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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을 아이방으로 쓰는거 어떤가요?
32평이고 확장안한 17년된 오래된 아파트에요.
전세라서 수리같은건 생각도 못하고요.
아이가 셋이라서(6세,4세, 6개월) 아이들방으로 안방을 내어줄까 싶어요.
작은방을 내어주면 분명히 아이들 장난감이며 책들이 거실로 나올꺼 같은데 그렇게 되면 집이 지져분해질꺼 같아서요.
남편이나 저는 어차피 안방에서 잠만자니 넓은방 필요없다고 생각되거든요.(사실 현재 잠도 남편이랑 큰아이가 함께 자고 제가 둘째랑 셋째 데리고 잡니다 ㅠㅠ)
이사갈집에 가봤더니 안방, 작은방 두개가 있는데 작은방 한개에 붙박이장이 짜여있었고요. 제일작은방은 서재로(컴퓨터와 책)사용할 예정이에요.
그렇게 되면 지금 안방에 있는 옷장이 아이들방으로 들어가게 될꺼 같아요. 옷장이 작아서 오븐형 행거도 사용중이거든요.
도대체 짐을 어찌 배치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을 위해 이층침대를 사줄까도 싶고요.
현재는 24평에 방2개라서 안방에 옷장과 침대, 작은화장대 있고요.
아이들방에 책장과 아이들 옷넣을 서랍장, 장난감 수납장, 오븐형 2단행거가 있고
거실에 컴퓨터 책상과 냉장고 ㅠㅠ, 장난감 너저분하게 있어요. 책도 나와있고요. 아이들방 책꽂이가 작아서 3단 공간박스 2개도 있어요..
안방 아이들에게 내어주는거 남편은 찬성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직 결정을 못해서 왔다갔다해요.
어른들이 뭐라 하시지는 않을지.. 주위에서 뭐라하지는 않을지도 걱정되고요 ㅠㅠ
1. 친구집보니까
'10.8.5 2:43 PM (59.1.xxx.6)괜찮던데요,,,
이층침대 넣어서 지들끼리 자게하고,,,
책상이랑 책장도 넣어주고,,,
좋았어요,,,,^^2. ..
'10.8.5 2:45 PM (118.219.xxx.4)안방을 많이 이용안하시면 그래도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아마 큰방을 내줘도 장난감들은 거실로 나올거에요.3. ..
'10.8.5 2:50 PM (211.44.xxx.50)그럼 부부는 어디서 자게 되나요?
제 생각에도 큰 방을 내줘도 장난감이며 아이들 살림살이 거실로 나올 것 같네요.
차라리 거실을 아이들 책장과 장난감정리대로 꾸며주는건 어떤가요?
거실도 집에서 꽤 큰 공간이잖아요.
안방이 부부에게 잠만 자도 되는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집안은 부부 위주로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 배치대로라면 부부가 자는 공간은 짐 속이 될 것만 같아요.4. ..
'10.8.5 2:51 PM (110.14.xxx.169)안방에 옷장이 들어가면 2층침대와 지금 작은방의 아이들 짐. 마루에 나와있는 애들짐이 다 들어가긴 어려워요.
어차피 애들 짐 중의 일부는 서재나 마루에 존재 합니다.
그리고 애 셋을 한방에 재우나요?
작은방에 침대와 작은 화장대 놓고 부부가 막내를 데리고 자긴 답답할겁니다.5. 믿거나말거나
'10.8.5 2:56 PM (219.79.xxx.28)가장이 안방써야되지 않을까요?
그래야 하는일도 잘된다는 말도 있어요.
미신이라고도 할수 있지만
집지을때 가장 좋은쪽으로 안방을 내는것보면
어느정도 설득력도 있어요.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거겠지만
저도 애셋이지만 안방은 별로 주고싶지 않아요.
애들 어느방을 줘도 그 방에서만 놀지는 않을거예요.
당연히 거실로 나올거예요.6. 음
'10.8.5 2:57 PM (218.38.xxx.130)안방 쓰는 아이들... 고루한 생각인지 몰라도
집의 주인은 엄마아빠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7. ..
