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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남편은 이럴때??

답답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0-06-15 23:46:14
저는 남편과 같은 전문직 주부입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제가 회의가 있어 차를 몰고 왕복 6시간 거리를 다녀왔어요.
아침 7시에 밥도 못먹고 집에서 나왔고,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였답니다.
내가 그 시간쯤에 도착할 것을 남편도 전화로 이미 알고 있었어요.
남편은 오늘 피곤했다며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어요.
영화가 한창 재밌는 순간이었는지 소파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왔어?" 이러더군요.
씻고 밀린 부엌일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엔 제가 다녀오면
집앞 빈대떡 집이 새로 생겨 같이 가서 막걸리 먹기로 했거든요?
제가 막걸리 마시러 나가자고 하면 영화 보는데 짜증날까봐 아무소리 없이 밀린 집안 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아무말도 없이 영화만 보더니
11시가 되니까 나가자는 겁니다. 나하고 약속 지킨다고 영화 보는 중간에 스톱 시켰대요.
벌써 11시나 됐는데 나가자니? 내일 출근은 어떡하고?하니 새벽 한시까지 막걸리 마시고 들어오면 된대요.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영화 계속 보라고 하니 또 좋아라 영화를 보더니...
영화 끝난 후 내가 오늘 회의 도중 상을 받을 일이 있어 상품을 받아 왔는데
그걸 보더니 뭐냐고 하대요.
그래서 나 오늘 상받았다고 하니까....
그냥 그걸로 끝인거예요. 왜 상을 받았냐, 무엇때문이냐...이렇게 물어봐 줬으면 좋겠는데....
정말 섭섭하네요.
우리 남편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게 있으면 내말이 귀에 안들어와요.
자기 생각한거 다 말하고 나서 한참 있다 내말 씹은게 생각 나나봐요.
늘 그렇거든요.
다른 남편분도 그러신가요?
아무리 사회적으로 똑똑하고 잘나간다 하더라도 남편의 이런 태도때문에
우울한 내가 바보같습니다....
IP : 119.64.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5 11:49 PM (211.217.xxx.113)

    많이 자상한 타입의 남편은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중간은 하는 남편 같네요.
    아내분이 좀 예민하고 감수성 풍부한 분이신거 같아요,

  • 2.
    '10.6.15 11:50 PM (125.185.xxx.152)

    남자는 전화받으며 설거지하고, 바느질하며 수다 떨고 이런거 못한다던데요.
    오로지 한가지 일만..
    전 그냥 아들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합니다. 우울해 하지 마세요.
    뇌구조가 그런것을..
    그런데..요즘 남편들은 또 안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상하니...
    그런거 보면 또 열받죠..ㅎㅎ

  • 3.
    '10.6.15 11:51 PM (203.170.xxx.84)

    우리 남편도 자기집중하는거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못알아 듣습니다
    그리곤 나중에 못들었다 하면 열불나요

  • 4. **
    '10.6.15 11:53 PM (125.179.xxx.65)

    중간 맞는거 같아요.

  • 5. .
    '10.6.15 11:53 PM (59.25.xxx.132)

    남편은 원글님이 맞벌이 하시는거에 대해 그냥 당연하게 생각해 오던 사람이고...
    같이 막걸리 먹기로 했는데 늦게 와서 좀 빈정상했는데....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서운해서 오자마자 표정 안좋고...
    그래도 남편분은 나름? 배려한다고 영화를 스톱했는데...
    원글님이 떫떠름하게 됐다고 계속 보라고하고...
    남편분도 거절당한것 같아 계속 삐딱선 타신것 같아요.

    우리 신랑도 그런적 많거든요.
    전 제가 맞춰줄때가 많은데...제가 원글님이라면 돈도 벌고 힘든데 맞춰주기 싫을것 같네요.
    먼저 서운하다 뭐하도 얘기하세요.
    부부 사이가 누구 한명이 져주지 않으면 골만 깊어지더라구요.

  • 6. ,,
    '10.6.15 11:57 PM (59.19.xxx.19)

    그정도면 걱정도 안하겠어요

  • 7. ....
    '10.6.16 12:23 AM (220.86.xxx.13)

    남자들은 단순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기적인거 같아요.... 저도 맞벌이 하면서... 남편보다 늘 늣게 오는데.... 현관문 들어서자마자.... 국수 비벼줘... 또는.... 쥬스 만들어줘... 하는데..
    정나미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냥 참습니다...그거 말고는
    나무랄데 없는 사람이니까.......그래 대인인 내가... 참자... 그러고 삽니다.... ㅋㅋㅋ

  • 8. 남편이
    '10.6.16 8:59 AM (59.31.xxx.177)

    결혼 초부터 그말을 하더라고요.. 남자는 하나를 하면 다른 것에 집중을 못한다고..
    밥먹다가 티비에 빠지면..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요.
    절대 두가지를 안시키죠;; 하나 끝내고 나면 다른 하나를 .. ㅋ
    쇼파에 누워서 티비보기를 그만두게 하기란.. 쉽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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