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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저는 안하는데 동의해요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0-08-06 12:54:41
저요,

결혼하는데 집값에 하나도 안 보탰지만 1억 7천 썼어요

(인테리어 2천, 예단 현물+현금 6천, 예물 1.5천, 스드메 700, 가구가전 5천...
하다못해 도어락 바꾸는거랑 도시가스 연결하는 돈도 다 냈어요
시아버지 한복은 해드렸지만 저희 아빠는 사양하셨고
이바지는 했지만 답바지는 안 받았고요)

시댁에선
시아버지 명의 아파트에 살게 해주셨구요
세입자를 내보내시면서 돈이 드시긴 했죠 2억.
그리고 나서 "집을 사주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편이 경기도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있어서 앞으로 대출금 2억을 갚아야 해요
(맞벌이... 제가 월급 더 많아요)

결과적으로는
저는 1억 7천 썼지만 티도 하나 안나고
그렇다고 재산이 생긴 것도 아니고
앞으로 집값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도 아니고
평생 맞벌이하면서 대출금 갚고 동동거리면서 살림하고 그러겠죠.

남편을 사랑하지만
계산적인 면에서 결혼을 보면 제가 손해봤다는 생각 드는데
예단을 더했으면 더 억울했을거 같아요

IP : 199.201.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의
    '10.8.6 1:05 PM (222.110.xxx.39)

    남편분이 분양받은 아파트가 원래 2억짜리 집인가요?
    이미 부어놓은 금액이 있을텐데요?
    그리고 지금 혹시 시아버지 명의의 집에 사셔서 월세 드리나요?
    아니지 않나요?
    그럼 시댁에서 집 해주신 거 맞는거에요....
    님의 1억 7천도 큰 돈이지만, 그게 큰 돈이면 시댁에서 준비해준 아파트며, 남편분이 혼전에 부어놓은 돈은 얼마나 큰 돈일까요?

    저도 여자지만
    제발 여자분들
    내가 한 것만 생각지 좀 마시고
    내가 받은 걸 좀 제대로 바라보시길 바래요

  • 2.
    '10.8.6 1:07 PM (211.114.xxx.86)

    1억 7천은 본인이 번 돈이신지?

    일단, 시아버지 명의의 집이지만, "2억" 을 들여서 전 세입자를 내보내고
    본인 가족이 그 집에 살고 계시는것 아닙니까? 그럼 시댁에서 2억원의 비용이 든게 맞죠.
    남편 명의의 집이 아니니 시댁에서 쓴 2억의 비용으로 남편의 재산이 무엇이 생겼습니까?
    그리고 1억 7천으로 본인이 살 집을 고치고 쓸 물건을 산건데,
    본인도 그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계시잖아요.

    전혀 손해보는 장사 아닌데요?

  • 3. 부럽
    '10.8.6 1:15 PM (96.232.xxx.214)

    부럽네요... 저 월급 800만원인 남자랑 결혼한거 2년동안 모르고 살다가 결혼 1년반후 통장 겨우 돌려 받아올때.... 남편 통장에 120만원 있더이다.. 남편 그 직장 일한지 4년되었을테죠.... 그 돈은 다 어디로>>>

  • 4. 맞아요...
    '10.8.6 1:31 PM (222.109.xxx.64)

    그 정도 웃기게 들죠. 전 결혼할때는 가만히 있었고, 아이 낳고 남편이 시어머니가 해 주신 집은 제 명의로 바꿔줬어요. 적은 금액이 아니라 어머님이 나중에 아시고 한동안 저랑 얼굴도 안 마주치시더라구여. 제가 해달란건 아니고 남편이 선물로 해준거긴 하지만 배는 아프셨겠죠. 이런 방법도 있어요...ㅎㅎ

  • 5. 별로
    '10.8.6 2:11 PM (58.227.xxx.121)

    냉정하게 계산해봤을때 손해 보셨다는 생각 안드는데요..
    산술적으로 원글님이 1억7천 쓰셨고, 시댁에선 2억 쓰셨으니 3천 이익이시구요. 3천 적은돈 아니잖아요.
    그리고 대출금 2억.. 그거 원글님이 월급이 남편보다 얼마나 더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남편분도 돈 버실테니 같이 갚으실테고..
    그리고 그 집 대출금이 2억이라니 2억의 두배 정도는 되는 집값일거 아니예요.
    뭐가 손해라는건지...

