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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 덥대도 안틀던 에어컨, 개님땜에 틀고 있음...ㅠㅠ

아~~놔~~ 조회수 : 12,459
작성일 : 2010-08-11 15:39:44
네...제가 제 정신일까요?
제가 낳은 아가들이 공부할때도
전깃세가 무섭지도않냐? 과부하걸려 단전되면 선풍기도 못튼다...며
악을 박박 써대던 제가...

우리 개님(1년 된 말티임)이 며칠 동안 밥도 안먹고 혀빼물고 축 처진 걸 보고
에어컨 켜줬습니다. 이 아이와 지내는 첫여름이죠.
그랬더니 쌕쌕 거리고 자네요....

에어컨 안켜는 이유는....그게 한 번 켜면 끌 수가 없더라구요. 엘리베이터에 에어켠 자제해달라는 공문도 붙어있고 해서..국가를 위해, 아파트를 위해 참고 있었는데....
그래서 비지땀을 흘려가면서도...여름에는 땀을 흘리는게 자연의 이치고. 그래야 몸이 건강해진다고
주장하던 제가....지금 뭐하는거임...내가 대체 왜 이러냐구요...ㅠㅠ

말복, 입추 지났는데...이제 곧 시원해지겠죠?
더위먹지말고...82님들, 잘 버티셈~~~

IP : 110.13.xxx.248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1 3:42 PM (211.108.xxx.9)

    ..................

  • 2. ...
    '10.8.11 3:47 PM (121.178.xxx.158)

    ㅋㅋ
    공부하면서 덥다는데 좀 켜주시지...
    이쁘잖아요.더운데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

  • 3. 음..
    '10.8.11 3:47 PM (222.110.xxx.1)

    겨울에 보일러 트시면서... 심지어 여름에도 씻을때는 온수 쓰시면서 에어컨 안쓰시는거 좀 이해 안가요... 왜 차별해요...

  • 4. ㅋㅋㅋ
    '10.8.11 3:48 PM (125.188.xxx.58)

    개님들 더위 많이 타요...
    울 집 개님도 더울땐 꼼짝도 안하고 네다리 시체처럼 뻗고있다가
    에어컨 켜면 바로 생기있고 그제야 움직인답니다.ㅋㅋㅋ

  • 5. 효도는
    '10.8.11 3:51 PM (122.42.xxx.29)

    개님에게 받으셔야 겠음..

  • 6. 보신시키기
    '10.8.11 3:52 PM (218.53.xxx.129)

    저희 집에도 말티즈눔 한마리 있는데
    저는 일부러 이눔을 위해서 에어컨은 안틀어줘도
    더위에 입맛을 확실히 잃은듯 해서
    닭가슴살을 수시로 줍니다.
    과일도 해롭지 않은것들로 더러 주고요.
    뭐 사람 먹는거 주지 말라는데
    저는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서
    내 맘대로 줍니다.
    대신 많이 해롭다는건 조심합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먹는게 최고입니다 여름 이기기에는요.

    물에 좀 담궈 놓고 싶어도 물을 죽는거 보다도 더 싫어 하는 눔이라 그것도 못하고요.

  • 7. 콩콩이큰언니
    '10.8.11 3:53 PM (219.255.xxx.122)

    저희집도 개님 때문에 에어컨 가동중..
    에어컨 켜야 식사하심....

  • 8. 그쵸?
    '10.8.11 3:58 PM (110.13.xxx.248)

    원글임, 제가 미친뇬이죠?
    내 새끼들아, 미안해....오늘부턴 에어켠 켜줄게....
    그나저나,,,오늘 날씨...어쩌면 좋을가요? 하늘에 구름 한점 없슴다...ㅠㅠ

  • 9. ^^
    '10.8.11 3:58 PM (121.88.xxx.199)

    3주전부터 눈에 보이게 입맛 잃고 살이 쪽쪽 빠지는 강아지 때문에 에어컨 팡팡 틉니다.
    시어머니는 저에게 "개까지 다이어트 시키냐"고 하시더니 휴가 동안 맡기고 다녀오니 시부모님도 인정하실 정도로 더 살이 빠져 있더군요. 시가는 더 덥거든요.
    어머니 제게 미안해 하시고....

    안주던 간식도 팍팍 주고 시원하게 온도도 유지 시켜주면 미친듯이 잡니다.
    식욕도 돌아와서 살도 조금씩 오르고....
    저도 씨없는 과일도 주고 강아지용 육포도 주면 입맛이 도는지 사료도 더불어 잘 먹네요.

    개가 상전입니다.
    저희 강아지요....믹스켠....일명 똥개인데 이러고 삽니다.^^

  • 10. 이런 무더위에
    '10.8.11 3:58 PM (210.205.xxx.195)

    에어컨 모셔둘거면 뭐하러 그 비싼 전자제품을 세워두는지
    전 항상 미스테리랍니다.

    이 무더위에 안틀면 일년중 언제 트세요??

