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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방에 간 남편

바람이 아니라고? 조회수 : 5,552
작성일 : 2010-06-04 11:27:36
남편이 키스방에 다녀왔어요.
그냥 다녀온 것이 아니라
상대녀와 문자를 주고 받고 전화통화도 하고 했어요.

제가 집을 5일가량 비울일이 있었는데
그새 이런 일을 했더군요.
집에 일찍 돌아와 집전화로 제게 전화를 하고
감기 걸려서 약 먹고 일찍 잔다며 안심을 시킨 후
거길 갔나봐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목에 손수건을 감고 자라는 둥 조언을 하며
맘이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남편이 아파서 일도 다 못보고 일찍 돌아왔어요. 옆에 있어주려구요.

부인의 직감이랄까요...
제가 예전에 남편 핸드폰 문자 매니저 신청 해놓은 것이 생각나서
휴일에 남편이 낮잠 자는동안 검색을 해보고
온몸이 얼음이 되어버렸어요.

그 상대녀와 온갖 다정한 문자를 주고 받았더군요.
감기걸린 그녀에게 목에 손수건 꼭 감고 자라는 친절한 조언까지 해주시구요.
문자는 정확히 제가 떠난 날에 시작해서
돌아온 날에 끝이었어요.

남편에게 물었어요.
어렵게 대답을 하길
-간건 맞는데 내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고 정말 재미있게 얘기하고 놀다왔다.
-그 쪽에서 내가 다른 손님들 처럼 하지 않고 그러니 나를 좋게 본 것 같다.
전화번호도 주고 문자를 보내도 답도 해주더라.
-이건 바람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고 존중한다.
-내게 미안하나 그건 진심도 아니었고 그냥...뭐 그런 얘기들.

지금 집에 돈 문제가 심각해요.
남들이 보기에 저는 세상의 모든것을 다 가진 여자라고해요.
그런데 속빈 강정에 이젠 남편이 이런 어이없는 일도 하네요.

대화를 했던 날 밤 저는 눈물로 밤을 지샜어요.
남편을 정말 사랑했고 믿었는데...
아직도 남편 잠자는 숨소리만 들어도 행복한데
왜!!!

통화는 했지만 짧았고
문자는 꽤 빈번했던데
주로 보내는 것은 남편의 몫이고
그녀는 의례적이고 질 낮은 ~엉, ~잔앙...이런 맞춤법 무시 문자들이더군요.
남편은 심지어 저녁 초대까지 했더라구요.
그쪽에서 무시했기에 망정이지 받아줬더라면
남편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었을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 아주 예뻐요.
어디에 가서도 외모로 기죽어본 적 없구요
성격도 좋고 재미있다는 평 듣고 살아요.
살림도 82에 드나들며 열심히 하고
양가 부모님께도 효부소리 들어요.

더 기가 막힌건 제가 거실에서 눈물로 밤을 지샐 때
코골고 자는것 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다음날 보니 아직 마르지 않은 휴지덩어리가 침대 근처에 있더군요.
이게 사람인가 싶어요.
짐승만도 못한 것 같아요.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고
아이들을 보는 것도 버거워요.
이런 아빠에게 무슨 소망이 있나싶고
끊임없이 하는 사과도 경멸스러워요.
죄에대한 두려움이 없는 이 불쌍한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죽고 싶어요.

키스방에서 일하는 그녀 이름과 전화번호도 아는데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살지 말아라...하고 문자 보내주고 싶어요.
너는 돈을 벌기위해서 일을 한다지만
이런 못난 남편 둔 내 심장에선 피가 흐른다.
지금이라도 그런 일은 그만 해라.
네가 정말 불쌍하고 내 남편도 불쌍하다...
그렇지만 가장 불쌍한 사람은 내 아이들이다.
그 생각을 하면 이 엄마된 자는 가슴이 미어지고
피눈물이 난다.......


이 일에 대한 객관적인 리플을 써주세요.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IP : 59.3.xxx.1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33333
    '10.6.4 11:29 AM (58.239.xxx.235)

    부인이 이쁘다고 남편이 바람을 안피우거나 그런데 안가는건 더더욱 아니더라구요. 어쨌든 그런곳에 간것 자체는 너무 잘못된건데 답답하네요

  • 2. g
    '10.6.4 11:30 AM (211.47.xxx.35)

    키스방은 또 뭔가요? 별게 다있네..

