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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갔던 아들놈이...
화들짝 놀래서 문을 열어주니 뭘 빠뜨려서 다시 왔답니다.
황당하기도 하고 이 일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하대요
일단 유치원에 전화하니 담임선생님 금시초문..애 얼굴도 못본 상태..
집까지 오려면 큰도로도 건너야하고 오르막길 한 500m를 걸어와야 합니다.
아침에 애 보내놓고 외출이라도 했으면 어쩔뻔 했는지..아찔하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다시 전화왔네요.. cctv확인하니 선생님 한눈파는 사이에 애가 빠져나갔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네요..
지금 당장 방안에 혼자 앉혀뒀습니다. 반성하라고..
오만생각듭니다. 유치원이 가기싫어서 저러는건지..무슨이유가 있는건지..
아침부터 가슴이 다 벌렁거려 진정이 안되네요..
1. 헉...
'10.6.25 10:16 AM (122.32.xxx.10)아이한테도 조심하라고 따끔하게 얘기하셔야 될 거 같지만, 그 유치원도 문제네요.
따로 등원을 시킨 것도 아니고 다른 아이들하고 다 같이 셔틀을 타고 갔을텐데
아이가 등원을 했는지 집으로 돌아갔는지 확인도 안된다면 어떡하나요...
원글님이 진짜 외출이라도 하셨었다면, 혹시라도 생길 일이 너무 끔찍하네요.
아이에게도 단단히 주의를 주시고, 유치원에도 가셔서 한마디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요즘같은 세상에 아이 등하원 관리가 그러면 어떡하나요... ㅠ.ㅠ2. 음
'10.6.25 10:19 AM (58.78.xxx.190)정말 위험합니다. 요즘같은세상에.... 유치원생이 뭐 대단한거 빠뜨렸다고 집에까지오고^^;;
단단히 교육시켜야겠어요.3. ^^
'10.6.25 10:19 AM (220.85.xxx.226)아이구 그럼 안되는데...엄마가 많이 걱정하네요.
애들 가끔 그럴때 있는거 같아요.
정말 위험하니까.얼마나 위험한 행동을 한건지 잘 설명하시고.약속받아내세요.
뭔가 잊어버렸을 경우는 선생님께 말씀드려서.전화를 하게 하던지.
유치원이 너무 가기싫으면 정말 안 가도 되니까...등등..4. 저
'10.6.25 10:22 AM (61.85.xxx.50)같으면 그런 원에 보내지 않겠어요
다른 문제도 아니고 그런건 '실수' 혹은 '깜빡' 할 문제기 아니거든요
혹시라도 혼자 걸어오다 유괴(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라도 당했어봐요
징그럽네요 그렇게 보안에 신경 쓰지 않는 원 다른건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요
그리고 원래 다 아이들이 도착하면 타 원들은 문을 안에서 잠궈요
외부인 들어오지도 아이들이 나가지도 못하게
그렇게 정신 빠진 원을 뭘 믿고 보내겠어요
아차 할 게 따로있죠
정말 이거 작은 일 아니에요
집에 가까운 것도 아닌 듯 하고요
믿음이 안가는 원이네요5. .
'10.6.25 10:33 AM (121.137.xxx.148)제 친구 아이도 유치원에 걸어서 데려다줬는데 집에 와서 조금 있다 보니 애가 돌아왔어요.
그때까지 원에선 모르고 있었구요. 찻길도 건너고 아파트도 언덕배기인데 6살 짜리가 돌아왔다고 생각하니 저까지 끔찍하더라구요.
친구는 남편이랑 같이 가서 원장이랑 면담하고 환불받고 원 그만두게하던데요.
저같아도 그럴것 같구요.
앞으로 불안해서 어떻게 아이를 보내놓고 맘편히 있겠어요..6. 아이엄마
'10.6.25 10:35 AM (125.186.xxx.136)애가 집으로 왔으니 다행이지, 다른곳으로 갔으면 어쩔뻔 했어요?
또, 집으로 오는길에 교통사고가 났다면요?
강아지가 예뻐서 따라가다, 미아가 되었아면요?
누가 책임질껀가요?
정말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저라면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꺼예요.
저희 두아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은 항상, 안쪽 유리대문에 걸쇠를 걸어둬요.
마당대문은 열려있으나, 건물의 안쪽 유리문은 잠궈둬서 왜그러나..? 궁금했었거든요.
이런 사연을 보니 이해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