'10.8.5 3:01 PM (116.121.xxx.246)풍수를 믿는건 아닌데, 예전에 책에서 보니 안방을 아이들에게 내주는건 아니라고 쓴걸 봤어요,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요,,,,
나이드신 어머님도 안방을 쓰는것보다 작은 방이 낫구요,
안방을 한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쓰는것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어린 아기는 아직 데리고 자야되지 않을까 싶은데,
거실에 컴퓨터와 책을 놓아도 좋지않을까요,
더구나 아이들이 어리니 책을 거실에 놓으면 다 같이 책도보고 좋구요,
지금은 거실에 책들과 장난감때문에 지저분하다 하시는데,
아이어릴때는 어쩔수없는 부분이구요, 이사하시면 거실평수가 넓어지니
책장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하시면 되지않을까싶네여,8. 보기에는
'10.8.5 3:16 PM (203.247.xxx.203)왠지 가장이 작은방을 쓰면 쫌 글킨 하지만. 근데 저라면 애가 셋이라면 안방 내줄 것 같아요. 저도 좁은 집 살아봐서 아는데 애 하나에 집이 어마어마 하잖아요. 더욱이 셋이라면 더할 것 같구요. 보통 남편들도 퇴근하면 TV 앞 거실 차지하지 방에는 별로 안 있잖아요~ 그야말고 잠만자고.그냥 안방 애들방에 자질구레한거며 책이며 다 몰아넣으면 거실엔 좀 덜 짐이 나와있어요. 저도 애 만약에 둘이라면 망설임 없이 안방 내줬을 것 같아요.
9. 원글
'10.8.5 3:18 PM (115.137.xxx.60)댓글읽으니 결정 더 어렵네요 ㅎㅎ
거실을 서재화할까도 한번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저희 남편 직업의 특성상 집에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편이거든요.
그래서 거실에 책이며 장난감들이 나와 있으면 너무 지져분해보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문달린 책장같은것도 생각해봤는데 아직은 형편상 뭘 살수가 없어요. 이층침대도 고민중이긴해요. 이사가면 사주겠다고하고 계속 돈을 모았기에 이층침대는 약간만 보태면 살 수 있을꺼 같긴해요.
잠은.. 남편이 새벽일찍 출근하는 사람이라(5시전) 아이들이 크는 당분간은 제가 아이들과 함께 자야할꺼 같아요. 막내 데리고 자면 남편이 불편하다고 하네요. 남편 덩치가 커서 퀸사이즈 침대에 셋이 누우면 좀 좁아요.
남편혼자 자는데 안방이 너무 클꺼 같아서요. 남편은 침대없으면 잠을 잘 못자고요.10. 어차피
'10.8.5 3:20 PM (211.54.xxx.179)막내가 6개월이면 1년은 더 데리고 주무셔야 하잖아요,,,지금은 안방 쓰시구요,,
애들 더 크면 생각해보세요,,금새 장난감보다 학용품이 많아지게 되어있어요11. 펜
'10.8.5 3:33 PM (221.147.xxx.143)어차피 선택은 개개인 자유이고, 내 집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뭐라 할 순 없지만^^;;
저 개인적으론 안방을 아이들에게 내주는 것엔 반대합니다.
예전에 티비에서도 나온 적이 있었어요.
부모가 부모의 위치와 카리스마를 자식들에게 드러내는 데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긴 하지만, 그 중 하나가 집 구조를 어찌 구성하느냐도 해당이 된다고요.
편의상 보자면 원글님 생각이 괜찮아 보이는데, 실제 그게 아이들 심리나 정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 수도 있단 거죠.
집안에서 가장 좋은 것은(방이든 음식이든),
자식이 아닌 부모가 가져야 하고 부모 앞으로 와야 함을 어려서부터 인식시키는 것이,
후에 자라서 부모를 무시하거나 하지 않는 태도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집이 좁다면 모를까, 방이 세개이고 거기에 아이들이 많이 어리니
굳이 벌써부터 그렇게 고민하실 필요는 전혀 없을 듯 해요.
저같으면 책들을 거실에 놓겠지만, 원글님 댓글 보니 손님들 말씀이 있어서 그게 곤란하다면
(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차라리 책을 안방과 아이방에 각자의 책들로 분리해서 놓고,
작은 방 하나를 아이 둘이 잠만 잘 수 있게, 그리고 나머지 한방을
아이들 놀이전용방으로 꾸며줄 듯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는 무조건 거실입니다.
