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모임에서 알게돼서
2번만났고 내일은 양평으로 드라이브가기로 했어요.
이 남자 말하는게 차분하고 성격이 순한거 같아요. - 이거 맘에 들어요.
저의 사소한 말과 행동 놓치지 않네요. 식사하다 살짝 기침하니 종업원에게 물달래서 물마시게 해주고
남자소유차탈때 차문도 열어주고 메뉴도 무조건 내가 고르게해요. - 이 배려심 맘에 들어요.
돈은 있는 거 같아요. 개인사업하구요. 과거에 가난했대요.(저도 가난했어요) - 이거 맘에 들어요.
남자 키크고 뚱뚱해요. 얼굴은 농구선수 서장훈하고 비슷한거 같네요. 못생겼어요. 칙칙해요.
앉아있는걸보니 어깨 꾸부정한게 보기 싫구요.
아버지는 녹내장으로 눈이 잘 안보이셔서 이남자가 같이 살면서 돌봐드려요.
제가 이 남자에게 왜 끌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성본능때문인거 같아요.
이남자는 저를 공주처럼 대해줘요. (아직 두번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전화통화나, 문자, 행동 등이)
저는 다른사람 간호하는 거 (봉사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스타일이예요. 주변에서 고맙다고 칭찬하는거
들으면 제 존재이유가 있는 거 같고 제가 사랑받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 남자랑 결혼하면 편하게 살수 있을 거 같고
제가 아버지 돌봐드리면 나를 더 이뻐해줄거 같고
그래서 이 남자에게 끌리는 거 같아요.
이 남자분이 주위사람에게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부담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암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동정심이 포함된 모성본능과 다른사람이 대체적으로 좋아하지않는일(시아버지 돌보기)을 함으로써
남편과 주변인에게 사랑받고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 같아요.
내 열등감,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현재 무직인 것,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적은 점
이러한 것들이 사랑받음으로서 문제시 되지 않는 상태를 원하는 거 같아요.
이거 건강하지 못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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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남자에게 관심갖는 이유?
결혼하고파 조회수 : 748
작성일 : 2010-05-28 20:50:37
IP : 121.131.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28 9:50 PM (211.44.xxx.175)누군가를 돌봐주고 싶은 마음은 귀한 거여요.
또 누군가 나를 공주처럼 대해주면 기분 좋아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죠.
오히려 그런 것들을 의식하면서 이거 열등감의 소산 아니냐고
본인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 문제네요.
직업을 안 갖고 있다거나 친구가 없다고 해서 못난 사람인 것은 아니랍니다.
자신감을 갖고 편한 마음으로 데이트 하면서
차근차근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보세요. ^^2. 원글이
'10.5.28 10:02 PM (121.131.xxx.107)점하나님 댓글 고맙습니다.^^
제가 무직이라 회사다닐때보나 자신감이 좀 떨어졌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좋아요~
점하나님 가족치료나 상담학관련 전문가이거나 교수님같애요.
점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 저 잘알아들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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