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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떠세요? 인생고민..

가치관의불안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0-08-07 19:32:45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저는 좀 생각이 많아서 미래를, 변수를 많이 생각하는 편입니다...
잘안됐을 경우 어떻게 할지 미리 생각 해보고....
그리고 보루나 보험을 만들어 놓으면 그래도 믿을 구석이 생기니 불안감이 없어진다고 할까요...
확실한게 없으면 생각도 많아지고 좀 불안해지구...

그래서인지 나갖기도 싫지않고(갖기 싫은게 아니라), 남주기도 아까운 것은 일단 갖고 있는 삶을 살아왔던 것 같아요..... (싫은건 과감히 싫어하는 편;)
대학교 재수를 할때도 혹시 재수실패할 때를 대비해서 일단 가능한 학교를 등록해놓고... 재수해서 결국 다른 학교에 왔지만......

이런게 사람사이에서도 그러네요....
충분히 오래 사귀어서 절친하고 충분히 나에게 잘해주어서 이만큼 나한테 잘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안타나날 것 같긴한데, 좀 오래되어서인지 스킨쉽도 가끔씩 피하고 이성으로서의 매력이랄까 하는게 별로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서 고민고민을 거듭한 끝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러고나니 좋은 점들이 보이고, 성격이나 나를 좋아해주는 건 괜찮은데 내가 외모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외모도 어찌보면 보통인거지 크게 떨어지는게 아닌데 자꾸 단점에 집중한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고(이마도 너무 넓고, 눈썹숯도 적고, 상체는 길고, 다리는 짧고 이러면서..)....
혹자는 이타적인 삶을 살 순 없다고 자신이 행복하려면 어느정도는 이기적이기도 해야한다며 더괜찮은사람이 생기거나 싫어지면 헤어지지, 싫은건 아니고 많이 좋은것도 아니라면 일단 붙잡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고도 하네요...그러다가 괜찮은 사람 안생기면 결혼하면 되니까....


물론 좋지 않은 건줄 알아요... 그런데 아는 것과 실제와는 다르듯이 마음이 복잡하네요.......
없어지고 나니 그자리가 소중하게 느껴지고, 너무 외롭고, 좋았던 때가 생각나고, 다시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돌아갈까 그러고.......
그냥 좋은사람 한명 잃은 것이 가슴은 아프지만 가슴에 묻고 힘들어도 힘든 상황 헤쳐나가면서 내인생살아가야 하나......
힘들고 곧 취직해서 일에 바쁘다보면 힘들어도 어디 호소할 곳 없이 혼자 버텨나갈 생각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고 우유부단할 때도 많아서 친구한테 너무 생각 많다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살으라고 잔소리 듣는 저네요..;;;;;;;;;; 하고 싶은게 뭔지, 그리고 하고 싶은게 있더라도 오르지 못할나무 쳐다보는 이상적인건 아닌지, 그냥 현실에 타협해가면서 살아야 하는건지 고민 많은 저네요..........


각자 인생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니 답이 없는건줄은 아는 문제이지만 여러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고민 없이 내키는 대로 결정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후회 안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사람들이 옳지 않은 경우도 분명히 있으나 제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IP : 121.154.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치관의불안
    '10.8.7 7:43 PM (121.154.xxx.88)

    길걸어가면서 다른 커플들 보면 나정도면 이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욕심부터 잘못된것 같은건 아는데...나보다 못한 친구들도 외모면에서 좀더 괜찮은 사람 만나는것도 보고,,상점에서 남자들옷 보면서 "마네킹에 입혀놓으니 너무 멋진데 남자친구한테 똑같은걸 입히면 상의는 조이고 하의는 다리가 남겠구나"생각들고...... 이놈의 비교를 결국 못버리고 나이도 요즘 나이로 결혼할 시기는 아직 남아있다보니 ....... 철들지 못한건지 외모에 미련을 못버리나 봅니다....... 성격이 결혼에 있어서 첫번째 이긴 한데, 두번째는 외모라.....;

  • 2. 란실리오
    '10.8.7 8:35 PM (121.157.xxx.224)

    고민하고 계신 점이 어떤 것인지 대략적으로 짐작은 가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 또한 어느 현자가 정답을 알려준다고 한들, 두려움과 후회가 어찌 없겠습니까.

    그저 어떤 이의 말이 떠오르네요. 그 사람은 말합니다.

    "사람들은 노후에 한가롭게 낚시를 하면서 지내기 위해, 현재를 희생해가면서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정작 노년이 되고 낚시를 하려고 보니,호수의 물은 모두 말라버렸고, 물고기는 온데간데 없이 모두 자취를 감춰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너무나 먼 미래로 고민하지마세요.
    현재에 최선을 다하세요.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것이 전부이고,
    어쩌면 답이 아닌 답일지도 모릅니다.

  • 3. 인생고민?
    '10.8.7 9:01 PM (220.88.xxx.254)

    남들이 고민없이 내키는대로 결정한다고 생각하시다니...
    그사람들은 포기할건 포기하고 가장 절실한걸 선택한거예요.
    뒤돌아보지않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거구요.
    원글님이 모든걸 들고 모든것에 미련을 둘때 다른 방법을 선택한거지요.
    다들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봐주고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해 봤으면 해요.
    모든일에 심사숙고해서 후회없는 결과를 가지면 좋겠지만
    이세상 어느 누가 모든일에 심사숙고해서 집중할수 있을까요.
    나를 못믿으면 내 선택을 불안해하고 책임지기 위한 노력도 하기 어렵겠죠...

  • 4. ㄷㄷㄷ
    '10.8.7 9:21 PM (221.141.xxx.14)

    님과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인데요 그런 사람은 정말 걱정이 없어서 그렇게 팍 무우자르듯이 자르고 결정을 내리겠나요? 제가 생각할때는 님과 비슷하게 산다면 제 느낌으로는 그게 더 피곤한일이 더 많은거 같아보여요.
    적당하게 선택을 못하는거거든요 님의 문제점은.
    그러다 다 놓치게 되는거죠.
    늘 뭔가를 준비해놓고 결정을 해야 된다는 강한 압박이 이도저도 선택을 제대로 못하는 일로 이어지는거죠.
    아직 미혼이신가요?
    결혼해서 아이낳으면 이런 성격이 아이에게도 영향이 가요.
    엄마가 우유부단하면 아이도 갈팡질팡을 하니깐요.

    인생 별거 없다 생각하세요.
    나와 연이 아니다 나와 연결은 안되나 보다 싶으면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하고 그리고 다른 선택을 하면 되죠.
    그사이 공백기간동안 우리는 수많은 인생을 또 배우게 되는것이구요.
    그걸 두려워할 이유는 없어요.
    그러면서 배우게 되는거니깐요
    그 배움은 님이 다음에 다른 선택을 할때 반드시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되는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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