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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하는 전업주부
전업주부입니다.
물론 회사 생활도 적지 않게 했었구요.
그래서 회사 다니면서 주부로 사는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압니다.
회사 다니면서 살림하고 애 키우고.
맞벌인데 살림이나 육아는 여성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많이 닿는 우리네 현실이 참 싫기도 해요.
살림 못하네 애 버릇이 어떻네 집안 꼬라지가 어쩌고 저쩌고
결국 손가락질 받고 능력없는 사람으로 치부되는 건 여성들이잖아요. 부부가 같이 벌고 같이 사는데도요.
고추엔 금테를 둘렀는가 뭐가 그리 대단한지.
앗, 괜히 욱해서^^;
사실, 팔이 글 보다보면 답답 할 때가 많습니다.
전업이라고 집에서 노는 줄 아나요, 넌 집에서 놀면서 이것 하나 못해놓느냐 등등
그런 말 많이 들으신다구요.
네, 전업이라고 해서 노는 것 만은 아니죠. 시간이 좀 자유로울 수 있다 뿐이지
요새같이 눅눅한시즌엔 정말 빨래도 두 번 돌릴 수 있고, 청소도 여러 번 해야 할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요, 직장맘들은 회사에서의 직무와 고과가 있듯
전업주부도 그들의 직무와 고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직장인들이 엑셀작업이며 피티며 미팅이며 하는 일들이
전업에겐 빨래며 요리며 청소, 육아가 되는게 아닐까요?
전업인데, 신체 건강한데
청소 잘 안하고 애들 밥도 대충 차려주고 해 널은 빨래에서 쉰내가 나도 그냥두고
그런 건 좀 아니라고 봐요.
전업주부가 '직업'란에 있는 이유가 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걸레질하면 걸레에 세균이 더 많아서 어쩌고 저쩌고
우리집은 밥상 푸짐하게 차려놓으면 잘 안먹고 남기고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이 어쩌고 저쩌고
걸레는 매일 빨고 락스 소독해서 빳빳이 말려놓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 걸레 빨고 락스물에 담가놓는시간 얼마나 된다고...
솔직히 밥상에 신경쓰고 건강히 차려놓으려 하고 애쓰면, 가족들 다 좋아합니다.
누가 푸짐하고 맛깔나는 밥상을 마다하나요?
스스로가 프로패셔널 해 졌음 좋겠습니다.
왜 스스로 전락하고 있는지. 할 일 없네 내가 없어지는 것 같네..그런 생각은 좀 버리셨음 해요.
살림 똑소리나게 한다고 누가 알아주냐 하시는데
다 알아줍니다. 스스로도 알아주구요, 가족들도 알아줘요.
그리고, 꼭 알아줘야 하나요?
좀 지저분하고 대충대충 사는 느낌의 집에 방문 해 보면, 기분부터가 좋지 않던데.
누군가도 우리집에 왔을 때 그런기분 들지 않았음 좋겠어요.
역시 우리집이 최고다.
아, 우리 와이프는 참 똑소리 나. 역시 울 엄마 요리가 짱이야.
누구누구 엄마는 참 살림 잘 해.
전업으로 살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들 이네요.
너나 그렇게 살아라, 평생 솥뚜껑 운전이나 하면서 라고 비아냥 거리실 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해요.
물론 가치관의 차이도 크겠구요.
다만, 자기계발을 밖에서 찾지 않아도 요리나 수납, 정리 육아 등 분야는 무궁무진함을 생각 해 보셨음 해요.
저에겐 집안일이 솥뚜껑 운전이나 "집에서 노는"것 따위가 아닌
또다른 행복을 찾고,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되었거든요.
조금씩만 더 신경쓰고 관심갖고 열심히 한다면
전업주부 비하하는, 신수 편하니 어쩌니 비아냥대는 그런 말들은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 .
'10.8.4 9:50 PM (221.153.xxx.226)이제 그만 좀 합시다...
2. ㅋㅋ
'10.8.4 9:52 PM (211.54.xxx.179)동감이요,,,
그냥 다들 자기가 알아서 잘 살아요,,3. 제3자
'10.8.4 9:52 PM (121.186.xxx.65)삶의 방식이 다르고
가족들 마다 요구하는게 다르니까
나랑 다르다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 않았으면 해요
당사자 남편이랑 자식들이 아무 소리 안하는데
제3자가 이렇게 살아라하고 요구하는거 너무 웃기는거 같아요4. 음
'10.8.4 9:56 PM (121.151.xxx.155)남의 말 함부로 안했으면좋겠네요
전업이든직장맘이든
각자 자신의 인생에 맞게 선택하면되는거죠
누가 더 힘든것도 누가 좋은것도없죠
그저 가족의 형태에 맞게 가족들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면된다고 생각하네요
직장인들도
그일에 잘맞아서 평가가 좋은사람이 있고
안좋은 소리듣는사람이 있듯이
전업도 마찬가지이고
그건누가 뭐라고 할것이 아니라 각자 알아서하는거죠
모든 직장인들이 다 자신의 직업을 하늘에서 내려준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일합니까
다 자기에게 맞게 일하면되는거죠
오너가 원하는만큼 일하는 직장인들 거의없듯이
전업맘도 모든것을 다 잘할수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가정에게 맞게
집안살림은 다른사람의 도움을받고
아이교육에 신경쓰는분들이 있고
요리에 관심있지만 빨래는 잘못하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집식구들이 알아서 할일이지
누가 잘한다 못한다 평가 내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이곳에서 왈가왈부할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하네요5. 참내..