  • 11. ....
    '10.8.11 4:03 PM (221.157.xxx.24)

    여기 대구인데요..
    한달간 매일 틀고 살다가..어제 오늘 안틀고 있어도 시원해서 여름 다 간거 같아요..^^

  • 12. 울개님은머임
    '10.8.11 4:05 PM (210.111.xxx.34)

    춥다고..이 더위에 접어놓은 이불속에 들어가 주무시고
    다른님개님은 뜨거운 햇빛에 화상입은거 같다는 글도 있던데
    울 개님은 베란다 나가 햇빛 쬐고 있고...ㅠㅠ
    입맛이 떨어지는 그만두고..살이 포동포동
    울 식구들 한마디씩 당부말 하네요
    절대 밖에 나가지 마라
    바로,..솥으로 들어간다,,,ㅎㅎㅎ

  • 13. ㅋㅋ
    '10.8.11 4:05 PM (203.227.xxx.134)

    저도 개님 핑계로 에어컨틀고 있어요. ㅋㅋ
    에어컨 없어서 또,아낄려고 찔끔찔끔 쓰면서 땀흘리고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차라리 돈 몇 만원쓰는게 낫다싶더라구요.ㅠ ㅠ

  • 14. 음..
    '10.8.11 4:07 PM (203.244.xxx.254)

    자식은 덥다그래도 못 틀게 하면서,, 개를 위해서는 틀어주신다니..
    제가 자녀분이면 완전 서운할 것 같아요.

  • 15. 저두...
    '10.8.11 4:14 PM (123.98.xxx.39)

    개님이 덥다고 혀내밀고 헥헥헥 거리면..
    에어콩을 안틀 수가 없어요....산책도 덥다고 안나가는데..
    오늘도 개님때문에 하여간 에어콘이 막~~돌아갑니다..
    울 엄마가 저에게 개님 더우신데 전기세 아끼지 말고 에어콘 틀라고 당부 또 당부 하시네요..ㅠㅠ

  • 16. ..
    '10.8.11 4:16 PM (218.55.xxx.132)

    저도 원래 에어콘없이 잘사는데, 햄스터가 밥을 안먹고 살이 쭉쭉 빠지고해서
    제가 덥다고 부모님께 난리쳐서 에어콘 틀었네요. -_-
    햄스터때문에 틀어달라고 하면 ㅁㅊㄴ소리들을까봐요

  • 17. 저희집도...
    '10.8.11 4:17 PM (123.142.xxx.51)

    개님 때문에 에어컨 틀어놔여~물론 사람인 저희도 더워서 틀긴 하지만~^^
    코카인데 더위 때문에 정말 입맛도 잃으시고, 물만 들이키고~ㅋㅋㅋ
    저도 수시로 닭가슴살 먹이고, 과일도 좀 먹이고, 에어컨도 빵빵 틀어주고
    이러고 산답니다~

  • 18. ㅈㅈ
    '10.8.11 4:19 PM (118.47.xxx.214)

    저희 개님은 14살인데 심장이 안 좋아서 병원에서 더우면 안된다고 했거든요.
    개님은 거실에서 주무시기 때문에 개님을 위해 거실에 하루종일 에어컨 켜둡니당.
    안방에 몰아놓고 다함께 잘 수도 있지만
    아가가 개님 발자국 소리에 깰수가 있어서요 ㅠㅠ
    외출할때도 더우실까봐 켜놓고 나가네요 -_-

  • 19. .
    '10.8.11 4:19 PM (119.203.xxx.200)

    개님이 호강하시는군요.^^

  • 20. ㅈㅈ
    '10.8.11 4:20 PM (118.47.xxx.214)

    어제 남편이 거실에서 잠 들었는데 춥다고 에어컨을 껐더라구요.
    제가 개님 더우면 어떡하냐고 막 머라 했네요 ;;

  • 21. ..
    '10.8.11 4:25 PM (110.14.xxx.169)

    엄마가 애들을 개만도 못한 자식으로 만드셨군요.

  • 22. ㅎㅎㅎㅎ
    '10.8.11 4:36 PM (222.110.xxx.4)

    우리도 그렇답니다.
    사람들은 의료보험 되는데 개님들은 의료보험 안되잖아요.--;;;;;;;
    아끼다 탈나면 한달 전기세는 한방에 나가잖아요..

  • 23. 마당집
    '10.8.11 4:37 PM (211.252.xxx.19)

    우리집 개님은 마당에서 사시는 "말라무트" 5개월 강아지.. 뭐 강아지지만요 워낙 대형견이라 덩치는 벌써부터 송아지 비슷.. 고향이 시베리아 라나.. 저녁 퇴근후 개님 집근처에 물뿌립니다.. 아예 호스 꼭지는 개님 집앞에서 24시간 대기중, 그나마 요즈음 며칠 비와서 다행..

  • 24.
    '10.8.11 4:45 PM (116.41.xxx.135)

    제가 애견인이 아니라 이해가 안가는 건가요?
    본인 자식은 '새끼'고, 개는 '개님'인가요?
    뭐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 되는건 알겠지만,
    위에 어느 댓글 말대로 효도는 개'님'께 받으셔야 겠네요.

  • 25. 복 받으실거예요
    '10.8.11 4:49 PM (175.197.xxx.42)

    하찮은 생물(개님)에게 아무 보상 없이 베푸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 26. 음..
    '10.8.11 4:49 PM (203.244.xxx.254)

    제가 애견인이 아니라 이해가 안가는 건가요?
    본인 자식은 '새끼'고, 개는 '개님'인가요?
    뭐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 되는건 알겠지만,
    위에 어느 댓글 말대로 효도는 개'님'께 받으셔야 겠네요.
    ===================================
    이 리플 절대 공감!

