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만 10개월 되었는데요.
지난주 부터 얘가 이놈~하면 그걸 알아듣고(지 야단 치는건지 알아요) 입을 씰룩 거리면서 우네요.
친정엄마가 애를 봐주시는데, 제가 가끔 애한테 이놈~ 하면서 야단을 치거든요
아이는 그걸 알아듣고, 울어요. 지아빠가 이놈~하고 장난으로 얘기했는데 막 울어요.
10개월 애가 뭘안다고 우네요.
또 이놈~하고 야단친다음 안아주려고 하면 도리질을 하고 절대로 저한테 안와요.
친정엄마한테 가서 딱 달라부터서 도리질 치면서 엄마한테 오기 싫다고 하네요.
늦은 나이에 낳아서 아이를 키우는데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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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아가 혼내면 알아듣고 울기도 하나요?
무명씨 조회수 : 522
작성일 : 2010-07-07 15:11:32
IP : 112.221.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7 3:22 PM (119.66.xxx.37)잘못했다는 건 모르고, 그냥 표정을 읽는 거에요.
16개월쯤 되면 엄마 표정보고 대답해요. 웃으면서 하기 싫은 거 할래? 물으면 고개 끄덕끄덕, 찌푸리면서 좋아하는 거 할래? 그러면 고개 절래절래.
잘못했다는 걸 알려면 18개월은 되어야 알아요. 거절의 개념도 18개월부터 가르치면 적정개월수라더군요.2. ...
'10.7.7 3:26 PM (180.69.xxx.185)어디서 읽었는데 10개월이면 100단어인가? 500단어인가? (편차가 너무 크네요 지송;;)를 알아듣는대요.
3. ㅎㅎ
'10.7.7 4:16 PM (175.124.xxx.158)분위기나 어투 같은걸로 알아듣는게 많이 있기는 해요.
아이 크는거 보면 정말 인생이 새롭게 보이죠.. 아이들 이뻐요.4. **
'10.7.7 4:33 PM (211.43.xxx.9)생각만해도 귀여워요~
5. 4개월
'10.7.7 7:18 PM (115.86.xxx.36)우리아가는...
제가 혼내려는듯이 숨 들이쉬면..("씁~"하고)
그순간만은 칭얼거리는걸 멈추거나 입을 삐쭉거리며 울상지어요.
아마 분위기를 감지한 거겠죠?..
전 장난으로 그래본건데 애가 겁먹는거 같아서 이젠 안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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