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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남사원한테 따귀맞고 성추행도 당했습니다. [펌글]

ㅁㄴㅇㄹ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0-06-29 20:03:44
업무중에 잠시 판에 들어왔는데.. 의외로 욕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원래 막내란 놈이 인간성이 안좋습니다. 자기가 학군장교출신이라고 자랑하고 다니고, 나랑 나이같다고 ~씨라고 이야기하고..



군대이야기는 왜 꺼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군대서 장교했다고 뭐 대우해달라는건지.. 나이가 같더라도 선배한테는 선배대우를 해줘야지, 군대같다왔다면서 개념없이 내가 뭐 시키면 바쁘다고 거절하고.. 군대에서는 고참명령이면 안되는게 없다는데 군대에서 뭐 배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직급 높으신 과장님한테 아부 살살하고, 이번 프리젠테이션도 제가 가르치면서 데리고 했건만 자기가 다한냥 으쓰대고.. 아주 꼴불견입니다.



뭐.. 화가나서 막 적었는데, 하여튼 걔랑 저 사이 은근히 안좋았는데 이번일로 완전 남남이되었군요. 아직까지 말한마디 안 섞었습니다.



덕분에 사무실분위기 말도 아니네요.. 여자 남자 편갈라서 말도안하고...



저보고 잘못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잘못한 것은 맞죠.



하지만 그런다고해서 제 가슴을 꽉 잡아버리는게 똑같은 건가요? 여자가슴을 그것도 툭 친게 아니라 제가 뺨때릴때까지 꽈악 잡고있었습니다. 얼마나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웠는지.. 그리고 그 근육질 팔로 제 얼굴 때린거랑 제가 얼굴 때린거랑 같은거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가지않구요..



또 무엇보다 저한테 욕해서 제가 가방으로 얼굴쳤다고 제 머리채를 끄나잡고 질질 끌어가는 야만적인 행동까지도 용납되는 것인지 묻고싶네요..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저로서는 그놈이 더 심하다고 생각하고 이런비난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남자친구한테 하소연했을 때에는 제가슴 꽈악 쥐고 뺨때렸다는 말에 격분해서 자기한테 번호달라고해서 걜 죽여버리겠다고 난리를 치던데.. 제 남자친구여서 그런 것이었을까요?



밑에 글은 원본입니다. 지금 처음 보신 분들은 이글을 읽으신 다음 아랫글을 읽어보시고 나서도 똑같은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26세의.. 슬프게도 20대 후반으로 나아가는 회사원이랍니다.



저희 부서는 남녀가 절반정도씩이라서 남녀간에 오글오글한 이야기도 일어나지만 그에 못지않게 신경전도 많이 일어납니다.



어제도 놀토이건만.. 회사일이 남아있어서 전 부서 사람들이 오후근무까지 해야했습니다. 짜증나긴 했지만 먹고살기 위해서 회사로 출근했죠.



오전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려는데 과장님께서 할일도 많은데 사무실에서 먹자고 제안하시고 모두가 동의해서 함께 먹기 제일 좋은 피자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놀토인데 우리부서밖에 없으니 건물 경비한테 이야기하고는 피자x에서 10판의 피자와 10개의 스파게티를 시켜서 경비분과 프론트에 피자 몇조각과 스파게티 1개를 주고 나눠먹었죠.



원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였던 것이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피자와 스파게티에 음료수까지 나눠먹으면서 이야기하며 먹다보니 시간은 오히려 더 가고, 결국 너무 많이 먹어 퍼지게 되는 상황까지 와버렸죠 ㅋㅋ



이야기하던 중에 막내 남자사원이 요즘 헬스를 하면서 근육보충제를 먹으니 자기 몸이 예전과 다르다면서 근육자랑을 하는겁니다.



막 알통보여주고 남자들은 그래서 네가 와이셔츠 단추 한개를 풀었냐이러면서 웃고, 이두근, 삼두근 이러면서 어느 헬스장가냐면서 이 참에 같이 다 헬스할까 이러고..



