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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래 가슴앓이 했던 첫사랑을 만나고 왔네요

** 조회수 : 16,352
작성일 : 2010-08-14 16:56:20
20살때부터 군대 다녀오고나서까지 혼자 가슴앓이를 심하게 했던 여자가 있어요
5-6년을 혼자서 심하게 짝사랑을 했나보더라구요
그 여자는 냉정하게 거절했고 내내 남편 혼자서만 좋아하다 끝났었나봐요

그 여자 후로 다른 여자들이랑도 연애를 했어요
그러다 서른넘어 저를 만나 결혼했고요
아이가 3살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책임감도 무척 강하고 성격도 좋고 자상해요

그런데 남편이 출장가는 곳에서 그 첫사랑 여자를 만났다네요
출장지에서 우연히 만났대요
그 여자가 다른 지방에 살고 있지만 같은 직종이니까 만날 수 있긴 하네요
저한테 말 안했어요..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자기가 짝사랑했던 여자의 존재 자체를 저한테 말 안했었어요
가끔...그 일이 남편에겐 아직도 맘속에 정리가 안 되었나 싶기도 했고, 지난 일이니까 했어요
그냥 혼자 가슴앓이 한 것이지 그 여자는 남편에게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들었거든요
남편이랑 같은 직종에 있다보니 이 곳이 좁은 세계라 소문이 흘러흘러 저는 어쩌다 다 알게 되었고요

그 첫사랑이랑 만난 것은 제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역시나 같은 직종에 있는 친구라...남편이 자기 동료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네요
남편이 그 여자랑 우연히 마주치는 순간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그래서 동료가 막 놀렸고 그걸 출장지 숙소 식당에서 둘이 이야기하는데 설레어 하더래요
여자분 아직 미혼이고 이쁘다네요..능력도 있는 것 같고...
얼마전 구입해서 애지중지하던 아이폰까지 바닥에 흘리고 정신을 못차리더래요
둘이 저녁약속 잡은 것 같고 남편이 예약하느라 정신없더래요

남편이 친구한테 했던 말 중에 전해 들은 건,

"그 여자 미니홈피를 그동안 몰래 봐 왔다. 죄다 일촌공개라 그냥 들어가서 대문글 정도 봤다. 혼자인 것 같지만 멋지게 사는 것 같아 기분 좋더라.

내 대학 시절은 아무도 없다, 인간관계도 없다, 기억나는 건 그 여자 밖에 없다. 내 레이더는 늘 그 여자한테만 꽂혀 있었다. 동아리도 그 여자애 따라 들었는데 여자애가 싫다며 나가버렸다.

나를 그냥 대학시절의 아무의미없는 수많은 남자팬들 중 하나로 생각하고 전혀 추억이 없는 것은 아닐까, 내 추억이 그 여자를 만나 반토막 되어 버리는 것 아닐까 걱정...

내 군생활을 버티게 해 준 것은 그 여자다..그 여자만 생각하며 버티고 또 버텼다..제대하고 고백하려고..

하나도 안 변했더라, 군대 다녀와서 오랜 짝사랑 끝에 고백하려고 했던 순간 왜 아예 전화도 받지 않았는지 집 앞에 갔을때 나와보지도 않았는지 물어보고 싶다..

나랑 결혼했으면 내가 여왕처럼 떠받들고 살았을텐데..."

이 정도입니다.
출장에서 오늘 돌아온 남편은 아무 이야기 없었어요.
평소랑 다르지도 않네요...
제 남편 잘생기지도 않았고 비만체형에 별로 바람피우고 할 천성도 아닐거라 생각했어요

남편 혼자 들떠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 여자가 출장지에서 왜 남편을 만나 밥을 먹고 술까지 마셨을까 싶기도 하고...
(이건 남편 카드 사용내역서를 지갑에서 발견했네요.
같은 날, 밤 10시 레스토랑 영수증, 새벽2시 술집 영수증..
그리고 친구가 남편이 그날 나갔다가 밤 늦게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같은 숙소에 있었거든요.
같이 술을 안마셨을 수도 있지만......)

자기랑 결혼했으면 여왕처럼 떠받들었을 그 여자분....
남편을 만나 좋았을까요?
아직 미혼이라니까 예쁘다니까 그러고 남편이 그렇게 설레어 하며 동료한테 말했다니까...
저 지금 불안한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그냥 남편이 학창시절 추억이 되살아나 그러는 것일지도 모르는데...
첫사랑을 만나면 다들 설레이잖아요...만나면 실망하고 후회하게 되고...그런거겠죠?

남편 문자 메시지함을 처음으로 몰래 확인했는데 남편이 보낸 발신함에
다음에 가면 또 전화하겠다, 내가 밥 살게....이러네요
모르는 번호인데 저장도 안 되어 있고....
근데 바람이라면 저같음 다 지웠을 것도 같고.................
마음이...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두면 남편이 좋은 사람이니까 잠시 설레임으로 끝내고 돌아오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척 해서 경고를 해야 할까요?
말을 섣불리 꺼냈다가 남편 전화기 뒤지고, 명세서 뒤지고,
친구한테 캐라고 시킨 것 같이 남편 못믿어 하는 것 같이 그래서
긁어 부스럼 될 것도 같고(내가 이 여자랑 결혼 안했고 그 첫사랑이랑 했으면 좋았을텐데..이러면 어떡해요?ㅠ.ㅠ)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첫사랑을 떠올리는 헤프닝이겠죠?
책임감 강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성실한 제 남편에게 첫사랑이 추억이..제겐 악몽이 되어 찾아오네요
한 말씀이라도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106.xxx.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0.8.14 5:00 PM (121.164.xxx.188)

    그냥... 조용히 덮어두겠습니다.
    추억은 추억일 뿐이지 현재가 될 순 없으니까요.
    물론 이건 남편분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2. 저같으면
    '10.8.14 5:02 PM (221.138.xxx.224)

    저또한 경험이 짦은지라 현명한 방법은 모르겠구요,
    저같으면 일단 안테나만 세우고 지켜볼 거 같아요... 티는 안내고...
    마주치고 식사나 술한잔 하는 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지만,
    남편분이 심하게 설레어 하긴 하네요....
    많이 씁쓸하시겠어요...토닥토닥

  • 3. 저라도
    '10.8.14 5:06 PM (61.73.xxx.195)

    모른척 일단 넘어가구...지켜보는수박에요...
    회사에 아는 친구분 있으니...계속 지켜볼수있으니...두고보세요..
    근데..남자분들 첫사랑이 평생간다고 하더니....글군요...
    에구...심란한 맘 저도 좀알겠습니다...이또한 지나면 아무일 없이 지나갈거예요..
    걱정마세요~~~~

  • 4. 원글
    '10.8.14 5:10 PM (211.106.xxx.8)

    감사합니다ㅠ.ㅠ
    지켜보자니 그 첫사랑녀에게 심하게 질투가 나네요
    저는 늦게 만났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만...20살 열정을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그 여자만큼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이건 제 욕심이겠지요?
    그냥 지켜볼게요
    마음이 너무 심란해요..
    상대 여자분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기혼 상태이셨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지고..이건 순전 제 욕심이지만요...
    올해 말까지 출장을 계속 가야 할텐데(한달에 두어번씩) 계속 마주치면 어째요ㅠ.ㅠ
    사려깊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5. 에구
    '10.8.14 5:10 PM (222.108.xxx.10)

    남편분 혼자 김칫국 마시는 것 같아요.