'10.8.4 10:06 PM (112.164.xxx.253)각자 알아서들 잘 살게 내비둬요..
6. -_-
'10.8.4 10:08 PM (165.243.xxx.86)다 맞는 말씀만 하시는것 같은데요.
속이 다 시원해요.
회사에서 월급받아 벌어먹고 사는게 직업인 사람은 회사일 최선을 다해 하는게 맞지요.
그게 싫으면 회사 관둬야 하고요.
그것과 똑같이,
전업주부가 직업인 사람은 집안 살림을 최선을 다해 하는게 맞지 않나요.
물론 직장인이면서 회사일 땡땡이치고 뺀질거리는 사람 있듯이,
전업주부이면서 살림 좀 건성으로 할수도 있을텐데, 그게 "옳다"고 볼 수는 없는거지요.
진짜로 "주부"를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말이지요.7. 님의도는
'10.8.4 10:10 PM (118.91.xxx.53)알겠어요...
난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그런 게으른 주부들땜에 싸잡아 욕먹는게 기분나쁘시죠?
근데...그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세요.
자기들끼리 잘 살고 있는데..왜 남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훈계하나요.
정작 부부끼리는 아무 불만없이 잘 살고 있는데...엄한 남이 쌍심지켜고 전업주부의 역할이니 뭐니 떠들어대는거....웃겨요...8. 음
'10.8.4 10:11 PM (121.151.xxx.155)일을하기싫어서 그만두는것은 그본인과 오너만이 결정할 문제이고
같이 일하는사람들이 그런말을할수있지만
다른사람이하면 오바이듯이
전업도 마찬가지이죠
같이사는 가족들이 아무말없으면 상관없는거죠
남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라는거에요
직장맘이든 전업이든 그게 무슨상관있을까요
그냥 각자 자기에게 맞게 하면됩니다
직업으로 전업을 생각하든 놀든 그건 우리가 말할것이 아니라
그집식구들이 판단할 문제이므로
이곳에서 나올문제가 아니라는거죠
친구라도 너 회사그만둬 그따위로할려면하고 말할수없듯이
전업하기 싫으면 직장가져 라고 말할수있는사람은없다는겁니다
그냥 알아서 살도록 나두는것이 맞죠9. .
'10.8.4 10:16 PM (122.42.xxx.73)가족들의 동의라.....흠 ....근데 동의 안할 수 있는 선택권이 과연 가족들에게 주어지기나 하남요?
아무소리 안 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아님 해봤자라 포기하는건지.10. 음
'10.8.4 10:17 PM (121.151.xxx.155)그것도 그가족이 알아서 할일이지
남이 말할것은 아니죠
점하나님 가족중에 노는사람이 있다면
가서 일하라고 말하세요
이곳에와서 말하지말고요11. 각자알아서
'10.8.4 10:27 PM (125.135.xxx.75)솔직히 전 남이 어떻게 살던 신경안써요. 가끔 유명한 블로그보면요 돈많고 전업인데도 입주아줌마 써가면서 살림하나 안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건 그여자가 타고난 복 아닌가요~? 그렇게 산다고 그 사람이 지탄받을 일인가요? 다 자기 능력인거죠. 이런 논리라면 전업하면서 돈많아서 아줌마쓰는사람들은 완전 인간 말종이다 라는것 뿐이 안되요. 근데 솔직히 그런사람 다 부러워하는게 현실아닌가요~ 전업하면서 집안일 등안시한다, 직장다니면서 게을러서 맨날 일 밀리는 선후배들도 수두룩해요. 전업하면서 집안일 미리는건 아니지 않느냐 일을 안하지 않느냐 라고 말하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직장다니는 사람도 분명 사람에 따라 땡떙이 치는사람 성실히 일하지 않는 사람 제각기구요 또 어떤이는 아이도 안돌보고 대강대강 직장생활 하는 부류도 있겟쬬. 반대도 있겠구요. 그냥 남이 어떻게 살던 신경 안쓰면 좋겠어요. 전업하면서 게으르게 살던 누군 전업하면서 아줌마까지 쓰건 또 누군 직장다니면서 집안일까지 다하던 또 누군 직장다니면서 아줌마를 쓰건 다 자기 스타일대로 사는거죠 뭐가 옳고 그른 기준이 뭘까요. 솔직히 돈많아서 아줌마써서 전업하면서 밥 세끼 딱딱 차려주면 그건 괜찮은가요? 기준은 밥, 살림 인건가요??
