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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수한 우리딸은

4살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0-06-16 13:41:26
아래 "잼있네요 ㅋㅋ" 글보고 우리딸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

둘째 딸아이가 4살인데요.. ^^ 이뻐서 그랬을까요? 저희 식구들 모두 빵' 터졌던 소소한 일상 이에요..

-. 에피소드 1

지난달 5월 부처님 오신날 아침.. 식구 모두가 늦잠을 만끽하던 와중에...

딸 : " 아빠~ 오늘 어린이집 안가?

아빠   : " 응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라 쉬는날이야~~~ 엄마아빠도 회사안가고 다같이 쉬는날이란다 "

딸 : " 오늘 온데? 우리집으로 온데? "

-. 에피소드 2

왼쪽 팔전체에 매우 심하게 문신을 한 청년이 지나간후, 7살 아들과 문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문신은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절~대 좋지 않다라고 큰애에게 주입하고 있는 와중에...
(문신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취향이 다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ㅎㅎ)

가만~히 듣고 있던 딸아이 왈...

" 그럼, 지우개로 지우면 되잖아~~~~oo이가 저 오빠 지워주까? " -
(굉장히 심각한 표정으로 팔에는 지우는 액션까지 취하며...)


커피뿜을 정도는 아니어도 작게나마 쉬었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날씨가 급격하게 더위지고 있네요...
모두들 기운나는거 드시고 행복한나날 보내시길 바래요~~~ ^^
IP : 112.169.xxx.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6 1:43 PM (125.139.xxx.10)

    아웅!!! 예뻐요.

  • 2. 울아들도4살
    '10.6.16 1:46 PM (113.30.xxx.239)

    밤에아들과 놀다가 신랑이 늦게들어온다고 전화가와서.
    준혁아~아빠 늦게들어온데 우리아빠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성부와...성자와...성신의.... 하니까 두손모으고 눈심각하게 감고 쬐끄만 입으로 뭐라고 오물오물...
    준혁아 뭐라고 기도했어?

    "산타할아버지...태권브이 사달라고"

  • 3. ^^
    '10.6.16 1:48 PM (117.110.xxx.8)

    예쁜 딸이네요.

    저희 아이는,
    맞벌이 하는 엄마때문에,
    아주 어린시기부터 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녔더랬어요.

    아이가 3살쯤 되던 때,

    퇴근하고 만났는데,
    불분명한 발음으로
    <엄마 보고싶어서 눈이 아팠어>라고 말하더라구요.
    엄마가 많이 보고싶었다는 얘기겠죠.
    그 소리 듣는 순간 저도 눈물이 났답니다. ^^

    또 한번은 4살쯤인가?
    저희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해 놨어요.
    할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던 저희 아이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트리 했어요. 진짜 예뻐요. 보세요>
    하면서, 전화기를 트리에 갖다대고, 한참 있더군요.
    ㅎㅎㅎㅎ 그러면 할아버지가 트리를 보게 될거라고 생각했는지..^^

  • 4. .
    '10.6.16 1:52 PM (125.128.xxx.172)

    여자아이인데 바지를 안입어서.. 바지 입으라고 했어요
    근데도 안입길래. 딸아이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 인형이 옆에 있는게 보여서
    푸좀 보라고 옷 다 입지 않았냐고 하니..
    딸아이왈,, 엄마 푸 바지 안입었어.. 웃도리만 입었는뎅..
    자세히 보니.. 정말 푸가.. 웃도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교원능력개발평가
    '10.6.16 1:55 PM (203.249.xxx.21)

    댓글들도 장난아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딸도 부처님이 오시는 날인 줄 알았는데...ㅋㅋ 언제 오시냐고 했었어요.
    아이들 정말 기발하죠?

  • 6. ㅎㅎㅎ
    '10.6.16 1:59 PM (118.36.xxx.253)

    이렇게들 다 이쁜 아기들인데.. 제 조카는..

    '이모, 이모는 밥먹을때 젤 이뽀!'

    그러길래 은근히 기분좋아서 '어디가 젤 이뻐~?' 그랬더니

    '웅! 이모 몸이 막 늘어나!'

  • 7. n
    '10.6.16 2:00 PM (96.49.xxx.112)

    정말 귀여워요,
    부처님오신날이라고 오늘 오냐고 ㅎㅎㅎ 제 딸도 아닌데 왜이리 흐뭇할까요.
    댓글들도 진짜 장난아니네요, 어쩜 아이들은 저렇게 다 사랑스러운지요^^

  • 8. .
    '10.6.16 2:03 PM (125.139.xxx.10)

    울 아들 6살때, 길에서 음주단속하는 경찰들을 보더니 갑자기 '예수님,산타할아버지랑 루돌프 사슴은 절대로 잡아가지 마셔요. 산타할아버지랑 루돌프 잡아가면 내가 예수님 가만 안놔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울딸은..
    '10.6.16 2:05 PM (183.97.xxx.17)

    'OO야~ 엄마는 밖에 나가면 사람들한테 OO자랑 많이하고 다닌단다..
    예쁘고 착하고 말도 잘듣는다고..'
    그랬더니 울딸이 자기도 엄마자랑 많이 하고 다닌다하더군여..
    그래서 내심 기분이 좋아서'뭐라고 자랑했어?'..했더니
    '울 엄마는 삼겹살배인데..티가 하나도 안난다고..'....ㅠ ㅠ...

