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전화를 안받아요

[ㅇ.ㅁ]

일주일전에 저한테 삐진일이 있었어요
제가 일부러 자기 문자를 씹었다고 생각하죠. 물론 그전에 어떤일이 있어 좀 트러블이 있긴했지만 다시 화해했고
저는 그전에도 문자에 답장을 안보낸적은 없는사람이에요
근데 우연찮게 베터리 다 나가고 주말에 1박2일로 놀러갔다온 사이라 그다음날에야 문자를 봤고 제가 바로 미안하다,못봤다는 답장을 보냈는데.답장도 없고..  오늘 세통이나 전화를 했은데 안받아요
절친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섭섭하네요
저도 이제 전화그만해야겠죠?

[,,]

하면 더 안해요

[.]

흠... 그 정도 일에 삐치고, 전화 세 통 하고 이제 전화 그만할라치면 그다지 절친은 아니네요.

[그런 일]

저도 베프와 많이 겪어봤어요.
전화 열 번하면 한번도 잘 안 받고, 전화 받으면 바쁘다고 하고, 다시 전화 한다고 하고는 잊었다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왜 그러냐고 하면 바쁜데 그걸 이해 못한다고 화내고. 몇 년을요.

바쁜 사정도 이해하고 하지만, 잔 안 바쁜 사람이였을까요? 그래도 전 항상 제 일보다 친구 일을 우선으로 했었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이 들었고, 친구라는게 이런 관계는 아니다 싶었어요.

같이 보낸 세월이 아쉽긴 했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서 더 만나기 힘들었어요.
이젠 서로 애들도 아니고 배려는 기본이죠...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자기가 정말 통화 하고 싶었으면 전화 했을거라는 것도 나중에 깨달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