    여자분이 아직도 예쁘고 능력있는 미혼이라면
    눈이 높아 결혼 안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인물 별로에다 비만인 유부남이 눈에 들어올까요?
    그냥 노처녀가 된 자신을 아직도 뮤즈로 보고 좋아서
    정신 못차리는 옛동창을 보니 좀 뿌듯한 마음도 들고,
    과거에 너무 차갑게 대한게 미안하기도해서 만나준거겠죠.

    그나저나 원글님이 들으면 마음아플 이야기까지 시시콜콜
    전해주는 동료분 너무 짓궂어요.

  • 6. ㅠㅠ
    '10.8.14 5:13 PM (58.148.xxx.169)

    속상하시겠지만 절대 아는척 하거나 경고하면 안될꺼같은데요.
    원래..하지말라면 더 하고싶고, 금기하는일에 더 관심하고 애닯고 그러지요.
    여전히 이쁘다는건..그냥 느낌일테고....(20대 미모가 30대까지 여전하기란 매우 어려운일..)
    그냥 첫사랑,옛사랑을 만났다는 느낌에 설레는 겁니다.그러니 내버려두세요.
    혹시 크게 일 만들면..더 애틋하고, 그립고그럴꺼같아요.., 님의 속좁음이 후지게 느껴질꺼구요.
    저도..첫사랑..참 못잊어..수년동안을...아파했었는데요,
    다시 만나고 나서 그..그립고 애틋하던 마음 싹~가셨어요.
    여전히 멋진 사람이었지만...내가 애틋하고 그리워했던건...그 시절의 그 추억이었고 환상이었지
    현실은...아니였다는걸...지금은...헤어졌고, 어차피 길이 다르다는걸 꺠달았거든요.
    남편이 괜찮은 분 같은데 잠시 설레여 저러는거...용서해주세요.
    남자들은..첫사랑에..다들..저럽니다.
    그 여자분도 20대부터 콧대가 높았던거같은데, 30대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
    그냥..자길 좋아했던 남자 만나...그냥 옛시절을 확인하고 그냥 뿌듯했던거같은 심리로 보여요.
    조금 불쾌하시겠지만...저러다..그동안 남았던 미련 싹~털어내고 돌아오면 더 잘된일이예요^^

  • 7. z
    '10.8.14 5:14 PM (210.124.xxx.140)

    그 여자분도 그냥 즐기는거 뿐일걸요? 내 팬중하나가 나를 못잊어서..아직도..이러면서 뿌듯해하고있을듯.

  • 8.
    '10.8.14 5:15 PM (115.161.xxx.98)

    저라면 짚고 넘어갈거같아요.
    첫사랑에 설레이는 감정 물론 있을 수 있는데요. 와이프로써 당연히 불쾌하죠.
    우연히 만났다면, 밥한끼정도 먹을 수 있다고 치더라도..또 연락하겠다니요.밥을 사겠다니요.
    반대의 경우라면 남편이 이해해줄까요?
    남편분 심하게 다그치지는 마시고, 그냥 님의 감정을 솔직히 얘기하세요.
    본의아니게 뒤를 캐게 된건 미안하지만, 우연히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당신 전화 살펴보고 더 화가났다고..
    기분나쁘니,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않는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아닌가요?

  • 9. ..
    '10.8.14 5:16 PM (175.114.xxx.220)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 가슴 설레고 추억에 잠길 수 있죠.
    하지만 <다음에 가면 또 전화하겠다, 내가 밥 살게> 이런 문자는 아니올시다네요.
    저라면 그냥 안 넘겨요
    모월 모시에 어디에서 당신이 어느 여자와 단둘이 밥먹는걸 내가 아는 누가 봤다는데
    그 여자 누구냐? 하고 떠보겠네요.
    남편에게 경고죠.

  • 10. ..
    '10.8.14 5:20 PM (119.192.xxx.239)

    다음에 내려가서 밥사준다 연락하면..그 여자분이 다시 나올까요? ^^;

    저라면 그냥 지켜볼거 같습니다.
    대신 전화번호는 꼭 메모해 두시구요.

  • 11. ..
    '10.8.14 5:27 PM (175.114.xxx.220)

    여자가 다시 나오고 안나오고의 문제가 아니고 남편의 마음가짐이 문제죠.
    또 보고싶단거잖아요. 마음 같아서는 혼구녕을 내야해요

  • 12. 찌질
    '10.8.14 5:37 PM (115.23.xxx.220)

    죄송한데, 남편분 좀 찌질해 보입니다.

    저 같으면 뭐라뭐라 할 듯해요.

    제 친구가 거의 10년 동안 어떤 여자를 짝사랑했는데, 걔는 아예 연애도 안했어요.
    지하철에서 그 여자와 남편 마주치고는 마음 접었다는데 그 후로도 몇년 동안 연애는 커녕 자기에게 관심보이는 여자도 다 밀어냈어요.

    지독한 순애보면 저렇게라도 하든가, 연애도 할 거 다하고 결혼도 한 마당에 첫사라에 설레인다고 저러는 거 좀 웃겨 보입니다.

    그 여자분은 님 남편에게 관심없을 듯.

  • 13. aa
    '10.8.14 5:40 PM (115.136.xxx.234)

    저라면 그냥 둘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프고 질투나지만 과거의 일이고, 가정에서 원글님과 아이 보면서
    그냥 과거의 일로 생각할 거 같아요.
    다시 밥사준다. 연락한다 이런 문자 그냥 인사로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만나는지 보시고 아는 척 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과거의 애인 모두들 한번씩은 생각나고 애틋해하고 하지 않나요?
    만나보면 차라리 서로를 인정하게 되요.
    남편이 좋아라해도 옛애인이 맘에 안들어하면 관계가 지속되진 않아요.
    저는 중간에서 소식 전해준 친구가 더 이상해요.
    시시콜콜 무슨 그런 이야기까지 다 전해주나요?
    전하는 과정에서 확대된 얘기가 있을수도 있어요.
    너무 신경쓰시지는 마세요

  • 14. 아이구
    '10.8.14 5:53 PM (61.85.xxx.73)

    말하자니 속 좁은 여자 될것 같고 말 안하자니 괘씸 하고
    이거 미치고 팔짝뛰겠네요 제가다요

  • 15.
    '10.8.14 6:27 PM (221.147.xxx.143)

    짚고 넘어가세요.

