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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박가격 물어봤던 사람인데요.
모양이 완전둥근게 아니라 조롱박을 뻥튀긴 모양이더라구요.ㅠㅠ
크기별로 5천원~8천원이던데 아직은 6월이라 수박사는데
만원이상 쓸 수 없다는 제 나름의 기준이 있어 못생겨도
넘 먹고싶어 아저씨께 하나 골라달라해서 후딱 사들고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수건으로 대충 딱아 칼로 짜르는데
껍질은 뚜겁고 ;; 수박안은 빨개지려는 중이고 씨도 꺼매지려다
말고 아이보리줄같은게 계곡처럼 나 있고..ㅠㅠ
뭐 5천원짜리에 뭘 바래 크면 된거야!!하고 위로함서
빨간부분 대충 잘라먹었어요.
어느정도 배가 찰려는데 수박을 소금이나 된장에 찍어 먹음
더 달고 맛있다는 걸 본 적이 있어 낼름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어머,진짜 달고 뭔가 맛이 화악 달라져요.
그럼 된장에 찍어 먹음 뭔 맛이날까 싶어 풋고추랑 마늘 썰어넣은 된장에 푹 찍어 먹었는데
엄마야~~~~~~~~ 언빌리버블..
순간 5천원짜리가 5천만원짜리 수박맛으로 변하는거에요 ㅋㅋㅋ
이런 맛은 처음이라 뭐 어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는데요.
된장에 찍어 먹는 수박은 커피원두로 말하면 고양이똥으로 만든 그 커피맛이 최고람서요.
뭐 그런 맛?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대충 푹 찍었는데도 짜지도 않고 시원하고 단데 그 수박 자체에 비린냄새가 전혀 없고 달고 단데
된장의 단맛과 어우려져 시너지효과가 나는데 이 맛을 뭐라고 표현해야될지 ...
첨 맛보는 거라서 ㅎㅎㅎㅎ
아아아.. 천국의 맛? ㅋㅋㅋㅋ
아 된장바른 수박매니아 되어버렸어요 ㅎㅎㅎㅎ
82분들도 수박을 꼭 생된장에 찍어먹어보길 바래요.
어휘력 풍부한 분이 그 맛을 잘 표현해주셨음 해요.
된장에 찍음 용달차표5천원짜리도 5천만원짜리 수박으로 변한다는 거 하난 확실해요 ㅎㅎㅎ
wow
1. ...더위먹은날
'10.6.24 4:39 PM (112.169.xxx.226)여름 반찬으로 활용해볼까요? ㅎㅎ
수박속껍데기로도 노각마냥 물김치 담구고...소금으로 숨죽여서
된장에 빠뜨려볼까봐요.^^ 몸소 체험하신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당장 시험에 돌입3=3=3=32. 넘맛나서쨍해
'10.6.24 4:45 PM (125.252.xxx.177)더위먹은날님// 제가 6월에 더윌 먹어서 아무것도 먹기 싫고
물조차도 안넘어가고 마트서 시식한 그 단 수박만 땡기는거에요.
근데 이번달 식비가 이미 초과해서 만5천원이 넘는 수박을
산다는건 손 떨렸어요.
오늘은 도저히 못참겠는거에요.
쥐마켓에 1+1으로 만원대 수박을 클릭했다가 말았다가 하는 중에
5천원짜리 수박판다는 소리가 들려 파브르의 개마냥 침흘리며
지갑들고 튀어나갔어요.
5천원이면 좀 큰 메론만하겠지 싶었는데 마트서 파는 만5천원짜리 만하더라구요 ㅋ
맛보다 양이다 아무리 맛없어도 수박맛이겠지 뭐 하며 포기하고 사들고 왔는데
된장으로 순간 금싸라기 수박이 되버린거에요 ㅎㅎㅎㅎ
앞으로 수박과 된장은 영원히 함께 가는거에요..
가는거야~~~ ㅋㅋㅋ3. 넘맛나서쨍해
'10.6.24 4:47 PM (125.252.xxx.177)이거이거 완전 심본거 있죠.
82에서 심봤다~~~~고 외치고 싶더라구요.
밥반찬으로도 그만이겠고 입맛없을때도 입맛 확 돌아오고
저 이제 정말 살 것 같아요.
더워서 헤로롱 거렸는데 에어컨 없이도 수박과 된장으로
이 여름을 잘 날 것 같아 힘이 나요 ㅎㅎㅎ4. m,.m
'10.6.24 5:12 PM (58.148.xxx.67)상상이 안갑니다 시식도 하기 싫은 조합.........^^^^^
5. 원래
'10.6.24 5:48 PM (211.195.xxx.3)제주도에서 수박을 된장에 찍어 먹는데요.
안먹어본 사람은 뜨악~ 하는데
먹고나면 고개를 끄덕끄덕 한다고 하더군요.ㅎㅎ6. 과연
'10.6.24 7:13 PM (218.39.xxx.220)??????????????????????????
7. ㅠㅠ
'10.6.24 8:23 PM (110.5.xxx.174)상상이 안갑니다 시식도 하기 싫은 조합...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