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언해 줄 분이 안계셔서 82에 여쭙습니다^^(감사 댓글 달았습니다)
바로 농부인데요
딱 공무원 20~30년만 하고 귀농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고민되는 것이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농대를 가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을 안하고 다 웃네요^^;;
제가 미혼이고 아직 20대여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방통대 농대를 알아봤더니 4년제 나왔는데 아깝게 왜 방통대를 가냐고 하고..
무엇이든 알아야 귀농을 할거 같아서 진지하게 농대를 가려고 한건데
이거 이상한 생각인가요?
퇴직하기 몇 년 전에 귀농 프로그램 들으면 충분할까요?
방통대 농대를 다니시거나 저랑 비슷한 생각 가지셔서
이 방면으로 생각해보신 분은 답글 부탁드립니다~^^
앗! 그리고 수도권 지역 야간 농대가 있을까요?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제대로 안나오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앗!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아주시다니~깜놀했네요^^
따뜻한 답글에 용기가 절로 생기네요~
저의 계획을 듣고 웃은 사람들에게 댓글 보여드려야겠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다 좋은데 소개팅 같은데 나가서 이런 얘기는 하지 말라고
절대 숨기고 결혼하라고 하시네요 ㅋㅋ
제가 아쉽게도 교육공무원이라 농업관련 부서로 가는 건 어려울 것 같고요
어디 농업진흥청 다니는 남자 없나요? ㅋㅋ
지난해에 주말농장 했었어요..
채소들이 너무 개성 강하게 본연의 모습대로 자라는 문제점도 있었고^^;;
매주 열사병에 걸리는 고생을 했는데도
아주 신나게 다녔어요. 그래서 제가 노동 체질이구나 했습니다^^;;
댓글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농협대학 말씀해주셔서 홈피 찾아가봤는데 귀농귀촌 교육이 있었네요..
그런데 한발 늦었어요 ㅜ.ㅜ 5일까지 접수였네요.
좀더 일찍 여쭤볼걸 그랬어요. 다음 번을 노리겠습니다.
암튼 넘넘 감사해요~^^
1. openyourmind
'10.8.8 10:57 AM (122.35.xxx.89)님의 꿈 멋져요. 신의 밥상이라는 티비 프로 재밌게 보는데 이 프로 거의 맨끝에 항상 소개되는 엔젤 푸드의 귀농자들...멋있어요. 아직 젊은 20대인데 부디 한번 사는 인생 원하는 꿈 이루길 기원해요. 틈틈히 여행 다니시면서 관계자 분들 (귀농자들) 찾아가 만나뵙고 조언 듣는것 어떨까요?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동반자도 만나게 되면 금상첨화겠죠.
2. 음
'10.8.8 11:00 AM (121.151.xxx.155)귀농은 보기랑 달라요
그저 도시생활한 분들이 꿈으로꾸기엔 겪어야할일들이 너무 많다는거에요
그래서 그저 도시의꿈을 꾸고 살아온분들이 귀농해서 실패하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것만봐도 그렇거든요
아직 20대이고 미혼이시라면 꿈을 꾸는것이 그저 꿈인것인지
아님 현실성이 있는것인지 알기위해서 농대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현실하고 공부하고는 다르겠지요
아직 젊으시니 하나하나 계획하시고 살펴보세요3. .........
'10.8.8 11:05 AM (123.204.xxx.193)공무원이라면 어느쪽인지 모르겠지만.
농촌 관계되는 부서로 옮길 수 있으면 옮겨보세요.
거기서 직접 농민들과 접촉하면서 현실도 알아가시고요.
농경법 같은것은 귀농하려고 하면서 배울수있는곳도 있는거 같던데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농대에서 배우는게 뭔지도 알아보세요.
어쩌면 원글님께서 배우고 싶어하는 것과 거리가 있을거예요.
물론 시간이 된다면 뭐든지 배우는 거 자체는 좋은일이지만요.
