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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해놓고 집에와서 후회하는 병

..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0-05-01 00:34:20
오늘 아는 엄마가 밥을 산다고 해서
나갔는데
한 엄마가 차를 가지고 왔어요 그 네명은 같은 아파트고 평소에도 자주 밥먹으러 다니나 보더라구요

오늘 밥사기로 한 엄마가 저한테 전에부터 산다고 한적이 있어서
저도 부른거였어요
물론 그 엄마들을 저도 아는 분들이구요

4명이 타면 딱 맞는 차인데 뒤에 셋이 타려니까 좀 좁은거 같더라구요
전 좀 작은 편이고 같이 앉은 두분은 크신분들이었고
조수석에 타신분은 작은분
괜히 내가 끼어 불편하게 가나 이런 맘이 들어서
옆에 제일 크신분한테
크신분이 앞에 앉지 왜 뒤에 앉으셨어요? 장난식으로 말해놓고 보니
기분나빴을까 싶더라구요
너때문에 좁아 불편하다 이런 메세지로 느꼈을까봐...--;

그 엄마가 크긴한데 뚱뚱한분은 아니셨거든요

전 이게 병이에요
사람 만날때 너무 배려하거나 조심한다고 오히려 말이 헛나가는 ...T.T
그래서 집에와서 후회하고
전 왜이럴까요...으잉...

IP : 122.37.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화댁
    '10.5.1 12:47 AM (119.192.xxx.143)

    다들 가끔씩은 그런 실수 합니다^^

  • 2. ㅎㅎ
    '10.5.1 12:57 AM (125.184.xxx.144)

    그래요,
    어쩌다 그렇게 말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그럴땐 후회하고...또 ....어느 날.....또 ...후회하고..

  • 3. 전업주부
    '10.5.1 1:09 AM (221.142.xxx.201)

    그게 제가 그 입장이라도 후회가 되긴 하지만....할말은 하셨네요.^^
    전 그 작은 분이 왜 앞에 타셨는지 그게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 친한 친구 4명이 택시탈때 항상 앞에 타는 앤 덩치큰 친구가 타고 뒤에 올망졸망타는거야
    기본아닌가요?
    넘 죄책감 느끼지마세요^^

  • 4. 흠...
    '10.5.1 1:15 AM (218.37.xxx.179)

    별생각없이 타다보면 그런 배치가 될수도 있는거고...
    원글님이랑 같이 뒷자리에 앉았던 덩치큰 분도 집에가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겠네요

  • 5. 착하
    '10.5.1 2:05 AM (222.108.xxx.130)

    착하시네요 ㅎ 님같은 분이 많으면 좋을텐데 ㅋㅋ

  • 6. 그래도
    '10.5.1 2:07 AM (119.70.xxx.180)

    기본적인 매너의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평소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태도나 언행이
    곧 그사람의 품격이랍니다.
    평소에 의식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 7. 쌍용아줌마
    '10.5.1 8:09 AM (118.223.xxx.132)

    사실 그런 구성으로 차를 타보면 자연적으로 드는 생각이
    큰사람이 앞으로 가면 좋을텐테 하는 겁니다.
    차 속에 있었던 모두가 속으로 그렇게 느꼈을테니
    걱정할 필요 없을 듯해요.
    그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해요.
    제 생각엔 앞에 앉은 작은 엄마가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네요.
    원글님은 전혀 문제 없어 보여요.

  • 8. 전혀
    '10.5.1 8:56 AM (110.9.xxx.43)

    잘못하신 점 없어요.아주 확실히.

  • 9. ..
    '10.5.1 9:49 AM (59.10.xxx.191)

    그래도 옆에 크신 분이 소심하시다면 마음의 상처가 됐을거예요. 제가 뚱뚱해서 알거든요.

  • 10. 노을
    '10.5.1 10:02 AM (221.162.xxx.74)

    저도 어제 말 실수를 해서 후회하는 중입니다. 님도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서는 기분 나쁠수도 있을것 같아요.

  • 11. 그러게
    '10.5.1 10:03 AM (118.176.xxx.3)

    저도 그렇네요 늘 말해놓고 혹시 이렇게 오해함 어쩌나 안절 부절해요 말 안하고 싶어도 다같이 침묵모드하면 너무 어색한 그시간을 못참아서 불쑥하다보니 안해도 될말도 하게되고 에휴 진짜 인간관계 정리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하여튼 아는 엄마들 신경많이 쓰이긴 해요

  • 12. 원글
    '10.5.1 10:32 AM (122.37.xxx.142)

    그 분 뚱뚱하신분 아니에요
    그렇다고 마르시지도 않았지만 큰키에 적당히 보기좋은 체격이세요
    꽁한 분아니고 시원시원하신분이라
    헤어질때도 다음에 또보자하면서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어쨌든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 13. 그게요
    '10.5.1 11:12 AM (121.180.xxx.168)

    저도 뚱뚱한건 아니지만 한덩치 하는데.. 그런상황에서 앞에 타야되는건 아는데..
    어쨌던 앞에 타는 사람은 편하잖아요.. 그래서 내가 편할려고 앞에 탄다고 생각할까봐
    선뜻 앞에 타기가 그래요.. 덩치 작은 사람이 앞에 먼저 탈려고 하면 비키라고 하기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앞에 탈수 있는 상황이 되면 모를까 일부러 앞에 타기엔 눈치가 보이는건 사실이예요..옆에분 내색은 안했어도 조금 민망했겠네요..

  • 14. 이해
    '10.5.1 1:01 PM (59.6.xxx.63)

    원글님 심정 백배 이해돼요.
    그 정도 실수는 누구나 해요. 빈도의 문제일 뿐이죠.

    그런데 그 분이 뚱뚱하신게 아니라 키가 크신 분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크신분이 앞에 앉지>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요.
    저는 마른편인데 키는 큰 편이거든요. 여럿이 차 타게 되면 사람들이 저보고도
    큰 사람이 앞에 타라고 할 때 많아요.
    다리가 길어서 뒷자리 불편하지 않겠냐는 말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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