    혼자 들떠서 어떻게든 만날 기회를 만들 구실을 찾을 겁니다.
    우연히 마주친 건 그렇다 치더라도, 문자 까지 보냈다는 건 유부남 입장에서 오버라고 봅니다.
    결국 그 여자 연락처 물어보고 주고 받았단 얘기잖아요.

    지금 시점에서, 그게 바람으로 이어지든 안 이어지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내를 불쾌하게 만들고, 무엇보다 "속이고 있다는 것" 이 문제라고 봅니다.

    언제고 다시 만날 거라는 것에 100원 겁니다--;;

    추억이니 뭐니 살다 보면 가끔 감상에도 빠지고 그리워 할 수도 있지만,
    저렇게 직접 만나는 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16. 로짱
    '10.8.14 6:42 PM (121.158.xxx.109)

    저라면 절대 그냥 못 넘어갑니다.

    굳이 밥 먹고 술 마시고 문자.
    부부 사이에도 예의라는 것이 있죠.

    전 과거는 무조건 덮어두자 주의이고 존중해 주지만
    그것이 현재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이 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아내에게 모두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면 또 이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요.

  • 17. 쳇!!
    '10.8.14 6:43 PM (125.182.xxx.42)

    저는 사랑 앞에서는 쪼잔하고,비열하며, 음침하고, 도적같이 갈취 하겠습니다.
    어쨌든 쟁취하는자가 이긴자 이니까요.
    오죽하면 일본서는 나이만 많이 들은 여자를 일컬어 싸움에 진 개, 라고 비하하기까지 하겠습니까.
    저같으면, 맹렬히 짖어대겠습니다. 혼을 쏘옥 빼놓고, 다시는 다시는 나한테 알리지않고 만나거나 연락하면 속알머리를 왕창 빼놓겠다고 하겠습니다.

    문제가 심하게 심각합니다. 저건 부인의 참견 들어가야 합니다.

  • 18. 경고를 하셔야죠
    '10.8.14 6:47 PM (220.90.xxx.223)

    딱 봐도 바늘 도둑 소도둑 될 분위기인데.
    누가 첫사랑 가슴에 품은 거 가지고 뭐라 하나요. 그거까지 어쩔 순 없죠.
    다만 이미 남편분 상태가 이성상실 과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망상기도 다분해 보여요.
    다른 분 말대로 찌질해 보이고요.
    그렇게 그 여자가 좋았으면 결혼을 안 하고 평생 혼자 생각하며 여자가
    손짓할 때까지 기다리며 살던가요.
    진짜 자기 할 짓은 다 하며 결혼해놓고 또 딴 마음은 망상모드...
    여자가 애초에 마음이 없으니까 집앞에서 기다려도 안 나갔죠.
    진짜 남편같은 타입들 꽤 있지만,
    그거 상대 여자입장에선 진짜 찌질합니다.
    다만 자기 좋아한다니까 굳이 모질게 내치지 못하고 저러다 말겠거니 하는건데
    그런 입장에선 진짜 어찌보면 참 한심해 보이기도 해요.
    제 친구가 그 상대방 여자같은 경우였는데,
    제 정신 박힌 여자라면 저런 남자 속으로 다 한심해 합니다.
    그나마 결혼전 총각일 때 저러면 순애보구나 하지, 결혼까지 해서
    또 다시 저러면 그냥 껄떡대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자기 좋아해준 사람이니 모진 말은 못하고 만날 기회 있으면 가볍게
    차한잔 식사 한번 하겠지만,
    그걸 과대망상해서 남편분처럼 봄바람 난 처자처럼 붕 떠 있다간
    비웃만 삽니다.
    어쨌든 배우자 바보 만들지 말라고 넌지시 경고는 한번 때리세요.
    누구는 첫사랑 없어서 그러냐고요.
    딱 봐도 망상기가 꽤 있어 보입니다.
    혼자 대단한 순애보라도 펼치는 줄 착각하고 있는 듯.
    결혼까지 할 거 다 해놓고....얼어죽을 ㅉㅉ

  • 19. 처음
    '10.8.14 8:25 PM (112.148.xxx.216)

    처음이니까 모른체 넘어가주시구요
    제 생각에는 둘다 너무 세월이 많이지나서,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실망하지 않을까싶은데요..

  • 20. 원글
    '10.8.14 8:44 PM (211.106.xxx.8)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남편 문자매니저를 봤어요...
    둘이 다정히 문자도 많이 주고 받았네요
    새벽4시까지 차 안에서 편의점에서 사온 술도 마셨고요..남편이 숙취해소제도 사줬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라고 아침에 픽업가겠다고 몇 시에 보자 이런 문자도...
    그 여자는 간단하게나마 답장 꼬박꼬박 했구요
    남편이 그 여자 만나려고 사우나가서 때를 너무 심하게 밀어 살갗이 벗겨졌나보네요. 남편 동료들이 둘이 만나고 있는 동안 놀리는 문자를 보니 그러네요....
    그리고 화이팅, 긴장하지 말고 잘 해라..등등...-_-
    직장에서는 이런거 밀어주고 응원하는 분위기인가봐요...

    결정적으로 여자가 자기는 좀 늦되는 사람이라 늦게 깨닫고 늦게 알게 된다고 니가 너무 들이대서 싫었는데 너같은 사람 없다는거 뒤늦게 깨닫고 후회했다, 결국은 니(남편)가 이겼다. 넌 나같은 여자 안 만나 행운이다..등등...그러면서 아내(저)한테 안부 전해달라고도-_-;;;
    이 여자 뭐죠?-_-;;; 고단수 여우인가...아직도 어장관리중? 아니면 예의상인가요?
    남편이 마음 접고 나니 여자가 아쉬웠었단건가요?
    둘이 뒤늦게 보니 서로 설레이는건지....
    저한테 안부 전하라는데 남편은 왜 안 전하고..우쒸...
    참, 아침 픽업 문자는 남편이 모닝콜도 해 주고 5분 간격으로 나와라, 어디로 나와라, 커피 마실래, 무슨 커피 사갈까, 잘 들어갔냐, 어쨌냐 혼자 생난리쇼를 했군요
    게다가 아이폰 어플로 관상봐주기 이런걸로 여자 얼굴도 찍어왔군요
    참하게 생겼는데...이쁜줄 모르겠는데...이 남자도 참....
    그래도 애 키우며 직장 생활 하느라 정신없는 저보다는 잘 꾸미고 여유로운 표정이네요..동안이기도 하고...
    집에 오면서 자기 대학시절의 추억이 그 여자 덕분에 여전히 아름답다고 어쩌고....또 문자질..

    저도 첫사랑 오빠 만난적 있는데 느낌이 정말 별로였는데 이 남자 뭔가요
    남자들은 첫사랑녀를 만나면 환상 깨지지도 않나....
    토요일 밤에 지 마누라는 이렇게 애가 타는데 속편히 TV보고 있군요..저 미운 뒤통수..

