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사의 소풍 도시락 푸념입니다.ㅠㅠ

소풍도시락 조회수 : 6,138
작성일 : 2010-05-14 20:26:38
오늘 체험학습일이었습니다.
올해 새로 이동한 중학교.
아직 다른 선생님들과도 약간 서먹하고 학교 돌아가는 사정도 약간 어두운 처지입니다.

체험학습일을 앞두고 도시락 관련해서 학년부장의 생각을 먼저 듣기 위해서 내심 기다렸습니다.
체험학습일 일주일 전 학년부장의 호출로 간단한 회의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전달사항 끝에
학년부장이 이번에 그반 반장엄마가 다른 반 반장엄마들 연락처를 묻길레
일절 도시락 관련 전화도 하지마시라고 딱 잘랐다는 것입니다.
(호오~ 그럼, 그럼.)
정말 이런 것 싫어한다고 다른 반 엄마에게 도시락 어떻게 싸라마라 돈 걷는 것 말나오니(ㅠㅠ 이때까지만 해도 학년부장 얼굴이 훤해보이더니...)
그냥 담임이 직접 반장 부반장 엄마에게 도시락 싸달라고 말하라는 겁니다. (헉~! 뭔 소리인지.. 차라리 회비를 걷어서 교사도시락 따로 맞춰가든지..)

고민 끝에 지난 월요일 스승의 날이고 어떤 날에 선물이고 간식이고 안받는다고 그대로 돌려보낼 것이니 부모님께 전달하라고 훈화하면서 스승의 날 너희가 나를 스승으로 삼아 감사를 표현하는 것을 하고 싶다면 뽀뽀를 받겠다고 뽀뽀가 아니면 다른 것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반장 부반장에게 선생님도 김밥 쌀 줄 알고 음식하는 것 즐거워하니 엄마에게 부담갖지 마시라고 전하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 소풍 도시락을 직접 쌀 준비를 했지요.

십여년 전 제가 첫담임 맡은 해의 일이 떠오르더군요.
그때도 지금처럼 반장 부반장에게 선생님 김밥은 직접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간단하게 도시락 준비해서 소풍을 갔었는데 반장 어머니께서 아마도 찬합에 깁밥도시락을 보내셨더군요.
반장아이는 제게 차마 건네지 못하고 하루종일 들고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타면서 제가 알아차렸거든요.  참 미안하기도 하고, 반장 어머니께서 아침에 수고하신 것을 생각하니 죄송하기도하고 지금 생각해도 후회되는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후로도 소풍 때마다 김밥 도시락 관련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때는 교사들 도시락을 따로 주문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사먹기도 하고, 또 이번처럼 직접 준비하기도 하고 혹은 반장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받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오늘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제가 먹을 김밥이랑 우리 반에 할머니랑 사는 녀석이랑 바꿔먹을 김밥을 싸고 있으려니 남편이 뒤늦게 일어나 웃더군요. 소풍 도시락 싸고 있냐면서 자기 도시락이라서 더 정성껏 싸냐고 놀립니다.

그러게요. 아들 도시락이라면 더 여러가지 재료로 온갖 솜씨부려가며 싸면서 나 힘들다는 생색까지 냈을텐데,
오늘 나 먹자고 성가시게 부산떨며 김밥 준비하니 좀 기분 묘했습니다.

아유..
그런데 학교에 출근하니 이미 반장엄마들끼리 연합해서 담임, 부담임, 차량 기사님 김밥까지 어느 식당에 맞추셨더군요. 반장 통해서 도시락 준비하지 말라는 제 말은 들었지만 다들 같이 준비한 것이니 그냥 받아두시라는 반장어머니의 말씀까지 들어가며 도시락가방을 나눠받았습니다. 제 배낭에는 넉넉한 양의 김밥이 들어있고, 드링크에 무슨 약까지 들어있는 도시락가방을 들고 아이들을 인솔하러 가는데 난감하고 불편하더군요.

연세 많고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께서 김밥은 아니고 유부초밥은 싸주실 수 있다고 대답하던 녀석에게 살짝 건네려고 해도 포장이 티가 나더라고요. 일부러 그 아이 앉은 자리 근처에 아이들 나눠먹으라고 도시락 일부를 나누어주었는데.. 배낭 속에 그 녀석 생각하고 싼 제 김밥은 꺼내지도 못했네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소풍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친정같은 82게시판에 풀어놓습니다.

