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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뉴에이지 음악을 들으면 안된다고 하나요?
목사님이 애냐도 뉴에이지음악이라고 했다고
본인은 듣고 편안해서 좋아 했는데 이제 그만 들어야 겠다고 하는 글을 봤는데요
기독교에서는 뉴에이지 음악을 들으면 안된다고 하는 건가요?
1. 국민학생
'10.8.27 9:58 AM (218.144.xxx.104)목사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2. 말도
'10.8.27 10:00 AM (118.39.xxx.209)말도 안되는 소리인데.... 그렇다는 이야기 들은적 있습니다.
찬송가만 들으라 하십시오.3. 얼떨떨
'10.8.27 10:00 AM (118.41.xxx.66)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뉴에이지음악이 반기독적인 성향을 담고 있어서 그렇다고 알고 있어요..
종교를 배제한 인본주의를 담고 있어서 그럴꺼예요
사실~그냥 음악이 좋아서...듣는건데..종교적으로 너무 따져들면 한도끝도 없이 복잡해지는감이 있는것같아요..4. 아린아빠
'10.8.27 10:01 AM (121.135.xxx.178)윗님 말씀 정답이네요^^ 선거때도 목사 취향에 따라 뽑으면 안되는 사람도 있고 꼭 뽑아야 하는 사람도 있죠 ㅎㅎ
5. 찾아보니
'10.8.27 10:07 AM (121.168.xxx.57)기존의 감각적인 록(rock)과 팝에서 벗어난, 새로운 차원의 음악을 원하던 서양 사람들이 동양의 철학과 사상을 담아 신비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낸 새로운 양식의 음악.
클래식이나 팝 등 장르의 구분에서 벗어나 피아노와 같은 전통악기는 물론 신시사이저나 어쿠스틱 악기처럼 첨단 전자악기를 이용해 동서양의 교감을 표현해 편안하고 감미로운 느낌이 든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나 심리치료, 명상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1960년대 비틀스가 팝을 지배할 때 한편에서는 토니 스콧, 폴 혼 같은 사람들이 동양의 사상과 종교, 철학을 음악에 담으려는 시도를 했는데 이것이 뉴에이지 음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해 프로그레시브 록이나 클래식 팝, 영화음악 등으로 제각기 분류되었다. 그러다가 조지 윈스턴이 자연에서 받은 느낌을 담담하게 표현한 음반을 윈드햄힐레코드사에서 내놓아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0년대 스위스의 안드레아스 폴렌바이거가 최초로 최우수 뉴에이지 연주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뉴에이지가 하나의 장르로 음악계에 정착하면서 이후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뉴에이지 뮤지션은 앞서의 조지 윈스턴 외에 야니·엔야·시크릿 가든·카를로스 나카이·안드레아 보첼리·사라 브라이트만·유키 구라모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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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도 뉴에이지고 유키구라모토도 뉴에이지 였나봐요.
이런걸 어떻게 구분해서 뉴 에이지라고 하는지 음악 장르 구분도 대단 하네요6. 그렇게
'10.8.27 10:16 AM (125.252.xxx.24)설교하더라구요.
클림튼 그림도 악마가 표현됐다고 거부하고 욕하는 목사들도 있습니당 ;;7. 음
'10.8.27 10:25 AM (175.112.xxx.129)처음 들으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다운됩니다.
종교를 떠나서 마음의 건강을 위한다면 많이 듣지 마세요..8. 네
'10.8.27 10:25 AM (128.205.xxx.170)그래서 요가 안 하는 기독교인들도 많아요.
요가가 나쁜 거래요.
원 참 웃고 말아야지...피식.9. 락은
'10.8.27 10:27 AM (110.9.xxx.43)사탄의 음악이라고도 들었어요.
듣지 마세요.10. 오래 전
'10.8.27 10:36 AM (121.162.xxx.144)국민일보에선가 읽었어요.
(Rock은 대놓고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을 외치므로 뺍니다)
뉴에이지 바탕에는 <without Jesus>가 깔려 있습니다.
한마디로, 뉴에이지는 예수 없이도 인간의 행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런 메시지는 신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종교(특히 개신교) 입장에서 눈엣가시인 겁니다.
예를 들어, 뉴에이지 음악이나 명상 등은 사람이 내적 에너지를 승화시키고 정신적 충족감을 높이는 데 매우 유용하지요.