제가 그 사원 옆에 앉아있었는데 남자가 하도 근육자랑을 하길래 손바닥으로 그 사원 가슴을 팍팍치면서 와~ 단단하네 이런 것이 사단이었습니다.



남자가 갑자기 얼굴이 벌개지면서 이게 무슨 짓거리라면서 항의하더군요. 순간 벙벙했지만 제가 그게 선배를 대하는 태도냐면서 어디서 그런 짓거리를 배웠냐면서 이야기했음에도 끝까지 사과하라면서 대어들더군요.



남사원들은 X꼴에 남자라고 저보고 사과하라고 그러고, 나머지는 그럴수도 있는 걸 심했다고 막내를 나무래고..



제가 여기서 물러서면 선배로서의 체면이 아니기에 막내를 두고 장난으로 그런 것을 선배한테 대어드냐고 혼냈는데 갑자기 이놈이 제가슴을 꽉 잡으면서 나도 장난이다 어쩔래 이러는 겁니다.



어이가 없고 놀래서 그놈 뺨을 저도 모르게 때렸는데 얘도 맞자마자 바로 제 뺨을 때리더군요.



주위가 놀라서 아수라장이 되고 과장님은 얼굴 벌게지면서 둘다 오늘 집에 가라고 꼴도 보기 싫으니깐 나가라고 그러고..



저는 너무 억울해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휴대폰으로 정말 112 눌렀는데 주위에서 제 폰을 빼앗아서 이러면 쌍방입건이니 그냥 조용히 묻어가자라고 이야기하고



제가 장난조로 가슴 때린 것이 불쾌하였다면 제 불찰도 있긴하지만 남자와 여자 가슴은 다르지 않나요? 또 여자가 때린거랑 남자가 때린거랑 파워도 다르잖아요. 그것도 근육질 남자가.



과장님 진짜 화나셔서 저희 둘 쫓아보내고 나오는데 그 막내란 놈이 또 저한테 중얼거리며 이런 x이 어떻게 이 회사에 들어왔는지 몰라.. 이렇게 말해서 열받아서 다시 가방으로 걔 얼굴을 치니 걘 저 머리채 끄나잡고 욕하고..



저희 둘을 따라나온 대리님이 말리다가 결국 또 회사사람들 뛰쳐나오고..



집에와서 펑펑 울다가 언니들한테 문자보내니 모두들 걔 인간성이 안되어있다고, 그냥 앞으로 여자들은 걔랑 이야기하지 말자고 이야기하더군요.



진짜 지금이라도 성추행과 폭행으로 신고해버리고 싶네요. 그놈의 회사생활을 유지해야하기에 참는거지..


회사에서 남사원한테 따귀맞고 성추행도 당했습니다.
IP : 121.165.xxx.9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0.6.29 8:17 PM (203.236.xxx.241)

    먼저 성추행했고만요..
    따귀도 먼저 때리구요.

  • 2. 저역시
    '10.6.29 8:25 PM (110.12.xxx.5)

    화를 자초했다는 생각이...
    남자의가슴과 여자의 가슴의 의미가 엄연히 틀리지만
    상대방이 가슴치는 행동을 싫어하고 사과를 요구했으면 사과해야하는게 맞지않나요?
    선배에 대한 태도를 운운하며 가르치려들기 이전에
    아무리 선배라도 잘못한 부분은 사과를 우선하고
    나머지 태도부분에 잘잘못을 가려야하지 않나요?

  • 3.
    '10.6.29 8:29 PM (183.98.xxx.242)

    자기가 먼저 사고쳐놓고 성추행을 자초했네요. 선배랍시고 저러는거 딱 꼴보기 싫어요

  • 4. .
    '10.6.29 8:29 PM (81.62.xxx.140)

    이 글 쓴 여자분, 상당히 개념없으신 분인듯...