16년차 교사인데.. 참 해가 갈수록 이리도 매사가 어렵고 어리버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소풍 도시락 무겁게 가지고 갔다가 저녁 대신 먹고 배부른 아줌마의 푸념이었습니다.

IP : 125.178.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밥
    '10.5.14 8:32 PM (110.12.xxx.201)

    제가 아주 잘 아는 선생님 보니까 학교에서 출장비 받아서 단체로 선생님들 도시락 따로 주문하더만... 그 것도 제법 오래 전부터 그렇게 하더만....

  • 2. 소풍도시락
    '10.5.14 8:34 PM (125.178.xxx.73)

    절밥님.. 제 말이요. 올해는 제가 새학교 눈치보느라 잘 말하지 못했는데.. 내년엔 좀더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려고요. 아유.. 이런 말 하나도 제 때 못하고 푸념이나 하는 성격부터 고쳐야할 것 같습니다.

  • 3. 제발제발
    '10.5.14 8:39 PM (119.70.xxx.180)

    학부모들이 어떻게 설레발치던 교사들끼리 도시락 단체주문하시길 바래요.
    그것도 교사비용으로.
    몇년 강력히 소신껏하면 지금 겪으시는문제들은 차차 사라집니다.
    싫다면서 말로만 그러고 따로 학부형에게 부탁하는 것, 또 자기도시락을 당당히
    못꺼내 잡수는 것, 학부형들이 소풍와서 내밀어서 죽겠다면서 받는것
    모두 진정한 소신과 자존심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 4. 절밥
    '10.5.14 8:40 PM (110.12.xxx.201)

    저는 이미 전국 초중고 학교에 제도화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또 학교 마다 다르군요..참고로 제 아는 선생은 서울에 있는 공립 중등학교입니다.

  • 5. 저도 교사
    '10.5.14 8:46 PM (211.33.xxx.89)

    위의 제발제발 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스승의 날이든 현장체험학습이든 교사가 단호하게 안 받겠다고 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번만 그리하면 다음부터 학부모님들 도시락이다, 선물이다 그런 이야기 쉽게 못 꺼냅니다.

  • 6. 소풍도시락
    '10.5.14 8:57 PM (125.178.xxx.73)

    네. 제발제발님 댓글을 읽으니 오늘 마음이 무겁고 찜했던 원인과 해결책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는군요.
    82게시판을 통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는데, 머리로만 이해하고 실천할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7. 여기서
    '10.5.14 9:01 PM (180.65.xxx.183)

    무시무시한 선생님들 이야기만 듣고 아이 학교보낼 일이 멀었지만 어찌나 걱정되던지요.
    원글님 같은 선생님도 많이 계시겠지요?
    오늘 유치원 등원하는 길에 모인엄마들, 안받는다고 유치원에서 공지했음에도,
    상품권보냈다가 돌려받았다는 엄마도 있고... 먹을거리야 괜찮지 않겠냐며 보내는 엄마도 있더군요... 엄마로서 꿋꿋해지다가도, 다른엄마들이 뭐한다 어쩐다 얘기들으면 참 불안해져요.
    혹시나 그런것 때문에 아이가 차별받을까 싶어서요.
    이미 초등학교보낸 엄마들은, 설화수 같은건 선물 안하는게 낫다는 둥, 스승의 날 전후로 선물보내야 한다는 둥... 그런 얘기들 하더라구요.
    선생님께 정말 감사해서 선물 드리고싶지, 애 걱정되는 마음에 비굴하게 선물하고 싶지는 않아요.
    돈은 더더욱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어릴적에 제 용돈모아 선생님께 선물드렸지 엄마가 보내는 선물은 기억에 없거든요.
    제가 그냥 맘을 굳게 먹어야하는건지.
    삼천포로 글이 샜네요...
    원글님같은 선생님들, 제발, 그분들이 대다수였으면.

