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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정크 푸드가 땡길까요?

깍뚜기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0-08-16 21:16:04
제목대로입니다.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 않던 음식이 갑자기 땡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워낙 토종 입맛이라서
유아기 시절부터 엄마는 이유식을 해맥이기 힘드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주는대로 먹으면 좋은데, 조금 덜 싱싱한 재료가 있다거나 하면
귀신같이 뱉어내더라고;;; 당시로서는 비쌌던 거버 이유식 (아시는 분?)
을 큰 맘먹고 사서 맥여도 금세 뱉어내서 소고기와 야채를 갈면서 수양을 하셨다고...
아마 이도 같이 가셨을 듯
(엄마 죄송!)
지금도 편식을 하지는 않지만 인스턴트를 즐기지 않거든요.

그런데 딱히 햄버거, 미국식 피자, 햄, 소세지를 즐겨 먹지 않았는데
요즘은 갑자기 이런 음식들이 땡기네요.
못 참을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같으면 차라리 주먹밥을 사먹었을텐데
롯데리아로 들어가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방금도 입맛이 없어서 피자 레귤러 한 판에 술을 곁들였어요.
단 음식은 여전히 잘 못 먹지만
탄산수가 땡겨서 차라리 탄산수 제조기를 살까..그러고 있습니다.

어제도 혼자 밥 먹은 남편에게
"저녁 뭐해 먹었어?"라고 물으니...
우물쭈물 하더니
"혼내지 마... 스팸구이!"

라고 말하는데 속으론 '오! 맛있었겠다!'를 외치며
겉으론 '짜고 살찌는데 두부 구어 먹지!' 이랬어요.


요는 갑자기 입맛이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몸이 변하는 걸까요?
심리적인 요인일까요?
서..설마 주...죽을 때가 된 건 아니겠지요? ㅠㅠ
IP : 122.46.xxx.1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또
    '10.8.16 9:18 PM (122.34.xxx.85)

    혹시... 몸의 중앙에 새생명의 움트는 소리 같은거.. 들리지 않으시나요?
    임부는 두 개의 심장, 두 개의 입을 가졌나니... 내 입맛이 내 입맛이 아니고....

  • 2. ..
    '10.8.16 9:24 PM (175.114.xxx.220)

    몸에서 원하는 것을 입에서 땡기니 따라줌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안살고 적당히 더러워야 이거저거 살 듯
    정크푸드로 몸을 적당히 타락시켜 단련해서 이 드러운 세상에 견디자고 그런거 아닐까요?

  • 3. 깍뚜기
    '10.8.16 9:25 PM (122.46.xxx.130)

    요건또 / 헉! 흥...흥미로운 가설이어요.
    하지만 부부가 번갈아 수주일씩 외유를 하였으니
    그것이 맞다면 저는...흠 성모마리아일까요? 파핫

  • 4. ㄷㄷㄷ
    '10.8.16 9:27 PM (121.181.xxx.225)

    갑자기 입맛이 변하기도 하대요. 울엄마를 보면
    피자 느끼해서 전혀 안먹었는데 몇년전부터
    피자조각으로 파는 집에 계속 가자고 해서 같이 먹고 오고
    많이 시켜먹고 있고요.
    kfc치킨 맛없어서 못먹겠다고 하셨는데
    얼마전부턴 못먹겠다고 한 그 프라이드치킨 넘 좋아하시대요.
    심지어는 커피도 전혀 안마시셨는데
    한번 마시고는 하루에 서너잔 기본이구요.
    죽을때 된건 아니고요 ㄷㄷㅋㅋ

  • 5. 깍뚜기
    '10.8.16 9:27 PM (122.46.xxx.130)

    .. / 이것도 설득력이 있는걸요. 그렇습니다.
    더러운 세상, 허접한 음식들. 인생 뭐 있나. 뭐 그런걸 수도요 ㅠㅠ

  • 6. .
    '10.8.16 9:29 PM (175.118.xxx.133)

    가끔씩 먹어주고 그래요..ㅋ

  • 7. 그거
    '10.8.16 9:33 PM (61.85.xxx.73)

    왜 그런지 저 확실히 알아요
    그건요 살 찌려고 그러는 준비입니다
    제가 5년전에 딱 그랬는데 지금 20키로 살이 붙엇거든요T.T
    실화라는 슬픈 전설이....

  • 8. 새단추
    '10.8.16 9:38 PM (175.117.xxx.225)

    일단 입맛이 변한다는건...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구요...살이 찐다는것도...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구요....체형이 변한다는것도....여기저기 좀 아픈것도..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쿨럭............


    입맛이 변한다는건...살찔 수 있다는 최초의 징후같아요 전 머리털나고 여지껏 마요네즈는 쳐다도 안보고 살았는데요..불현듯.....그냥 입에 짜넣고 싶다는 충동이 여러번 들더라구요....물론..살찌고...있는..중이구요..ㅜ.ㅜ 죽을병은..아닌듯 싶습니다만..

