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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에서 옷 사지 말자!

다짐 조회수 : 2,699
작성일 : 2010-05-07 06:55:31
**가 어디인지는 다 아시겠지요?^^;

누굴 탓하겠어요.
몇 번 속았음에도 또 그곳을 기웃거린 제 잘못이죠.

사진으로는 참 근사해보이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괜찮은 메이커에, 무난한 디자인, 게다가 참 싸다 생각되는 그 가격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해
또 다시 장터옷을 구매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네요.

그런데 이건 또 뭔가요?
디자인이나 색상이야 사진발에 속을 수 있다쳐도,
그 어디에도 상표하나 붙어있지 않은 옷을 괜찮은 메이커 옷이라고 속여 팔았더군요.
하다못해 중저가옷에도 상표랑 옷취급사항이 적힌 라벨은 붙어있는데,
달랑 55라는 사이즈 표시 하나 붙어있네요.
다른 옷에는 아예 그것 조차 없구요.

게다가 그럴듯해 보이는 바지는 입어보니 완전 찐따네요.^^;
왜 장터로 팔려나왔는지 입어보니 알겠더라구요.

환불할까 하다가,
심약한, 그리고 게으른 저는 그냥 그 돈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장터에 다시 들어가 보니 그 물건은 이미 지워져서 그 사람이 저를 속였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더라구요.

길거리표 레스포색을 정품이라고 파신 분,
몇 천원 주고 산 티셔츠들을 내내 입다가 다시 그 가격에 파신 분,
그리고 싸구려 옷을 메이커라고 속여 내놓으신 분,
모두 부~자 되세요!

덧붙임 : 글을 다시 읽어보니 혹 제 글이 다른 선량한 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네요.^^;
그곳 판매자들이 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니구요, 일부 양심불량 판매자에게 제가 걸려든 거라 생각돼요.
중고옷을 구매할 때는 신중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린 글이랍니다.

IP : 121.164.xxx.1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피리
    '10.5.7 7:54 AM (125.140.xxx.146)

    장사나 정치, 정말 아무나 하는거 아닌걸까요?
    거짓말 안하고 다수를 위해 살아가면 안되는걸까요?

  • 2. ...
    '10.5.7 7:59 AM (121.136.xxx.29)

    저도 장터에서 옷사면 안되겠다(특히 어른옷)는 그 깨달음 얻는데
    1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많으면 많은 돈이죠...
    귀중한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3. 가방
    '10.5.7 9:15 AM (121.143.xxx.103)

    옷도 옷이지만 저는 가방을 두번이나 실패네요
    처음엔 우*니 라는사람한테 샀는데 색도 다바래고 도저히 들고다닐수가 없어서
    항의를 했더니만 그래도 백화점에서 샀다고 지금갔으면 환불을 했겠지만
    그대로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네요
    두번째는 키플링가방을 시장다닐때 들고다닐려고 샀더니만 가짜 키플링이었네요
    삼만원이나 주고 샀구만
    장터에 암만 찾아봐도 모든게 지워져서 판사람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며칠을 뒤졌는데...
    다시는 장터에 들어가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들어가게 되네요ㅠㅠㅠ

  • 4. ....
    '10.5.7 9:33 AM (112.72.xxx.25)

    저도 우*니 라는분께 잠바산거 몇번입고 천이 찢어질정도면 몇년이 된옷이고
    출처가 어디에서 모아온 옷들인지 참----

  • 5. ....
    '10.5.7 9:40 AM (118.32.xxx.251)

    종종 구경가는데, 재밌어요. 딱봐도 저건 아니다, 싶은 물건들.
    뭐,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근 몇년째, 이사정리만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ㅋㅋㅋ 그분은 언제 이사하시나..

  • 6. ...
    '10.5.7 10:37 AM (112.150.xxx.76)

    전 옷은 아니고 책을 팔았는데... 82쿡이라 좋게좋게 하려고 했지만 소심한 마음에 상처받고 손해만 입고... 다시는 장터에서 거래 안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7. ㅋㅋ
    '10.5.7 10:55 AM (124.216.xxx.190)

    이사 정리만 하시는 분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아님, 또 이사하시는지???

  • 8. ^^;
    '10.5.7 10:58 AM (117.111.xxx.2)

    위에 두 분이 말씀하신 분 물건들이 영 별로인가 보군요.
    실은 저도 그분에게 티셔츠들을 샀는데,
    받아서보니 영 후줄근해서 그냥 옷재활용함에 넣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가격이 워낙 싸서 별 생각없이 구매했다 괜히 돈만 날린 셈이 됐어요.^^;

  • 9. 문제네요
    '10.5.7 12:04 PM (116.38.xxx.229)

    그 사람이 올린 거 볼 때마다 너무하다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정말 그냥 줘도 못 입을만큼 유행도 한참 덜어지고
    사진빨로 속일수도 없을만큼 후줄그레한 옷들, 가지수도 왜 그리도 많은지..
    양심이 있는 건지 아님 거기까지도 생각이 못 미치는 건지..

  • 10. 아까벼...
    '10.5.7 4:33 PM (121.133.xxx.68)

    저 첨으로 집에서 입어보자 하고 3장 상의를 샀네요. 만냥씩하는거 2만5천냥에 구입
    받아두고 한참있다 함 입어볼까해서 입어봤더니.... 아우 완죤 구식이예요.ㅋㅋ
    혼자 입고도 어찌그리 창피하던지...얼른 벗어 본전생각나지만...전 팔 자신없더만요.
    재활용에 내놓았어요. 그때 눈에 뭐가 씌였던것 같아요. 웃음만 나옵니다.
    저 구호,타임옷도 가끔 사입어요. 어찌 그리 그 옷에 필이 꽂힌건지...그냥 받쳐입음
    괜찮을 것 같아서....그게 구입한 이유인데...다 헛거였네요.

  • 11. 아까벼...
    '10.5.7 4:34 PM (121.133.xxx.68)

    새거 사정있어 사쥬실패등으로 파는 옷정도 구입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 12. 미투
    '10.5.7 5:57 PM (123.215.xxx.85)

    저도 두 번정도 옷 산적 있어요.
    이젠..절대 안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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