모든 가족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에 놓도록 하는 것이,
후에 아이들이 컴에 접근하여 사용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데에도 크게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도 좋고 장난감이 지나치게 어지러지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가족들이 맘 편히 쉬는 곳이 집인데,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막내가 어려서 아직 데리고 주무시는 모양인데,
조그만 아기 이부자리를 따로 마련해 주시던가 작은 아기용 침대를 구입하세요.
다 같이 좁은 침대에 모여 잘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이 역시, 전 개인적으로^^ 부부는 늘 함께 자야 한다는 주의라 이것을 우선시 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위의 안방 내주는 것에 반대하는 내용과 일맥상통하죠.
가정의 중심은 부부라고 봅니다.
그게 자식들로 인해 떨어져서도 안되고 그 위치가 내려와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길게 봤을때 자녀 교육에도 그리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12. 원글
'10.8.5 4:00 PM (115.137.xxx.60)펜님 긴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부부가 떨어져서 자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더군요.
아이가 모유를 먹고있고 아직 밤중수유중이라 아이 침대가 안방침대 옆에 있긴하지만 밤중수유할때 너무 불편해서 데리고 자게되더군요. 남편도 아이가 새벽에 깨면 일찍 일나가야 하는데 방해되고 피곤해해서 따로 자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차차 바꿀예정입니다.
안방은 사수하도록 해야겠네요. 가구 배치 지금부터 고민해봐야겠어요.
아~~ 그리고 컴퓨터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요. tv옆에 있어서 컴으로 아이들 공부할때나 아이들 노래등등 틀어주면 소리때문에 tv를 볼수가 없고 제가 컴이 거실에 있으니 시간나면 컴을 할려고 해서 방으로 집어넣으려고요 ^^
남편이 tv보는 시간이 하루에 1-2시간인데 아이들이 컴퓨터 하는 시간과 겹치면 서로 소리를 키워서 너무 시끄러워서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니 좀 더 크면 거실에 놓을까 싶어요13. 저흰 안방애들써요
'10.8.5 4:41 PM (125.135.xxx.75)전 갠적으로 애들이 어지르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육아책에보니 6세 아이키우기 어쩌구인데
치우는것에서부터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아이가 좀 클때까지 안방을 애들방으로 쓴다가 잇었어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애가 둘이니까 솔직히 애들짐이 젤 많아요 거기다 2층침대까지 샀구요.
이번에 안방에다가 책장까지 다 넣어버렸어요.애들 책도 거실에 나와있음 너무 지저분해요.
확실히 덜 가지고 나와요. 예전 좁은방일때는 10가지중 8개 가지고나온다 하면
지금은 10개중 2-3개 가져나오는 정도요. 그리고 친구애들오면 안방에 에어컨 틀어주고
방에서 놀으라고해요. 화장실도 딸려있으니까 지들끼리 놀다가 화장실도 가구요
밤에 자다가도 쉬마려우면 얼른 방화장실 가구요.
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써보니 아주 편해요 부부중심이긴하지만
애들 어느정도 클 때 까지는 괜찮다고 봐요.
저희 부부는 나머지 방 2개 쓰는데 하나는 침실로만
다른 하나는 서재겸 컴퓨터 방으로 써요. 저희도 불만없이 좋네요
침대방과 서재방이 따로 나뉘어 있으니 좋아요.14. 흠..
'10.8.6 4:12 PM (124.136.xxx.35)아이 셋이면 아이방을 안방에 꾸리셔도 좋겠습니다. ^^;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 몰라도, 셋을 한방에 주는 것이 가장 편해 보이는군요.
15. 아이셋
'10.8.8 11:28 PM (112.152.xxx.155)저도 님과 비슷한 아이셋 키웁니다.. 만 5세 만 3세 그리고 9개월 되는 아이들 위에 두아이들은 작은방 이층침대에서 1년넘게 사용하구요.. 막내만 안방서 저랑 써요.. 아가침대랑 우리 침대랑 붙여서 울부부는 그대로 쓰고요..아기만 왔다갔다 해요.. 모유수유하다 끊은지 두어달 되구요..
장난감은 아이들방에 책은 다른방을 서재로 꾸며줬어요... 아이들 셋이 한방서 잘수는 없잖아요.. 저희아이들 둘도 보면 옆으로 나랂리 누워서 못자요 굴러 다니기 때문에..서로에게 넘 방해되서 이층침대 샀는데 너무 잘쓰고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안방을 내어주지는 못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