  • 3. 에고..
    '10.6.4 11:30 AM (218.236.xxx.110)

    토닥토닥....ㅠ.ㅠ

  • 4. 그냥~
    '10.6.4 11:44 AM (221.139.xxx.171)

    모른척하고 지내보세요
    그럼 더 긴장할거예요
    제 경험인데요
    아는척하면서 계속 그여자 얘기 꺼내면 아주 당당하게 생각할거예요
    그 여지얘기는 아주 입싹 씻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이들한테 관심갖고 살아보세요
    그러는 편이 시간이 지나면 남자가 더 긴장하더라구요
    자기에게 아예 관심없으니깐~~왜 그러지왜그러지하면서요
    님 그냥 이혼할거 아니면 신경끄세요
    자꾸 같은 말 섞어봤자 남자들 듣지 않습니다

  • 5. eco
    '10.6.4 11:48 AM (119.69.xxx.155)

    그 여자분은 손님에게 그냥 가장 기본적인 응대만 해준걸로 보이네요. 문자를 보낸것도 남편 분이시고 저녁초대도 거절했다면서요. 그냥 남편분이 잠깐 실수한거니 둘이서 해결 보셔야 할 듯.

  • 6. 원글님
    '10.6.4 11:58 AM (211.230.xxx.124)

    답답하시네요
    직업이 그런여자에게 뭘 그리 살지 말라니
    문자 보내봤자 니남편 관리 잘하지 그랬냐 소리 듣기 딱이죠
    키스를 파는 여자가 키스를 사러 온 손님에게 온갖 달콤하게 구는게 뭐 당연하지
    뭘 그리 살지 마라 살아라 충고 한다는 님이 더 웃겨요
    남편이나 잡으세요
    근데 와이프 이쁜거요? 그런말이 있어요
    미스코리아 애인이라는 타이틀은 있어도 미스코리아 와이프라는 타이틀은 없다
    이쁜거요? 이미 내 사람 되고 내 여자 되면 이쁜 거? 매일 보는 얼굴 무디어 지는데
    이쁜게 뭐 대수가 아니라고 남자들 입으로 그런말 하더군요
    남편분이랑 결단을 내리세요 잡든 얼르든 남편이 잘못을 했으니

  • 7. 애구
    '10.6.4 12:13 PM (203.237.xxx.223)

    키스방은 또 뭐람

  • 8. .
    '10.6.4 12:28 PM (110.10.xxx.135)

    어이가 없네요. 작정하고 그런곳 간것도 기가 막힌데 그 후 하는 행동까지 정말 인간되길 거부한 인간인가요..... 뭔가 도덕적으로 크게 잘못된 사람같네요. 확실하게 이번 행동이 무엇부터
    잘못되어졌는지 깨우쳐줘야 데리고 사실 수 있겠어요.

  • 9. 낚시 같애요
    '10.6.4 12:52 PM (121.165.xxx.189)

    흠..
    와이프 없는 딱 5일간만 키스방엘 가고 끊었다.
    와이프는 그런 남편을 따끔하게 혼낼려고 한다.

    키스방 업자가 광고하려고 올리는 거 같죠 왜..

    그리고 원글님 진짜로 본인 얘기라면, 정말 조언이 듣고 싶다면,
    남편이랑 헤어지시는 게 나아요. 그 버릇 고치기 힘들어요.

    키스방이라는 데를 그냥 술집처럼 아무렇지 않게 드나드는 루저 많지 않아요.
    그리고 처음 시작이 원조교제하는 학생들 아르바이트처럼 시작된 곳으로 기억해요.
    제 생각엔 매매춘을 하고 싶으나 돈이 없어서 거나. 아니면 매매춘은 시들해서 이건 뭐 새로운건가 하거나요. 더 나은 윤리의식이나 법률적인 제재때문이 아니에요. 마찬가지 성매매지요.
    청소년이 종사할 확률은 더 높구요.

    나아지겠거니 하다가 경찰서 불려가는 일 생길지 몰라요..

  • 10. 원글
    '10.6.4 12:58 PM (59.3.xxx.189)

    낚시는 아닙니다.
    실제 일어난 일이고 정말 마음이 아프고 죽을 것 처럼 괴로운데
    82에라도 풀어놓으면 살 듯 싶어 올린 글입니다.