저도 한때 농촌에서 일하며 사는걸 꿈꿨던 사람이라 원글님을 마구 지지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못이루었지만,원글님께선 이루시길 바래요.4. 칠갑산
'10.8.8 11:05 AM (219.79.xxx.160)저 지금 40인데
금융기관 다닐때인 20대때 원글님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전 시골에 산적 한번도 없고 농사져 본적도 농사짓는걸 본 적도 없었어요.
저희회사에 개천의 용들이 많아서 (시골출신 sky)
그냥 제꿈을 말했더니 그 중의 한분이
콩밭 30분만 매고 와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원글님도 그냥 환상인지 정말 꿈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꼭 하고싶으시면 배우자분을 잘 찾으셔야 될것 같아요.5. 농부가
'10.8.8 11:20 AM (210.94.xxx.89)왜 웃긴 꿈인지.. 대한민국이 웃기게 가는거죠.. -_-
영농도 분명 학문이고, 직업입니다.
밥상머리에서 먹는 쌀이고, 반찬이고 모두 그런 과정 거치지 않고 나올 수 있다 생각하시는지.
참고로.. S대 농대 나온 지인이 있습니다. 박사까지 하셨죠.
웃긴게, 사람들이 서울대 박사라면..우아~ 하다가 농대..하면 풉~ 하더군요. -_-
농대 진학은.. 전 개인적으론 비추하고 싶어요.
일단 진짜 영농에 대한 것보다 밖으로 새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석사나 가야 제대로 배울거라고 하구요.
나중에 늙어서~ 하지 마시고, 공무원이시면 그래도 주말 등 시간 보장되시잖아요
지금부터 작은 농장이라도 가꾸기 시작해보심이 어떨지6. ..
'10.8.8 11:24 AM (116.39.xxx.42)님의 꿈은 존중하고, 한때 저의 로망이기도 했는데요(지금도 조금)
그 꿈을 위해서 오직 농대진학에만 너무 무게를 두시는 건 좀 아닌것 같아요.
귀농운동본부를 포함한 많은 단체에서 하는 강좌같은것도 들어보시고
거기서 실제 귀농한 사람들의 실패담, 성공담, 농업체험...같은것이 더 현실적인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윗분 말씀대로 이동이 가능하다면 업무를 농업관련쪽으로 옮겨보는 것도 고려해보시고요.7. 너무
'10.8.8 11:30 AM (211.54.xxx.179)이상적이십니다.
농사는 농대를 가야하는게 아니거든요,,우리나라 농부분들이 농대 나오신거 아닙니다.
주말농장 한번 해보세요,,거기서 김도 매보고 흙도 고르고 지주도 세워부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세요,
물론 벌레에 엄청 물리고 얼굴 목덜미 썬크림으로 해결 안나게 탑니다,
제 보기에는 농대가 아니라 자꾸 실전에 투입되시느게 나을것 같구요,,,20-30년후면 기운없어서 좋은 농부도 못되요,,8. 제가 보기에도
'10.8.8 11:48 AM (122.34.xxx.16)농대보다는 주말 농장의 실전 경험이 더 필요하고
꿈을 가지는 건 당연히 좋은거죠.
낙심하지 마세요.9. 글쎄요
'10.8.8 11:57 AM (119.69.xxx.143)공무원이시면 농촌 관련 업무쪽으로 알아 보세요
저는 대학때 농활과 농촌 관련 공무원 업무, 그리고 농촌 시댁을 겪어 보면서
귀농 꿈을 접어답니다. ㅠㅠ
특히 제 친구
농대 나와 같은 동기와 결혼해 바로 귀농 했는데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들 갈수록 그 친구 피합니다
저두 만나면 짜증나 연락 피합니다.
참 멋진 친구였는데...ㅠㅠ10. ..
'10.8.8 12:40 PM (175.112.xxx.69)하나도 안 웃겨요.
방송대 농대 괜찮습니다. 다니세요. 편입해서 다니면 되요.
실제로 농사짓지 않아도 배란다에서 화초나 야채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요.
앞으로 20~30년 후는 지금과 다른 농업일 수 있어요. 왜 지금과 같은 농업만 생각들을 하시는지...
하지만 몸으로 하는 일이라 엄청 힘들겠지요.