  • 5. df
    '10.6.29 8:36 PM (59.9.xxx.180)

    둘다 이상해요....그렇다고 가슴만진 남성분도 감정컨트롤이 안되는군요..ㅉㅉ

  • 6. 저두
    '10.6.29 8:42 PM (183.102.xxx.165)

    둘다 이상하다에 한 표.
    여자도 물론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했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여자 가슴을 움켜쥐고 팬 남자 역시
    감정 조절이 안 된다고 보입니다.

  • 7. 저두
    '10.6.29 8:46 PM (183.102.xxx.165)

    입장 바꿔 보통 여자들이 성희롱 당하면 저런 행동 하나요?
    상사가 엉덩이 만졌다고 바로 여자도 상사 엉덩이 만지나요?-_-;;
    저건 그냥 남자기 때문에..남자가 당하다보니 자존심 상해서 여자한테
    그런거같단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그리고 육체적으로 싸움을 해도 솔직히 남자가 훨씬 유리하죠.
    남자들의 미니스커트 보여줄려고 입고 다니는거 아니냐?
    논리로 접근하자면; 근육 자랑하면서 보여주는 남자는 여자가 만져도 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무개념일려나요..
    아무튼 회사에서 저렇게 까놓고 근육자랑 한 남자도 그닥 잘한거 없어 보입니다.

  • 8. 와..
    '10.6.29 8:51 PM (116.39.xxx.99)

    확실히 둘 다 잘못했지만, 일단 시작한 쪽이 여자네요.
    그런데 글을 보면 여자분은 본인은 전혀 잘못이 없다는 투...
    남자는 성질 드러운 거고, 여자는 트러블메이커 스타일이에요.

  • 9. 하지만
    '10.6.29 8:54 PM (110.12.xxx.5)

    저두님의 예를 비유해서 상사에게 엉덩이 만진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
    상사에 대한 태도가 그게뭐냐고 상사의 위치를 이용해서 사과는 뒷전이고 태도만 운운하는것은 잘못된것이지요. 물론 남자의 대처도 문제있구요.

  • 10. 대단.
    '10.6.29 9:03 PM (59.151.xxx.51)

    여자가 먼저 근육자랑 하는 남자 가슴팍을 친 것은 잘못이지만..
    저 남자가 대응 한 것들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둘만 있는 곳에서 근육 좋은데 하면서 희롱하려고 만진 것도 아니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헬스해서 이두근 삼두근 하면서 말하는 상황에서 툭 친거라면...
    저는 저 남자의 후대처들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11. 뻔뻔
    '10.6.29 9:20 PM (121.131.xxx.48)

    저 여자 낯짝도 무지 두껍네요. 뭘 잘했다고 저렇게 반응을 보이는지.
    남자가 근육 자랑하면 그러나보다 하고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을 가지고
    물어보지도 않고 가슴을 함부로 만졌다는 것이 시작이구요.

    남직원이 화내니까 선배랍시고 거들먹거리고 사과의 말도 한마디 않으며
    무조건 남후배에게 끊임없이 잘못했다며 몰아가는 태도보니 평소 습관이 안봐도
    뻔하네요.

  • 12.
    '10.6.29 9:19 PM (220.120.xxx.69)

    님이 먼저 잘못하셨네요.
    게다가 친햇던 사이도 아니였다면 님이 오버하신거 분명한것 같습니다.
    신고하셔도 안될듯...
    남자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빌미를 제공한건 원글님이예요.
    원래 좀 이상한 남자라면 아예 꺼리를 만드시지 마시지..

  • 13. .
    '10.6.29 9:20 PM (125.139.xxx.10)

    전 이여자 개념이 탑재 안된듯~

  • 14. ㅎㅎㅎ
    '10.6.29 9:35 PM (180.64.xxx.10)

    성추행의 개념이 어째서 남자와 여자에게 다르게 적용되나요?
    님이 먼저 잘못하셨잖아요...
    사과를 하셨어야죠.. 사과도 안하고, 선배를 대하는 태도를 따지시다니...
    여자가 남자 가슴 만지는 거랑 남자가 여자 가슴 만지는 거랑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다지만..
    님께서.. 먼저 사과를 하시고,,, 장난으로 그런 건데,... 기분 나빴다니 미안하다...
    이렇게 하셨으면, 절대로 안일어났을 일입니다....

