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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앞두고 성격이 이상해지네요,

사람이 꼬였어요.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0-07-21 16:01:35
제가요..

뭘해도 40인데 생각이 먼저 들어요.

백화점 가서 직원이 잘해줘도 ...내가 돈으로 보이지 ?싶고..
젊은애들이 뭐하면 나도 저런시절이 있었지 싶고....

운전하다 젊은 놈들이 끼어들면 더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무슨 벼슬도 아니고 지옥가는 길도 아닌데 왜이리 제가 성격이 이상해지는걸까요?

40이 된다고 해도 제 인생이 달라질건 별로없는데 ...저 너무 나이에 목숩거는거 아닐까요?
속상해서요.

그리고 운동을 몇달다니게 되었는데요 ...

트레이너들이 제게 호감?을 가지고 그야말로 접대성 멘트 날리며 인사하는데 ...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
제성격이 이상한거죠?
오늘 이쁘시네요,운동복 어디서 사셨어요?
아~이렇게 운동 열심히 하시는분 드물어요...

살이 많이 빠져서 너무 보기가 좋네요,.
살이 빠지니 미모가 빛을 발하시네요 등....

네 저도 여자인지라 물론 기분은 좋은데 돌아서면 정신병자처럼 저것들이 나를 갖고 놀리나 싶어요.

물론 제가 출산전과 외모가 많이 틀려졌어요.살도찌고 ...일단 머리도 빠지고 ...
컴플랙스가 심해진케이스인데 운동하고 ...좀 달라졌나 싶은데....

성격이 이리 꼬이는건 왜일까요??

앞으로도 계속만나는 동네 가게 ,학원가 상담하는여자분들...접대성 멘트날려주는 분들에게 제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트레이너들은 농담으로 칭찬해드렸으니 음료수 사주세요 하고....
뭔지...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IP : 110.15.xxx.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은청춘
    '10.7.21 4:03 PM (211.177.xxx.219)

    종교...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지...

  • 2. ....
    '10.7.21 4:06 PM (220.78.xxx.106)

    감사한 맘을 잊으신 건 ....아닐까요?
    살아있음을..
    좋은 말로 인사하는 이웃이 있음을...
    40이 되었어도 건강함을...

  • 3. 그냥
    '10.7.21 4:08 PM (118.33.xxx.128)

    넙죽 받으세요 복받는다 생각하시고.. 정말요? 정말 너무 좋다 그런말 들으니.. 모 그러면서 음료수 한병씩 돌리고.. 자꾸칭찬을 들으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그사람들이 거짓말로 그러겠어요 또 빈말이라도 넙죽 받으면 내거 되는 겁니다 ㅎㅎ

  • 4. 사람이 꼬였어요.
    '10.7.21 4:09 PM (110.15.xxx.28)

    종교도 있어요,.....마음이 불편해져서 성당에 나가는것 조차 죄스럽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다시 나가야 하는데 ...제가 이래요....하루3번 감사하는 마음 2번용서하는 마음을 갖자는 제가 좋아하느 ㄴ신부님 말씀인데,.....참 안지켜져요......

  • 5. 그냥 님
    '10.7.21 4:10 PM (110.15.xxx.28)

    말대로도 생각해보는데 ...
    저아줌마 착각에 빠져 또 사달랜다고 사주냐 ..싶을까봐...
    그리고 여자분들은 ...이쁘다니 정말 이쁜줄 아나봐 ....이럴까봐....

    저 정말 수양이 필요한거같아요.....책을 좀 읽을까도 싶은데 ....정서가 메마른거 같아요

  • 6. 에고...
    '10.7.21 4:11 PM (118.216.xxx.114)

    전 40을 앞두고 있었음 좋겠네요... 지금은 압니다.
    그때가 얼마나 젊고 이쁜때인지...
    같은 운동모임이 거의 40대 초반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안놀아 줄까봐 나이도 못밝힙니다 걍 왕언니라 부르라 합니다...
    울 엄마는 제게 그럽디다..
    "하고싶은것 하고 가고싶은곳 맘대로 갈수 있는때는 좋은나이다"라고

  • 7. 안양
    '10.7.21 4:20 PM (118.36.xxx.145)

    저두 낼모레 사십인데.... 둘째두 낳아야하는데,,,,외동딸이 위세를 넘 부려서....
    머리카락은 어느덧 허옇구...사실 어제 샤워하다보니..거기털에 하얀게 하나....얼마나 맘이 슬퍼지구,,우울증이 오던지,,,,해놓은것두 없구,,,,,생각해보면 29에 그렇게 힘들었던거 같구...이제 39에 한바탕 난리 나겠지요??