  • 21. ㅎㅎ
    '10.8.14 8:45 PM (124.51.xxx.61)

    여자분은 그냥 예의상인거 같아요.
    비꼬지 말고 부드럽게 남편 놀려주세요.
    좋더냐고.
    그럼 아내가 알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자연스럽게 추억으로 넘길것 같아요.

  • 22. ..
    '10.8.14 9:15 PM (118.36.xxx.97)

    그냥 모른척 하셔도 될거 같아요...
    좀 친한(?) 대학선배랑 지금도 가끔 문자보내고 전화통화하고 하지만...
    역시 결혼한 내 남편이 낫다라는 생각 들던데요.
    과거가 현재랑 같지 않다는건 두사람 다 알겁니다.
    추억만 아름다운 거죠..

  • 23. 예전에
    '10.8.14 9:30 PM (221.165.xxx.122)

    매력 못 느낀 남자는 나중에 봐도 별로던데.....
    취향이 확 변하나요?
    님 남편 넘 순진하세요......
    여자분은 오히려 임자 있는 남자이니 경계심을 푸는 거 같은데..
    전혀 남자로 안보고요.

  • 24. 에효
    '10.8.14 10:50 PM (218.158.xxx.88)

    지금도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데
    아내분이 억지로 떼어놓으면 맘속에 더 자리잡힐거 같아요
    기분 너무 나쁘시겠지만
    실컷 설레다 스스로 돌아서게 놔두면 어떨까요..
    이성있고 가정깰 각오아니라면 돌아올테니까요

  • 25. 청개구리
    '10.8.14 11:41 PM (210.224.xxx.119)

    남편분이 아직 마음이 3,4살 아이네요.
    혼자서 널뛰기 하다 지치게 내버려 두세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말리면 더 하고 싶고
    청개구리 심리를 부추기기 보다는
    그냥 멍석 깔아 주세요--;;

    그러고 보니 울 남편도
    다음주 결혼 기념일날 선약이 있답니다.
    중요한 일인가 했더니
    회사 여사원과 냉면집 가기로 했다나...

    결혼기념일인데 다음으로 미루면 안되겠나고 했더니
    선약이고, 사회적 신용이 걸렸구 어쩌구 저쩌구 --;;;
    그리고 넌 냉면 안먹잖아?
    (예, 제가 냉면을 싫어해서 안먹어요)

    그래서 그냥 갔다와...라고 했네요.
    찌질이 인증하는데, 정말 남편이라는 사람은 남의 편.

    에휴, 언제 철들래...!

  • 26. 뜬금없이..
    '10.8.14 11:43 PM (124.49.xxx.222)

    원글님 마음 생각하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그런데 중간에 답글 다신 거 보니 아이폰도 문자매니저 가능한가봐요?
    혹 방법 알려주실수 있을런지..저 역시 좀 호가인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ㅜ.ㅜ

  • 27. 에구님 의견에
    '10.8.14 11:43 PM (115.22.xxx.163)

    동감요~2222222222222

  • 28. 뜬금없이..
    '10.8.14 11:44 PM (124.49.xxx.222)

    오타요...화가인->확인

  • 29. ..
    '10.8.15 12:19 AM (218.48.xxx.233)

    모르는척 넘어가세요. 아직 별것도 아닌데... 짚는것도 일크게 만드는것도 우스워질까싶네요.
    옛날여자 아무것도 아니죠. 그런 남자을 차지한건 현재부인 원글님인데 왜 질투하세요

    원글님도 역지사지로 옛사랑 우연히 만나면
    반갑고 설레여서 한두번 만나서 밥먹고 옛날 얘기할수도있어요

    거의 100이면 100 다시 만나봐야... 사랑한건 기억속의 사람일뿐이예요.

    바람이다 확실한 규정될만한 상황아니니.. 넘어가세요.
    그게 자신감 있는 사람의 행동입니다.

  • 30. 문제됩니다.
    '10.8.15 12:23 AM (112.186.xxx.85)

    제가 오지라퍼로서 한마디 할께요.
    남편분의 반응이야 예전의 짝사랑을 만나고 실제로 그 여자가 밤동안 길고 긴 시간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고 문자에도 꼬박꼬박 답을 했고 자신이 늦게야 네 진가를 알게되었다는둥의 꼬리친다고 볼 수도 있는 답을 받았으니 지금 아마 땅위를 걷는지 구름위를 걷는지 모를지경일겁니다.
    아마도 결혼도, 아이도 아무것도 눈에 뵈는게 없을 정도로 마음속에 회오리 바람이 일거예요.
    마음속은 그렇더라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 말아야 하는데 문제는 그럴 소지가 다분하다는거죠.
    왜냐면 남편분은 그 여자에게서 수십년만에 자신의 진가를 인정하는 듯한 답을 얻었고
    지금도 그 여자를 못내 그리워하고 설레고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듯 멍때리고 있으니까요.
    또한 그여자도 미혼이고(!) 이거 아주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그 여자도 유부남에게 설레는 문자 보내고 밤 늦게까지 이야기 하고 새벽에 커피 가지고 오게 하고 픽업하게 하고 이럴 정도로 개념상실이니, 이젠 둘을 가만 두면 일이 나도 큰일이 날 것 같아 걱정이예요.
    제 생각에는 가만이 둘 일이 아니예요. 원글님이 알고 있는 거 남편분께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해보세요. 나와 아이들.. 결혼을 지켜달라고요. 또, 저라면 그 여자분도 만나서 원글님의 심정을 이해해달라고 하겠어요. 진심으로 말하면 상대도 자신이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는 거 알겁니다.

  • 31. /
    '10.8.15 12:29 AM (175.118.xxx.16)

    저 같아도 질투는 무지 날 것 같지만 ...
    그냥 슬쩍 웃으며 아는 척 하는 선에서 끝내심이 어떨지.
    사실 어린 시절 첫사랑 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남편분이 특히 그 첫사랑, 더구나 짝사랑을 오래 앓으신 것 같은데
    지금 잠시 잠깐의 설레임 정도는 용서해주세요. ^^;;; (저도 아줌마예요^^)
    회사 사람들이 그러는 것도 그냥 놀리는 거라고 생각하시구요.
    결혼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과거까지 현재의 내가 다 지배할 순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 분처럼 첫사랑을 다시 만난게 아니더라도
    내 남자가 예전에 죽도록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면 대부분은
    당연히 질투 날 거라고 생각해요.
    앞에도 썼지만 괜한 의심을 키우기 보다는 솔직하게, 하지만 너무 진지하지 않게
    남편과 밀당을 해보시는 게 어떨지....

    그리고 몇몇 댓글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남편과 같은 직종에 있으면서 이번 출장지에서의 일을 낱낱이 일러바친
    그 친구 분이랑은 거리를 좀 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철딱서니가 없거나, 무개념이거나, 남 잘사는 꼴 못보는 사람 중에 하나일 것 같거든요.