  • 8.
    '10.5.14 9:05 PM (58.121.xxx.121)

    이게 쉬우면서도 어려운 넌센스 같아요.
    하지만요,,, 학년 초에 반대표 어머니께 선생님의 입장을 분명히 하시면
    왠만치 눈치 있는 분들이라 다들 알아 들으세요.
    문제는 도가 지나치게 하는 분들이 있어서 다른 대표 어머니들께서 부담을
    느끼셔서 문제화 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내 담임 선생님께 정성 들여 (맛이 있든 없든 실력껏) 김밥 한 번 싸서
    들여도 되는 거쟎아요.
    항상 도가 지나친 누구누구가 있어서 문제 인거죠.
    그래서 엄마들이 조금씩 부담해서 공통으로 주문을 넣자는 건데 요거 또한 공정히
    진행 되기 쉽지 않지요~~~ 볼멘 엄마들 분명 나오게 되어 있어요.그러다 보면 블라블라~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선생님 입장을 분명히 밝히시면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에 머물지
    지나치게는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대표 엄마가 도가 지나치게 나온다 하시면 분명히 선생님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 9. 힘든점
    '10.5.14 9:17 PM (121.143.xxx.236)

    올해 아이가 1학년 입학했습니다. 소풍때 올해부터 학교에서 단체로 도시락 맞춰가더라구요. 담임선생님이하 학년부장선생님 절대 아무것도 하지말라 선생님 알아서 먹겠다 공문오고 알림사항에 적어오고,교장선생님 말씀하시고...도시락은 그렇게 해결이 되었는데 그외 간식.음료수에 과일은 대표엄마들 모여서 3단 찬합에 바리바리 싸서 보내더라구요. 그리고, 올해 일학년만 단체로 맞추고 고학년은 반장엄마들이 다 김밥싸고, 간식,음료수에 리본까지 묶어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단체로 도시락을 맞추는데 왜 구태여 김밥다시 싸서 보내냐 했더니만, 식당밥 맛이 없어서 선생님들 싫어하실거라고...우리반대표 엄마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거 절대 안하는데 뒤에서 엄청들 욕하고 난리입니다. 소풍,운동회때 음료수 하나 돌리지 말라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주셨다며, 암것도 안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반엄마들 뒤에서 어찌나 난리치고 욕하는지 몰라요. 이번스승의날 꽃바구니 할까 하다가 암것도 안한다고 말하니 또 뒤에서 난리.. 청소도 2주에 한번만 들어가서 하는데 지저분하다고 난리. 선생님은 오지말라 난리. 급식도우미 못들어들 가서 난리. 엄마들은 아이들이 못한다고 들어가서 도와준다 난리.. 보고 있음 정말 엄마들 문제얼마나 많은지 몰라요.청소들어가는것도 청소목적이라기 보다는 선생님과 차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게 주목적들 같아요.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하면 동참하고, 깨끗한 학교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말 따르며 암것도 안하고, 청소끝나면 선생님과 차안마시고, 바로 오는 몇몇 엄마들 우습게 보고, 왜저러나 하더라구요. 엄마들도 변해야 합니다. 진짜~~ 학교가면 극성스런엄마,오바스런엄마, 잘난체 하는 엄마.나서는 엄마. 제발 사라져 줬음 좋겠어요

  • 10. 근데
    '10.5.14 9:47 PM (180.70.xxx.21)

    저는 원글님 마음이 느껴져서, 속도 상하고 위로도 해드리고 싶은데
    댓글주신분들은 너무 쿨하시네요. 물론 진정한 소신을 가지고 명쾌하게 살면 좋은데요
    직장생활하다보면 이리저리 얽히는 일이 한두개가 아닌데..쩝~
    모르겠어요. 제가 82에오면 괜히 친정엄마, 언니들에게 대하는 것처럼 생각해서
    따끔하게 가르쳐주시더라도, 해결책을 일러주시더라도
    토닥토닥해주심 좋을텐데..
    저는 원글님이 고민하시는 것자체가 참 훌륭해보여요

  • 11. .
    '10.5.14 11:38 PM (124.56.xxx.43)

    도시락같은것 왜 싸려고 하는지 원 ...
    왜 선생들을 못떠받들어서 안달이세요
    스승에날도 없어져야합니다
    존경스럽습니까? 그사람들이 당연히 해야하는 노농입니다 ...

  • 12. 정착
    '10.5.15 12:14 AM (59.31.xxx.183)

    아이가 반장이면 좀 고민하게 됩니다. 도시락 준비 하지마시라고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야하는건지, 걱정이 되지요. 내일도 스승의날 선물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고 하시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선생님은 너희들과 두 달 조금 더된 선생님이라 아직 스승이라 할 수 없다, 정 선물을 하려거든 내년에 해라~ 이러셨다네요. 진심이신거 같아 낼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려궁.

