친정에 전화해서 앞으로 딸같이 대하겠다 등등

그렇지만 추석에 시골에서 제사 참석하고 시외가에 와서 하루 자자는 등 명절에 처가 가는거 생각도 안하심
"가족"이 아버지 어머니 아들에 며느리 하나 더 생긴걸로 생각하심

3. 무녀독남 외아들
본인이 "조선에 하나밖에 없는" "내가 쟤를 키우면서 엄청난 고생" 같은 표현 막 하심ㅋㅋㅋ
(실상은 여섯살까지 신랑 외갓댁에 맡겨놓고 직장다니셨고 고1때부터 대학까지 미국보냈고 살림이 아직 "서투르셔서" 제사는 일찌기 절에 맡기셨음)

그래도 선보면서 엄청 골랐다느니 어떤집 며느리는 재산을 어떻게 증식시켰다느니 같은 말씀 하심
어머니 그렇게 따지면 저희 집은 이 결혼 안 시켰어요 ㅋㅋㅋ


그래도 가끔 신랑한테 짜증부리면서 참아요...
IP : 199.201.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0 11:09 AM (122.35.xxx.55)

    크게 황당하진 않은데요 ^^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따지기 전에 우리네 보통의 어머니들 모습 아닌가요?
    꼭 시어머니기때문에 나온 행동들은 아닌것 같아요

  • 2. ㅋㅋ
    '10.8.30 11:12 AM (199.201.xxx.204)

    예단받으실때는 전화 안하셨어요
    물론 함 받고 잘받았다 전화하면 좋지만 안했다고 그렇게 난리치실 일인지는 의문이예요
    제 지금 추측으로는 함에 워낙 중고/출처 알수 없는 물건들이 많다보니
    보고 기분 나빠서 전화안했다고 생각하셔서 더 그러셨을거란 생각이 겪어보니 들어요 ㅋㅋ

  • 3. .
    '10.8.30 11:13 AM (119.64.xxx.197)

    제가 생각하기에도 별로 황당한 내용이 아닌데요.
    님이 더 경우가 없으신 것 같아요.

  • 4.
    '10.8.30 11:19 AM (218.102.xxx.114)

    시어머니와 전화번호 교환? 안했다고 전화 못드렸다는 건 솔직히 핑게에 불과하구요...
    그간 쌓인게 많으니 그러시겠거니 하지만 이 글로 봐서는 황당할 이유는 없어보여요.
    다들 자기 자식은 귀하고 자기 손가락 아픈 게 커보이고 그렇지요.
    명절에 친정가는 것도 알아서 챙겨주시는 집보다는 며느리쪽에서 쟁취;;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하시는 말씀들은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는 연습을 하심이..

  • 5. ㅋㅋ
    '10.8.30 11:29 AM (199.201.xxx.204)

    글쎄요 자기 자식이 더 귀한게 당연하죠 근데 그걸 맘놓고 표현(?) 하시니 참 제가 다 부끄럽다니까요 저희 친정은 속은 그래도 겉으로는 안 그러시거든요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지금껏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뵙는거 거른적 없고
    생신이며 외갓댁 방문이며 그 전날 밤을 새서라도 이거저거 만들어가고
    지금 나이 예순에 늘 본인 살쪘다 늙었다 예전엔 이뻤는데 그런 말씀하시면 아직도 너무 예쁘시다고 용기드리고;;
    시아버지 흉 심하게 보시는데 그거 다 들어드리고
    정말 이치에 안닫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예전에 버스사고 당하시고부터 그렇대요)
    다 맞장구 쳐드리고
    신랑차 앞자리 늘 양보해드리고
    맞벌인데 매일 저한테만 밥해먹고 다녀라 건강식으로 해줘라 하는 말씀 다 듣고
    예단은... 택도 없는 몇천만원짜리 원하셔서 못해드렸지만
    같이 시장가자 같이 여행가자 같이 목욕탕가자 다 들어드려요;;;

    만나기만 하면 돈 얘기, 티비에 나오거나 어디서 들으신 건강 비법 얘기, 말고는 친구도 화제도 없으시고 너무 욕심많고 서비스직 사람들한테 막 대하시고

    한주일이라도 안 가거나 전화 제때 안 드리면 온통 서운함이...;

    사실 싫고 예를 들어 같은 반에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친구 안할 스탈인데 시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주말 하루는 평생 같이 보낸다니 그리고 같이 보내는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은 제가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는 표현도 못하니 억울한 마음이 드는거죠;

  • 6. 그닥..
    '10.8.30 12:01 PM (124.199.xxx.22)

    너무너무.....흔한디 흔한 에피소드라서........................

    황당하기까지야...

  • 7. 원글님 너무
    '10.8.30 12:30 PM (115.21.xxx.167)

    모르시네요...............................................................

  • 8. 흠..
    '10.8.30 1:49 PM (202.20.xxx.254)

    이런 황당한 일이 황당하지 않게 느껴지는 세상.. 그게 문제인 거죠.

    특히 가족의 범위..정말 다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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