그런데 여기엔 종교적(특히 개신교) 메시지가 없어요. 스스로 자기관리를 잘해서 얼마든지 저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이나 동서양 문화의 혼합 등 뉴에이지에서 표방하는 주제들에도 종교적 메시지는 배제되어 있습니다. 철저하게 인간 위주의 휴머니즘(여기서 휴머니즘은 눈물나고 감동적인 인간애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간 중심이란 의미)입니다.
이렇게 뉴에이지처럼 인간이 신에게 의탁하지 않고 자신의 노력만으로도 행복해지고 완전한 느낌을 받는 것을 개신교 입장에서는 인정 못한다는 거죠.
대신 우린 모두 신의 자녀이니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그 안에서 구원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성정이 착한 사람도 신을 믿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간다고 하지요?
그런 시선이랑 뉴에이지에 대한 시선을 비슷하게 봐요 저는.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간추려 적었는데, 더 정확하게 아시는 분께서 제 글에 추가해주시거나 오류를 지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11. 무식
'10.8.27 10:44 AM (121.168.xxx.57)정말 궁금해서 물어 보는 건데요. 저 위에 나열되있는 조지윈스턴 _ 고딩때 너무 좋아 했고 엔야- 가끔 종종 들으면 기분이 차분해지고 좋아 지곤 했는데 - 그 아티스트들은 음악 할때부터 윗님이 지적해주신 without Jesus 란 생각을 깔고 음악을 하는 건가요?
아님 음악을 하다보니 그렇게 비슷한 분위기가 된걸까요? 뉴 에이지라고 일컫는 아티스트들은
머릿속에 정말 윗님이 설명해 주신 개념을 갖고 음악을 하는 건지 너무 궁금해요.
저는 장르에 상관 없이 들어서 좋은 음악 듣습니다.12. 저도
'10.8.27 10:59 AM (121.162.xxx.144)그것까진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에게 안 물어봐서 ㅎㅎㅎ)
일단 개신교 입장에서 저렇게 말하더군요.
저도 말하자면 엄마 뱃속에서부터 기독교인이었고, 어려서 엄마한테 혼나가며 교회를 다녔습니다. 숨쉬듯 자연스럽게 세례받고, 대학 가서도 기독교 동아리에도 기웃거리고 그랬어요.
그런데 주로 팝을 듣던 제게, 그 노래들이 죄다 사탄의 음악이라니 얼마나 겁이 났겠습니까.
정말 아끼던 테잎들을 제 손으로 내다버릴 때 얼마나 속이 쓰렸겠어요.
근데 나이먹으니 다 해프닝 같습니다.
지금 저에겐 뉴에이지가(혹은 락이) 저래서 사탄의 음악이라고 하더라, 이런 말은 전혀 안 들려요.
그저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바쁜 걸요.
지금 이 세상 사는 것도 지겨운데 내세까지 살기를 원치도 않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Boston이고, 여기 보컬은 자살했습니다.
저도 장르 상관 없이 들어요.13. 저도
'10.8.27 11:05 AM (112.149.xxx.16)한때는 뉴에이지 음악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념이라고나할까...절대신을 부정하고 원초적인 자연과 인간의 근원적 정신세계를
소재로 많이다루죠
'내면세계를 여행하면서 신적인 본질을 찾아 자신이 바로 신(神)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음악이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제거시키려는 사탄의 목적을 담은 음악이 바로 뉴에이지 음악이다.'
위에 문장은 검색하다가 어딘가에 씌여있던 문구
결국에는 영적인 혼란을 일으켜 정신질환에 이르게 한다네요...--;
전 요가도 기독교인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몰랐네요
난 교회가는것보다 요가원에서
잔잔한음악(아마도 뉴에이지?)배경으로 요가하는게 더 정신적인 충만감이 느껴지던데..--;;14. 무시하삼
'10.8.27 11:09 AM (221.138.xxx.224)다 사탄이죠, 뭐....
제 고등학교 화학선생님이 독실한 개신교신자셨어요....
반듯한 이미지에 열정적인 수업태도에 학생들이 많이 좋아했더랬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잼난 얘기 해주겠다더니 수업시간 50분을 통채로 할애하여
비틀즈. 롤링 스톤즈, 사이먼 앤 가펑클 을 비롯한 주옥같은 롹밴드들을 들먹이며
다 사탄이라며, 가사 속에 숨어있는 사탄의 메시지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더만요....
완전 홀딱 깼어요....15. 생각나네요
'10.8.27 11:30 AM (203.249.xxx.10)저도 중3때인가....그르니깐 한 20년전 뉴에이지가 생소할때부터 전도사님이 악마의 음악이라고 청소년들에게 특강까지 하신적 있으셨죠. 그들의 사상, 몸짓손가락의 의미, 음반표지에 숨은그림찾기처럼 표현된 사탄의 표식(?)ㅎㅎㅎㅎ 뭐 그런거요...