  • 15. ㅎㅎ
    '10.6.29 9:53 PM (110.10.xxx.207)

    이런 글에도 댓글달려고 로긴해요.
    사건 읽기 전에 글 써 내려가는 분위기로 봐서 여자분이 원래 성격이 안 좋은 분인것 같아서요.
    어느 곳에나 있는 트러블메이커요.

  • 16. 아기엄마
    '10.6.29 10:07 PM (119.64.xxx.132)

    저는 그 막내라는 남자후배가 미친놈 같은데.... 댓글이 다 저랑 반대네요.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 17. ...
    '10.6.29 10:43 PM (180.69.xxx.185)

    여자분이 선배라고 좀 가오 잡은 게 있긴 한데...
    그냥 화를 내면 돼지 왜 가슴은 잡고 머리채를 잡나요;;; 미쳤나요;;?

  • 18. ..
    '10.6.29 11:28 PM (115.138.xxx.37)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에 가슴 팍팍 치면 황당하죠.. 그냥 사과하라고 했을 때 사과하지...
    장난인데 기분나빴으며 미안해... 요게 어렵나요? 일을 크게 만들었네요..
    남자도 성격 더럽지만 원글이도 성격이 좀.. 상당히 자기 중심적인 사람..

  • 19. 지나가다
    '10.6.30 12:59 AM (58.127.xxx.250)

    먼저 성추행했고만요..
    따귀도 먼저 때리구요. 22222

  • 20. 물론,,
    '10.6.30 1:16 AM (60.53.xxx.144)

    원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여자분이 먼저 시작한 것은 맞지만
    정도의 차이라는 것도 있지 않나요?
    가슴이라뇨?..정말 어이가 없네..

  • 21. ...
    '10.6.30 5:52 AM (121.167.xxx.37)

    댓글들이 참 이상한데요.
    먼저 여자가 잘못한건 맞지만 남자의 대응수위가 정상인가요?
    부부싸움하다 마누라가 한대 치고 남자가 여자 팔부러뜨리면 여자가 먼저 잘못했으니 샘샘인가요?

  • 22. ...
    '10.6.30 9:05 AM (111.103.xxx.62)

    월글님이 시작은 했지만 후배란 사람이 가슴잡고 머리채라니..정말 개판이네요; 남자 정말 이상...

  • 23.
    '10.6.30 9:56 AM (211.195.xxx.3)

    재미있네요.
    분명한 것은 그 원글 여자가 개념없이 행동을 했어요.
    그러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도리어 사과 받으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응하지 못하면 그게 ㅂ ㅅ 이죠.
    물론! 똑같이 대응한 그 남자가 흔하지는 않지만
    모든 원인제공에 타인에게 불쾌함을 주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도리어 사과
    받으려 했던 상황에서 여자, 남자 구분할 필요 없다고 봐요.

    여자의 가슴은 안돼면서
    남자의 가슴은 좀 만져도 되고 터치해도 되고
    이거 웃긴거에요.
    남자가 때리면 아프고 여자가 때리면 덜아프니 더 아픈 남자가 잘못했다
    코미디구요.
    나중에 삼실 나와서 말싸움 끝에 여자가 또 남직원 얼굴을 가방으로 가격했다면서요
    그런건 괜찮고 머리 잡아챈건 또 안돼나요.

    저도 여자지만 정말 짜증나네요.
    똑같이 대응한 남자 대단(칭찬아님)하지만
    그보다도 저 여자가 문제 많아 보입니다.
    지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사과조차 하지 않고 하는 행동이라니...

  • 24. 웟분에 동감
    '10.6.30 12:34 PM (85.146.xxx.62)

    맞는 말씀...

    서로 똑 같은 룰을 적용해야죠!
    내가 선배라 이래도 되고 내가 여자라 니 따귀쳐도 되고 이럼 않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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