  • 13. 이상해요...
    '10.5.15 7:58 AM (58.120.xxx.16)

    아직도 그러나요?
    전 10년차 고등학교 교산데요...첫해부터도 애들이 선생님 도시락 싸오는거 한번도 못봤거든요.
    그냥 선생님들끼리 사먹는데...아님 서울랜드같은 곳에선 거기서 선생님들 국밥 주고요. 에버랜드도 식권하나 주던데...소풍이나 수학여행 해마다 갔지만 도시락때문에 학부모나 저나 스트레스 받은 적 한번도 없어요...그래도 학교 3군데째 옮겼는데도요.
    참....8년전엔가...소풍전날 반장이 도시락싸오겠다고해서 그러지말라고~ 선생님은 알아서 먹는다고 했는데....다음날 신나서 도시락 내밀더라고요...그런데 동네김밥집에서 사온 김밥한줄...;;;; 좀 황당했던 기억이....;;;

  • 14. 윗님..
    '10.5.15 11:09 AM (114.206.xxx.244)

    이상해요...라고 쓰신 선생님...
    도시락을 내밀었는데 동네김밥집 김밥한줄이엇 황당했던 기억이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개인적인 소감을 밝히시면 이 말이 어디선가 돌고 돌아서
    선생님들이 그렇더라...역시 안 받는다 하면서 정성껏 직접 한 음식만 좋아하더라
    하면서 엄마들은 매년 소풍때마다 선생님 도시락 걱정을 하게 된답니다.
    나서기 좋아하고 아는 척 하기 좋아하는 엄마들 다 아는 선생님이..
    내 형제자매 누구가 선생님인데...이러면서 그 경험담을 줄줄 이야기 해요.
    그럼 그건 개인적인 느낌이고 생각일 뿐인데 그게 모든 선생님의 생각이 되어
    버리더라구요. 속으로는 좀 황당했어도 그래도 그 반장아이는 자기 말을 지킨건데...
    황당하게 느끼셨다는 거 보면 선생님도 은근히 뭔가 기대를 하신듯 해서요.

  • 15. /
    '10.5.15 2:25 PM (175.118.xxx.118)

    이상해요님..
    초등학교가 제일 심하구요
    고등학교는 잘 안그래요
    애들이 가지고 가려 하지도 않구요.

  • 16. ..
    '10.5.15 3:03 PM (110.14.xxx.110)

    초등이고 고등이고 선생님 도시락은 단체로 학교서 하는게 젤 낫지 싶어요

  • 17. 저는요...
    '10.5.15 4:07 PM (203.152.xxx.202)

    언젠가도 이런글에 답글을 적은적이있었어요
    전 작년에 우리아이학년의 학년대표 학부모를 맡았었지요
    작년에 만난 다른반 대표엄마들과도 마음이 잘 맞았는지도 모르겠어요
    거창한 도시락...그건 절대로 못합니다...그러라고한것도 아니고요..
    그렇지만..적어도..아이 선생님이신데..내가 내 아이 김밥 싸면서 똑같은거 한통 더 넣는거
    그건 할수있다고 생각했고..선생님꼐도 딱 그 수준의 김밥도시락 한개는
    각반 대표가 선생님을 위해 준비해 드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창한걸 사다가 넣는거 아니고.돈을 내서 맞춤하는것도아니고..딱 우리아이꺼랑 똑같은거..
    8명의 각반대표 엄마들 흔쾌히 동의하셨고..저희는 그렇게 했습니다
    반 부회장 엄마들께는 약간의 과일을 넣어주십사...했고...우리는 그렇게 했습니다
    (혹 그 엄마들중에 저와 얘기할땐 잘 얘기했고 그 뒤론 뒷말, 뒷담화를 했을런지도......)
    식당에 가서 드시면 중학생이상이면 모르겠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선생님이 식당에 가시면서 아이들끼리만 놔두는거 그걸 바라지도 않았기때문이었습니다
    적어도...저희 여덟명의 대표엄마들은 아이것과 똑같은 김밥을 한개씩 쌌고
    더불어..커피를 좋아하는반엄마는 커피를 넣었고 과일을 좋아하는선생님반 엄마는과일을...
    저희는 이게 좋았고...그렇지만 전통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전 우리담임이 학년부장선생님이셨고...선생님도 다른선생님들도 참 고맙게 받아주셨습니다
    전통이 되지 않았지요
    이번엔 전 반대표도 되지 않았습니다만...이번 선생님들은 찰밥+나물을 원하셨나보더라고요
    아마 작년에 제가 그런상황이었다면 김밥계획 자체를 무산시켰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못하는일이고 제가 또 다른반 대표엄마들에게 그걸 요구할수는 없으니까요