  • 32. /
    '10.8.15 12:37 AM (175.118.xxx.16)

    덧붙여...
    82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편의 행동이 조금만 이상하다고 글을 올려도
    바람피는 게 분명하다,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 본때를 보여줘라, 당장 이혼해라,
    틀림없이 앞으로 더 깊은 관계가 될 것이다, 내가 겪어 봐서 안다...등등의
    글을 이때다 싶어 올리는 분들의 말씀은 그리 신경쓰지 마시길...
    글을 올리는 사람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이 아닌
    남의 고통을 흥미거리, 소일거리로 아는 사람들도 가끔 있거든요.
    그리고 나선 이혼한 며느리, 사위는 싫다는 분들이죠.

    남편을...그리고 자신을 믿고... 멋지게 사랑하시길...^^

  • 33. ,
    '10.8.15 12:50 AM (175.114.xxx.234)

    요 위 / 님 말씀에 완전 동감입니다.

  • 34. 말해준 친구
    '10.8.15 1:42 AM (140.254.xxx.40)

    말해준 친구는 고마운 친구 아닌가요? 그런 말해줬는데 말해준 친구를 멀리하라고 하는것도 참..
    모르고 있는 것보다 알고 있는게 훨 낫지..

  • 35. .
    '10.8.15 1:53 AM (122.17.xxx.195)

    재밌네요.
    남편이 정말 철이 안 드신건지
    첫사랑의 기억이 너무 큰건지...
    원글님 무지 질투나고 속상하시겠어요.
    문자 왔다갔다 많이 했나본데 좀 신경은 쓰이네요.
    그래도 남편의 외모가 여자들이 혹 할만한 부분은
    없으니 일단 안심이;;;
    그 여자는 그냥 즐기는거 아닌가요?
    대충 받아주면서 '그래, 난 너의 마돈나였지'
    머 이러면서 즐긴다고 생각해요.
    나이도 점점 먹어가니 예전처럼 떠받들어주는 사람도
    줄어갈텐데 얼마나 기쁘겠어요.
    저라면 남편한테 말 안하지만, 예의주시할래요.
    지금처럼 계속 문자 주시하시고 결정적으로 한말씀 하시죠.


    웃기는게 남초들 사이트에 가니까
    첫사랑은 나중에 나이들고 만나도 여전히
    예쁘더라 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풉
    여자들과는 상당히 반응이 다른데 어쩌겠어요.
    지들 눈에 그렇다는데.
    첫사랑을 못 잊겠다는데.
    남편의 과거 기억까지 좌지우지는 못하니까
    열불나더라도 릴렉스...

  • 36. naesum
    '10.8.15 2:27 AM (121.169.xxx.29)

    님 기분 나쁘시겠네요.
    하지만 저에겐 남편분이 너무 멋지시네요.
    그렇게 오래 한 사람을 사랑하고 그 설레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순수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전 남자입니다만 남편분이 책임감이 강하시다니 안심하시고 더 잘해주시면 될 듯 싶습니다.

  • 37. ...
    '10.8.15 2:33 AM (218.156.xxx.229)

    기분은 나쁘시겠지만....그 과거 첫사랑의 여자 분...여전히 원글님 남편 분에게 관심 없다에 한 표 겁니다.

    ^^;;;

  • 38. 골기퍼
    '10.8.15 2:58 AM (218.186.xxx.254)

    가 생겼으니까 도전의식이 고개를 들었나.. 왜 그런데요 그여자...
    결국은 관심없다에 저도 한표~ 근데 진도를 좀더 빼고 싶어하는듯한 냄새가 나는군요..
    직간접적으로 남자들의 바람에 경험이 계신 분들은 절대 주의하라/ 다행히 아직까지 그런 경험 없이 지내오신 분들은 걱정마라/ 아닌가 합니다.
    책임감없는 남자, 배 안나온 남자, 대머리 아닌 남자들만 바람피운다면 얼마나 관리하기가 쉬울까요.. 문제는 현실에선 그렇지 않다는 거죠. 내가 보기엔 전혀 새로울게 없는 내 남편을 먹잇감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의 눈에는 전혀 다른 모습의 남자란 사실에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참으로 어리석다는 점을 상기하세요.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잃기 전엔 깨닫지 못합니다. 그리고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러기 전에 남편을 구해주세요. 경험자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39. 저도
    '10.8.15 4:13 AM (68.43.xxx.235)

    / 님 말씀에 동의하는 편이예요.
    뒤집어 엎으라는 분들, 그냥 욱하는 맘에 그런 소리 하는 거지, 지금 이상황에선
    별로 현명하지 않아요.
    제 생각엔, 볼장 다 볼것 같은 그런 험악한 방법 말고, 자연스런 기회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들게 슬쩍 얘기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친구가, 당신이 왠 여자랑 어디서 저녁 먹는 걸 봤다던데,
    무슨 일이냐? 일 관계라도 저녁 식사를 이성이 단 둘이 하는 건 피하는 것이
    에티켓으로 알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일단, 남편분과 그 여자 관계 별로 심각하게 발전하지 않을 거예요.
    그 여자 입장에서 보자면, 예전에는 인기있었는지 몰라도 이제 나이도 들어서
    자기 좋다는 사람도 없고
    시집이나 갈수 있을까, 자기의 매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자기를 20대의 눈부신 매력으로 기억해주는 남자가 나타났으니,
    이 상황을 좀 즐기고 싶겠죠.
    허나, 예전에 맘에 안 든 남자가, 지금 맘에 들 확률은 정말 적어요.
    남자가 나이가 들면 직장생활 한 것땜에 좀 든든해뵈는 매력이 생기기는 하지만,
    잠시 지나보면, 여전히 자기가 옛날에 맘에 안 차하던 그런 모습 다 보이니까요.
    남자분도, 20대에 자기가 많이 좋아했으나 결코 인정받지 못했던 그 상황에서,
    지금은 그 여자가 자기를 좀더 호감있는 눈으로 봐주니까 좋겠지만,
    이게 뭐 가정을 깰만큼 대단하게 매달릴 일이라고는 판단안할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기분을 좀 더 느끼고 연장하고 싶어하긴 할거예요.

    한마디로, 둘다, 뭐 대단히 빠질 관계는 아니니,
    님이 옆에서 좀 주의하면서, 남편이 좀 긴장하게, 정신차리게 하시면, 별 일 없을 겁니다.

    방법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뭔가 무리 없는 자연스런 방법으로,
    그 여자한테, "앗 잠깐 기분내서 옛 친구랑 만나려다 완전 망신당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줄 수 있으면, 아주 간단히 끝날 터인데,...
    그냥, 남편과 그 여자가 있다는 업계에 친구들이 좀 있으신 것 같으니 드리는 말씀이예요.