  • 10. 댓글
    '10.6.16 2:16 PM (203.234.xxx.81)

    댓글 보니까 생각이 나요.
    우리 아이 3살때 감기 걸렸는데 엄마 왜 자꾸 코에서 물이 나와요
    그러더라능...
    지금은 4살인데 어제 고양이를 쫓아가면서 야옹아 우리집에 가자고 불러도 들은척도 안하니까
    저한테 매달려서 엄마가 말좀 해봐요
    우리 집에 과자 있다고 말좀 해줘요
    그러더군요

  • 11. ㅋㅋㅋ
    '10.6.16 2:16 PM (59.12.xxx.86)

    저도 하나 ~~~
    어머님이랑 통화하거나 하면 끊을때 "들어가세요"하고 끊거든요.
    어느날 딸아이가...
    "엄마 할머니는 밖에서 전화를 받아?"
    이렇게 질문을 하는거에요...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들어가라고 하니 집으로 들어가라는 소리인줄 알았나봐요.

  • 12. 저두 보태요~
    '10.6.16 2:17 PM (116.40.xxx.77)

    울 아들도 4살인데
    아빠 어디갔어? 하길래 회사~했더니
    왜 회사갔어?
    웅 00이 맛난것도 사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줄려고~

    그랬더니 울 아들왈~
    00는 장난감보다 아빠가 더 좋은데.

    이 야그 듣고 저 그만 왈콱~했어요..
    울 아들 효자 맞죠?ㅋㅋㅋ

  • 13. 정말
    '10.6.16 2:37 PM (114.200.xxx.210)

    예쁜 아이들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제 초등고학년인데...
    뎃글들을 읽으니 우리 아이들도 저런때가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혼자 웃음이 나오네요.
    정말이지 저를 웃게하는건 아이들인가 봐요

  • 14. 다들..
    '10.6.16 3:25 PM (222.108.xxx.65)

    넘 귀여워요.....아이고.
    우리큰딸. 6살.
    엄마.....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어디서해? -.,-

  • 15. 쌍용아줌마
    '10.6.16 3:46 PM (118.223.xxx.45)

    올해 대학 4학년인 큰아들 서너 살 적에
    벽에 조그만 곤충이 붙어있는 것 보고는
    `너 누구야?` 하며 얼굴 시뻘개져서는 계속 소리지르고 있더라구요.

  • 16. 울귀염둥이
    '10.6.16 4:21 PM (118.41.xxx.170)

    한글을 조금씩 알아갈때 택시를 보고 엄마 저택시 모자에는 왜 범인이라고 적혀있어?
    법인택시를 범인으로..ㅋ. 그리고 차타고 늦은저녁 친정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달이 자꾸 우릴 따라 오니까 '엄마, 달님도 집이 00동인가 봐,자꾸 따라와' 하구요. 발에 쥐가 났는데 '엄마 발이 빤짝빤짝해..' 찌릿한 느낌을 그렇게 귀엽게 얘기하더라구요..

  • 17. ㅎㅎ
    '10.6.16 5:03 PM (121.162.xxx.17)

    지금 5살 아들 3살인지 4살때 머리에서 땀이 나니까 시어머니한테 "할머니 머리에서 자꾸 눈물이 나요~" 그래서 한참 웃으셨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 18. ㅋㅋ
    '10.6.16 5:57 PM (211.236.xxx.142)

    우리 4살 딸도 두돌쯤인가 말을 제법 하기 시작했을때 마트 시식코너에서 이벤트하는 젊은 여자분이 저한테 제품 권하다가 제 딸한테 "울 아기는 뭐줄까?"했어요.그 때 우리 딸"쭈쭈 주세요".....그 여자 분 어쩔 쭐 몰라하고 저도 황급히 자리를 떴었다는..

  • 19. ㅎㅎㅎ
    '10.6.16 11:21 PM (112.144.xxx.167)

    4살 저희아들. 열이 많아서 자주 땀띠가 나서 목욕을 시키는데요.
    얼마전 바지락 사온걸 물에 담궈 해감하고 있으니까 "엄마 뭐해?" 하길래
    응~ 조개들 목욕시켜. 라고 했더니 "조개도 땀띠나?" 라고 물어보네요 ㅎㅎ
    댓글에 애기들 얘기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남편이랑 같이 한참 웃었네요.

  • 20. ..
    '10.6.17 12:05 AM (173.52.xxx.120)

    아웅~ 귀여워요. ^^
    저는 부처님 오신날이라는 말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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