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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만들기.. 배우면 유용할까요?
간단한 디자인의 옷을 만들고 싶어요.
딸아이 옷도 만들어주고 싶고
제 원피스나 편한 바지도 만들고 싶구요.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살피니
저같은 직장인을 위해 매주 하루 밤 8시에 하는 양재 강좌가 있던데
배울까 말까 무지 고민중이예요.
일단 지금은 재봉틀도 없는데
배우면 재봉틀을 사서 해야할 것 같고
지금도 바빠서 허덕이면서 옷만들 시간은 있을까 싶고..
근데 심플한 디자인의 고운 색깔 면 옷을
딸과 같이 만들어 입고 싶은 소망은 무척 크구요..
3개월 기초 과정 배우면
간단한 옷은 만들 수 있을까요?
재봉틀만 사두고 안쓰게 될까요?
해보신 분들, 어떠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1. ..
'10.8.5 3:24 PM (222.235.xxx.233)그게 참 애매합니다.
솜씨 없는 제가 주변에 솜씨 좋은 사람에게 바지, 아이 원피스 등을
배우게 됐어요. 그 과저에서 재봉틀 사구요.
일단 재미는 있으나 이거 하면서 집이 좀 엉망이고
재료값은 얼마 안 드나 천 사러 시장 가서 엄청 사오고 (욕심이 자꾸 남)
옷이 별로 안 예뻐 한두번 입고는 그냥 만족에 그치고
그러나 해보고 싶은 취미 중 하나가 재봉틀로 이것 저것 만들고
수놓고 뭐 이런 거네요.
활용빈도면에서는 낮으나 만족도는 높은 거
결코 싸지 않은 취미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2. .
'10.8.5 3:33 PM (211.224.xxx.24)저도 저런거 배우고 싶은데 수작업해 만든것들은 촌시러울것 같아요. 저런 강좌를 통해서 그중 몇 몇이 미싱을 사게 되고..그 속 메카니즘은 결국 미싱회사랑 깊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3. 좀
'10.8.5 3:34 PM (121.162.xxx.60)고려해보심 어떨까요?
딸아이 원피스같은건 만들기 쉬워요
꼭 문화센터 아니더라도 옷만드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옷으로 본을 떠서 만드는거에요
재봉틀은 대학교졸업하고 나서 사서 15년정도를 쓰고 있는데 본전은 뽑았지만 요즘엔 잘 안써지네요
넣다 뺐다하기 귀찮아서요 ㅋㅋ
안쓰는 책상같은게 있으셔서 계속 올려놓고 쓰실수 있으시면 많이 쓸수 있을실거에요4. ..
'10.8.5 3:43 PM (110.14.xxx.169)제가 전공이 그건데요.
한마디로 알아서 병이에요.
시중의 옷은 맘에 안들고 고수의반열에 들기전엔 내가 만들면 어설프고
만들다가 날밤까고 골병들고, 집은 귀신 나올 듯 개판 5분전이고..5. 노노노
'10.8.5 3:45 PM (180.227.xxx.53)말리고 싶어요. 저도 아이들 어렸을 때 옷 만들기에 홀릭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물론 만들어 입히고 나면 뿌듯하지만 그뿐.
사서 입는 게 더 경제적이고 집안 엉망이고 부자재며 옷감들 잔뜩 쌓이고 아이들 엉망되고
심지어는 심한 병까지 났더랬습니다.
몰라서 했지 알고는 할 일이 아니었습니다.6. 매니아
'10.8.5 4:04 PM (175.120.xxx.244)전 재봉틀 배워서 유용하게 써요.
요즘엔 인터넷에서 패키지로 파는 것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고르는 원단이 정말 좋아요.
만들기 쉬운 것부터 따라해보세요.
돈 대비 실용적인 것만 만드는 편이구요.
애들 옷은 그냥 좋은 원단 나올때 바지나 만들어 주는 편이고 티셔츠 같은것은 그냥 사주는게 나아요.
