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푸념좀 할께요 엄마가 너무 좋아요.

효도 조회수 : 745
작성일 : 2010-08-24 01:41:34
말그대로 엄마가 너무 좋아요
어릴때부터 잔소리를 안하셨어요.
잔소리를 하고 싶을때도 더러 있었지만 외할머니 잔소리와 아빠 잔소리를 드는 저희들이
안되보여서 엄마는 가급적 잔소릴 안했다고 하네요.
자라면서 항상 엄마가 든든한 방패막이가되어 주셨어요.

원래 귀하고 좋은거 가까이 있으면 잘 모른다고 하잖아요
저도 모르고 엄마한테도 함부로 하고 제맘대로 하고 결혼을 했어요
살아보니 ..그리고 자식을 낳아보니 잔소리를 안하고 키운다는건
완전히 거의 불가능이라는걸 알게 되더군요
엄마는 어떻게 참았을까 싶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엄마 심정도 다 이해가 되고
엄마가 좋고 엄마가 힘들면 가슴도 아프고


그런데 제가 여유가 넘쳐 나지 않으니 엄마 아픈것도 돌보지 못하고
치료비도 선뜻 내어놓지 못하네요.
돈이 생기면 일단 제가 급한것 부터 먼저하게되고
마음으로는 늘 해야 한다 생각해놓고
막상 엄마가 괜찮다 하면 진짜 그게 괜찮다로 믿어버려요<아닌거 알면서도>
늘 엄마한테는 마음과 행동이 따로 놀아요.
엄마가 너무 편해서 그런것같아요
조금이라도 어려우면 더 신경을 쓸거거든요.


아빠는 늘상 산으로 들로 등산 다니시고 좋은것 드시고 건강을 챙기니 아무데도 아프지 않는데
아직도 돈벌고 계시는 엄마한테 늘 죄송해요.


어찌보면 저도 참 이중적인 인간같아요
돈이 생기면 일단 애부터 먼저..애 꼭 해주고 싶었던것 부터 하게 되고
또 미루게 되고.
효도는 언제 하나요?
제가 봐도 참 한심하고. 그럼에도 가슴은 또 아프고.


돈 많이 생기면 봉사 많이 해야지 이러면 절대 안된다고 하는것처럼
효도도 그런거 같아요
그러다 시간 다 놓치고 세월 가는 거겠죠.
에공..사는게 갑갑해요.
IP : 58.235.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f
    '10.8.24 1:47 AM (220.79.xxx.61)

    사는게 사실 다 그렇지 않나요? ㅎㅎ
    뒤늦게라도 깨닫고 엄마가 너무 좋아요~ 라고 글쓰신 님두 넘 사랑스럽네요
    잘 해드리고 맛있는거 많이 사드리고 후회없이 삽시다 ㅠㅠ
    이글쓰는 저도 엄마한테 꼭 반대로 하게 되지만서도 ㅎㅎ

  • 2. 저두
    '10.8.24 1:50 AM (122.34.xxx.51)

    엄마가 너무 좋아요.
    취미생활도 없이, 집에서 살림만 사는 엄마 답답하다 생각했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제가 그러고 살고 있네요.
    전 이번 추석에 10만원 드릴 거 20만원 드리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116 상계동거주인데 전세 내놨는데... 3 전세난이라는.. 2009/11/02 1,007
500115 이중커튼을 효과 있을까요 4 이중커튼 2009/11/02 1,037
500114 40을 맞이한 여성이 받아야할 검사문의 1 돌돌아빠 2009/11/02 420
500113 갈치속젓이 너무 짜요 2 맛있게먹고싶.. 2009/11/02 620
500112 <헌혈>의 진실에 대하여 8 지금껏속아온.. 2009/11/02 1,288
500111 지금..얼마나 추운가요? 5 외출 2009/11/02 928
500110 공연을보고.... 6 정태춘 2009/11/02 344
500109 저같은 분 계신가요?(플루) 혹시 2009/11/02 392
500108 선물용 한과 추천해주세요~ 2 한과 2009/11/02 399
500107 광명시 하안동 사시는분~ 4 박여사 2009/11/02 668
500106 윤계상이 6년 사귄 애인 14 있었다는데 2009/11/02 14,793
500105 이대통령 지지율 제자리 1 .. 2009/11/02 336
500104 남편의술값 머니 2009/11/02 389
500103 약에관하여 약사님계시면 알려주세요.. 2 . 2009/11/02 337
500102 너무 큰 버버리 코트 수선 잘 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1 옷수선 2009/11/02 1,017
500101 장나라씨 주연 영화 보신분 계신가요? 6 하늘과바다 2009/11/02 1,217
500100 허리디스크로 진단서 끈을려고하는데 ?답변부탁합니다 ^^ 2009/11/02 313
500099 진료비를 안받는데 주사비까지.. 7 뭐가 좋을까.. 2009/11/02 527
500098 오더메일 날라오면 결제 성공한건가요?? 1 해외싸이트구.. 2009/11/02 247
500097 이걸 생리라고 봐야할지..ㅠ.ㅠ 3 .. 2009/11/02 554
500096 두돌 여자아기들은 보통 무슨 장난감 가지고 노나요?? 5 ^^ 2009/11/02 921
500095 어금니 발치후 두통에 시달리신분 계신가요? 2 치과 2009/11/02 2,732
500094 위기의 주부들 보고 궁금한 점 몇가지. (스포있음) 8 브리호지 2009/11/02 1,066
500093 종합병원에서 하는 건강검진 2 건강검진 2009/11/02 429
500092 스텝퍼 사고픈데 추천좀.. 5 사고파서 2009/11/02 482
500091 남편 건강챙기는 보조식품 공유좀해요~ 5 찬바람 2009/11/02 592
500090 파란토마토 빨갛게 숙성시켜 먹는 법 아시는 분~~ 6 파란토마토 2009/11/02 1,307
500089 여성복 아울렛 공유해요 ^^ 궁금 2009/11/02 612
500088 자.게에 글올리고 댓글에 쪽지는 어떻게 1 알려주세요 2009/11/02 198
500087 신종플루로 인해서 임시휴교일동안 애들하고 뭐할까요? 5 집에서 2009/11/02 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