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잘하네요.

[음]

설마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잘해서 놀랐음
우리보다 더 잘하는거 같았어요.
전반에 2대 0으로 앞서갔는데
덴마크 선수들이 마음이 엄청 급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못하는거 같았어요.
덴마크 선수들이 마음이 얼마나 급했던지
일본 골대 옆으로 공 빠져서 일본 골키퍼가 그거 주우러 가는것도
기다리지 못해 자기가 먼저 뛰어가서 공 주워 골대 앞에 놓아주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암튼..........(조금) 우울하지만. 내일의 우리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비니맘]

아침에 눈뜨자마자 뉴스부터 틀었는데...
나름 우리 한국팀만 16강에 올라갔음 했는데...
더 나은듯한 기량으로 통과했다니....
나만 우울한걸까^^

[일본이]

잘 했는데 덴마크가 네델란드랑 하던 그 덴마크가 아니더군요.
게다가 이번에 일본은 조추첨을 잘 했습니다.
사실 월드컵 본선에 나간 팀 치고 어디가 죽음의 조가 아니겠습니까.
승점 6점을 따고 16강을 걱정해야하는 진정한 죽음의 조 h조가 있는데
꼭 3승을 거둬야 할 팀들이 죽을 쒀서 생긴 결과입니다.
우리처럼 아르헨티나가 3승을 다하면 나머지 한장을 놓고 어느정도 배팅이 가능한데
h조처럼 세계 최강의 라인업으로 평가 받던 스페인이 헤메면서 h조가
진정한 죽음의 조가 되어버렷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네델란드가 잘하긴 합니다만 옛날의 오렌지는 아닙니다.
덴마크 역시 유럽에서 약간은 변방이고
카메룬은 아 옛날이여이니 오카다가 4강 간다고 한 말이 그냥 하는 말은 아니죠.
게다가 일본의 오카다는 욕을 너무 먹어서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 되었어도
본인의 의도대로 팀을 조율 했으니 본선에서 해볼만 합니다.
혼다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지만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해줬으니
4강까지는 몰라도 8강은 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해 월드컵은 남미세가 워낙 거세서 파라과이가 과연 그렇게 쉬운 상대일까 하는
복병이 있습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파라과이도 남미잖아요.
남미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잘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같은 기후대여서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북반구는 지금 여름이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은 늦가을이잖아요.
뭐 아시아도 북반구이긴 합니다만 뉴질랜드의 선전도 그런 측면에서 도움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팀웍이 예전 팀웍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쒸~]

한국도 좀 그렇게 근성있게 경기에 임해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