정말 옷 만들어 뿌듯할땐 메이커 원단 그대로 그 디자인 만들어낼때...
10% 가격쯤으로 신상 갖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기엔 원단 지르느라 재료비가 더 드는데 하다보면 그래도 만드는게 남긴해요.
애들이나 저나 좋은 원단 옷은 비싸서 못사입거든요
백화점에서 디자인 보고 좋은 원단으로 그대로 따라 만들 정도는 되네요.저는...7. 그정도로는
'10.8.5 4:36 PM (125.135.xxx.75)못 만들어요. 솔직히 문화센터 수업은 완전 수박 겉핥기에요. 그냥 미싱 다루는법만 배운다 정도? 제가 요즘 개인으로 수업듣고 있는데 5명 모여 수업하고있어요
선생님이 일일이 설명해주시고 하는데 거기중에 문센에서 오신분이 계세요
너무 사람도 많고 대강 알려줘서 오셨다 하더라구요.
그냥 간단한 치마정도는 만들수 있지만 그러려면 어느정도 기본 과정을 거쳐야할거에요
그리고 홈패션이건 아이 옷이건 생각같이 안만들어져요.
일단 재단부터도 어렵구요8. 음
'10.8.5 8:49 PM (220.75.xxx.204)일단 재미는 있어요.
그러나 몸은 골병들고 (눈도 침침하고 어깨랑 허리도 내려앉고)
돈은 돈대로 들고 (원단때문에 옷장이 내려 앉은 집도 봤음)
옷 입은 꼴은 촌스럽고
그래서 입을 만한 옷은 또 옷값 따로 들고
집안은 난장판에
반찬도 청소도 할 시간 없음 (재미는 역시 ^^;;)
오늘도 원피스 만들어 5분 뿌듯했다가
입으니 역시 어깨랑 가슴쪽이 떠서 절망~~~9. 집에
'10.8.5 10:04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온 집에 실먼지가 뭉쳐서 돌아다닙니다. 아무리 자주 쓸고 닦아도...ㅜ.ㅜ...
10. 음..
'10.8.5 10:17 PM (112.170.xxx.119)제가 가끔씩 그쪽에 미치는데요.
위에 전공이시라는 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빵 만드는것과는 천지차이죠. 재료 사 쟁기기도 그렇고...
애들 어릴때 옷 만드는데 안빠졌으면 책이라도 하나 더 읽어주고 영양가 있는거 좀 먹였을텐데
그치만 그재미 아니었슴 우울증에 걸렸을지도 모르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사 할때마다 원단들 엄청 정리했지만 지금도 여기저기 쌓여있어서 눈치보임..
재봉틀은 맘에 드는건 천만원이 넘더군요.
근데 정말 돈이 많다면 아직도 갖고싶다는...
애들 옷 만들어 주면서 뭔가 천사같은 엄마가 만들어준 .. 이런 기억이 애들한테도 들어야 하는데
내가 재미있어 만들다보니 애들이 귀찮게 하면 완전 짜증난다는;;;
그래도 애들몸은 평면적이다보니 입혀놓으면 뿌듯하기는 한데 말이죠.
패턴 그리는것도 귀찮고 발바닥에 엄청 먼지가 묻어서 강아지 발바닥이 되구요.
거의 다 만들고 단추구멍이나 고무줄 넣기는 너무 귀찮아서 그대로 못입고 커버려서 놔둔 옷도 많다지요.11. 반대
'10.8.6 11:42 AM (61.74.xxx.18)절대 반대입니다..
그거 웬만큼 배워서 옷 만들어봤자 촌스러워요..
싸구려 시장 옷보다 못합니다.
옆에서 이쁘다 어쩌다 하지만...아니예요
전문적으로 전공해서 오랫동안 그 업종에 종사한 솜씨면 몰라도
학원이나 문화센터에서 대충 배워서 할 생각이면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몸 버립니다....그 중에 제일 아까운 건 시간...
절대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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