  • 27. 저두..
    '10.8.11 4:55 PM (114.205.xxx.106)

    효도는 개님께 받으셔야겠네요3333333333

  • 28. ...
    '10.8.11 4:57 PM (121.159.xxx.192)

    ㅋㅋ 아마 효도는 자식보다 개님들이 더 많이 하실걸요. 자식들은 크면 다 훨훨 날아가버리지만 개님들은 그러시질 않죠. 내 품안에 남아준답니다.

  • 29. 웃자는
    '10.8.11 5:06 PM (210.94.xxx.89)

    말이겠지만..

    씁쓰을... 허다~~

  • 30. ?
    '10.8.11 5:10 PM (119.64.xxx.14)

    전 이런분들 보면.. 도대체 비싼 에어컨은 왜 샀을까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더울 때 켜고 살라고 만든게 에어컨이예요
    <비지땀을 흘려가면서도...여름에는 땀을 흘리는게 자연의 이치고. 그래야 몸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는 분이면 애초에 에어컨을 안 사는게 맞는 거 아닌지 -_-
    혹시 어디서 선물 받으신건가요???

  • 31.
    '10.8.11 5:20 PM (116.41.xxx.135)

    윗님 설마 효도를.. 그 사전적인 의미의 효도로 받아들이신건 아니겠죠?
    에이.. 설마..

  • 32. 그래도
    '10.8.11 5:25 PM (122.34.xxx.211)

    자식때문에 키우던 개 버리는 인간들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요? - 주변에 보면 우리 애들이 개를 너무 키우고 싶어해서 입양했는데, 애들이 보살피지도 않고 해서 어디 줘버려야겠다. 이런 경우 많쟎아요?
    무조건 자기 자식만 이 세상에서 제일이고 하는 인간들보단 동물을 이렇게 사랑하시는 원글님이 전 보기 좋아요~~
    개님하고 자녀분들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 33. 워워~
    '10.8.11 5:52 PM (122.43.xxx.192)

    더우니까 싸우시는갑네요.
    개는 그냥 개일뿐 ^^;

  • 34. ........
    '10.8.11 6:06 PM (115.143.xxx.48)

    짐승들도 자기자식 돌보는데..하물며 자기자식보다 동물들을 아껴하시는거보면..복받을꺼예여~ ㅎㅎ

  • 35. 참내
    '10.8.11 6:31 PM (124.50.xxx.70)

    10달 배아파 낳은 새끼들보다 그깟 개 때문이라니.
    전 애견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님 같은 분들 보면 어이 없어요.
    동물한테 딸이라는 둥 아들이라는둥 자기는 엄마라면서요??
    정말 효도는 개님한테 받으셔야 겠네요

  • 36. ..
    '10.8.11 7:04 PM (175.209.xxx.166)

    저도 저희 개님들 위해 에어콘 팡팡 틀고, 유기농 사료먹이고 좋은것만 먹이는데..
    개님들 한테 벌써 충분히 효도받고 있어요 ㅋㅋ
    얼마나 하는짓이 이쁘고 애교만점인지...생활의 활력소입니다 ^^
    그것만으로도 들어가는돈 하나도 안아까워요~~

  • 37. 음..
    '10.8.11 8:05 PM (121.139.xxx.92)

    그러면 자식은 그만큼의 효도를 못 하는 건가요?
    개한테도 틀어주는 에어콘을 사람자식은 안 틀어주다니..

  • 38. 새단추
    '10.8.11 8:42 PM (175.117.xxx.225)

    저역시 우리집 개님을 위해서 에어컨 틉니다요 ㅎㅎㅎ 효도 얘기하시는데...벌써 백만배 받고 있습니다 우리 개새휘한테요..사람은 더우면 샤워라도 하지요 이넘새휘 축쳐져서 현관타일바닥에 배깔고 누워있으면 얼마나 맘이 아픈데요...우리집 사람아들도 개녀석 혀내놓고 다니면 알아서 틀어줘요...아들은 안해주면서 개는 해준다..이런 차원이 아니예요 ^^ ㅎㅎㅎㅎㅎ

  • 39. 댓글이 무서워요
    '10.8.11 10:04 PM (59.12.xxx.253)

    저 강아지 무지 싫어라 합니다
    하지만 개는 체온조절을 잘 못해서 더위에 취약한거 사실이구요
    사람은 건강을 위해 견딜수 있을때까지 에어콘 안트는게 맞습니다
    뭐 노약자나 어르신이라면 몰라도요
    원글님이 개님이라 말한거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못틀던 에어콘 강아지땜에 틀어주니 개님이라 코믹하게 표현하신 거구 그거에 맞추다보니 내새끼들이 된거구 ...
    저는 그렇게 읽었는데 웃자는 글에 댓글들 무서버요
    혹시 원글님 평소에도 '"개님"이라 하시면 그건 좀 심각하신거구 ㅋㅋ

  • 40. ㄷㄷㄷ
    '10.8.11 10:06 PM (58.235.xxx.125)

    웃자고 하는소리죠?
    개한테 복을 베푸니 복을 받고
    자식한테는 베푸는게 없으니.벌받겠네요
    복받고 벌받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
    '10.8.11 10:14 PM (122.36.xxx.41)

    웃자고 하신말씀이겠죠. 설마...ㅡ,ㅡ

    갑자기 자기는 한달용돈 30만원인데 키우는 강아지한테는 일년에 1억 썼다는 누구 생각나네요 ㅎㅎ 화성인 바이러스였던것같은데... 비싼보양식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등등..

