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랑 좀 하고 싶어서요..

초4 아들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0-06-11 11:55:13
어제 우리 아들이 교내에서 열린 통일학예대회 글짓기 산문 부분에서
우수상을 받아들고 왔더라구요.
평소 가방 정리도 제대로 안되고 제가 얘기 않으면 전날꺼 그대로 들고가는 아들이며
필통에 연필은 하루는 있었다가 하루는 없었다가..알림장 글씨는 정말 이제는 저도 보면
더 열받기때문에 아예 들쳐보지도 않은지 오래됐구요,그저 밤에 지가 가방 정리할때
너가 스스로 보고 엄마가 해줘야 하는거 있음 얘기하라..로 방식을 바꾼지 한참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그런거 하는줄도 몰랐고
또 알았다고 하더라도 생각만이라도 절대 먼저 준비해가는 아이도 아니고 뭐든 건성건성으로 하는 아이라
달리 선생님께서 문제입니다..하고 말씀 없으시면 그냥저냥 지내기로 저혼자 다짐했거든요.
저혼자 재촉하고 동동거리고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는거 이젠 알았다고 할까요..
그런데 어제 턱하니 상장을 들고왔더라구요.
그것도 의기양양하게 들어오면서 자기 아빠한테(아빠와 먼저 대면)
아빠는 내가 상받는거 좋냐고 운을 띄운 뒤
아빠가 물론 좋지 하니 아주 자랑스럽게 턱 꺼내더랍니다.
우습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어떤 내용을 썼냐고 물으니
일제 강점기 지나고 민족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6.25가 났으며
지금이라도 통일이 되어 금강산 자유롭게 가고 어쩌고 축구,야구 같이 하고 어쩌고
전쟁의 공포 때문이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고 썼다며
더이상 묻지 말라고 하네요.얘기 길게하기도 싫어해요.
아~~기분 너무 좋습니다.
자주 상을 받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아마 이 마음 모를거예요.
요즘 교내에서 주는 상도 정말 많던데 우리 아들은 학년별로 딱 한번씩은 받았는데
어제 하는 말이
엄마!나 이때까지 학년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상받았다!하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네요.
IP : 122.100.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섯
    '10.6.11 12:01 PM (110.13.xxx.247)

    정말 축하드려요..
    기특한 아들 두셨네요.. ^^
    많이 많이~~~ 칭찬해주세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맘인데...
    우리 아이들을 정말 잘 키워서
    원칙이 있는, 믿을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게 해봐요..
    그러기 위해선 어느정도는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터를 잘 닦아야 겠죠?? ^^

  • 2. 우와
    '10.6.11 12:02 PM (119.207.xxx.5)

    축하해요.
    상받은 것도 이쁘고
    글짓기 내용도 이 나라의 건전한 시민을
    한 명 잘 키우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 3. 축하!
    '10.6.11 12:09 PM (122.35.xxx.205)

    우와, 축하해요!
    글 잘 쓰는 아이..사고력도 분명히 깊을거여요. 악필은 천재의 옵션~ㅎㅎㅎ

  • 4. ^^
    '10.6.11 12:14 PM (125.185.xxx.183)

    축하합니다~~ 부럽군요^^

  • 5. c
    '10.6.11 12:14 PM (210.106.xxx.194)

    축하드려요^^
    같은 4학년인데도 참 다르네요..ㅠㅠ
    부럽삼^^

  • 6. 혼자서
    '10.6.11 12:16 PM (222.239.xxx.100)

    알아서 해내고 뿌듯해하는 아드님 넘넘 예뻐요~~

  • 7. 이쁘라~~
    '10.6.11 12:23 PM (220.85.xxx.226)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이쁘네요..똑똑한 말 하는거 보니...
    저두 이런 아들 두고 싶네요....^^

  • 8. ....
    '10.6.11 12:32 PM (110.12.xxx.152)

    아유 이뻐라...토닥 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472 손가락이 둔한 느낌이 드는데 어느병원에 가야 하나요? 4 걱정 2009/06/16 316
466471 방광염치료는 비뇨기과에서 하는게 맞죠? 12 방광염 2009/06/16 587
466470 상 당하신문께 문자.. 4 ^^ 2009/06/15 448
466469 dvd플레이어와 스탠드좀 추천해주세요 일랑 2009/06/15 58
466468 선덕여왕..무식한질문좀 할께요^^;; 2 ? 2009/06/15 895
466467 서울광장 - 정치적 성격의 행사 No? 1 참새 2009/06/15 91
466466 ▶◀ 아고라에서 인터넷집회 합니다 ▶◀ 어서 오세요 2 시엄마 2009/06/15 86
466465 연세중앙침례교회 6 그 교회 2009/06/15 412
466464 외국인데 부침개 대접할때요 11 학부모 2009/06/15 872
466463 아파트 베란다로 나가는 쪽 방충망 싸게 하는 방법 없나요? 1 coffee.. 2009/06/15 273
466462 얼굴 전체에 비립종이 올라왔어요. 9 ㅠㅠ 2009/06/15 1,360
466461 자게에 단 리플 자기글만 골라서 볼 수 있나요? 2 리플 2009/06/15 246
466460 [틈새논평] "거짓말은 청와대가 했다" 4 엄따 2009/06/15 475
466459 오래된 총각김치 버리기 아까워요...도와주세요... 10 총각김치 2009/06/15 949
466458 6살 소아천식..한약으로 갈까요 신촌 세브란스로 갈까요 7 애가타요 2009/06/15 428
466457 선덕여왕에서 절에간 공주가 아들을 임신한걸 왕인 아버지가 아는지요? 4 선덕 2009/06/15 1,517
466456 급하긴 많이급했나보군-한나라당까지나서서 삼성구하기 5 기린 2009/06/15 803
466455 먹고사는것에만 만족하는 답답한 여편네들! 12 시골이 싫어.. 2009/06/15 1,311
466454 처음으로 해외여행 갑니다. 3 아가맘 2009/06/15 471
466453 (춘천)별빛산골유학여름캠프 알림 김인정 2009/06/15 295
466452 아이키우기 저만 이렇게 힘든가요? 17 힘들어 2009/06/15 986
466451 이재오 曰 "이명박대통령에 직접 예멘 가라" 힐난 10 의원 못하는.. 2009/06/15 1,075
466450 이가 다 썩어서 부러졌어요..어떻게 하면 될까요 3 17개월 아.. 2009/06/15 463
466449 고2아들 턱관절 의심??.. 9 걱정스런 엄.. 2009/06/15 424
466448 어떡하면 경제적으로 풍족해 질수가 있죠? 4 ^^ 2009/06/15 1,038
466447 가사도우미하려면 여성센타같은곳 다녀야하나요? 4 돈벌려는데 2009/06/15 429
466446 취미미술 ~~ 2009/06/15 92
466445 고추가 가렵다네요..잠도 못자고.. 6 아들이 2009/06/15 592
466444 장터감자추천해주세요 4 동네언니 2009/06/15 299
466443 무조건 삼성 불매운동은 좀... 12 ... 2009/06/15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