  • 9. 깍뚜기
    '10.8.16 9:41 PM (122.46.xxx.130)

    헉헉 살찌는 전조라굽쇼?

    갑자기 정신이 번뜩 드네요!!!

  • 10. ..
    '10.8.16 9:42 PM (183.98.xxx.174)

    저도 아주 가끔 맥도날드 햄버거가 마구 땡길 때가 있지요...그럴 때면 조용히 가서 먹습니다. 어쩌다 한 번 먹는다고 뭐 어떻게 되겠어요...먹고싶다고 생각만하는 것보다는 나을듯해서.

  • 11. 안심
    '10.8.16 9:46 PM (58.140.xxx.194)

    안심하세요.. 제가 혈압이 많이 낮은데
    제경우 살이 마구 빠질때 정크푸드가 땡기더라구요
    그럴때 혈압을 재보면 시첸(시체)가(?) 할 정도예요
    그런데 그거 한끼 먹고나면 든든하고 날아갈것같아요
    전 그렇던데.. ^^;;

  • 12. ㄷㄷㄷ
    '10.8.16 9:47 PM (121.181.xxx.225)

    갑자기 생각나서 덧글 다는데요
    위에 울엄마.. 피자 치킨 커피도 좋아라 하셨는데 그 뒤로
    살이 좀 찌셨어요ㅠㅠ

  • 13. 요건또
    '10.8.16 9:50 PM (122.34.xxx.85)

    저는 외국 살 때도, 남편이 아침에는 빵을 먹는데도 옆에서 모든 귀찮음과 게으름을 극복하고 김치찌개에 밥 비벼먹던 사람인데, 임신이후부터 그리 밀가루 음식과 과자 피자 등등이 땡기더니, 지금도 수시로 그런게 먹고싶어집니다. 그래서... 현재도 만삭 몸무게. 악~~~~~~ 임산부도 아닌데, 대체 임부복을 언제나 버릴 수 있을까.. 하고 친구에게 하소연하니, 새로 사지나 말아라.. 하더라는.

  • 14. 깍뚜기
    '10.8.16 9:54 PM (122.46.xxx.130)

    요건또 / 그래도 요건또님은 속눈썹이 긴 이쁜 아가들이라도 있으시지
    저는 그렇지도 않은 채 임부몸매가 되면 어쩌나 하는 공포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네요 ㅠㅠ

  • 15. 혹시
    '10.8.16 9:58 PM (61.255.xxx.141)

    최근 본 티비 드라마나 영화에서
    누가 햄버거, 피자를 맛있게 먹었거나...
    예쁜 여자가 또는 샤방한 남자가 햄버거, 피자를 폼나게 먹었거나..
    그런걸 보신거 아닌가요?

    티비에서 짜장면 먹는거 보면 무지 먹고 싶고
    맥주 마시는 장면 나오면 절~대 참지 않고 마시게 되고...
    그런 증세 있는 사람이 있거든요. 저처럼 ;;;;;

  • 16. 깍뚜기
    '10.8.16 9:59 PM (122.46.xxx.130)

    혹시 / 아...그랬었나 깊이 생각 중이에요.
    김남길은 <나쁜 남자>에서 집밥에 집착해서 된장국에 계란말이 전형적인 집밥을 추구했고
    음... 아, 김남길이 미국가서 찍은 화보집에 보면 침대에서 빤쓰만 입고 햄버거를 먹는 사진이
    있긴 한데요 쿨럭~

  • 17.
    '10.8.16 10:07 PM (211.207.xxx.222)

    어릴 때 거버이유식 먹고 자라서 성장기 동안 미제 치즈와 햄을 먹고 자란 터라..
    애들한테는 몸에 안좋다고 못 먹게 하고 혼자 몰래 먹는 사람입니다..ㅠ.ㅠ.

  • 18. 뭐..
    '10.8.16 11:19 PM (122.40.xxx.30)

    가끔씩 먹어주기도 해야 하는...;
    먹고 싶으면 먹어요...혼자 위안... 일년에 몇번이나 먹겠어..;;

  • 19. 깍뚜기님
    '10.8.17 8:10 AM (125.185.xxx.67)

    그런데 확실한 것은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답니다.
    라면을 먹기 시작하면 자꾸 먹고 싶고요,
    치킨 먹으면 자꾸 땡겨요.

    이겨내고 좋은 한식으로 돌아가서 좀 버텨내야 그 맛난 것들이 덜 땡기고 맛 없어져요.

    튀김이 땡기기 시작하면 스스로 튀긴 오징어 두마리 앉은 자리서 먹는 아줌마랍니다.
    그런데 전 살 안 쪘어요. 악마가 저를 지배하지 않도록 며칠 건강식 내지 과일식으로 대체 하거든요.

    일단 삼십대 이후에는 의식없이 식사하면 안되는게 정상이죠.
    내가 먹은 것이 내 몸
    내가 읽은 것이 내 정신이라잖아요.(82에서 본 말인데 뭔가 틀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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