    부모님께는 용돈한번 드린적없다는 그사람 보며 참 한심했다는-_-

    우리집도 강아지 너무이뻐하고 오래 키우고있지만 무조건 사람이 우선입니다.

    어떤집 보면 강아지부터 밥 주고 강아지가 사람보다 비싼 간식먹고 등등...많던데...

    우리집은 강아지를 이뻐는 하되 사람보다 우선이면 안된다는 주의라....

    내 자식이 당연히 강아지보다 우선이죠.

    아무리 가족이라하고 내 자식같다 하지만 강아지는 애완동물이지요...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같은 동물이지.. 내 자식이나 남편이나 부모보다 나은 존재는 아니라 생각해요.

    그나저나 참 덥네요.

  • 42. 웃자고 하는 소리에
    '10.8.11 10:16 PM (121.138.xxx.47)

    심각한 댓글달면서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분들...재미 없어요;;

  • 43. ㅎㅎㅎㅎㅎ
    '10.8.11 10:21 PM (124.195.xxx.227)

    우짜겠습니까?
    사람은 더우면 좀 덜 입는데
    걔들은 털코트 입고 되게 더울 겁니다.

    동네 양이들 밥 주러 갔다가
    털코트 입고 더워하는 거 보고
    참 벗으라고 할 수도 없는데 우짜노 하다 들어왔습니다.

  • 44. 애들이
    '10.8.11 10:22 PM (59.12.xxx.90)

    애들이 개의 방법을 배워야 겟네요.
    공부하면서 덥다고 에어컨 틀어달라고 말할게 아니라...
    하루 종일 밥도 안먹고 혀빼물고 축 처져서 헥헥 거리고 있음 틀어주시겠죠~~~~

  • 45. 아이그참
    '10.8.11 10:32 PM (112.152.xxx.146)

    참 심각한 분들 많으시네요.

    개들은 털옷 입고 있고, 사람은 더우면 벗으면 되지만 걔들은 벗지도 못하고
    사람은 땀이라도 나지만 개들은 땀샘이 없어서 체온 조절을 잘 하지 못하고,
    사람은 물이라도 끼얹을 수 있지만 개들은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사람인 내 자식한테는 '더워도 좀 참아라~' 설득할 수 있지만 개한테는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말 못하는 짐승이 안됐어서 에어컨 튼다는 것 아닙니까.
    내 자식이 안되지 않아서는 아니구요. 너무 그렇게 극단적으로 비교하지 마시어요~ 날도 더운데...

    그리고 더울 때 틀라고 만든 물건이 에어컨인데 왜 안 트냐는 분들,
    전기세 아까워서만 전기 아끼나요? 저는 전기 생산하느라 들어간 화석 에너지 생각하면
    언제까지 파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그 때문에 지구 환경 오염도 됐겠지 싶어서
    아끼자... 아끼자 생각하는데.
    저 잘났다는 게 아니구요, 우리가 다 그런 걸 의식하고 조금씩 바꾸지 않으면 어떡하겠나,
    그거에요.

    저 에어컨 있는데 안 켜는 게 늘 여름마다 목표에요. 올 여름에도 아직 안 틀었어요.
    그럼 왜 안 버리느냐. 혹시 더위 먹을 정도로 더운 날이거나, 폭염이라서 사람 건강 해치겠거나...
    손님 오거나, 그럴 경우 대비해서 냅둡니다.

    에어컨 한꺼번에 틀어 놓은 건물 밖을 지나가 보셨나요?
    실외기 때문에 더 더워요. 도시 전체가 아마 에어컨 때문에 온도 1도, 2도 올라가고 있을 걸요.
    우리가 더 덥게 만들고 있고, 그러니 에어컨 틀게 되고, 악순환이라는 생각 들어요.

    자동차가 죽 늘어서거나 달리는 중인 도로 옆에서 걸어 보셨죠?
    환장하게 덥고 뜨거워요... 아스팔트 지열도 있지만, 달궈진 자동차 철판 온도도 있지만
    저마다 에어컨 틀고 달리는 자동차들이 뿜어내는 열기도 만만치 않다 봅니다.
    끔찍한 일이죠. 실내에 있는 나 혼자만이라도 좀 시원하겠다...는 거.

    정말 한적한 시골집에 가 보신 분은 아실 거에요.
    앞뒤 뻥 뚫린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에어컨이 웬말이냐 싶을 정도로 시원하다는 걸요.
    도시와 시골의 기온 차, 나무나 흙의 조절 능력 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도시가 만들어내는 열기도 무시 못 할 겁니다...