  • 6.
    '10.8.6 2:19 PM (118.32.xxx.193)

    전세를 구해주면 전세금이라도 남지만 2억을 들여 세입자를 내보내도 원글님과 부부 명의로 된게 하나도 없는데 전세보다 못한거죠. 집 명의가 바뀌기 전까지는 시댁에서 집을 빌려준것 뿐이죠
    다만 분양받은 아파트가 대출 빼고 얼마냐가 중요한데 2억정도라면 결국 전세얻어준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끝난 혼사에 누가 손해다 따질 필요도 없지만, 굳이 셈하자면 다른분보다 예단등이 더 드신것 같네요

  • 7. 손해..
    '10.8.6 4:01 PM (125.187.xxx.150)

    계산하면 원글님이 손해 맞죠.
    전 아파트 제 명의로 마련해 갔고, 아래 예단 글에서도 요즘 세태 비판한 사람이지만,
    원글님 케이스는 시댁 명의이니까 도와주셨다고 보기어렵죠.
    얼마가 되었든 시댁은 전세금 보태주고 여자 쪽에서도 보태서
    (적어도 시댁 어른 아닌 남편 명의로) 전세이든 자가이든 돈을 갖고 있어야죠.

    저 아는 분들 중에서 요새 몇년 내에 이혼하는 경우 많다고 아들 명의로 안 돌려주고
    꼭 움켜쥐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어요.
    그런 경우 시댁에서 '나중에라도 어련히 알아서 보태줄 텐데...'라고 생각하니,
    결혼해서도 고부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딱 부러지게 풀으셨으면 좋겠지만, 이왕 이루어진 일이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마음 편히 갖도록 하세요.

  • 8. 계산
    '10.8.6 4:04 PM (58.230.xxx.215)

    "계산적인 면에서 결혼을 보면 제가 손해봤다는 생각 드는데
    예단을 더했으면 더 억울했을거 같아요 "

    1. 세입자 2억....시댁에서 들어갔고, 시댁에 그 이자돈이든 원금 갚고 계신가요?
    - 아, 물론 그 2억이 남편명의가 아니란 건 있지만,
    분양아파트 들어갈 때 또 전혀 지원 안해주시는 지는 아직 모르잖습니까.

    2. 남자쪽에서 예물, 꾸밈비등등 들어간 돈은 돈 아닌가요?

    3. 아파트 대출금 2억이면 여태 돈 한푼 안들어간 분양 아파트인가요?
    그동안 들어간 계약금, 중도금, 이자등 돈 계산 해보세요.

    저도 여자고 딸 있지만, 요즘 여자분들 남녀평등 부르짖으면서
    참....가구,가전 오천만원 들이라고 시댁에서 한 것도 아닐텐데..
    손해고 억울할 것 같다는 분.

    남녀평등...단어가 아까워요.

    저도 남편보다 월급 두배쯤 되었고, 신혼여행비도 제가 대고 결혼비용 제가 더 들어갔어요.
    그러고도 시댁에 충성하고 대우 못 받고 살아서 시댁을 폄하하고 남녀평등을 부르짖는 것이랍니다.

    경제적으로 아깝다, 손해다, 억울하다........
    여자가 손익계산서 따져도 별 억울까지는 아닐 것 같구만요.

  • 9. 본인 예물
    '10.8.6 10:08 PM (203.232.xxx.3)

    1.5천에 본인 치장에 썼을 스드메 700까지 계산에 넣고 손해 봤다고 하는 님..
    참 유구무언입니다.

  • 10. 별로..
    '10.8.6 10:19 PM (124.195.xxx.44)

    아마 원글님 계산은
    남편 집은 남편 명의로 남고
    소비된 것들은 그냥 없어지니까 그렇게 계산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그닥 손해 아니시라고 봅니다.
    이혼하지 않는 한
    그 집에서 같이 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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