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임신부님들 화장품 사용

[배불러도 예쁘고 싶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이런 질문을 해 볼 날이 오기도 하는군요. 하 하

초보 임신 4주-5주째입니다.


제가 지금 사는 곳이 외국이어서 산부인과 예약 날짜도 좀 멀고,(흐미 답답)
한국 인터넷과 외국 인터넷만 뒤지다 보니 정신만 쏙 빠지겠습니다. (헤롱헤롱)
우유가 좋다 나쁘다, 생선 된다 안 된다~
(어떻게 해요 !! 어디는 시금치, 오징어도 나쁘대요, 우째..저녁에 백만년만에 오징어 무쳐 먹었는데..)


마음 다잡고 !
한국에서 무슨 책이라도 주문해서 받아 볼려고 했더니,
아이슬란드 화산 때문에 이 지역 공항들 이제 겨우 움직이기 시작이라....
해외 배송 어느 세월에 도착 하겠나 싶어요 ㅠ..ㅠ (열폭 !)



어쨌든 제가 지금,
놀라고 기쁘기도 하고 정신없고 두서없고 그러네요. (차근 차근 차근 ....하나씩...)



다른 임신부님들 ! 이미 출산하신 분 ! 이도 저도 아닌데 정보에 빠삭하신 분~
이 초보 임산부에게 아래 내용에 대해 좀 알려 주세요~~



1.밖에 외출하려고 보니 자동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려고 거울 앞에 선 본인.
이런 화장품은 화학약품 덩어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
알면서도 바랐던 것인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리는 군요.
<자외선 차단제품> 발라도 되나요 ?
(안 바르면 전 2-3일이면 썬탠 돈 주고 한 사람보다 더 잘 구워지는 피부예요 ㅠ..ㅠ)

2. 렌즈를 껴서 그러는지 가끔 눈이 예민해지면 안약도 넣고 그러는데, <안약>도 안 되나요 ?

3. 저녁에 세안하고, <주름 방지 어쩌고 이런 크림> 바르는데, 이것도 안 되나요 ? 되나요 ?

4. 소시적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였는데,
아주 회춘한 것 처럼 ( 이것도 임신이라 그런거예요 ? 미치겠습니다)
아주 얼굴이며 어깨에 재발(?)한 뾰루지들 !!
산부인과 진료시 연고 처방 해 달라고 할 것입니다만,
지금 제 콧등에 이 따만한...아프디 아픈 뾰루지....(저 루돌프 됐어요..)
집에 있는 한국 약 중에 <후시딘>이 있네요,... 이거 째끔만 쓰면 안 될까요 ?제발요~~~


이것 저것 다 안 된다면,.....이 몰골로 12월까지 버텨야하는 것인가요 ?
썬크림도 안 발라서 홀라당 까무잡잡에, 주름은 두 배로 늘고, 뾰루지로 뒤덮인 상태로요 ?
으악~~~~~~~~~
외국 배우들처럼 무진장 이쁘게 섹쉬하게 배부를 자신은 없지만,
완전 이런 못생긴 임신부 되고 싶지 않아요~~
(저 별로 안 예뻐서 안 꾸미면 못 봐줘요.....)




질문 내용이외에도 초보 임신부 정신차리는데 도움이 될만한 임신, 출산 웹싸이트나,
자료들이 좋은 병원 싸이트 등등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 몇몇 임신관련 사이트 가입 했는데, 아직 싸이트 분위기 파악하기도 힘이 모자란데,
분유 타가라, 기저귀 어째라는 쪽지만 오네요.
전 아직 1달이니까 분유랑 기저귀는 좀 나중에 걱정할려고요)




<<< 좋은 댓글 주신 분들께 무노력 3kg감량의 축복이 있기를 ! >>>  

[//]

네이버 카페 " 맘스홀릭베이비" 들어가시면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정보 많아요~

[세레나]

1.제가 좀 유별나서 로고나 썼었어요 근데요새는 숨제품도 발효라 괜찮다고하더군요
2.렌즈빼고 그냥 안경끼고 다니세요 임신하면 눈이 건조해질수도잇다고 렌즈 특별한날 아니면 되도록 안하는게 낫다고 하시던데요..안약은 당연 안되겠죠?
3.레티놀 들어간 제품 그러니까 주름 펴지는 제품은 안된다고 들었어요
4.후시딘은 저도 잘...^^;그렇지만 저라면 안발라요 메니큐어도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하물며 연고인데요..
임신하면 안되는게 참 많죠?ㅎㅎ
그래도 전 안경끼고 기초에 썬크림만 바르고 직장 잘 다녔고 지금은 예쁜딸이 5살이예요
저는 알레르기비염도 잇고 아토피끼도 좀 있고해서 임신중에 참 많이 조심하며 살았어요
먹는것도 인스턴트 라면 피자 햄버거같은거 딱 끊고 커피도 안마셨구요
고생은 햇지만 그래도 딸냄 피부 끝나게 좋아서 고생하길 잘햇다 싶어요^^
즐~~태 하세요

[..]

자차는 열심히 바르고 다녔어요. 산모가 햇볕에 비타민D 섭취를 많이 한 여름 출생 아기들이 키가 더 크다는 보고가 있었지요.
비타민A를 과다섭취하면 기형아가 되듯 레티놀도 비타민A라서 피하는 거에요. 미백, 레티놀 제품은 임신기간에 바르지 않는 게 좋은데 워낙 소량이라서 아기한테까지 피해 안 간다고 발라도 된다고 말하는 의사도 있긴 하대요. 하지만 저는 안 발랐어요.
약은 안약이든 연고든 다 안 발랐어요. 남편한테 무좀약도 못 바르게 했네요. 자다가 저한테 묻어 흡수되는 거 싫다고...임신부가 먹을 수 있는 약, 바를 수 있는 약은 정해져 있어요. 감기, 방광염, 질염으로 산부인과에서 처방해주는 약 말고는 안 먹었어요. 감기도 산부인과로 오라고 하더군요.
임신기간보다는 출산하고 나니까 피부가 푸석해지던데.. 아기한테 안 좋을까봐 저는 출산 한두달정도는 화장품도 안 발랐다는...

[배불러도 예쁘고 싶]

댓글 감사합니다. 꾸벅 (_ _) (^.^)

먹는 것은 제가 입맛이 아주 건전해서 피자, 햄버거,통닭 이런 것 원래 안 먹으니
좀 수월해요. 물론 커피와 술 딱 끊었고요. (아이고 아까워라~)

그럼 후시딘도 안 되는 걸로 알고, 그냥 루돌프 코로 다녀야겠군요 ㅠ..ㅠ
안경까지 끼고요 ㅠ,.ㅠ

자외선 차단제는 ....소량이라도 매일 발라야하니 여쭤 본 것이예요.
여름이 오면 또 팔이나 다리에도 바를 테니, 면적도 넓어지겠고...
어쩌나...

허걱 메니큐어도 안 된다니........................절절망