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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학에 관하여 조언 구합니다.
사는게 너무너무 힘들어 아이 혼자(초4 남아) 부산 친정에 보낼려고 해요.
학기중간에 가는 전학에 고학년인데 학교생활 적응 잘 할지 고민이예요.
아들 성격은 말하기 좋아하고 명랑쾌활하긴 한데 홀로 할아버지댁에 가는 거라 많이 위축될것 같아요.
전입신고할 때 아이만 친정부모님 밑으로 신고하면 되나요?
전학 갈 학교 홈페이지를 보니 4월30일날 중간고사를 친 상태인데 저희 아이는 어찌해야 하나요?
다니고 있는 학교는 5월20일날 중간고사 치거든요....
1. 에효
'10.5.1 11:33 PM (121.151.xxx.154)형편이어떤지 몰라서 입찬소리하기 힘드네요
그러나 어차피 님이 주무실 방한칸은 있을것이고
친정에 보내도 아이생활비를 주어야할테이니
님이 델고있는것이랑 경제적인차이가 또 무엇일까요
교육비가 문제라면 사교육다 줄이고 아이혼자서 공부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면어떨까요
아직 엄마떠나서 살정도로 다큰아이가아니거든요
전입신고는 아이만떼서 부모님밑으로 동거인으로 해도됩니다
그리고 초등 중간고사정도는 안봐도 상관없습니다
아이와님을 위해서 좋은결정하시길 바래요
요즘 왜이리힘들고 지친이야기들이 많은지 눈물이나네요2. 마음이..
'10.5.1 11:47 PM (123.214.xxx.5)저도 큰아이가 남자아이였는데, 초등학교2학년2학기 때 전학을 시켰었어요. 초등학교3학년만 되어도 아이들은 친한친구들끼리 놀고, 4학년 부터는 학습수준이 갑자기 높아져서 아이들이 예민해지고, 사춘전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고 있어요. 불안한 4학년이라고 엄마들이 신경써야 하는 시기라고들 합니다. 2학년 때 전학한 우리 아이는 남자아이들이 여자화장실에 밀어 넣기도 하고, 괴롭힘을 당했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이 강하다고 하지만, 오히려 마음의 상처을 받으면, 회복하기 힘든것 같아요. 엄마의 울타리에 있는것이 마음의 안정되지 않을까요? 전학도 가야 하고, 엄마와 떨어진는 것은 외가에서 잘 해주셔도 너무 외로울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엄마의 사랑이 더 큰힘이 될것같습니다.
3. 짱구맘
'10.5.2 1:14 AM (222.233.xxx.3)원글이예요.세식구2년동안 가게에 딸린 창고같은곳에서 생활했는데 그나마 장사가 너무 안되어
(야식) 주점으로 업종변경하려던 중이었어요.가게가 좁아 잠자던 창고까지 뜯어야 하는 형편이라 이런 결정밖에 할수가 없네요.부모로써 너무 못나고 무능해서 눈물만 나네요..4. ...
'10.5.2 1:22 AM (218.52.xxx.181)초등생 시험이 뭐 그렇게 중요하겠어요?
편하실 때 보내시고...며칠은 엄마가 같이 부산에 있어주고 오시면 어떨까요?
할아버지가 부모님보다 살뜰하게 챙겨주시면 좋을텐데요....
빨리 재기하셔서....아들 금방 올라올 수 있도록 기도할께요....5. d
'10.5.2 6:18 AM (124.54.xxx.19)다 그런건 아니지만, 친정부모도 내가 잘살아야 아이한테도 잘하지 못살면 우습게 봅니다.
목소리 크고 손찌검 하는 친정부모님들이라면 아예 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큰 상처를 받아요.
저 어릴때 학교문제로 초등 1학년 때 부터 부모랑 떨어져 지내고 여동생만 친정부모님이 데리고가서 키우셨는데 친할머니가 술먹고, 밥안한다고 때리고 해서 지금껏 상처가 맘에 남아있고, 제 친정 부모랑도 정이 없어요. 남의자식 비교하는것도 싫고요. 4학년이면 애기입니다.
부모 떨어져서 남하고 사는거 눈칫밥이예요. 더군다나 형편 어려워 생활비까지 안내고 아이를 보낼 요량이시라면 학교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와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모든 희노애락의 얘기들을 누구와 나눠야 할까요? 님아이가 저도 맘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