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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아이 키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고민맘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0-07-09 12:43:54
저히 아들이 사회성이 많이 부족하고 스트레스에 약한 아이에요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듯하지요
미국 사는 친구랑 전화를 하다보니 우리나라 학교가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그런거 같다네요
제가 왕따도 걱정하니 자기가 사는 곳은 별로 그런 걱정 안한다고 하는데요
미국은 중고등학교 가서도 왕따가 별로 없나요?
일본은 이지매가 심한걸로 알고 있고 우리나라도 왕따문화가 심해지는거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없던 문화 같은데 말이죠
어느 사회나 사람들이 환영하지 않고 반기지 않는 사람이 있겠지만 왕따는 또 다른거잖아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아이 키우시는 분들 계시면 답 좀 주세요
남편이 그 곳에서는 일을 잡을수 있을거 같아서 혹시 아이한테 더 나은 환경이 될까 싶어 여쭤봅니다
IP : 59.29.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9 1:13 PM (111.103.xxx.62)

    미국에 살아본적은 없는데 미국 하이틴 영화보면 한국보다 한 술 더 뜨는거 같던데...명문대 간 한국 유학생 말 들어보면 인종차별 많이 겪었다고 하고..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 2. 제가...
    '10.7.9 1:32 PM (66.90.xxx.199)

    제가 오래는 아니고 여기서 2년째 아이들을 키우는데요.
    사회성 부족하고 스트레스에 약한 아이에게 미국이 좋은 곳인가?...는 글쎄요..예요.
    일단 영어를 능숙하게 하자면 최소 1,2년은 걸리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아무래도 그동안 힘들고 위축되고 그러겠죠.
    영화 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도 왕따가 없진 않구요...얼마 전 뉴스에서 한참동안 왕따 문제로 자살한 두 학생이
    이슈가 되었었어요.
    여기는 왕따보다는 끼리끼리 어울리는것 같아요.
    백인은 백인끼리,흑인은 흑인끼리,히스패닉은 히스패닉끼리,동양인은 동양인들끼리 말이죠.
    학교에서 아무리 아이들이 섞여있어도 결국은 그렇게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문화가 비슷한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게 편하니까요.
    어렸을 때 이민와서 의사로 자리잡으신 분도 그런 얘기하시더군요.
    아무리 고등학교 때까지 인종 섞여 놀았어도
    대학 때부터는 다 따로 가더라구요.
    저희는 큰애가 활달하고 싹싹한 성격인데
    미국 와서 금방 친구 잘 사귀고 적응 너무 잘 했구요.
    둘째는 어린데다가 수줍음과 조심성이 많은 성격인데
    학교 1년 보내면서 제가 참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언어라는게 자꾸 말해봐야 느는데 자꾸 소심하게 뒤로 빼니 늘지를 않고
    말이 안느니 친구를 못사귀고....
    몇 명 안되는 한국 친구들이랑 놀자니 사회 관계는 더더욱 좁아지고 그랬거든요.
    참, 남자아이라면...
    여기서 적응 잘하려면 스포츠 잘 해야 해요.
    그리고 스포츠건 공부건...미국이나 한국이나 잘하는 아이가 일단 튀어서
    사회관계에 도움이 되는것 같더군요.

  • 3.
    '10.7.9 2:06 PM (98.110.xxx.181)

    왕따는 어느 나라던, 사회던 존재한다 보면 되요.
    미국,캐나다 모두 왕따 존재함.
    한국같이 따돌린다기보단 아예 투명인간 취급해 버린다는.
    그게 더 무서운거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같은 인종끼리 친구들 하고요.
    초등 고학년때 이민와도 벌써 여기 아이들이랑 친구되기 어렵다는.
    현지서 나고 자란 경우는 그나마 어릴적부터 같은 동네서 자라 덜하고요.
    아이들은 말이 안되는 이민자,유학생 아이들에 대해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없어요.

  • 4. 캐나다
    '10.7.10 2:23 AM (99.238.xxx.147)

    토론토근처에서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네, 마 여기가 한국보단 아이키우기가 훨씬 쉬울 거에요.

    좋은 직업 다 버리고 이곳에 와서 힘들게 사시는 한국분들, 다 아이들때문에 여기서 사시더라구요. 아이들은 너무 좋아합니다. 전 토론토 왜곽인데, 다민종 학교라서 백인이 많지가 않아요. 일단 아이가 어릴수록 잘 어울리고, 재밌어 합니다.
    오로지 아이만 생각한다면 전 캐나다 강추!!!
    한국이 그리워서 2세 남편 설득해 한국에 가고 싶었지만, 아이때문에 저도 여기 못떠나겠어요.
    물론 왕따는 어디나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아시아 아이가 전혀 없는 그런 학교라면 몰라도 여기는 왕따 별로 못 느낍니다.

    단지, 아이가 영어에 익숙하려면 최소 2년은 걸릴거에요. 아이가 어릴때 올수록 (13세 이하) 아이에게 유리하고, 아마 성격도 많이 활달해질거에요.
    여기선 이런 말이 있어요. 학부모가 선생님과 상담할땐 반만 제대로 알아들으라구요. 그 말은, 여기 선생님들은 별거 아닌거 가지고도 엄청 칭찬해댑니다. 공부 잘한다, 친절하다, 에의 바르다, 그림 잘그린다..... .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아주 기분 좋은 일이지요.

    결론은, 능력이 되시고 아이를 위한다면 오세요. 한국에 비하면 아이들 천국입니다.

  • 5. 초등이면
    '10.7.10 4:23 AM (210.121.xxx.67)

    대안 학교 생각해보시는 게 어때요? 외국 나갈 각오까지 하시는데
    인종차별이나 식구들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등등 생각해볼 때 아이에 대해 욕심 버리시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면 대학이나 번듯한 직업 아니어도 스스로를 찾아갈 수 있게요.

    가뜩이나 사회성 약한 아이를 완전한 외국에서 키울 생각하시는 게 더 위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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