  • 40. 갑자기
    '10.8.15 4:18 AM (68.43.xxx.235)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요, 순수의 시대 라고...

    여기서 남자주인공이 원래 위노나 라이더랑 약혼까지 한 미국 귀족인데, 미셀 파이퍼가 미망인으로 돌아와서 남자주인공이랑 좋아하게 되거든요.
    남자주인공하고 미셀하고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둘이 떠날 결심을 거의 굳혔는데, 노련한 위노나 라이더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머리끄댕이 잡고 그런 건 안했고, 그냥 파티에서 미셀 만났을때, 자기가 임신했다고 넘 기뻐하면서 알려줘요. 미셀은 그얘기 듣고 포기하고 혼자 유럽으로 돌아가서 살게 되죠.

    사실 임신은 그때 한것도 아니고, 나중에야 한 것인데, 위노나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아주 노련하게 상황을 처리한 것이죠.

  • 41. .....
    '10.8.15 5:55 AM (116.37.xxx.3)

    쿨한 척 쿨하게 나중에 뒤통수 맞는게 남녀사이입니다
    한번은 살짝 언급을 해줘야 합니다.

  • 42. 손 안의 떡
    '10.8.15 9:05 AM (110.12.xxx.240)

    남편분께서 님을 손 안에 쥔 떡이라고 생각하고 완전 안심하시고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첫사랑님과 잠시 설레임을 느껴도 좋다고 생각하시겠지요.(저의 추측) 저는, 님께서 위 사실을 언급하지 마시고 오히려 님의 직장에서 '나를 표나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떡하냐'고 남편분께 님이 고민상담하는 형식을 취해 남편분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남자는 평생 사냥꾼이라고 하잖아요. 자기 우리 속의 사냥감이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다고 느낀다면 다른 사냥감에게 신경이 덜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43. 역지사지
    '10.8.15 9:42 AM (180.211.xxx.23)

    님이 관심업던 남자
    님 아직처녀인데
    우연히 몇년후 만낫다
    님 맘이 쉽게 움직이나요

  • 44. 지금은
    '10.8.15 10:23 AM (58.141.xxx.147)

    큰 일 아닌 것 같지만 자기가 늦된다는 그 여자 문자가 웃기네요
    님글 보니 아직도 퀸카인 그 여자분,,,
    그런 경우 유부남된 예전 들이대던 남자가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여자는 별로 없거든요
    근데도 만나 저러는 거, 빤~히 보이네요
    그 여자분이 조신하게 살았다면 모를까~ 걍,,, 즐기려할 지도 몰라요
    그러니 늘 긴장 늦추지 마시고
    님 친구분한테 감시 잘하라고 해서 촉을 단단히 올리고 계심이 나을 거 같습니다

    지금은 아무내색 안하다 어느 날 뜬금없이
    동창회 같은 얘기 꺼내며 예전에 나를 좋아했던 남자 동창이 한 번 보자는데 해보세요
    별 거 아닌 거 처럼..
    남편 분 반응 보면 감이 올 것도 같은데..

  • 45. **
    '10.8.15 10:35 AM (175.114.xxx.24)

    전 역지사지님하고 생각이 좀 달라요.....
    잘 나가는 처녀시절 다 가고 노처녀에 접어 든지 좀 됐다면....위기감 옵니다.
    들어오는 선자리도 전하고는 확연하게 차이나죠.
    (결혼 몇개월만에 이혼했다는 돌싱을 시작으로
    애는 딸렸지만 조건이 좋은 남자.
    순수총각이지만 전엔 어림도 없던 조건 아주 별로인 남자.....등등)
    자괴감 느끼고 전의 오만방자했던 지난 시절 후회가 가슴 밑바닥부터 물밀듯 밀려오며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주위에 능력있고 성격 좋은 남자들은 이미 임자가 있고...ㅠㅠ
    내가 결혼이란 걸, 할 수는 있을까????
    그럴 때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은 결혼을 했어도 왠지 순수한 그때 그시절에서 많이 변해있지 않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만나서 수다를 떨어도 얘니 쟤니하면서 그 당시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고....

    제 이야기는 남편분에게 그 여자분이 정말 전과 같이 아무 느낌 없을 수 있다고 못본다는 겁니다.
    제가 아주 늦은 결혼한 케이스라 노처녀 심리 아주 자알 압니다.
    뭔가 제지하는 제스쳐는 취해주셔야 할 듯합니다.

    남편을 불안하게 할 요소를 만들어 봄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누가 님을 못견디게 사모한다는...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힘내십시요. 아자아자!!!

  • 46. 손 안의 떡
    '10.8.15 10:57 AM (110.12.xxx.240)

    남편을 불안하게 할 요소를 만들어 봄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22222
    누가 님을 못견디게 사모한다는...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22222
    아니면 슬쩍 남편과 같은 직장에 다닌다는 친구분께 '님께서 직장에서 매우 인기좋은 사람이다. 그러니 인기많은 아내 관리잘해라'라는 말을 슬쩍 남편께 흘리라고 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47. 제 생각에는
    '10.8.15 11:13 AM (218.54.xxx.2)

    저런 비슷한 경우를 겪어봤는데요... 진행중인지도 모르지만....
    상대녀가 그걸 즐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일단 들고요...

    입장바꿔서 그 여자의 상황이라면 몇년씩이나 자기한테 데쉬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랑 결혼했다-배 심하게 아프다...
    그런데 결혼하고도 자기한테 계속 관심보인다...-기분 좋다. 한마디로 승자가 된 심정...
    만약 그 남자가 다시 싱글이 되거나 미혼인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 난 절대 저 남자와는 결혼안한다.

    한마디로 즐기는거죠.
    그 상황을...
    자기한테 오랜시간 들이댔던 남자는 말로만 그랬을리는 없고....
    물질이나 정성을 들였을 것이고....
    그건 좋으나 사람은 내 눈에 안찼고....
    그래서 막상 거절했으나 나 대신 다른 여자랑 결혼하니 심히 배가 아프죠...
    그럼에도 이 남자가 아직도 날 좋아하고 여전히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다해주니....
    그게 좋은겁니다....
    남자가 문제예요...
    정신못차린....

    껍데기만 내 옆에 있는 기분.... 정말 비참합니다.
    난 당신과 결혼했어도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이렇게 인식시켜보세요...
    그냥 모든게 편안하고 잘 돌아가니 정신못차린겁니다....

  • 48. 경험자?
    '10.8.15 11:15 AM (115.143.xxx.72)

    저도(68.43.177 ..) 님이나 지금은( 58.141.12 ..)님 의견에 공감해요..
    님 신랑님이 가장의 성실함이 있는 분이라면 다른 분란을 일으키진 않을듯해요..
    너무 따지는것 보다는 경고성 멘트 정도를 날려주는쪽이 나을것 같어요...

