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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인 남편의 생활 습관과 식습관.........

에휴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0-05-22 09:49:20
아직 젊은데 살이 많이 쪄서 100kg이 넘는 남편입니다..ㅜㅜ

걱정되는건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정말 엉망을 넘어서 개판이네요.
담배는 안 하지만 술을 일주일에 2회 이상 마시구요.
한번 마시면 필름 끊길만큼 마시는게 거의 3~4회 중 1번입니다.
정신을 잃어서 얼마전엔 지갑안의 현금이 어디 갔는지. 자기가 몇시에
들어왔는지도 기억을 못 하더라구요.
한 5시간 동안의 기억이 날라갔어요.

술도 술이고..식생활도 엉망입니다.
전 고기보다 채식을 좋아해서 거의 채식만 합니다.
어제 남편에게 채식 식단으로만 차려줘봤더니..결국 자기가 냉장고가서
햄이랑 계란 가져와서 구워먹네요.

햄, 계란..계란을 너무 좋아해요. 계란프라이가 거의 매끼니마다
빠지지 않구요.

식성이 다르다보니 제가 식단 차리는게 2배로 힘이 들기도 해요.
서로 먹는 식성이 비슷해야 좀 덜 힘들텐데......

제일 참을 수 없는건 TV입니다.

낮시간동안은 하루종일 누워서 봐요. 리모컨이 없어지면 매우 불안해하고
짜증도 냅니다. 본인은 그걸 잘 모르나봐요.
근데 제가 보면 사람이 매우 초조하게 변합니다. 중독자처럼요.

낮시간동안만 보면 괜찮지만 주말에는 새벽까지 혼자 TV를 보다 자요.
보통 새벽 4~5시에 잡니다. 그동안 또 뭘 먹죠.
치킨, 라면, 만두 등등..몸에 안 좋은것들만 잔뜩 먹고 주말 낮동안은
계속 자는거에요......

아이가 있는데 주말 낮이면 아빠랑 같이 놀이터에도 놀러 나가고 가족들끼리
같이 놀러도 다니고 하면 좋은데..아빠가 새벽까지 TV보다가 자버리고..
낮동안 저랑 아이랑 덜렁 둘이서만 있습니다.

마트도 아이랑 저랑 둘이서 다니고(남편은 가끔 같이 가줘요) 놀이터도 저랑
둘이서만 가요.

남편은 이게 자기만의 휴식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보기에는 솔직히 너무 비정상적이고 몸에 안 좋은것만 하는거 같아요.

그냥 답답하고 우울해서 하소연 해봤습니다.
IP : 183.102.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백배
    '10.5.22 10:30 AM (124.5.xxx.83)

    뭐 제 남편도 체중이 비슷합니다. 180cm 94kg
    제 남편은 텔레비전은 뭐 그냥 그런데 단음식을 끊지 못해요.
    본인도 빼고 싶어 해서 현미를 먹자 두부만 달라 요구하는 것은 많습니다.
    제가 전공이 영양학인지라 열심히 식단을 짜서 음식을 주면
    밥 다먹고 아이스 크림 한 통 사와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네요.
    점심을 사먹으니 과식하게 된다고 도시락 싸달라고 해서 도시락 싸줬더니
    다 먹고 라면 하나 더 먹었답니다.
    이쁜 옷을 살 수가 없어요.
    건강도 걱정이고 저도 멋진 남편이랑 좀 살아보고 싶어요.
    남편도 이쁜 옷도 좀 사주고 싶구요.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는 정말 어렵네요.

  • 2. 안되요.
    '10.5.22 10:59 AM (220.124.xxx.227)

    아빠가 그러면 안되요.
    아이가 다, 보고 배워요.

  • 3. 혹시
    '10.5.22 12:25 PM (116.43.xxx.31)

    집안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하시구요.
    남편의 낮시간을 촬영해서 보여주는 겁니다.
    특히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자고 리모컨없음 불안해 하는 장면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기회를 제공해야하지 않을까요?

  • 4.
    '10.5.22 1:17 PM (71.188.xxx.222)

    남편분이 바람직한 식생활은 아니지만,
    채식이 좋고 내가 채식한다고 상대도 무조건 채식해야 한다는건 아니라 생각함.
    채식,육식 편식 안하고 먹는게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이죠.

    주말에 잠만 자면 혼자 자게 내버려 두고 아이하고 밖에 다녀 오세요.
    한두번이 힘들지 여러번 반복하다 보면 남편도 느끼는게 있을거예요.
    왜,왜 결혼전까지 혼자서도 잘 돌아 다니던 사람들이 결혼후 남편없인 못 움직인단느건지, 전 그게 더 이상해요.
    혼자 아니면 아이랑 다니는게 더 홀가분할수 있어요.

  • 5. 님도문제
    '10.5.22 4:01 PM (219.248.xxx.46)

    님이 채식주의라고 하셔서.. 남편에게 님이 차려주는 채식만 먹고 살라고 강요하는게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남편 식생활이 물론 잘못되었지만 계란프라이 매일 1~2씩 먹는건 단백질 보충에 좋을거 같은데요.. 햄은 가공식품이니 가급적 지양해야 하지만 남편이 너무 좋아한다면 유해한 첨가물이 안들어간 한살림이나 생협 햄으로 사와서 요리해서 식탁에 올려 줄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돼지고기를 조금 사오셔서 가끔 식탁에 올려 주신다던지요.
    물론 새벽 4~5시까지 TV 시청보고 치킨등 고열량 음식을 새벽까지 먹는 식습관은 잘못되었지만요. 서로 식성 다르고 님이 음식 차리는게 힘들다고 해서 왜 님은 본인의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남편에게만 바뀌어야 한다고 강요하시나요..
    남편의 식단에 님도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할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님도 남편이 답답하겠지만 남편입장에선 님이 갑갑할 수도 있어요.. 물론 술마시는 양이나 취침시간 주말 등등 님 불만이 크시겠지만 부부간의 문제는 서로 상호작용하여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한사람에게 다 네 잘못이니 니가 다 고쳐라..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선생님과 초등학교 학생 의 관계도 아닌데.. 그 누가 순순히 다 내 탓이오 하며 고쳐나가려고 할까요? 그리고 가끔 주말에 남편에게 실컷 자라고 두시고 아이와 외출도 다니시고 친정에도 다녀오시고 또 가끔은 남편에게 아이보라고 하시고 님도 친구 만나고 오시고 하세요.. 단 대화를 통해 상호 합의를 하신 뒤에요..

  • 6. 원글
    '10.5.22 8:34 PM (183.102.xxx.165)

    제가 주로 채식만 먹지만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제 취향껏 먹는거구요.
    매번 고기랑 햄, 계란같은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차려줍니다.
    근데 어제만 딱 한번 채식으로만 내본거에요..제 글에도 그리 적어놨는데
    위에 두 분은 제 글을 제대로 안 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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