    이혼을 하려면 이렇게 글올리고 조언을 구하지도 않았겠지요.
    자녀가 있으신 분이라면 헤어지라는 말 이렇게 쉽게 하시지는 않을텐데요...
    씁쓸하네요.

  • 11. 낚시아니라면..
    '10.6.4 1:19 PM (121.165.xxx.189)

    제가 위에 적었는데요 눈여겨 안 보셨나봐요.
    청소년이 종사할 확률이 높다고요. 경찰서 불려갈 수도 있다고요.

    애들 한테 알바하라고 키스방 전단지, 명함 돌리는 거 제 눈으로 봤어요.
    낚시가 아니라면 그 키스방녀가 애가 아닌 지 부터 확인하셔야 할 거 같다고요...

  • 12.
    '10.6.4 1:26 PM (58.120.xxx.243)

    안마방 보다는 나은데요..헉..이걸 답이라고..
    근데 ..뭐 사실입니다.전 남편이 안마방에 드나들었던 1일입니다.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여자분은 그냥 손님 차원인듯 하네요.
    남편을 잡고.닥달이라도 하세요.그방법뿐..
    그 여자는 그냥 ..장사인겁니다.
    님이 문자보내도 소용없습니다.

    저도 그랬는데요..그 쪽에서 깡패까지 남편에게 보냈어요.전 정말 순진해서 몰랐고..니네 마누라 단속 잘해라..하면서..

    우리나라가 그래요..
    님 맘 압니다.이혼안하신다고..하셨으니..이쁘고..그래도 자존심 상해도 사는 수 밖에요.
    인생 공평하다 싶어요..비꼬는거 아니고요..저도 그랬어요.
    남편은 전문직에 ..저도......나가면..꽤 괜찮아요.

    내가 이쁘고 이런거랑 상관없어요..
    그리고 키스방 넘어갑니다.안가고요..그럼 정말 그럴 마음 있음..다른 곳으로 넘어가지요.

    키스방..직접까지는 안가지요..도와주거나..뭐 이런..질 낮은..그래도 그여자랑 바람 날수는 있겠지요..남편의 마음입니다.
    이혼안하시려면...돈줄 죄고..남편 마음 돌리는 수밖에 없어요..그 방법요.
    세월과..설득..전 빌어보기도 했고요..이혼 협박도 했어요.

    우리나라 이런일 많은 나랍니다.
    그게 더 씁쓸하지요.

  • 13. 정말...
    '10.6.4 1:42 PM (211.108.xxx.203)

    키스방은 뭐하는 곳인데요?

  • 14. .
    '10.6.4 2:01 PM (121.184.xxx.216)

    키스방은 키스해주는데 아닌가요?
    요즘 대학가에서 신종 알바로 인기 끈다던...
    그런 곳을 찾아갈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어이상실인데요..
    와이프가 돌아올 때까지 참을 수 없어 찾아간건가요 그럼?? 나참..

  • 15. 키스방
    '10.6.4 2:38 PM (115.138.xxx.50)

    검색해보니, 원래는 키스와 스킨쉽위주만 하는 곳으로 표방하지만, 요즘엔 성행위까지 은밀히 이루어지기도 한다는군요. 적발되면 불법..
    성매매가 불법이니까, 성매매는 안하고 키스만 한다고 하면서 생긴 업소같아요. 불법아니니 맘편하게 이용해도 된다며.

  • 16. .
    '10.6.4 2:43 PM (58.227.xxx.121)

    다른 님들 말씀처럼 상대녀에 문자 보내는건 님만 우스워 지는거구요..
    솔직히 상대녀야 찾아온 손님에게 친절하게 한 죄밖에 없는것 같은데요..(물론 그런 직업 자체가 못쓸짓이긴 하지만요.)
    암튼 상대녀보다 문제는 그런 곳에 제발로 찾아간 남편이 백만배 더 문제구요.
    그런데서 만난 여자랑 통화에 문자질에... 어휴.. 정말 한심하네요.
    게다가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니 정말 뻔뻔스럽기까지..
    그런데 찾아간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예요.
    어휴.. 저라면 완전 뒤집어 놓을것 같아요.
    저기 위에 어떤님은 모르는척 하라고 했지만
    님 남편은 모르는척 하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 남자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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