    누가 님의 신랑님의 행적을 봤다더라...라고 말하기 힘들면,
    친구 남편의 얘기인척 비슷한 얘기를 슬쩍 흘리면서...(물론 님이 하고픈 메세지를 넣어야겠져)
    남편이 좀 뜨끔하게 말해줄 필요는 있을듯해요.....

    그리고 남편이 긴장할 요소를 만들어보는것도...33333333333333333
    여력이 있으시면 님의 외모관리를 해보시는것도......^^.....

  • 49. 쿨이라뇨??
    '10.8.15 11:37 AM (58.120.xxx.243)

    아마 그 여자 이리 저리 재다 못갔을 겁니다.
    그리고 그 나이대는 여왕처럼 힘들죠.
    아마...즐기고 있을꺼고..남편은 정신 못차릴껍니다.
    그리고...그 나이되면 급해집니다.진짜로..아무리 아니라 해도..

    문제 됩니다.
    남편 조금 잡다 안되면 그 상대방 자존심 확 건드려버리세요.
    그런 여자들은 자존심 건들면 못참죠.

    글케 잘난 여자라더니 예전 못난 남자 다시 잡고 이러냐?
    하세요.

    남편은 아마 이혼불사하고 그 여자에게 가려할껍니다.
    첫사랑도 아니고 아에 목매달았구만...

    다시 연락하면 그 여자 다시 나옵니다.

  • 50. 저라면..
    '10.8.15 11:43 AM (118.38.xxx.213)

    옛날 나를(또는 내가) 좋아했던 남자를 우연히 만났다.
    저녁 먹고 술한잔 하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서
    자연스레 대화를 해볼 것같아요.

    즉, 나는 그 친구 솔직히 어떻게 지냈는지 . 궁금한 부분도 있지만
    이미 결혼을 했고, 이제와서 어찌 지냈는지 알아봤자
    앞으로 계속 만날 것도 아닌데. 게다가 당신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그렇고.
    이런 말안하고 몰래 만나는건 불륜의 시작인거잖아, 안그래?

    눈치가 빠른 분이면 눈치 챌 것이고 (아내가 알고 있다는거)
    아니래도 자기 맘 한번 다잡게 되지 않을까요?
    괜찮으신 분이라면요.

  • 51. 원글님^^
    '10.8.15 12:25 PM (58.141.xxx.147)

    지금 남편분 30대 중반인거죠?
    제가 위에다가는 돌려서 얘기했는데..
    그 나이 때 제 친구중에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제친구는 내로라하는 무용과를 나와 지방대 강사였구요
    당근 대학 시절 손안에 드는 퀸카
    대학때부터 들이대던 남자애(불행히 걔도 제 친구)
    나중에 만났어요(것두 저 땜에; 제가 그 일로 지금까지도 벽에다 가끔 머리 콩콩 박는다네여ㅠㅠ)
    저는 그 남자애랑 엄마들이 친구라 계속 주욱 연락이 됐었구욤
    우리 집안 잔치에 둘 다 왔고 어찌어찌하여 저랑 같이 3차까징 술먹구 헤어졌지용
    3개월 뒤 알았어요. 둘이 갈때까지 간 것을..
    제가 여자친구 만나 따졌죠. 너 왜 그러냐고..
    뭐 어릴 땐 몰랐는데 결혼하고나니 괜찮아진 것두 같고
    (제 친구 걍 학벌과(대기업다님) 집안 말고는 외모는 요즘애들 시쳇말로 루저.. )
    나도 외롭고 평생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자기를 여왕처럼 모시니 머슴하나 두는 것두 괜찮고
    지가 좋아 난리친건데 내가 그 가정 깨겠다는 것두 아니고..
    요리조리 돌려 말하는데 뭐 요점은 이겁디다
    대놓고 네가지웁씨 얘기했음 저한테 반은 죽었겠지요~ㅋ
    너 예전엔 순결 어저구 하며 그렇게 조신하더니 우째 이리 변했냐 했더니
    나두 이제 아줌마나이다 알 거 다 알 만큼 살았대나 뭐래나~
    야 너는 니가 이뿐 줄 알쥐~ 내 눈엔 추해 보인다.. 곱게 늙어라
    하고는 그 후로 연락 안하고 지금까지입니덩~

    제가 왜 이런 얘길 주욱했냐하면.. 윗댓글님도 몇몇 언급했듯이
    미친 넌꽈들 많다는 거에요
    사랑하지도 않으며 그저 즐기고 그럴려구요

    남편분이 빨랑 깨달아야하는디.. 비싼 수업료 내기전에..

    문자내용이며 행태보니 그 첫사랑 여자도 그닥 쿨한 친구같이 행동하는 건 아닌 거 같네요

  • 52. ^^
    '10.8.15 1:05 PM (112.172.xxx.99)

    그 첫사랑이 있어 님에게 오는 길이 인연이 되엇다 생각하심 안될까요
    인생이 억지로 되는것은 아니 잖아요
    더 잘해주세요
    더 사랑해 주세요

  • 53. df
    '10.8.15 1:31 PM (112.223.xxx.67)

    맞아요. 그냥 한순간의 설레임입니다. 그치만 계속 안테나는 세우고 있으세요.

    그치만 그 눈높은 첫사랑 여자... 지금 나이 먹었으니(나이 먹었다고 안예쁘다는건 아니예요)
    아마 알겠지요. 이 남자랑 결혼했으면 나 정말 편하게 살았겠다. 행복하게 살았겠다. 뭐 이런거 알거 같은데요. 여자는 좀 그렇지 않아요?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외모나 키는 정말 중요하지 않고 자신에게만 최선을 다하는 남자가 최고라는거 알잖아요. 그게 걱정되네요.

  • 54. ㅎㅎㅎ
    '10.8.15 2:07 PM (122.35.xxx.89)

    이리 저리 재다 못간 여자가 나이 먹으니 다급해져서 높던 눈이 낮아진다? 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요. 남편분이 워낙 안 생겼다면서요. 저도 대학때 날 좋아했던 남자들 아직도 친구로서 가끔 만나는데 그 친구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전 여전히 이 친구들 남자로는 안 보여요. 그 여자분도 마찬가지일듯. 남편분이 그녀 만나는것 설레이는것, 그리고 한때의 로망을 혼자 꿈 꾸는것 보는 원글님 마음이 쓰리시겠지만 그걸 따진다고 해결이 나오지 않지요. 그런걸로 따지고 드는게 너무 천박하고 그렇게되면 불화가 와서 그녀에 대한 짝사랑만 불 붙이게 될듯. 당분간은 지켜 보시고 그들 만남이 계속 진행된다면 모르는 척 하면서 그때 슬쩍 한마디 던지시는게 좋겠군요. 혹시 좋아하는 여자 생겼느냐고. 그러면서 반응 살펴 보고 대응하심이.