16. ㅋ
'10.8.27 11:32 AM (125.177.xxx.83)한때 we are the world 노래 유행할때도
목사들이 사탄의 메시지라며 듣지 말아야 한다 찌라시까지 만들어 뿌리고 청소년신도들에게 강변했죠.
제 남동생이 자기친구가 교회에서 받아온 거라며 찌라시 보여주는데 피식 웃음이 나왔던 기억...17. fghjkl
'10.8.27 11:39 AM (119.67.xxx.201)맞아요.
저 아는 기독교인 이신분도 사탄의 음악이라고 듣지 말라고 하더라구요ㅠ.ㅠ
저는 그 것에 동의 하지는 않지만
그분 말도로 신을 찬양하지 않고 인간의 감성을 중시했다나 뭐라나............18. 봄비
'10.8.27 11:43 AM (112.187.xxx.33)without Jesus라기 보다는 동양사상이나 신비주의 쪽에 더 경도된 경향의 음악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런데 without Jesus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60년대부터(더 이르게는 50년대말부터) 서양에서 서양을 대표하는 기독교 대신 동양적인 것이 굉장한 인기를 얻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인도철학이.... 명상과 요가가 그때부터 서양 사람들에게 파고들지요.
60년대가 서구 자본주의의 황금기였어요.
물질적으로 가장 충만한 시기였고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시기입니다.
그때 서양사람들이 물질적으로는 풍부하면서도 고도화된 자본주의 속에서 자신들이 하나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각성을 해갔지요. 그것이 그 사람들의 정신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을 잡아당긴 것이 물질보다는 정신 수양에 더 힘을 쏟는 동양사상이었고 그 중에서도 인도철학이었어요. 기독교가 다 해주지 못한 위로와 치유를 동양적인 것들이 해준 것입니다. 약에도 의존하지요. 인간을 감싸고 있는 거추장스러운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아와 마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문명의 속박을 벗어던지자는 히피즘도 그때 절정기를 맞이하지요.
그래서 60년대와 특히 70년대에 만들어진 서양 락음악에서도 인도철학을 받아들이고 마약을 칭송하는 내용들이 제법 많아요.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라는 노래에도 인도의 정신적 스승을 일컫는 힌두어 'Guru'가 등장하지요. 분위기에나 가사에서 인도철학을 담고 있는 비틀즈 노래도 제법 됩니다. 마약을 다른 것에 빗대어 칭송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노래들도 있구요...
한쪽에서는 그처럼 물질만 풍부해진 서구 자본주의의 폐해를 마약과 결탁된 히피즘, 락음악으로 극복(혹은 도피)하려 했다면 한쪽에서는 정신의 고요함, 내면의 치유를 우선시하는 흐름에 경도됩니다. 그런 흐름이 뉴에이지이고 그런 경향을 담고 있는 음악이 뉴에이지 음악이지요.
그래서 without Jesus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지요.
출발부터가 기독교가 해주지 못하는 정신과 내면의 치유를 기독교 이외의 것들(신비주의나 인도철학 등등)에서 찾는 흐름이니까....19. 미켈란제로도
'10.8.27 11:51 AM (110.9.xxx.43)악마라고 하던데요.
20. 아직도
'10.8.27 12:18 PM (180.231.xxx.150)그러고계시다니 그저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21. ...
'10.8.27 12:25 PM (119.65.xxx.41)기독교가 사탄들끼리 모여서 만든 사탄의 종교 같아요.. 그러지 않고서는 요즘세상에서 기독교가 저지르고 있는 패악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군요.. 기독교인들 대부분이 그들이 빌어마지않는 지옥에 갈거라고 믿어요..
22. -.-
'10.8.27 1:10 PM (121.130.xxx.185)점 세개님 무섭네요... 전 기독교인데 헉.. 할 정도로 무섭네요
뉴에이지 그냥 듣는거는 문제 없어요~
근데 뉴에이지 사상 자체가 자연숭배 이런거라서 기독교 사상과 맞지 않아서 그런것일 거예요
(그래서 아바타 영화도 기독교 입장에선 말이 많았죠 ^^; 그냥 영화로써 본다면 별문제 있겠어요?)
가볍게 듣는거야~ 문제될게 없겠죠?
요가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운동의 종류 중 하나인데
인도에서 요가는 인도의 민속 종교적 행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