  • 8. 누구나 그럴텐데
    '10.7.21 4:57 PM (183.98.xxx.87)

    여자들이 30대 후반되면 여자로써의 성적 매력이 종료된다는 생각에 성격이 까칠해집니다.
    극복 못하면 바람이 날 수도 있고,
    40 넘으면 남자 만나기 어려워 진다는 생각에 이혼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50대 이상의 경우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전업으로 산 경우 30대 후반이면 집 장만하고
    애들은 손이 많이 안 가는 나이가 돼 재미있는 시기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요즘은 직장생활이나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정 밖 소식을 많이 알아 짜증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잘 조절하시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 9. 히히
    '10.7.21 5:05 PM (210.101.xxx.64)

    저랑 상태가 비슷 ㅋ
    저도 40 앞두니 까칠해져요 ㅋㅋㅋ
    나이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런가..(직장에서요)
    아님 님들 말씀처럼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가...
    (요즘 부쩍 늙은 거 같고, 전처럼 생기가 없어요..)

    암튼 까칠해지고, 사소한 일에 섭섭해지고 그러네요.
    마음 다잡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해보는데 쉽지 않고..
    이 또한 지나가겠죠? 노력하다보면 언제 그랬냐 하겠죠
    그리고, 좀 더 성숙하게 40대에 서 있겠죠?

  • 10. 내나이39
    '10.7.21 5:38 PM (123.109.xxx.50)

    저도 낼 모레 40....저는 결혼을 늦게 해서 이제 애들이 5살,,3살인데요 낮에 애들 데리고 놀이터 다니다보면 할머니들 하시는 말씀이 있으세요... 애들키우고 그때가 젤 좋은때라고...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되는 할머니께 인사하면 그때도 혼잣말처럼 하시는 말씀..지금이 좋을때라고...
    님...저도 40다가오니 갑자기 거울보기 두렵고 폭삭 늙은 느낌들때가 많아 우울하지만 남들이 님을 그렇게 좋게 생각하고 칭찬해주는 말은 단순히 빈말은 아닐거 같아요...전 빈말이라도 그런말 듣고 싶은데 그런 빈말도 듣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나 봅니다...슬포...

  • 11. dma
    '10.7.21 5:46 PM (221.157.xxx.24)

    40 되면서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이 와서 그럴거에요..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불안하고..
    저도 40이라 요즘 장난 아닙니다..ㅜ.ㅜ

  • 12. 그냥
    '10.7.21 6:07 PM (118.33.xxx.128)

    위에서 댓글쓴 사람인데요 원글님은 생각이 너무 많으신거예요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까를 먼저 생각하시구 계셔서 행동이 소극적이 되시는거 같아요
    이쁘다고하니 이쁜줄아나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원글님 생각이구요 본인의 생각에 갇혀있으신거지 다른사람의 생각은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자꾸이쁘다고 하면 정말 이쁜줄아는 사람이라고 먼저 웃으며 표현하심이 ...

  • 13. 어금니
    '10.7.21 6:24 PM (115.143.xxx.210)

    저도 마흔 둘이예요. 남들은 다 젊어보인다 어쩐다 하지만...나이 어디 가나요? 젊은 친구들 옆에서 머리 말리면 확연히 드러나죠.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 나이 좀 먹었다고 반말부터 해대는 사람, 나이 먹었으니 니들이 알아서 비켜라 식으로 행동하는 50~60대 보면서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다 싶어 어금니를 꽉 깨뭅니다. 말도 더 조심하고 행동도 더 조심하면서 혼자 수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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