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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려 백팩을 챙겨서 일어서는데..
넷상에서 본 글들이 스치더군요
양보할땐 곡 그분을 지정해서 앉으세요~ 해야 원하는 분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다고요
저에게도 같은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제 마주보는 자리쪽에 서계시던 4,50대 정도의 아주머니 두분이 제가 일어서니 제 자리에 앉으려고
오시는 겁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그래서 일어선 채로 제 자리에 못 앉게 한 상태에서 임산부 분에게 앉으세요. 라고 말하여
그분을 앉히고 난 다음에야 전 옆자리로 가 섰습니다
그분이 쑥스러워하며 고마운 눈빛을 보내시며 앉으시더군요
빛의 속도로 오신 두 아주머니가 임산부분 앞에 서계시면서.. 저에게 어이없어하는 눈빛을
보내시더군요..짜증+원망의 눈빝을..제게;
근데 어쩌나요.. 아주머니들, 전 아주머니들께 양보하려고 한게 아닌데요
제 자리를 남에게 양보할 때 양보받을 분을 선택하는 선택권은 제게 있는데요..
1. ---
'10.6.24 12:15 AM (115.136.xxx.2)빙고~ 잘 하셨어요 ㅋㅋ 후아.. 전 5개월 일 때 만삭 산모한테 자리 양보해 본 적도 있어요. ㅡ.ㅡ;;
2. 헐
'10.6.24 12:16 AM (122.36.xxx.41)그 아줌마 너무 앉고싶으셨나보네요 ㅎㅎㅎㅎ 잘하셨습니다^^
3. 잘하셨어요
'10.6.24 12:17 AM (121.151.xxx.154)저도 40대 아줌마이지만
그아짐도 왜그런지
임산부가 눈에 들어오는데 빛의속도로 달려올수있는것인지요
그런엄마들보면 할말은 잊어버리네요
맞아요 그자리를 내줄 선택권은 님에게 있는것
정말 잘하셨어요4. 허니붐
'10.6.24 12:18 AM (125.187.xxx.26)에구구...만삭인 제가 다 감사함을 느끼는 글이네요^^ㅎㅎㅎ
딱히 '나 임산부에요'라고 티내는 게 싫어서....버스나 전철 타면 일부러 앉아있는 승객들 피해 서 있는 편이에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자리 양보해주시는 분들 계시면...참 감사하답니다..
아주머니들..딸이 있으시다면 곧 임산부 되실테고, 본인들도 임신 경험 있으실텐데
어지간히 피곤들 하셨나 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저도 앞으로 몸풀고 난뒤라도 임부에게 자리 양보할 땐
'지정'해서 양보해야 할까봐요. ^^5. ..
'10.6.24 12:17 AM (218.39.xxx.30)첫아이 임신했을때 앞에서 졸고있던 남자 대학생이 절 보더니 깜짝 놀라 일어서더라구요..
근데 옆에있던 젊은 여자분이 쏙 앉아서 눈까지 감아버리더라구요..ㅎㅎ
자리양보해준 남학생이 어이가 없는지 그여자분 톡톡 쳐서 저에게 양보한거라고 하니까 배를 한번 쓱 훌터보더니 뭐야? 라는 표정으로 일어서더라구요...
그런데..아주머니들도 임신해 보셔서 힘들걸 아실텐데도 절대!! 양보 없어서 좀 놀랬어요..ㅎㅎ6. 201
'10.6.24 12:19 AM (203.90.xxx.82)자리차지하려고 자는 발로 툭툭 꺠워서 비키게 한다던지
바로 앞에 서서 두눈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다던지
비키라고 대놓고 말한다던지 ..정말 젊다고 안힘들고 안아픈거 아닌데
다들 나이먹은게 무슨 대단한것 마냥
점점 자리 양보하기 싫어지는 세상이에요 얄밉고 화가나네요7. ㅋㅋ
'10.6.24 12:22 AM (122.38.xxx.8)읽는데 아줌마들의 만행에 '뭐냐,,' 소리가 절로나오네요
정말황당. 별별사람들이 다있네요.. -_-;;;
원글님 멋지세요..ㅋㅋ8. 그런데...
'10.6.24 12:30 AM (221.151.xxx.65)그분... 임산부... 맞으시죠?
저는 애난지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임산부인줄 알고
자리를 양보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T T9. 흑..
'10.6.24 12:38 AM (116.34.xxx.75)저도 분명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했는데, 그 분이 제게 따지더라구요. 왜 자리 양보했냐고.. 아니 임산부여서 자리 양보했는데.. 분명 임산부여서 자리 양보했는데... 아니라고 하면.. ㅠㅠ
10. ...
'10.6.24 12:40 AM (221.138.xxx.58)원글님 잘하셨네요
전 ...지금은 둘째 임신중인데
첫아이 임신했을때 지하철이나 버스타면
자리양보해주는 사람은 대부분 아저씨들이었어요
젊은사람들이랑 아줌마들은 아예 썡~~
젊은사람들이야 아직 결혼도, 임신도 안해봤으니 그럴수 있겠다 싶지만
아줌마들이 젤 그렇더라구요.
본인들도 임신해봤을테고, 딸들도 있을텐데.....
전 사실 미혼때는, 임신부가 그리 힘들거란 생각 못해봤고
또 ..특히 아기엄마들 힘들거란 생각못했어요. 아기는 워낙 가볍다고 생각해서 -_-;;
근데 막상 아이 키워보니 ,보기엔 가벼워보여도 돌만 지나도 버겁더군요
특히나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아가 데리고 있는거 넘 힘들죠
그래서 요즘엔...아이없이 저혼자 외출할때 만약 임산부나 아기엄마 보이면
꼭 자리양보 해드려요. 사람은 역시 경험을 해봐야..^^;;11. -
'10.6.24 1:38 AM (211.200.xxx.182)저는.. 임산부한테 양보했더니
고맙다는 말도 없이
제 무거운 가방 낑낑거리면서 들고 있는데도
들어주겠다는 말도 없더이다.
그 다음부터는 임산부 봐도 자리를 내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되더라구요.12. 저도
'10.6.24 7:42 AM (121.165.xxx.123) - 삭제된댓글들어오자마자 문앞에 서 버리신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면 안쓰러워서 저도 크게 불러요.
'할머니~~~" 그러면 돌아보시거든요.
그때 "여기 앉으세요" 하고 할머니가 거의 다 오시면 일어납니다.
아줌마들 무서워요. 저도 40대 아짐이지만요.13. ..
'10.6.24 4:53 PM (58.148.xxx.2)생각나는 우스운 얘기하나!
대학때 수업마치고 집에오는데 제가탄 다음 정류소에서 어떤 청년이 제앞에 와서 섰어요.
근데 버스타서 제가 앉은 자리까지 오는데 보니까 다리가 불편해뵈는거에요.
그래서 안쓰러워서 자릴 양보했는데 한,4~50분거리를 저는 서서 왔죠.
그사람은 제가 내리기 바로한정류소전에 내리는데 ....보니까 다리가 불편한게 아니라 너무
말라서 휘청거리게 보이는 사람이었던듯. 그사람은 내가 내리는줄 알았다가 계속 서서 가니까
저 여자가 왜저러나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