  • 55. ㅎㅎㅎ
    '10.8.15 2:11 PM (122.35.xxx.89)

    그리고....세상의 모든 남녀 관계가 다 그렇게 꼭 남자와 여자만의 관계만은 아니에요. 왜 친구로서, 아는 사람으로서, 동료로서 밥 한끼 같이 먹고 술 한잔 하고 이런 저런 인생 이야기 나눌수 있잖아요? 여자분은 그런 감정 정도일거에요. 제가 대학때 날 좋아했던 남자애들 가끔 만나는 것처럼 아주 편안한 관계. 물론 아내 입장에선 기분 좋을리 없겠지만 세상 여자들을 다 질투하고 살 순 없으니까요.

  • 56. 음..
    '10.8.15 2:25 PM (112.152.xxx.35)

    남편을 불안하게 할 요소를 만들어 봄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44444
    누가 님을 못견디게 사모한다는...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44444
    직장에 있는 누가 알고 보니 나랑 같은 대학 나왔더라..
    나를 대학때부터 좋아했다고 그러는데 웃기게도 조금은 기분 좋은 거 있지^^..
    뭐 이러시고,
    다음날부터 화장도 좀 하고, 의상도 좀 신경쓰고..
    중간중간 그 남자가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하던데, 어쩔까,
    이 정도 해 주시면 남편분 확 긴장하면서 화를 버럭버럭 내실 지도..
    화내면 덩달아 님도 화내면서,
    뭐 내가 만났다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
    당신 이상하게 정색하고 화내는 것 같다, 뭐 첫사랑더러 술 마시자고 한 적 있냐 왜 정색하고 화내냐 하면서 어이없어 하시면 됩니다..

    만약 남편분이 화를 안 내고 무심하게 '그러던가', 라고 하면 조금 심각..
    각자 갈 길 가자는 의미일 수도 있으니..
    이 경우에는 자기 다른 남자랑 술 마시러 가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물어보고
    자기 이상하게 무심하다, 뭐 각자 바람피우는 부부처럼 왜 그래? 라고 무심하게 한 마디 해 주시고..
    다음 수단 강구하시구요..

  • 57. 어쩌죠
    '10.8.15 2:37 PM (220.116.xxx.234)

    예전에 나를 못견디게 사랑했던 남자, 근데 난 별로여서 신경도 안 썼던 남자. 세월이 흘러 만났는데 그 남자가 여전히 내 앞에서 안절부절 설레하면 기분 당연히 좋습니다. 잘 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술도 한 잔 마시면 저 남자가 예전에 나한테 그렇게 잘했었지 하며 옛날을 떠올리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몇 번 만나면 여자는 다시 옛날 감정으로 돌아갑니다. 예전에 그렇게 신경 안쓰고 별로였던 남자, 나이들었다고 절대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저 여자분이 했다는 대사, 그런 상황에서 여자들이 잘 하는 대사입니다. 여자는 문제 없습니다. 몇 번 만난다 해도 그걸로 끝일 거에요. 문제는 남편이지요. 그리고 다시만난 첫사랑이든 어쨌든 한 여자에 대한 마음에 가슴에 저렇게 가득한데...경고를 하느니 안 하느니가 중요한 건 아닌 거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이 문제이지요.

  • 58. 저도..
    '10.8.15 2:39 PM (180.224.xxx.42)

    이야기에는 할말이 많네요.
    공대 화학공학과 80년대 졸업생인 저는 (여자가 과에 2명이었음) 첫음으로 좋아했던사람과는 이여지지 않았고 3학년때 첫데이트 상대자와 연애 6년 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음.
    대학다닐때 무척 힘이 들었음(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대학졸업하고 10년이 지나 친구들고 안정이 되어가고 해서 모임이 되었답니다.
    저 그때서야 나를 좋아했던 친구들이 5명 이상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친구들 지금 만나도 옛날 순수했던 그감정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요.
    너무 귀엽고 예뻐요. 지금 나하고 어떻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옛날의 그 느낌을 고히 간직하고 싶어서라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요.
    절대 어떻게 해보고 싶어서가 아니랍니다. 그마음을 알기 때문에 만나도 기분좋고 편할수 있는것 같아요.

  • 59. 여기
    '10.8.15 2:41 PM (211.225.xxx.164)

    남자회원분들도 많으시지만,사람에 따라 어떤일에 대한 문제해결도
    다 다른거고,그와반면,남자들 많이 단순하다는것 아신다면
    모든 레이다 총 동원해서 지켜보셔야 될것같아요.
    계속,어떤 계기를 만들것 같네요.
    주시하다가 컷 해야지요.
    물론,그여자분도 싫지는 않은가운데,즐길수도 있구요.

    가랑비에 옷젖은거구요.
    손바닥만한 구멍이 커져서 둑이 무너질수도 있어요.

  • 60. 위의 저도..
    '10.8.15 2:53 PM (58.141.xxx.147)

    님처럼 그런 여자들만 있음 문제될 거 하나 없지요
    긍데.. 원글님 글처럼.. 그 여자분은 그렇게 안한다는 거지요
    나같아도 상대 남자분이 과도친절 베풀면 그렇게 하지말라 하는데..
    그 첫사랑 여자분은 그렇게 하지 ㅇ랂는다느 게 문제지요
    여기서 칼자루는 그 여자분이 쥐고 있는 건데..
    막말로 그 여자가 손가락 까딱까딱만해도 원글님 남편분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들은 헬렐레 선을 바로 넘는다는 것이지용~
    남자들의 첫사랑의 로망~
    생각보다 심각한다네용
    그녀는 지금도 퀸카고..
    그냥 다독이기에는 문자나 행태가 웃기다는 것..
    조심 또 조심^^
    남편분이 차라리 닳고닳은 사람이라면 걱정도 안하겠네용~뭐

  • 61.
    '10.8.15 5:01 PM (221.160.xxx.240)

    글쎄요..남편 혼자 설레다가 말겠죠.
    그 첫사랑은 그걸 즐기는 거예요. 아직 예쁜 나름 잘나가는 미스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도 아니고) 배불룩 나온 아저씨한테 새로운 감정이
    생기겠어요? 늦게 결혼해서 저도 그 감정 조금 알것 같아요.

    남편은 바람피고 싶어도 그 여자가 여전히...노노 할겁니다.
    나를 아직도 좋아하는 남자의 시선을 즐기는거죠.

  • 62. ***
    '10.8.15 5:06 PM (115.137.xxx.150)

    남자들은 어리석은 편이고 첫사랑은 영원히 못 잊는다죠...
    그렇다고 남편분 잡아서 해결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물리적으로 사단을 낸다고 남편 마음이 바뀔리는 없고 부부사이만 서먹해지겠죠... 키는 상대 여자분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여자분이 단지 자기 좋아했던 남자랑 상황을 즐기는게 맞다면 과정을 주시하면서 남편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줄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미혼이라니 저러다 근사한 남자랑 선이라도 봐서 잘되면 끝나겠네요...
    대부분 남자들 첫사랑에 대한 아쉬운 추억을 죽을 때까지 마음속에 묻어두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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