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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절 해고시켜줬음 좋겠어요..

팀 없어져라~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0-06-15 23:57:41
후.. 나이 마흔둘에 싱글이고, 어머니 모시고 살고,
지금까지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살았는데요,
지금은 아니다 싶습니다.
차라리 회사에서 팀을 없애고 저흴 해고시켜줬음 합니다...
위로금 한달치 월급 받고 실업급여 받게요.

이유는 상사(남자) 때문인데요..

... 주말에 회사로 출근시키는 건 당연하게 알고요,
저녁 6시에 전 직원 다 회사로 불러들여요, - 다음날 해도 되는 일이에요.
연극, 식사 약속 다 취소하고 직원들 들어와요.
그리고 무슨 일 시켜놓고 주말에 자기가 전화해서 확인할 거니까
전원 다 약속 잡지 말고 집에서 대기하래요. 주말 내내요.
한번은 금요일까지 간단한 보고서 하나 주는 게 있었는데 제가 못줬어요.
일요일에 전화해서 난리쳐서, 저 교회가다가 차 주차만 시켜놓고
명동 pc방에서 보고서 작성했어요. ... 그 보고서, 절대 급한 거 아님..

주말에 전화 엄청 받아요. 저는 이 남자가 제게 흑심있나 생각할 정도에요.
주말에 그리 다급한 사안도 아닌데, 뭐가 필요하다, 뭐 생각해와라 하면서
전화를 해요. ... 아니, 그게 주말에 전화할 정도로 급한 일이냐고요..

지금 시대에 자기가 회식 잡은 날에 다들 약속있다고 못한다고 했더니 성질냈어요.
(금요일에 말하길 다음날 목요일 회식하자 그래서
저도 약속있었고 다른 팀원도 약속있고, 그래서 안되겠다
화요일에 하자고 했더니 자기 약속있다고 안된대요.
그러면서 팀장이 회식하자고 하면 개인 약속 다 취소하고 하는 거지,
하고 불쾌해 해요. ... 지금 2010년 맞죠?

더 못 참겠는 건 말도 안되는 뻥으로 팀원들을 잡아요.

자기가 필드 시절에 얼마나 유능했는지로..
또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렇게 자랑을 해요.
회장님이 날 이뻐하셔, 대표(부사장)가 날 좋아하지,
경영진은 이 팀 일은 (팀원 넷 없이) 나 혼자서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다 등등...
누구(후배)는 내가 회사 만들면 아주 좋아라 할 거다(와서 도와줄 거다)...
암튼 자기를 다른 사람들이 다 좋아한데요. 그걸 자기입으로 엄청 자랑해요.

근데.. 다 착각이거든요..
경영진은 모르겠는데 후배나 동료는 다 이를 갈아요.
제가 이 회사로 온 지 1년 됐는데, 이직할 때 정말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더라구요.
이 회사가 더 큰 기업이거든요. 안정적이고.. 다들 상사가 될 그 사람과 같이 일하는 제게 괜찮겠냐고만 묻고..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저, 이 바닥 경력이 만 20년이에요...
여기 상사도 직장 경력으로는 저보다 2년 정도 더 아래지만
원래 큰 데서는 중소기업 경력을 다 인정을 안하니까  제가 낮춰서 왔어요. 남자 상사가 나이가 많기도 하고.
그래서 이 사람의 필드 시절에 그리 유능하지 못했다는 거. .저도 알거든요. ..
평판도 안좋고 능력보다 말이 앞서고.. 자기 합리화의 달인..
(이거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자기가 잘못 알아놓거나 확인 안한 것도 다 남 탓을 합니다.
제대로 얘기 안했기 때문이라는 거죠. 상사가 버럭버럭 거리면서 제 탓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자랑만 하면 듣고 있겠는데 그걸 빗대어서 팀원들을 갈궈요. 자기는 그렇게 잘했는데 너희들은 뭐냐고.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팀원 1인당 적어도 4번 이상은 하는 거 같아요.
4번 하면 짧게도 안해요. 10분 이상 버럭버럭 소리지르죠. 그리고 강압적..
말투 자체가 강압적이에요. 야.. 진짜 쓰고보니 더 울컥하네.

그리고 요즘 신설팀 생긴 지 1년 4개월이 됐는데 왜 아직 흑자가 안났냐고
회사에서 자기를 많이 갈군다고 하는군요. 그러다보니 팀원을 또 갈궈요.
팀원 4명중에 3명이 진지하게 퇴사 고려중이에요.
4월에 한명 먼저 이를 갈면서 퇴사했고 저 포함 3명이 진지하게 퇴사 고민해요.
(퇴사한 후배는 왜 그 팀장 때문에 스트레스 견디면서  일하냐고, 선배 인생이 불쌍하다고 하죠)
다른 1명은 들어온 지 1개월밖에 안되어서 그냥 다녀야 할 거구..

저희 퇴사 희망자 3명의 결론이, 차라리 그렇게 수익 안나면 팀 없애고 잘라달라,
우리 위로금 받고, 실업급여 받자, 그리고 좀 쉬자에요.

저희 칼 퇴근하는 직장도 아니고, 일주일에 4일은 밤 12시 퇴근해요.
아침에는 8시에 출근하고요.

