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이사 날짜 어떻게 맞춰야 하나요? 엉엉..

[맨날몰라;;]

이사 날짜는 대체 어떻게들 맞추시나요?

저는 처음 결혼해서 들어올 때는 그 집 사람들이 새로 분양받아 가는데다가
그집 어르신들이 해주는 집이라서 그런지 되게 널럴해서
날짜 따윈 당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들어갔구요..

두번째 집은 안맞았어요. 저희가 먼저 전세를 얻고 나중에 집이 나갔는데
들어가는 전셋집이 주인이었거든요.. 처음에는 뭐 이날쯤으로 하자 하더니
일주일쯤 뒤에 연락해서 "저희가 날짜를 이때쯤으로 바꿨으면 합니다"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할머니께서 버럭버럭 하시며
날짜도 당신은 손없는날 나가겠다고 T_T
그래서 짐을 1주간 이삿짐센터에 맡겨놓고 시집에 들어가서 지냈답니다.

......두번 다시 그런 짓은 안할 거예요.

근데 또 이사가야 할 날이 다가왔습니다!!
지난번에 이사비 2번 내고 시어머니 스트레스 받고 이랬더니
이사날짜는 절대 맞추고 싶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늘 당장 저희 살던 집 내놓은거 보러 온대요.
저희가 들어갈 집은 저희가 전세놨던 집인데, 살던 분이 새 집 알아보고 계시구요.
일단 10월말로 하자~라고 저희 집 세입자랑은 말이 됐는데
만약 지금 집에 새 사람이 들어오면서 10월말로 하자 ~ 이래놓고
나중에 주장하는 날짜가 달라지면 도대체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

저는 남한테 강하게 말을 하지 못하는 편이고
남이 뭐라 그러면 늘 그 상황을 제가 좀 손해보더라고 해결하려고 하는 빙시짓(;;;)을 하는지라
이런 상황이 너무 두려워요.....
똑똑하고 재치많으신 언니들은 이런거 문제도 아니게 슥삭 해결하실텐데.. 저 좀 지도해주세요.

그리고 새 집에 들어가실 때 궁금한게요..
도배나 장판은 언제 하세요? +_+
전세금은 서로 맞교환하고 짐도 뺀날 들어가잖아요?
근데 도배 장판은 언제 해요??? 제 머릿속에선 안풀려요.
저희는 두번 다 바보짓을 하는 바람에 여튼 도배할 날짜는 확실히 -_-;;;;;; 있었거든요.
아 근데 이삿짐센터 맡겼다가 갖고오니까 안좋더라구요.. 돈만 완전 두배고.

여튼.. 언니들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T_T

[..]

우선은 지금 사는집이 여유있게 날짜 잡아서 계약이 되면 그날 맞춰 갈집 세입자에게 얘기하고 계약금 10프로 받아서 전해주세요
사는집 빼는게 먼저에요

[정]

안 맞으면 레지던스 가시던지,,원래 살던집에 일수찍고 사시면 되요

[--]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똥줄 탈뻔 했다는....무조건 짐 사는집 먼저 나가고 난뒤 갈집 맞춰야 해요..그리고 나갈집 이사 날짜에 맞춰 들어갈집 이사날짜 결정해서 계약서에 써놔야...원래 살던 사람이 맘대로 이사날짜 바꿈 그만큼 드는 비용을 내줘야 하지요..전세에서 전세로 옮기면 정말 날짜 맞추기 무지 어렵지요..ㅋㅋ 힘들어용...거기다 돈 받는것도 양쪽다 날짜 맞춰 칼같이 받아야 손해가 없다는..

[음]

10월 말로 언급을 하셨으면 벌써 집을 내놓으셔도 계약하지 마세요..
그리고 지금 들어갈 집에서 이사날짜가 확정되면 그 날짜로 지금 사는 집도 계약을 하시면 됩니다.
도배하고 싶으시면 하루 늦게 들어가셔야 하는데, 이사 들어갈 집에 돈을 하루 늦게 빼주시거나, 여윳돈이 있으셔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오전에 일찍 짐을 빼달라고 하고 들어가는 짐을 몇시간 늦게 들어가면서 그 짬에 하셔야 하는데 좀 무리일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