일단 공부 시작하고 동아리 활동하고, 귀농한 사람들 말 들어보면 원글님이 원하는 귀농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만들어지겠지요. 자신은 힘들다고 시작도 안한 것을 (해보지도 않고, 뭐 꼭 해봐야 힘든 것 알냐만은) 다른 사람 꿈까지 해라 마라는 아닌 것 같아요.
원하면 그깟것 이 되겠지요.
원글님 멋져요!11. 바히안
'10.8.8 12:52 PM (211.51.xxx.13)젊은 나이에 그런 꿈과 계획을 세우소 계시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남이야 웃건 말건...
그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고, 이 세상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세요.
농사일이 힘들다 하지만 대한민국,
아니 이 자본주의 사회에는 농사보다 힘든 일들이 엄청 많습니다.
꿈,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12. ..
'10.8.8 1:25 PM (112.151.xxx.37)꿈에 대해서는 응원하구요.
농대가는 계획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농대 졸업해서 농사 못 짓습니다..
이론하고 실무하곤 많이 달라요.
제 친구가 농대 원예학과 과수석으로 졸업했지만
화초나 나무 참 못키우는걸 봐도 알겠더군요.
농대 진학에서 들어갈 경비와 노력으로 좋은 책 많이 읽구
농사에 관련된 까페 가입해서 열심히 조언들으면서
주말농장같은거 크게 직접 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주말농장보다는 사실 주말마다 하우스나 밭같은데
일당받는 알바를 꼭 해보세요.13. ㄴㄴ
'10.8.8 1:32 PM (124.60.xxx.142)방통대에 대해선 4년제 나왔는데 왜 방통대라고 묻는 사람들 좀 웃기구요(일종의 자기개발로 자기 전공과 다른 쪽 공부하러 방통대 입학 혹은 편입하는 사람들 많아요. 저도 한 번 시도했다가 시간없어서 포기, 다들 시도만한 것도 괜찮다 칭찬해주던데..), 다만 귀농을 위해 농대가는건 좀 핀트가 안맞는 듯 해요. 그야말로 농사를 글(혹은 학문)로 배웠다는 식일테니까요. 주말농장이나 다른 방법으로 실전을 먼저 접하고 그뒤에 필요한 공부가 뭔지 알아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꿈이라고 생각해요.
14. ...
'10.8.8 1:35 PM (115.138.xxx.7)작게 주말농장부터 시작하시구요, 농협대학에서 일반인들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그외 다른 기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많이 있으니까 시작해보시면 될꺼에요.
자영업은 뭐든지 크게 시작하면 오히려 망하기 쉬워요. 농사도 마찬가지지요. 차근차근 바닥을 다져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든 다음에 작게 시작해보고 이익이 나면 또 늘리고 그렇게 하세요.
저도 농사짓는거 너무 좋아해서 주말농장 시작했는데 사실.. 무지 어렵더군요.. ^^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처럼 농지를 없애고 곡물을 수입하는 나라에서는 작은 땅에서 내가 먹을 거라도 자급자족할 수 있다는게 무기가 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벌써 세계 3대 곡물 수출국가인 러시아가 수출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세계가 출렁했잖아요..15. 매발톱님
'10.8.8 1:47 PM (124.51.xxx.61)블로그 한번 가보시고
텃밭 가꿔보시라고 해보고 싶네요.
그렇게 실전으로 계속 해보시다가 공부 필요성 느끼시면 공부도 하시고.
나중에 전업 농부로 나서서도 되구요.16. .
'10.8.8 10:45 PM (180.64.xxx.136)http://manwha21.blog.me/
매발톱님 블러그 올빼미화원17. 귀농..
'10.8.9 10:43 AM (203.234.xxx.3)귀농이 진짜 힘들죠..지금 당장 아니라고 하시는데, 귀농에도 여러 분야가 있지 않을까요?
그 분야가 뭔지부터 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논농사를하실 것인지,밭농사를 하실 것인지, 밭농사를 하면 어떤 작물을 키울 것인지, 그게 아니면 과실수(요즘 블루베리 인기라..) 를 하실 것인지, 어떤과실수를 하실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