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덕분에 서울 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아들과 단둘이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0-08-21 10:52:58
한강과 서울타워 보기를 소망하던 초4 아들과 서울 여행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이코스 저코스 알려주신 분들,또 몇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는 것까지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모릅니다.
숙소 정하는것부터 몇호선 무슨역에 있다는 것까지 남산 가는 케이블은 어디서 타면 된다는 것까지
너무 큰 도움이 됐어요.
목요일 아침 일찍 대구에서 출발하여 서울역 도착해서 숙소 가기전 바로 한강부터 들렀습니다.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하던 원효대교(영화 '괴물'에 나왔던)와 한강 넓이를 바라보며
감탄을 하더군요.저는 감흥이 없었지만 저 강변을 보고 저렇게 좋아하는 아들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얼마나 관심있고 좋아했으면 저 멀리 다리가 보이니까 저건 원효대교라고 금방 알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아느냐고 하니 교각이 V자인 것을 보고 안다고..
그리고 그 옆에 것은 마포대교라고..그것도 교각보고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좀 머물다가 숙소가서 잠깐 쉬고 명동으로 가서 밥도 먹고 케이블카 타고 남산 갔었어요.
또한번 우리 아들 감동하고..전망대 올라갔다가 밤 9시무렵 숙소로 돌아왔어요.
다음날은 광화문 가서 경복궁 들렀다가(역사에 아직은 관심이 없는지 여긴 좀 따분해 했어요.반면에 저는 경복궁 처음이라 세세히 살펴보고 싶은데 여기서 아이랑 잠깐 트러블..)
청계천 가서 물에 발도 함 담그고..(정말 사람들 많대요.아이들은 첨벙첨벙 물놀이도 하고)
1박 2일만 잡았는지라 돌아와야 하는데 아이가 서울역 가기전에 한강에 다시한번만 가면 안되냐고 하길래
(별것도 없는데 아이한테는 참 좋았나 봐요.)
자주 올것도 아니고 못들어줄 여건도 아니고 해서 피곤하지만 오는길에 한번 더 들렸어요.
역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대구만 더운줄 알았지 서울도 그렇게 더운줄 몰랐네요.
죄다 지하철로 이동해서 경비도 많이 들지 않았고
경비는 ktx에서 많이 잡아 먹었네요.
여러분들 덕택에 아이 좋은 추억 만들고 저 또한 기뻐하는 아이 보고 뿌듯한 여행이였습니다.
친절하게 이리저리 가르쳐 주신 님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IP : 122.100.xxx.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뭇
    '10.8.21 5:19 PM (112.152.xxx.146)

    님이 올리신 후기에 제 마음이 다 흐뭇합니다.
    원래 올리셨던 글을 못 봐서 답글을 못 달았지만... 보니까 잘 다녀오신 모양이에요.
    82쿡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아직 좋은 분들이 참 많죠.
    쌀 한 톨 안 나오는 일이어도 참견(?^^ 좋은 뜻의...)하고 도와 주려는
    여자들 특유의 모습이 많이 보여서 좋구요. 그래서 따뜻해요.

    다음에 다니러 오실 일 있음 그 때는 저도 돕고 싶네요.
    아드님이랑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시고 다음에 또 오세요~ ^^

  • 2. 저도흐믓
    '10.8.21 7:24 PM (124.199.xxx.47)

    아드님은 좋은 엄마를, 엄마는 똑똑한 아이를 두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228 LA찰떡 질문있습니다. 이발관 2009/10/30 342
499227 외국생활이라 답답해요 13 .. 2009/10/30 1,321
499226 미디어 오늘 만평 / 자랑스러운 ......... 1 기막힌 현실.. 2009/10/30 294
499225 결핵걸렸던 병력이 있으면 실비보험 가입이 안될까요? 4 의료실비보험.. 2009/10/30 1,014
499224 보험 아시는 분... 3 산재 2009/10/30 228
499223 담요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19 팔랑엄마 2009/10/30 1,556
499222 재택알바 안내입니다. 1 모집합니다 2009/10/30 810
499221 오쿠에서 달일 수삼을 어떤걸 구입해야하나요? 1 오쿠좋아 2009/10/30 585
499220 영유아검진 다 받으시나요? 9 ~@~ 2009/10/30 849
499219 회사 간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11 음식 2009/10/30 1,485
499218 의료진 백신 기피에 시민은 분통 8 세우실 2009/10/30 1,502
499217 권태기 맞아요?? 8 권태기 2009/10/30 893
499216 배우들의 연기력 28 2009/10/30 3,669
499215 현재 시각, 삼청동/정동/인사동 상황 알려주세요 ~ 1 급질 2009/10/30 654
499214 솔찍히 신종플루 안걸리기 바라는거..이제 포기했어요.. 7 ... 2009/10/30 1,833
499213 압축팩(옷정리) 써보신분들 어떠세요? 10 2009/10/30 2,945
499212 급질-유치원 여자어린이 립글로스나 메니큐어 등 파는 곳 5 이모 2009/10/30 638
499211 운동화가 떨어졌어요. 옆의 고무부분인데 어느 본드가 잘 붙나요? 8 . 2009/10/30 2,553
499210 냉장고안 1년된 껍찔안깐 은행....먹어도 되나요? 5 웃자맘 2009/10/30 845
499209 85세 할머니가 무릎 인공관절수술 받으실수 있을까요?? 5 ... 2009/10/30 824
499208 제가어떻게해야하나요?? 57 어쩔줄모르겠.. 2009/10/30 5,930
499207 아들 청바지를 사왔어요. 1 2009/10/30 312
499206 미남이시네요 너무 재밌는데.... 28 미남 2009/10/30 2,120
499205 저번에 새댁이 추천한 이사센터 괜찮은지요? 2 새댁에게 미.. 2009/10/30 266
499204 신종플루 확진 받으신 분들... 처음에 어떻게 병원 가셨어요? 2 떨고 있음 2009/10/30 1,064
499203 무릎 아픈데..뭐가좋은가요? 1 뭘먹을까요?.. 2009/10/30 364
499202 스킨푸드제품에서 괜찮은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5 저가지만좋아.. 2009/10/30 1,394
499201 아이가 눈앞의 시야가 막 흔들려 보인다구 하는데요. 8 prime 2009/10/30 795
499200 주말에 뭐하실 거에요? 30 알려주세요 2009/10/30 1,701
499199 희뿌연 색깔이 나는 연근조림 5 연근조림 2009/10/30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