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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아이 둘에게 휘둘립니다. 조언 구해요..

초3엄마.. 조회수 : 636
작성일 : 2010-06-01 10:02:57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가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같은 클래스에 4학년 여자아이 둘이 있습니다.
처음엔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시간맞춰 같이 가기도 하고 끝나고도 같이 오고...

그런데 이 여자아이(편의상 A,B라고 하겠습니다.) 둘이 점점 제 아이를 갖고 노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 날은 A가  제 아이에게 'B가 널 욕하고 다닌다,  나 이제 B랑 절교했다,  우리 B랑 같이 놀지 말자.' 같은
문자를 줄기차게 보냅니다.  
그러다 며칠 후 A,B 둘이 화해했다며 또 우리 아이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둘이 붙어다니며 보란 듯이 우리 아일 보며 쑥덕거리구요.

어제는 B한테 문자가 열통 가까이 와있더군요.
'나 A랑 절교했는데 A가 널 보고 '미또' (친절하게도 미친X 또라이란 뜻이라 알려줍니다.)라 흉본다,
나 이제부터 너랑만 놀고 A랑 안 놀거니 너도 놀지 마라.'..
그리고 나선 몇시간 흘러서 온 문자엔  '나 A랑 다시 화해했다'
그리고선 둘이 또 신나게 우리 아이 씹는 모양입니다.   흘깃흘깃 가재미 눈을 하면서..

한살 어리다고 그 아이 둘이 완전 제 아이를 바보 만드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납니다.
아무리 아이들이지만 좋다고 달라붙었다가, 쌩하며 돌아서는 모습이 무서울 정도네요..
제 아이는 언니가 없어 언니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나이보다 다소 어리숙하고 순진한 면도 있구요.  
동년배 아이들과는 두루 잘 어울리고 사교성도 좋은 편인데, 이 4학년 아이 둘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왕따'문제가 이렇겠구나 어렴풋이 느낍니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제가 학원에 가서 그 아이 둘에게 따끔히 야단을 치고 싶은데
좀 오바일까요?   이건 아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아서요.
겪어보신 현명한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 : 125.128.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고
    '10.6.1 10:10 AM (125.186.xxx.49)

    둘을 야단쳐서 그게 먹히면 괜찮은데...요즘은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다고 해도 함부로 남의 아이 야단쳤다가는 큰일날 수도 있고 하니...
    저라면 일단 우리애 단속부터 들어가겠어요. 이렇게요. 누구야 너무 정말 착해. 너가 옳아. 그 언니 둘은 정말 나쁜 행동하고 있는 거야. 우리 이쁜 누구를 이렇게 괴롭히다니, 엄마도 너무 화가 난다.

    이런 식으로 세뇌를 시키고 =_= 그 애들과는 어울리지 안게 유도할래요. 되도록이면 문자도 답장하지 말라고 하구요. 그리고 학원도 옮겨 버릴래요.그 애들과 자연스레 멀어지는 방법이죠.

    아니면 학원을 왔다갔다 할때, 제가 꼭 같이 따라다니겠습니다. 아직 3학년이면 엄마랑 같이 다니는거 좋아하죠? 같이 다니면서 그 애들을 경계하겠어요. 괴롭히면 너희들 혼난다...라는 걸 은근슬쩍 흘리면서요;;;

  • 2. ...
    '10.6.1 10:12 AM (124.53.xxx.89)

    두 아이 불러다, 핸드메이드로 푸짐하게 먹이세요.
    글고, 딸아이 뒤에는 멋지고 당당한 엄마가 떡 버티고 있으니,
    너희 둘이 까불어도 끄덕없다는 거 확실하게 보여주시구요.

    혹여 앞으로 두 아이 땜에 맘상할 일 생기더라도
    따님 역시 엄마 모습 보고 배워 멋지고 당당하게 스스로 해결할테구요.^^

  • 3. 초3엄마..
    '10.6.1 10:18 AM (125.128.xxx.181)

    에고고 님 정말 감사해요. 그렇지 않아도 아이가 상처 받는 것 같아
    어제 이야기는 했어요.. 언니들이 나쁜 거니 어울리지 말았음 좋겠다,
    또 이런 일 있음 엄마가 야단쳐보겠다고 했더니 조금 진정하는 것 같긴 한데...
    아이가 보기에도 그 언니들이 하도 변덕스러워 요즘은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는데
    한번씩 이렇게 문자를 보내 들쑤셔놓으니..ㅠㅠ 조언주신대로 문자 답장도 하지 말고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게 해야겠어요.

    ...님 댓글 읽으니 용기가 불끈 솟네요.
    아직은 그런 문제가 있을 때 엄마가 개입해도 괜찮은 거겠죠?
    무엇보다 내 아이를 위하는 일일 테니.. 조언 감사드립니다.

  • 4. ..
    '10.6.1 11:09 AM (118.36.xxx.151)

    여자아이들 키우기가 참 힘들어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복잡,미묘한
    갈등들이 자주 일어나거든요.

    제 딸도 학원에서 그런일 있었는데
    엄마가 나서서는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문자도 가능하면 주고받지 말게 하고,
    스스로 거리를 두고 차라리 다른아이들과 사귀라고
    조언해주시는 편이 나을것 같아요.

    저는 그 아이들때문에 스트레스받아 따님이 공부에 지장이
    있다면 다른반으로 옮기는 것도 괜찮은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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