    에어컨 조금씩만 덜 틀고 살아요, 우리. 제발... ^^;

  • 46. ㅋㅋㅋㅋㅋㅋ
    '10.8.11 10:47 PM (124.49.xxx.30)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덤비는 분들 꼭 있으시더라는

  • 47.
    '10.8.11 11:03 PM (59.15.xxx.156)

    울 집 중,고딩 둘다 동시에 공부할때만 에어컨 켜줍니다. 그것도 공부방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 그리고 일 년된 삼색고냥이 아가씨도 슬쩍 넣어주면 책꽂이 한쪽에 가서 달게 자요.. 애들 공부해도 옆에 가서 집쩍거리지 않고 조용히 자니 그렇게 합니다. 그나저나 이 번 여름 더위 징글징글합니다.

  • 48. 까만봄
    '10.8.11 11:05 PM (211.215.xxx.39)

    ㅎㅎ 여기 괭놈 두마리 추가요...
    굳이 괭들 땜에 트는건 아니지만...
    에어컨 틀면...어디선가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그러고는 노트북이나...뭐 발열체위에 올라가서 잔다는거...
    아~놔~~~소리가 절로 납니다.
    에어컨 틀어놓고 찜질하는 괭이들...당췌...좋은건 알아가지고....

  • 49. 글쎄요.
    '10.8.11 11:09 PM (61.101.xxx.48)

    개는 개일 뿐인데 사람이 개에 밀려서 홀대 받는 게 웃을 일만은 아니죠.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을 협오하지만 애완 동물을 사람 취급하며 키우는 사람도
    솔직히 제 정신으로 안 보이네요.

  • 50. 흠흠
    '10.8.11 11:42 PM (219.255.xxx.7)

    어느 신부님께 듣기로, 간혹 본인의 개를 세례받게 해 주실 수 없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계시다네요.
    동물을 아끼는 마음이야 훌륭하지만 사람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취급하는 건 저도 정상으론 안보여요. 저희집도 키웁니다. 우리 모니카, 니나. 이 녀석들 볼 때마다 사랑스럽지만 동물은 동물인거죠^^;

  • 51. 울집가이
    '10.8.11 11:54 PM (222.238.xxx.247)

    도 아침이면 베란다 해드는곳에서 해바리기하면서 누워있어요 ㅋㅋㅋ

  • 52. 어이없어
    '10.8.11 11:59 PM (121.166.xxx.136)

    폭염때문에 쪽방에 사는 노인분들 돌아가셨다는 기사보고도 이런 글 올릴 맘 나나요...
    그리고 본인 자식들 공부하면서 더워죽겠다는데도 안틀던 에어컨 개때문에 틀었다고 히히낙낙하는 원글 절대 이해안갑니다...내참....
    개를 아예 상전으로 모시고 사시죠...

  • 53.
    '10.8.12 12:07 AM (122.36.xxx.41)

    웃자고 하는 소리도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가려서해야하는거지요.

    저분얘기는 가볍게 웃어 넘길 얘기는아닌듯.

  • 54. 아니
    '10.8.12 1:06 AM (124.61.xxx.78)

    왜 개한테 잘하면 죄인취급 받아야 하는지. ㅡㅡ;;;;
    학대하고 버리는 사람들을 비난하셔야지... 잘해준다고 비꼬다니요.

  • 55. 찬성하는 댓글들
    '10.8.12 1:08 AM (222.106.xxx.101)

    많은 거 봐도 그렇고 요즘 세상엔 뭐든지
    나한테 이득이 되면 잘해주고
    나한테 이득이 안되면 무시하고
    너무 계산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슬프네요.
    나한테 효도하는 개님은 시원한 에어컨
    커서 떠나 효도 안 할 거 같은 자식에겐 무더위
    우리 너무 그렇게 계산적으로 살지 말아요.

  • 56. 어이없어님
    '10.8.12 1:12 AM (211.178.xxx.63)

    북한 어린이들 비쩍 마른 사진 본 날은 굶으시나요?
    원글님이 아이도 더위먹으면 가만히 계시겠어요?
    삼계탕도 끓여주고 빙수도 사주시고 할거에요.
    본인도 어이없어 하며 웃자고 한 글에 짜증내시는 분들
    참 말귀를 개보다 못알아들으시네요.

  • 57. 흠흠
    '10.8.12 1:34 AM (219.255.xxx.7)

    이래서 애견인들이 단체로 욕을 먹어요. T.T
    일기장도 아니고, 웃자고 쓴 글엔 남들도 다 같이 웃고 넘겨줘야 하나요?
    인종차별 농담, 지역차별 농담도 웃자고 쓴 글이면 같이 웃고 넘겨주면 되나요?
    보편적으로 좀 공감이 갈 만한 내용이어야지요. 개, 고양이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데 왜 82님들에게 미소짓고 가볍게 넘기라고 강요들 하시나요.--;;

  • 58. .
    '10.8.12 1:48 AM (112.153.xxx.114)

    저도 더위 죽자고 참다가 고양이 녀석들 힘들어 하는거 보고 에어컨 돌렸던 사람이지만...

    내가 참는거랑 애들이 더워 죽겠다고 하는데 참다가 개 생각해서 틀어주는거랑은 좀 다르지않나요??
    더위에 지치는것도 건강에 도움 안되는건 마찬가지랍니다.
    시베리아 벌판 처럼 세게 트는게 아니라면요

    물론 원글님께서 새끼들이 하소연해도 안틀어주다가
    개가 힘들어 하는걸 보고 에어컨 틀게 된 자신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해서 올리신글이란걸
    잘 알겠지만
    읽는 사람은 거부감 충분히 들 수 있는 글이에요.

