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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반대.

참관수업후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10-06-16 14:42:48
1학년 아이의 참관수업이 있었습니다.
끝나고 엄마들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우르르 때이른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근데, 한 엄마가 말발이 엄청 쎄더라구요.
이런저언 얘기( 여기는 안양인데, 지금 당선된 시장을 비판하고, 예전 시장이 추진하려했던 100층 시청사건립도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식의 얘기도 있었어요.)
속으로 안양시재정자립도가 얼만줄 알고 저렇게 말하는거야 생각하면서도 많은 엄마들 있는 자리에서 얼굴 붉히며 이야기하는게 그래서 꾹 참고 있었어요.
근데, 그 엄마가 그러는거예요.
자기는 살만큼 살아서 그러는데, 무상급식반대한다고.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곳에 썼으면 좋겠다고.

그 얘길 듣는순간 속에서 열이 확 솟구쳐 오르면서 참지못하고 한마디 했네요.
나도 살만큼 사는데, 난 무상급식찬성한다. 잘 사는애 못 사는애로 차별하지 않고 밥먹이자는게 바로 교육아니냐고...시청사 빚내서 100층으로 짓는게 안양시 재정에 얼마나 도움이 되냐고...급흥분해서 얘기를 하다보니 목소리도 떨리더라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열이 올라와요. 근데, 초면의 엄마도 있었고 별로 안친한 엄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저 너무 강한 인상을 남겨준것 같아요.ㅜㅜㅜ
IP : 222.236.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6 2:44 PM (125.139.xxx.10)

    목소리 조용히 깔고 이야기 하시지요
    학교 행정실에 가면 학교 발전 기금 낼 수 있으니 자동이체 매달 하시면 되겠네요 라고~

  • 2. ///
    '10.6.16 2:45 PM (211.208.xxx.116)

    짝짝짝~~잘 하셨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동조하는 줄 압니다.
    너무 잘 하셨어요.

  • 3.
    '10.6.16 2:46 PM (121.164.xxx.91)

    아이고 ㅎㅎ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민망하실것 같은데 저같았어도 못 참고 그랬을것 같네요
    괜찮아요 뭐 다들 금세 잊어버릴거예요
    그 말빨쎈 그 아줌마 조중동 애독자인것 같네요 무식한 사람같으니라고

  • 4. 우왕 굳
    '10.6.16 3:08 PM (61.252.xxx.209)

    멋지세요~~~
    옆동네인데요..100층..어이없죠;;

    저는 애 없지만 무상급식 맞다고 봐요.

  • 5. 여쭤봐요
    '10.6.16 3:13 PM (121.190.xxx.38)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 봅니다.
    다들 진정 못사는 아이들 땜에 그런 이유로 무상급식을 찬성하나요?
    캐나다 애들도 다 급식비는 따로 내던데...

  • 6. 잘살던못살던..
    '10.6.16 3:19 PM (121.161.xxx.248)

    애들 초 중등교육 무상교육입니다.
    급식도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상황으로 무상급식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애들 준비물이며 학교에서 지급되는 여러가지들도 부모가 다 일일이 사서보내야지요.
    그리고 애 둘이다보니 솔직히 급식비낼때 부담스럽죠.
    둘이면 거의 10만원돈............
    애 많이 나으라고 씰데없는 위원회같은거 만들지 말고 이런 작은것부터 바꿔나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5만원이나 10만원이 아무 부담이 없는 분들은 그돈 학교에 어려운 애들한테 써달라고 기부좀 하시던가요......... 아~~ 까칠해진다.......ㅜ.ㅜ

  • 7. ...
    '10.6.16 3:21 PM (121.138.xxx.214)

    급식비 내겠다는 사람들이 종부세 반대하는 것 아닌가요?
    캐나다도 재산세는 내는 것 같던데요.

    무료급식이고 유료급식이고 선거전략이라고 봅니다만,
    돈 있는 노인들이 지하철 무료 이용하는 것은 괜찮고, 아이들 무료급식 받는 건 안된다, 그건 아니죠.
    저는 무료 급식보다는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원합니다

  • 8. 산책
    '10.6.16 3:23 PM (123.215.xxx.254)

    안양시청 평촌안에 있잖아요 저녁 산책 나갈때마다 보는데 아직 건물도 멀쩡해요
    처음 뉴스에 나올때 솔직한 말로 집값이 좀 오르려나..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요. 빚져서 무슨 100층짜리 건물입니까?

  • 9. 혹시
    '10.6.16 3:26 PM (211.222.xxx.146)

    평촌에 있는 초등학교?
    오늘 우리아이 공개수업이라 저도
    다녀왔거든요..
    저도 시청사100층 짖겠다고 헛소리(?) 해대는 양반 싫어서
    요번 선거때 다른분 찍었죠~
    솔직히 요즘 학교에서 사건이 많이
    나잖아요
    그래서 경비실이나 아이들 안전쪽으로 신경좀 써줬음 싶더군요

  • 10. 원글
    '10.6.16 3:33 PM (222.236.xxx.84)

    평촌에 있는 초등학교맞아요...
    울 아이다니는 학교는 교장선생님이 바뀐탓인지 급식외에는 외부음식절대 반입안되고,(전엔
    체육대회전에 애들 아이스크림, 음료수, 빵 이런거 넣곤 했었어요. 엄마들이...생리때도 ) 촌지나 선물도 선생님들에게 누가 되니 절대 안되고....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서 만족해요.
    아이들의 안전은 맘에 걸리죠. 요즘 흉흉한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니..

    그나저나 김상곤 교육감님 무상급식 실천할수 있으시겠죠? 교육위원들도 좀 바뀌었으니...
    도지사의 협조가 문제인듯 한데~

  • 11.
    '10.6.16 4:10 PM (125.250.xxx.244)

    엄마들 생리때도 음식을 넣는 초등학교가 있다구요??????????????????????????????
    완전 별;;;

  • 12. ^^
    '10.6.16 4:23 PM (123.215.xxx.254)

    오타겠죠 생일~

  • 13. 으악
    '10.6.16 5:59 PM (121.129.xxx.165)

    서로 잘 모르는 사이에 혼자서 말빨 세우는것도 문제지만,
    나는 좀 살아서..라는 말을 한다니까 너무 이상해요. ㅜㅜ

  • 14. 과천은
    '10.6.16 6:39 PM (220.75.xxx.180)

    오~~~~래전부터 학생들 무상급식 하는데
    부러버라
    저도 무상급식 찬성입니다
    저희 아이는 혜택 못받을 만큼 컸지만요

  • 15. ㅗㅎ
    '10.6.16 8:40 PM (180.70.xxx.59)

    핀란드는 1948년부터 무상급식을 했다더군요.
    위에 캐나다랑 비교하시길래, 핀란드의 경우도 적어봅니다.

  • 16. ㅗㅎ
    '10.6.16 8:41 PM (180.70.xxx.59)

    우리 애도 커서 혜택은 못받지만, 무상급식 찬성~

  • 17. 잘난
    '10.6.16 11:15 PM (222.234.xxx.103)

    경기도 지사 당선인...
    무상급식은 급한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교육 줄이고 학교 폭력 없애는것이 더 급한일이라고...반대한다는 것이죠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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