근데요 하나 중요한 사실을 빼먹으셨어요. 전업은요 그렇게 죽어라 일 열심히 한다고 월급 한푼 받지 못해요 직딩맘들 회사 나가서 죽어라 일햇는데 월급 안받고 일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일에 능률이 얼마나 오르시는지,,직장다니는건 솔직히 돈받으면 힘이라도 나죠. 전업이 왜 일 열심이 안하냐 빈둥거리냐는 생각하시는 분들께 하나 묻고싶어요 회사에서 무일푼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기가 일한 노동에 아무런 댓가 없이 오로지 희생으로만 해야한다면 어떨지 말이에요. 전업이 게을러지고 짜증나고 하기 싫어지는건 솔직히 돈때문인 경우가 많은거죠.평범한 집안에서 돈없이 전업해보셨나요 ? 죽어라 미친듯이 일해도 몇만원짜리 옷하나 맘놓고 못사거든요. 직장다니면 적어도 그렇진 않았죠. 솔직히 돈많아서 전업하면 신나서 살림할 사람 많을겁니다~12. 흠
'10.8.5 12:55 AM (115.139.xxx.24)윗님 빙고....
저도 월급받고 싶어요.
살림 안하고 애만 봐주는데 1시간당 5000원 이던데요.
퇴근도 하고싶구요.애들이 아빠한테 가나요.
집집마다 다 다르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전업도 계층이 다른 복잡한 직업같네요.13. 고쳐서
'10.8.5 12:56 AM (115.139.xxx.24)다른-다양한
14. 궁금
'10.8.5 2:10 AM (71.202.xxx.78)근데 전업이냐 직장인이냐가 왜 이리도 발끈해야 하는 문제인지가 이해가 안가요.
솔직히 서로들 다 질투하는 마음에서 그러는 건 아닌가요.
님 일에 신경끈다는 마음이라면 이 문제가 이렇게 기분 상하는 얘기일 수가 없지요.
전업이건 직장맘이건 다 자기 형편껏 능력껏 사는 거지요.
서로 무시할 것도 아니고 또 속사정도 모르고 부러워할 것도 아니고요.
전업도 원글님 표현대로 정말 알뜰하게 키톡의 보라돌이맘님처럼 이쁘게 밥상 차려가면서 집안 깔끔하게 꾸미고 아이들도 야무지게 키우는 사람들도 많고요.
또 전업이라 하고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은데도 참 게으르다 싶게 집 안에 들어가면 발 디딜 틈이 없이 하고 사는 사람들도 꽤 있지요.
직장맘도 꼭 같은 이치 아닌가요.
직장맘이라도 집안 일 야무지게 해놓으면서 회사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직장맘이라는 핑게로 집과 아이들은 난리를 해놓고 사는 사람도 있고요.
개인 차이 아니겠어요.
가족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게 나은지는 그 가족만이 압니다.
아무리 살림 잘하고 야무져도 가족들한테 잔소리 퍼부으면서 괴롭히고 있다면 가족 입장에서는 덜 먹고 욕도 덜 듣고 싶다는 마음일 것이니까요.
남 일에 신경 끝내면 이런 일이 문제 될 일도 아닌데요.15. 누가 그러더군요..
'10.8.5 10:20 AM (211.228.xxx.244)누가 그러더군요..
직장맘이라고 평생 직장만 다닐줄 아느냐고..
원장이나 원감이 아니고 40살 넘은 일반 유치원 선생봤냐, 50넘은 은행창구여직원 봤냐면서요..
전문직이 아닌 다음에야 40넘은 다음에는 다들 위태위태해지는거 아닌가요(남자들도 마찬가지지만..) 평생 자신은 직장 다닐꺼라는 자신감으로 전업주부들 좀 씹지마세요..
당신들이 씹는 그 자리에 조만간 당신들도 앉아있을 테니까요..16. ......
'10.8.6 2:09 AM (221.139.xxx.189)그만 좀 하세요.
저에겐 집안일이 솥뚜껑 운전이나 "집에서 노는"것 따위가 아닌
또다른 행복을 찾고,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되었거든요.
->
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원글님은 그렇게 사시면 되고요.
단, 다른 사람들한테 강요하지 마시고요.
전업주부한테도 직무와 고과가 있다, 프로페셔널하게 하라...
다 좋은 소리죠.
근데 직장에서 월급 한 푼도 안 주면서 직무와 고과 매기고 프로페셔널하게 하라면
거기 계속 다니시겠어요?
애초부터 그런 식으로 직장인과 전업주부를 비교하는 것부터가 틀린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