  • 59. ㅓㅓ
    '10.8.12 3:18 AM (180.70.xxx.59)

    원글님이 보시기에 애들은 참을 만해 보이니 안틀었을 것이고, 개는 말도 안 통하는 게 축 늘어져 있으니 안되겠다 싶었을 것이고...
    단지, 내 애들한테는 안틀었는데, 개님에게는 틀었다..
    이렇게 결론만 단순화시켜 보시지 말기를...
    원글님, 웃자고 올렸다가 댓글 보고 놀라셨겠어요.
    82엔 동물과 교감의 교자만 나와도 흥분하는 분들 여럿 계시니,
    그저 목줄 묶어 키우면서 식구들 밥 남긴 거 휘 섞어 줬다거나..그런 식으로 써야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_-;;
    죄송합니다. 안그러려 해도 댓글이 까칠하게 나오는군요.

  • 60. ...
    '10.8.12 4:09 AM (111.103.xxx.62)

    82엔 동물과 교감의 교자만 나와도 흥분하는 분들 여럿 계시니,
    그저 목줄 묶어 키우면서 식구들 밥 남긴 거 휘 섞어 줬다거나..그런 식으로 써야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_-;; 222222222222222222

    원글님은 웃자고 남긴글인데 죽자고 덤벼드는 사람들 있네요
    더워서 다들 이러나요?

  • 61. 11111
    '10.8.12 4:30 AM (58.123.xxx.97)

    아니 웃자고 그냥 하는말에
    너무 덤비는 글들이 보기 그러네여.
    이해력이 딸리는건지 지능이 낮은건지??

  • 62. ...
    '10.8.12 5:16 AM (222.109.xxx.26)

    82엔 동물과 교감의 교자만 나와도 흥분하는 분들 여럿 계시니,
    그저 목줄 묶어 키우면서 식구들 밥 남긴 거 휘 섞어 줬다거나..그런 식으로 써야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_-;; 333333

    매사에 꼬인 분들 많네여...날이 더워 그른가...ㅡㅡ;

  • 63. ..
    '10.8.12 5:45 AM (118.222.xxx.229)

    82엔 동물과 교감의 교자만 나와도 흥분하는 분들 여럿 계시니,
    그저 목줄 묶어 키우면서 식구들 밥 남긴 거 휘 섞어 줬다거나..그런 식으로 써야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_-;;44444

    말못하는 짐승도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도 잘 키우고 나중에 그 넘의 효도도 받을테니, 뭐라 까대시는 분들이나 자식들한테 효도 억수로 받고 사시길...
    82엔 꼭 동물 관련 얘기만 나오면 본인화풀이 삼아 까칠한 댓글 다는 사람들이 있더이다...싫으면 패쓰하면 될 것을..

  • 64. ...
    '10.8.12 6:27 AM (110.9.xxx.47)

    82엔 꼭 동물 관련 얘기만 나오면 본인화풀이 삼아 까칠한 댓글 다는 사람들이 있더이다...
    싫으면 패쓰하면 될 것을.. 2222

  • 65. ㅎㅎㅎ
    '10.8.12 7:18 AM (121.153.xxx.26)

    애완견도 자식도 다~~이쁘지요

  • 66. 전혀 안 웃겨요.
    '10.8.12 7:43 AM (61.101.xxx.48)

    일기장도 아니고, 웃자고 쓴 글엔 남들도 다 같이 웃고 넘겨줘야 하나요?
    인종차별 농담, 지역차별 농담도 웃자고 쓴 글이면 같이 웃고 넘겨주면 되나요?
    보편적으로 좀 공감이 갈 만한 내용이어야지요. 개, 고양이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데 왜 82님들에게 미소짓고 가볍게 넘기라고 강요들 하시나요.--;; 22222222222222

  • 67. 저는 웃기구만요
    '10.8.12 8:09 AM (117.53.xxx.14)

    웃자고하는 소리에 글좀 재밌게 쓴다고 쓴 글에대고
    뭐 공감을 못하겠다는거 까지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뭐 개님한테 꼭 효도 받으라느니 그런 비꼬는 소리를 하니까
    웃자고 쓴글에 댓글이 무섭다는 글이 나오는거죠.
    누가 웃으라고 강요한 글은 아니네요. 그치만 저는 읽으면서
    그냥 살짝 웃어지던데요

  • 68. ..
    '10.8.12 8:18 AM (218.55.xxx.132)

    햄스터키우고 고양이 키우는데 원글님 이해되는데요.
    백인백색이라고,사람마다 다른거지, 비난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안되네요.

  • 69. 이쯤에서
    '10.8.12 8:27 AM (121.144.xxx.174)

    원글님 등장 하셔야 할듯.