    전 같이 활동한 대표엄마들과도 좋은교류였고 선생님들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과하지 않는...딱 그정도...
    물론 이번 스승의날도 과하지 않는 화장품크림 하나를 보냈습니다
    아이의 스승이지만 제 아이를 돌봐주셔서 감사하고.. 조그만 성의를 표하고싶었습니다
    제가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전 선을 넘는행동을 하지는 않고...
    내 아이의스승이지만 내 아이가 챙길 나이가 아니므로 조금 제가 대신했습니다

    중학교에 가면 아까 이 게시판 어디선가 읽었던...선생님의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스승의 날 행사를 할수있겠죠...아직 어린 초등학생...전 조금 조금은 해주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569 제가 웃겨드릴게요--; 10 \'-\' 2010/05/14 1,367
541568 걸레대신에 물티슈로 집안 청소하시는 분들 질문이용! 7 쓱쓱싹싹 2010/05/14 2,641
541567 급해요~~CGV 관람권으로 예매했는데 어디서 확인할 수있나요? 3 급해요!! 2010/05/14 504
541566 금니하나당 25만원? 1 이아파요 2010/05/14 639
541565 급급급 참여해주셔요 서울광장을 찾아옵시다/ 한명숙후보님 계좌가 열렸어요 분양에 참여합시다 6 ㉦같이가자 2010/05/14 475
541564 초등5학년 딸 선생님은 선물을 되돌려보냈다네요.. 3 스승의날 2010/05/14 1,093
541563 집에 인터넷 전화로 국제전화하면 국내 전화값 아닌가요? 7 국제전화 2010/05/14 802
541562 텔레마케터란 직업 3 돈벌고싶어요.. 2010/05/14 1,278
541561 부모님 일본여행...추천해주세요 3 2010/05/14 792
541560 국가공인 한자검정시험, 어문회 vs. 한능원? 3 궁금이 2010/05/14 824
541559 교육감 선거 홍보 문자가 자꾸 오는데요 2 무크 2010/05/14 484
541558 연세있으신 분 병문안을 가려고 하는데요 2 병문안 2010/05/14 399
541557 스승의날....괴로워요.. 24 스승의날ㅜㅜ.. 2010/05/14 2,725
541556 선배맘님들...자연관찰책이요..꼭 전집으로 있어야 하나요? 8 자연관찰 2010/05/14 617
541555 교정하신분들 3 교정 2010/05/14 652
541554 피아노 체르니40번 레슨 주1회도 괜찮을까요? 4 궁금맘 2010/05/14 1,127
541553 혹시 변호사님 계신가요 물어볼곳을 몰라서.... 7 걱정맘 2010/05/14 817
541552 어린이집 언제부터 보내는게 좋을까요? 20개월 터.. 2010/05/14 749
541551 멕시코유전도 북한특수부대가 공격했다네요... 7 2010/05/14 1,295
541550 아, 바지락 칼국수냐 바지락 수제비냐 11 깍뚜기 2010/05/14 778
541549 예금 내역 조회할 수 있을까요? 1 혹시.. 2010/05/14 675
541548 구찌가방 중고요. 필웨이 요 제품들 가격대가 적절한건가요 4 처음 가 봐.. 2010/05/14 798
541547 오세훈 전공 아시는 분???????????? 7 도배의 고수.. 2010/05/14 1,265
541546 헉 우리아들이 잠깐 하는사이에 베란다 빨래를 걷어다가 변기에 빠뜨렸어요. 23 ㅠㅠ 2010/05/14 2,818
541545 홍콩명품구매대행사이트는 뭔가요? 4 궁금 2010/05/14 1,922
541544 중1, 영어학원 안보내는 어머니들 계신가요? 3 봄날 2010/05/14 1,057
541543 도토리묵을 만들면 자꾸 물이 생겨요... 4 도토리묵 2010/05/14 877
541542 다들 82 포인트 몇 포인트세요? 24 다들 2010/05/14 757
541541 청와대행정관이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자식아! 라고 했다네요~ 18 박정희시대로.. 2010/05/14 1,128
541540 맞는 말, 바른 말도 참 싸가지 없게 한다는 그 유시민? 3 당나라당에서.. 2010/05/14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