9시 출근인 회사에서 이 팀장이 8시로 출근 시간 정해놨어요.
8시 10분에 오면 욕 먹어요.
늦을까봐 서두르다가 대형 교통사고 한번도 냈어요. (신호위반, 과속으로 100% 제 과실)

애들 다 같이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고 다들 성실해요.
이젠 그러네요 "열심히 한다고 면피가 되냐?' 이러는데 열심히는 하는데 아웃풋이 없다는 거죠.
아웃풋요.. 저희팀, 다른 팀에서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어요. 자기들보다 3배 일 많다고요.

오후 5시 30분에 일을 4가지를 주면서 (자료 조사하고 기획안 세우고..) "일찍 퇴근해!~" 라고 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다음날 왜 자기가 지시한 거 안됐냐고 하고요.
그리고 그 지시한 것 처리하느라 원래 그 시간까지 마무리했어야 할 일은 당연히 마무리 안되죠.
"그럼 이건 어제까지 하기로 한 거 아냐?"라며 성질을 내요. 자기가 다른 일 시킨 건 생각 안하고요.
다른 업무 지시 갑작스럽게 하신 것 때문에 못했다고 하면 그건 그거고, 이건 또 이거래요.
그거 못하는 건 능력이 없대요. 5가지 일을 30분씩이면 다 끝나는 거래요.
(그렇게 30분밖에 안걸리면 주식 사이트 보지 말고 자기가 좀 하지?)

그니깐, 5시 30분에 일 4가지를 다 처리하고, 원래 하기로 했던 일도 다 처리하고
밤 12시던 1시던, 퇴근 시간은 자기 알바 아닌 거죠. 자긴 칼퇴근하면서요.  
자긴 술 마시러 나가면서 영업하러 나간대요. (근데 왜 매출이 안올라요?
그리 점심, 저녁 다 서너시간씩 자리 비우시면서 영업하신다는데? )

그런 상황이니 팀원들이 야근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어요.
그런 말이 경영진이나 외부에서 돌았는지 "6시 이후에 일한다"고 또 저희를 잡네요.
허참..

진짜로.. 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았는데요, (이전에 일하던 직장이 워낙 열악해서..)
오늘 아침에 정말 사표 내겠다는 소리가 혀끝까지 밀어닥치더라구요.
이사하느라 대출 받은 마이너스 통장 생각하면서 참았어요..

제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imf 때 정말 마을버스비 250원 아끼려고 걸어다녔어요,
경제적 궁핍함은 10년에 한번씩 크게 2번 겪었기에 잘 알고
두번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데도 정말 이 회사를 팀장 때문에 다니기가 너무 싫고,
왜 대출을 받아서 무리하게 이사했는지 화가 나요.
그렇지 않았다면 좀 여윳돈이 있어서 쉴 수도 있었을텐데...


(아.. 밤에 .. 아직 퇴근 못하고 주절주절 넋두리 했어요..)
IP : 203.234.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ㅛㅛ
    '10.6.16 12:18 AM (211.203.xxx.138)

    노무사 사무실에 가서 상의 하세요.
    비용 별로 안들어요.
    주의할 것은 회사에서 수임한 곳은 피하시고요 ---

  • 2. ..
    '10.6.16 2:25 AM (122.35.xxx.49)

    에휴..힘드시겠어요
    꼭 그런사람있더라구요.
    타팀에서 사람뽑는거 있으면 지원하시고
    타팀장님이나 더 높은분과 자리할 기회있으면 적극적으로 말해보세요.
    학연지연 다 끌어다가요^^;;;
    어머니도 모시고 계신데, 퇴직보다는 어떻게든 팀옮길생각해보셔야죠
    그런팀장이 이상하게 안짤리고 오래 다니더라구요.

    어떤직종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좋은조건이어도 사람이랑 안맞는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힘내세요.

  • 3. ..
    '10.6.16 2:26 AM (122.35.xxx.49)

    옮기고 싶다고 할때 팀장님 욕하면안되는거 아시죠?
    상사 욕하는 사람 데려갈 상사 없잖아요.

  • 4. jk
    '10.6.16 7:03 AM (115.138.xxx.245)

    무능하고 거기에다가 멍청하기도한 최악의 상사를 두셨군요.....

  • 5. 어흑
    '10.6.16 11:43 AM (112.187.xxx.102)

    연배도 나랑 비슷하고 싱글이고
    유난한 상사를 둔 것도 비슷한데..

    진짜 남의일 같지 않고 울화가 치미는 그 맘 알아요

    그런데..어째야 하나..좀 더 견뎌보라는 말 제가 드리면서도 참...

    저도 만 2년을 아주 죽는줄 알았거든요

    이제 좀 굳은살이 생기는 듯 해요..

    넌 짖어라..난 개긴다

  • 6. 원글..
    '10.6.16 2:09 PM (203.234.xxx.3)

    감사합니다. ㅠ.ㅠ

    옮길 때 상사욕하면서 옮기면 안되죠, 당연히..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참아야죠.. 그래서 저 팀장이 아직 자기 상황이 파악 안되는 걸까요???

    아무리 후배나 부하직원의 말이라 한들 건너건너서 팀장의 윗사람 귀에 다 들어갈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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