  • 70. ...
    '10.8.12 9:18 AM (211.108.xxx.9)

    개한테 잘해줘서 죄인 취급 하는거 아니잖아요
    자식은 더워 죽을려고 하는데도 선풍기조차 못틀게 하면서
    개님(?)때문에 에어컨을 틀었다니 그게 문제인거죠

    아파트를 위해서..국가를 위해서........(에어컨 안켜는 이유도 참 웃김)
    절대 안돌리는 에어컨을
    개가 덥다고 가동시키다니 ㅋㅋㅋㅋ

  • 71. ...
    '10.8.12 9:19 AM (121.143.xxx.249)

    개들은 땀샘이 없어서 체온조절을 못해요
    그래서 개들이 혀를 헥헥거리는 이유가 자기 나름대로 열기를
    빼내려고 헥헥거리는걸로 알고있어요

    사람은 더우면 몸 전체에서 땀을 배출해내는데 개들은 그게 안된답니다
    그리고 몸에 털이 덮혀있고요
    개들은 키가 작아서 땅바닥에 기어 다녀서 더 덥답니다
    지열도있고 사람은 신발 신고 다니는데 개들은 뜨거운 바닥을 그대로 밟고 다니잖아요
    더운공기는 가라앉으니깐 사람보다 느끼는 온도가 더 높다고해요

    저도 댓글 읽다가 비꼬는글 발견하고 글 씁니다

  • 72. ...
    '10.8.12 9:21 AM (121.143.xxx.249)

    211.108.230님

    요즘 개 멍멍이 강아지를 내 자식보다 더 귀하게 애지중지하면서 키우는
    사람 많아요^^
    이해못하시면 그냥 패스 하십시오 보기 나쁜 행동은 아니잖아요

    키우기 힘들다고 버리는 사람 개한테 돈 들어간다고 버리는
    몹쓸 쓰레기 인간들도 많은데요
    욕하실려면 그런 인간한테 비꼬세요

  • 73. ...
    '10.8.12 9:25 AM (211.108.xxx.9)

    네 저는 이해 못하겠네요
    님은 그렇게 사세요~ 그럼~

  • 74. ...
    '10.8.12 9:31 AM (121.143.xxx.249)

    211.108.230
    그니깐 패스하시라고요
    가볍게 웃자고 하는 글에 비꼬는 댓글은 뭔지
    그렇다고 원글님이 자기새끼 학대한것도 아니고
    개 이쁘다고 글쓰다가 이상한 사람만나서 욕 드시네요

  • 75. 음..
    '10.8.12 9:44 AM (115.139.xxx.11)

    전 개..같은 **님.. 이런건줄 알았는데 진짜로 멍멍이님이시군요. 예전에 요크셔가 새끼를 많이 낳고 산욕열이 나서..죽을똥 살똥했을때 미혼이었던 저랑 친정엄마가 새벽에 밤설쳐가며 새끼들 분유먹이고 에미 건사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죽을것 같아서..강아지 들고..동물병원 문열기 전에 수의사한테 전화해서 달려갔었구요.

    그냥..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 76. ...
    '10.8.12 9:50 AM (211.108.xxx.9)

    님도 제 글에 패쓰하세요~
    이런사람도 있는거고 저런사람도 있는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저 글에 수용해야되나요?
    이해안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가르칠려고 들지 마시고 패쓰하세요 님도^^

  • 77. 에..
    '10.8.12 9:53 AM (203.244.xxx.72)

    더운 공기는 상승하는 거고, 지열은 바깥 얘기죠 집에서 발바닥 뜨거우세요? -_-;;

    여기서 뭐라고 하는 사람들 개를 사랑하시고 아끼는 것 갖고 그러는 거 아닌 거 다 아시잖아요.
    개를 위해서 에어콘 틀 때 자식 위해서도 틀어줬다면 누가 뭐랍니까? 자식은 안 되고, 개는 되고니깐 하는 소리죠.

  • 78. 와..
    '10.8.12 9:59 AM (222.106.xxx.2)

    하긴.. 사람마다 다르다는거 인정하기 쉬우면
    세상 살면서 싸울 일이 뭐가 있겠어요?

    전 예전에 아는 사람 앞에서 그냥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자식 같다고 얘기 했더니
    어디 비교할게 없어서 감히 사람 자식 하고 개를 비교하나며
    꼭 내가 자기 자식을 개보다 못하다고 비하 하기라도 한냥 길길이 날뛰어서
    엄청 황당했던 기억이.. ㅋㅋ

  • 79. .
    '10.8.12 10:06 AM (59.4.xxx.105)

    웃자고 쓴글에 죽자고 댓글다는것같아요~

  • 80. 중간에
    '10.8.12 10:11 AM (222.106.xxx.101)

    원글님 등장하셨섰는데..
    자식들은 휠훨 떠날 거고
    개님은 남아서 효도할 거라서 그렇다는 댓글 지우셨나 봅니다.

  • 81. ^^
    '10.8.12 11:06 AM (118.220.xxx.241)

    원글님글에 공감합니다.
    반련견들도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 82. ...
    '10.8.12 11:27 AM (211.213.xxx.139)

    저도 솔직히 이 글 읽고, 그닥 웃기지 않았어요.
    개를 '님'이라고 까지 표현하면서 가볍게 농담처럼 쓰셨는데도요.

    애들이 덥다면 전기세 무섭다고 악까지 써대며 (원글님 표현이에요) 못 틀게 하셨으면서...
    게다가 중간에 남기셨다는 원글님 댓글을 보고 나니, 더더더 기분 별로네요.

  • 83. .
    '10.8.12 11:34 AM (222.96.xxx.247)

    말못하는 개의 고통을 헤아리는 원글님의 마음 씀에 짠하네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함은 바로 이런 모습을 말함이 아닌가 해요.
    개는 개같이 키워야 한다면서 '며칠 동안 밥도 안먹고 혀빼물고 축 처져 있어도' 사람도 안 켜준 에어컨인데 어딜 감히 개한테 틀어주냐고 꼬장부리는 것은 만물의 영장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한낱 에어컨 하나마저도 개 앞에서 인간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어야 할까요? ㅎㅎ
    며칠 동안 밥도 안먹고 혀빼물고 축 처져 있었다지 않습니까?
    그대로 더 뒀다간 정말 큰 일 날 수가 있어요.
    원글님의 아이들이 며칠동안 밥도 안먹고 혀빼물고 축 처져 있었다면 당연히 무슨 조치를 취하셨겠지요.
    보시기에 아이들은 덥다 해도 밥 잘먹고 충분히 견딜만 하고, 말못하는 개는 위기 상황까지 느껴지니 극단의 조치로 에어컨을 켠 것 아니겠어요?

    이 상황에선 에어컨이 위기상황에서의 처방제이지, 사람과 개의 서열을 매겨야 할 훈련도구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암튼 개에 쏟는 애정과 관심을 못견뎌 하며 효도를 무기로 협박하려는 모습은 만물의 영장이라기엔 쪼까 챙피하네요.

  • 84. 절대
    '10.8.12 12:11 PM (117.110.xxx.2)

    웃자고 쓴건 아닌것같은데요?

    정말 효도는 개한테 받으셔야겠네요

  • 85. ㅠ.ㅠ
    '10.8.12 12:14 PM (218.236.xxx.105)

    제가 미련떨어서 저희집개 병났어요.
    에어컨 틀기 시작하면 계속 틀게 될것 같아서 최소로 틀었더니 한녀석이 갑자기 탈이 나서 새벽에 응급실갔어요.
    결국 입원했고, 중간에 쇼크와서 울고불고..
    하루 사이에 저 폭삭 늙고 병원비 오늘까지 50만원 깨졌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나갈지...
    검사상 특별한 원인이 안나와서 더위 먹었나 싶어요.
    에어컨 팡팡 틀어줄것을..그돈이 그돈인데 후회하고 있어요..ㅠ.ㅠ

  • 86. 이런..
    '10.8.12 12:59 PM (121.176.xxx.132)

    딱 봐도 웃자고 쓴글인데요.
    내 새끼라는 말도 울 할머니가 저 오랜만에 시골내려갔을때 꼭 껴안으면서 "아이고 내 새끼 왔어~" 하고 이뻐해주실때 자주 쓰시던 말이라서 어감이 딱 와닿아요~
    왜 새끼란 말 하셨는지 알겠네요.

    정말 웃자고 쓴글에 죽자고 달려드시는 분들이 많군요..ㅠ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가벼운 농담에 너무 심각해지지 마셨으면해요~~

  • 87. 허허
    '10.8.12 1:10 PM (180.71.xxx.185)

    애견들도 지구온난화에 한몫하고 있었군요
    울집은 미니핀 한마리,,,얘때문에 에어컨켠적은 없음(참고로 열대야도 없는 시원한 동네)

  • 88. 정말
    '10.8.12 2:46 PM (112.149.xxx.70)

    개님요?;;;;;;;;;;;

    원글님~나중에 훗날
    자식들이 커서,원글님이 방문했을때 에어컨 안틀어주고
    개 덥다고 켜주면,좋으시겠어요.

  • 89. 힘맨
    '10.8.12 2:46 PM (121.184.xxx.247)

    개가 헥헥거리는건 원래 날이 더우면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책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게 열을 식히는 방법이라던데
    저였으면 그냥 날씨가 덥군 하며 지나쳤을 문제인데
    사람보다 개가 낫군요..ㅋ

  • 90. 까칠들하시긴...
    '10.8.12 3:21 PM (211.219.xxx.251)

    매사 왜그리들 칼날들을 세우시는지원....

    간단해요.

    강쥐들은...
    목이 타들어가도 물 떠다 먹을줄 몰라요.
    배가 죽을듯 고파도 밥안주면 굶을수 밖에요...

    아무리 더워 죽을것 같아도
    그냥 헥헥거리고 참을수 밖에요

    그러나...
    자신을 잡아먹기 위해 키우는 주인일지라도
    잡아먹히는 순간까지도 주인이랍시고
    늘 반갑다고 꼬리흔들죠 ;;

  • 91. 진짜
    '10.8.12 5:36 PM (210.90.xxx.75)

    어이상실입니다...
    아예 개님을 안방에 모셔놓고 떠받들고 사시죠...
    저 위 글에 동감입니다,,,,댁의 아이들이 나중에 기르던 개한테는 에어컨 틀어주고 원글오면 덥다고 혀빼물고 있어도 안 틀어주면 정말 기분 좋겠네요..
    개가지고 개님 개님 비굴하게 쓴 글보고 있자니 가뜩이나 더운데..참 어이없어요

  • 92. 그리고
    '10.8.12 5:42 PM (210.90.xxx.75)

    어쩌면 개얘기만 나오면 마치 지 자식 얘기 나오는거처럼 길길이 뛰면서 개에 대해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하는 사람들에게 개만도 못하다니 퍼부어대는 사람들은 꼭 얼굴좀 보고싶네요...보나마나 괜한일에 열폭하는 찌질이들일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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